Dear Darling
마티니->경도환 마지막 편지
커뮤 백업 by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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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부관리자 달링
달링~ 달링이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저는 죽고 카지노 딜러 달링이 제 부탁을 잘 들어준 거겠죠~
음, 본론부터 말하죠. 저는 죽었답니다~ 딜러 달링과 목숨을 건 내기를 했어요. 그리고 짠~ 제가 죽게 되었네요~
그러니, 달링이 준 너클은 돌려줄게요~ 몇 번 사용하긴 했지만... 다시 사용하기에는 문제없을 거예요~
달링이 말했죠. 제가 죽으면 달링이 힘들 것 같다고.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달링~ 어차피, 진심도 아니었잖아요?
달링이 저를 지켜주고, 제가 달링을 지켜주기로 했다지만... 이번에는 제 의지로 죽은 것이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그래도 다행이죠? 제가 달링을 대신해서 죽은 게 아니라.
달링, 제가 왜 죽었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적어요
그저, 너무 지쳤기 때문이랍니다~
그 이유 말고는 없어요. 달링에게 저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제가 너무 지쳤어요.
달링이 물었죠. 저는 뭘 위해서 살아가냐고. 이 편지를 쓰는 지금까지도 저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어요. 아마 죽기 직전까지도 모르지 않을까요?
다음 생이니, 다시 만나자니, 그런 낭만적인 말은 하지 않을게요~ 악착같이 살아주세요 달링.
그럼, 안녕히.
-당신의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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