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관계 해석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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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A는 F에 들어간 것을 꽤나 만족스러워하고, (삭제)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잖아요. (삭제) 그런데 그런 A가 자신의 힘과 F, 그리고 S를 처음으로 부끄러워하는 순간이 있다면 역시 (삭제) 순간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장 삭제) S에 다녀와서 A의 성정이 변하는 순간에도 좋아하는 (삭제) 것은 본인에게도 꽤나 심적인 부담감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니까요. 처음으로 ‘그’ A의 자아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렇게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당당한, 남과 싸워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A가 눈을 피할 수밖에 없었고, 싸움을 꺼려하면서 제압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사람이잖아요, L는요.
(문단 전체 삭제)
A가 L에게 가지는 감정은 정말 다양하고 복합적이에요. 사랑, 집착, 죄책감, 동정심이며 전부 얽혀있어서 어떻게 하나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요. L가 사라지면 자신의 어린 시절과, S에서의 버팀목까지도 전부 사라지게 되고, 그렇기에 그 자신감 넘치고 조금은 오만한 (단어 삭제) A의 자부심이 흔들릴 정도로 커다란 사람에게 감히 정복과 같은 강렬한 감정이 아니라 그냥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어떠한 감정만이라도 남겨두려고 아등바등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아가 흔들릴 정도로 커다란 사람이면서, 그걸 감히 놓지 못해서 옷자락만 꾹 쥔 어린애처럼요.
그에 비해서 L는 올곧게 하나의 감정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애증 혐관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역시 애(A) 증혐관(L)와 같은 느낌이거든요. (문장 삭제) 그리고 여기서 저만의 해석이지만 L는 일부 자기혐오적인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장 일부 삭제) 자신 능력에 대한 한계를 일부 A를 향한 증오로 투영하는 감도 있지 않을까 해요. (삭제)
둘의 관계는 정말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복합적이라고 생각해요. 사랑뿐만 아니라 여러 감정을 가지고 있는 A와, A를 향한 증오와 함께 자신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는 L. 둘은 서로 사랑하기는 어렵고, 그저 서로의 삶에 박혀서, 빼내더라도 흠집이 남는 못과 같은 사이로 남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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