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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썰 백업 01 - 센티널버스 토우아키

풀다가 때려친게 대다수인데 일단 묶어봐요

센티널토우야x가이드아키토

시노노메 아키토는 B급 가이드이다. 가이드로서의 재능은 평범하지만, 딱히 문제될 건 없었다.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센티널은 언제나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가이드들의 몫이었고, 정부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그들과 얽힐 일도 전혀 없었으니까. ...라고 생각했던게, 바로 며칠 전이었는데.

'그'와 만난건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은 딱히 가이딩 같은 것도 없었어서, 그 쪽을 갈 일도 없고. 그냥 평범한, 일상을 지낼 생각으로 있었다. 자주가는 카페에서 좋아하는 팬케이크를 사서 집에 돌아가자. 그리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 때, 그 소리만. 그 감각만 무시했어도, 얽힐 일은 전혀 없었을텐데. 하고 후회를 해도 이미 늦은 일이었다. 아무튼 카페에 서둘러 가는 도중 누군가의 앓는 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몰아치는 듯한 냉기. 평범한 사람이라면 별개라 생각하겠지만, 자신은 평범하지 않았기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누군가가 폭주중이거나, 그 이전의 단계거나. 아무튼 어느 쪽이건 지금 자신이 지나가고 있던건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위압감에 얼어 붙을 수 밖에 없었다.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점점 휘몰아치는 냉기. ...아, 이거. 먹혀버릴지도. 그럴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그를 그나마 가라앉힐 수 있는건 자신뿐이라. 다가가서, 그를 끌어안았다. 이걸로 가라 앉아주면 좋을텐데. 그렇지만 그의 냉기는 전혀 가라앉을 기세가 보이지 않았고, 어떡할까... 하고 고민하던 차 결국 아키토는 혀를 차고서는, 그의 뺨을 잡아, 일단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회색의 눈동자는 여전히 정신이 든 것 같진 않아 보여서. ....아, 젠장... 나중에 값은 반드시 받아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대로 그와 입을 맞춘다. 그래도 같은 등급의 녀석들하곤 이정도까진 안갔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 입을 맞추고 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냉기...는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라 앉고, 눈 앞의 그도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듯 싶었다. 이 뒤는... 정부 사람을 불러서 해결하면 완전히 가라앉겠지, 하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선 부르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 사람이 손을 덥석 잡는다. ...뭐야, 부르지 말라는건가. 아님 무슨 의도지? 아키토는 최대한 상냥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저기, 이렇게 잡으면 연락을...”

“...네가, 도와줘.”

“뭐?”

전혀 의미 모를 말을 하고선 그는 그대로 제 손을 그대로 끌어당겨 제 품에 안는다. ...뭐야, 뭔데? 당황함도 잠시, 벌어진 후드의 틈 사이에 그의 입술이 닿는 것 같더니. 이어지는건 아픔. 뭐하냐고 밀쳐버리고 싶었지만... 다시 몰아치는 냉기에 아키토는 차마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이 자식.. .대체 얼마나 무식하게 강한건데?!

“괜찮아.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할테니까..”

“헛, 소리 말고... 좀.. 놓으라고!!”

그는 놓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자신의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

그리고 그가, S급 센티널 아오야기 토우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그 이후의 일이었다.

……란 느낌의 센가 토앜... 암튼 뭐냐.. 강제로 S급 센티널 토우야와 각인 되어버린 B급 가이드 아키토.. 느낌? 토야니까 S급 중에서도 특별관리가 필요했다거나...... 그래서 어떤 S급 가이드가 더 상성이 좋은가 정부에서도 깊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토우야가 B급 가이드를 각인시켜 버렸단거임.


토우야는... 상성이 안맞는 가이드도 있다던가 한번 가이드 들어갔다가 어후 쟤 너무 까다롭습니다 못해먹겠다; 한 가이드도 많다거나 해서 아직까지 직속 가이드가 붙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아키토.. 물론 S-B라니 말도 안되지만, 이미 각인한건 어쩔 수 없으니까 정부도 설명은 해주겠지.
그거까지 들은 아키토는... 대체 저놈은 제정신인가? 하고 토야 노려보는데 문제는 토우야에게 있어서 아키토는 그 순간 자신의 구세주였고... 초면에 제 뺨을 잡아 키스까지 해주는걸 봐서 너라면 날 맡길 수 있어라는 마음이 강해서 지금 이 사람을 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을거라........

