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관계 해석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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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이의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 모두 A과 커다란 연관관계가 있고, 서사가 확실해서 너무 좋았어요. 더해서 두 사람이 A를 사랑한 것이 ‘운명’이라고 여기는데 이를 관심 없어하는 A까지가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B와의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운명이라고 하면, (삭제) B는 오롯하게 ‘현재의 A’에게 애정을 느낀다는 점이 좋았어요. 영혼이라는 건 매 생마다 같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 영혼이 탐난다고 하면, (삭제), B는 오롯하게 말 그대로 ‘A’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그것 자체가 커다란 애정이자, 인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삭제) A이라서 자신 자체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개인에게 커다란 의미였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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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C가 운명이라고 말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A의 내면에 반한 것이거든요. 운명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쟁취해 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의 단어 선택 때문에 조금 밀린 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 사소한 단서를 놓치지 않는다고 표현하셨는데, 이는 다르게 말하면 조금 더 섬세한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C의 운명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본질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 둘의 관계의 진전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삭제) 그리고 더해서 두 사람의 사랑의 형태를 조금이라도 추측할 수 있더라고요. B는 편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절대적인 A의 능력이라고 봐요. 정말 그 외 곁다리의 것들은 전부 무시한 채 A의 능력 자체만을 보고, 단어 그대로 ‘A’ 자체를 봐줘요. 전생을 생각하면서도 A이 이렇게 강하지 않았다면 전혀 관심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현실에 중점이 가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C는 조금 다릅니다. B는 절대적인 상황자체를 본다면, C는 선천적인 것을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기에 A의 전투 능력이 아니라 그의 성품에 반했다고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A이 쌓아온 것에 관심을 두는 편이에요.
조금 더 자세히 A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삭제), 사실 그건 본인에게 커다란 의미를 가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운명을 무시하고 밀어 넣으려는 성향을 가져요. (삭제) 더해서 운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끌릴 만한 사람은 의외로 B가 아니라 C라는 점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왜냐하면, 전생이 있었기 때문에, 운이 좋게도 (삭제)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관심을 받았던 B와 다르게, C는 A이 이렇게 강력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았거든요. 정신의 강함이라는 건 사람을 정말 매료시키니까요. 매 순간 이렇게 정말 작은 요인에도 사랑을 할 아우라가 바뀐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둘의 균형을 잘 맞추셨는지, 그게 느껴져서 정말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드림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떻게 운명은 세 사람을 엮을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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