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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9
커뮤 by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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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가 들어가서? 어디 봐봐. (정말 당신이 걱정된다는 듯 말합니다.) 그 때가 생각났어? 나는 정말… 그 때 아찔해서 그만…. 네가 우는 모습도, 사과하는 모습도 보고 싶지 않아. 이젠 내 마음을 알겠니? 네가 그리 말하니… 알겠어. 더 사과하지는 않을게.
발버둥쳐주겠다는 말 하나만으로도 기쁜 걸? (당신 손 슬그머니 붙잡습니다.) 만일 우리가 헤어질 운명이라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이해해. … 나중을 기약할 거란 말만 해주고 제대로 된 약속은 잡지 않을 생각이니? 알겠어…. (서운한 티를 냅니다. 내가 너를 미워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너를 믿지 않을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 농담이 살벌하네. 너무 늦지 않게 말해주기로 약속한 거야. 이 약속은 어기면 안 돼. 물론 다른 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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