토야는 상성과 S급과 B급의 격차도 생각 안했을 듯.. 그냥 그저 그 순간 저 사람을 놓으면 안된다는 운명같은...걸 느꼈겠지만, 문제는 B급인 아키토였음. 상성도 뭐고 S급을 가이딩 하기엔 아키토의 등급은 너무 낮기도 했고, 자칫하단 자신이 되려 먹혀버릴 수도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 이번에야 운이 좋았지만 다음은 제대로 제어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러면서 너 때문에 이게 뭔고생이야 진짜. 지금이라도 각인 푸는게 낫지 않냐.(안되겠지만..)하고 말하지만 토우야는 그치만.. 네가 날 구해줬잖아. 같은 실없는 소리나 한다.

무엇보다 아키토는 운명론자 같은건 아니였기 때문에........ 이건 현실이니까. 너 후회할거야. 같은 말을 하고 먼저 일어서겠지.. 토우야는 쫓아가면서 후회같은거 절대 하지 않아. 하고 가고... 그 말에 그 다짐이 얼마나 가는지 두고보자. 하고 먼저 가는 아키토...

아무튼 S급 센티널과 각인이 됐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아키토를 불러 여러 주의사항을 줬을 듯... 자신은 적당히 비슷한 급의 센티널 가이드만 해주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S센티널에게 각인되서..... 자신의 처지에 한숨만 푹푹 쉬는 나날...
ㅁㅈ 토우야가 아키토를 각인한건.. ...그냥 놀랍게도 운명이 어쩌고적 그런거였음.. 자신의 뺨을 잡고 키스를 할 때 그 순간 인생 처음으로 말로 뭐라 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어서.. 이 사람이다. 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 이런 발상이 되어서..뭐 그런거죠..

가이드토우야x센티널아키토

아.. 가센이건 센가건 토우야의 거대한 힘에 짓눌려서 잡아먹힐 것 같은 감각이 들어서 그,만 ... 토우야. 잠깐. 하는 아키토 보고싶다... (부터 시작함)

센가는 저번에 해봤으니 가센으로 해보자면.. 솔직히 센가나 가센이나 토우야가 등급이 아키토보단 높을 것 같고... 아키토는 토우야보다 등급이 낮아서 아무리 힘을 방출해도 더 높은 등급인 토우야의 힘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던가......

제어 자체는 쉽게 되지만 문제는 그 다음임. 아키토가 그 순간의 토우야의 힘을 편하게 받아들이질 못함.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하는거라는걸 알고 있음에도 자신을 진정시키는 행위를 하면 할 수록 점점 그 거대한 힘에 잡아먹히는 기분이 들어서...

뭐랄까... 둘다 같은 힘이면 편안해지겠지만 뭔가 아키토가 느끼기엔 거대한 힘이 자신을 짓눌러 강압적으로 힘을 누르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더 거부감이 있다던가... 그래서 밀쳐내고 토우야, 관두자. ...너도 나보단 다른 센티널을 맡는게 나아. 하는 아키토..

내 주제에. B급주제에. S급의 가이드가 가이딩을 한다 해도 내가 S급 센티널이 되는것도 아니잖아. 아직 각인을 할 정도로 하진 않았으니까, 이쯤에서 그만두자. ...란 말을 듣고 결국 버튼이 눌러버려서 아키토가 각인할 정도로 몰아치는 토야라던가 그런거 취향...

S급 가이드는 부르는 곳도 많을테니까... 왜 그런 B급 센티널이랑, 하면서 타박주는 상사들도 많았겠지... 토야 진짜 굳건하게 제가 아키토를 필요로 하니까요. < 이런 의미불명인 말만 하고 돌아갈듯.... 반대아냐? 하고 다들 수근거리는데 토야는 저렇게 말할듯..

겉보기에는 아키토가 토우야의 도움이 필요로 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반대인 점이 좋은 것 같음.. 아키토 또한 내가 널 필요로 하는거지 네가 뭐가 부족해서 날 필요로 해? 하고 물으면 그냥 웃고 말듯.... 필요로 하는 이유는 아오야기 토우야가 시노노메 아키토한테 반했다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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