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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8
커뮤 by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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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우는 사람이나 할 법한 제스쳐인데. 일단 안 우는 거라니 다행이야. 네가 울면… 그래. 마음이 안 좋아질 것 같거든. … 네가 이렇게나 안 좋아할 줄 몰랐어. 내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 정말로 미안해.
… 엠마, 너는 만약 강제로 멀어져야 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니? (…) 하긴 나도 네가 네 의지로 내게서 멀어지려고 하는 게 더 가슴 아플 것 같다. 나중을 기약해 줄 거야? (넌 이미 약속을 깬 적이 있잖아…. 내가 그 약속을 믿고 기다렸는데 네가 오질 않으면, 나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나중에 언제? 이러다가 졸업 하고 알려주는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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