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 프로필

[FF14 프로필] Thil'a Egnasia

male / 24 / 미코테 달의 수호자 

**효월의 종언까지의 스포일러 주의**

<인게임 커스터마이징>

픽크루 : https://www.neka.cc/composer/10914

기본 프로필

이름 : 틸라 이그나시아

종족 : 미코테 - 달의 수호자

출신지 : 그리다니아 검은장막숲

성별 : 남성

키 : 173cm

나이 : 19->24 (효월 기준)

주직업 : 환술사 (신생) - > 흑마도사 (신생 중반~현재)

생일 : 그림자 5월 5일

수호신 : 알디크 / 중력과 시간을 관장하는 남신

좋아하는 것 : 독서, 안개꽃, 조용한 장소, 낮잠

싫어하는 것 : 지나치게 강한 종류의 모든 향, 시끄러운 것

주요 키워드 :

*FFXIV 인게임 본체, 주력…어쩌고

외형

  • 외형의 포인트는 처진 눈매와 눈물점, 옅은 색소의 흰 금발과 비슷한 연노란 빛의 눈동자. 직접적으로 파괴 마법이 닿는 왼쪽 손등 전체에 얽은 화상 흉터. 흉터는 그 또는 새벽의 동료들이 사용하는 환술로도 충분히 없앨 수 있었지만, 아마도 ‘단 것'을 자주 먹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이유로 치료하지 않았다. 평상시 무표정하지만 동료들에게는 친밀함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라도 미소지으려 하는 습관이 새로 생겼다. 드물게 웃을 때는 기침하듯 입을 가리며 웃음을 거의 삼키는 습관. 행동은 항상 정적인 편으로, 소리내어 웃거나 우는 등의 강한 감정 표현을 하지 않은지가 꽤 오래 되었다. 기본 의상은 보통의 경우 요르하 51식 마술사 군장, 어떤 옷을 입어도 흉터를 가린 왼손의 반장갑은 고정되는 편.

배경 스토리/설정 이것도영원히추가됩니다…글을 쓰니까 이친구가 계속 자아를 얻네요

  • 모험을 시작하게 된건 18살 무렵부터, 새벽과 만나 본격적으로 영웅으로서 활동하게 된 것은 19살 무렵에서였다. 함께 모험했던 사람들의 말로는 처음부터 혼자 생활하는 일에 익숙해보였다고.

  • 타인과 ‘가족’에 대한 주제로 제대로 말한 적은 없지만, 어느 여유로운 잡담 시간에 어린 시절 추억의 음식으로 어머니가 만들어준 ‘포포토 팬케이크’나 ‘딸기 타르트’ 등을 구체적으로 꼽았던 것을 보아 유소년기에 평범한 가족 구성원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새벽은 추정한다.

  • 편식하는 음식이 없고 주는대로 먹지만 입맛이 다소 아이같은 구석이 있다. ‘틸라는 군것질과 식사에 구별을 두지 않는 것 같다‘고, 파파리모가 기민하게 먼저 지적했다. 식사 자체도 자신이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유독 달게 먹는 편이다. 식성과 별개로, ‘입안이 달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기분이 나아진다'는 듯. 격렬한 활동이 많은 만큼 건강 문제가 없어 보이기에 영웅의 식성에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던 동료들도 이 말에는 당황해서, 야영 중 요리 담당은 암묵적으로 배제당했다.(…)

  • 언뜻 보기에 초면의 타인에게도 지나치게 경계심이 없는 모습인데, 남에 대한 믿음이 깊거나 사교적이기보다는 웬만한 일을 본인이 수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보이며- 때문에 그것들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없다는 오만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감정을 드러내며 싸우는 일이 없어 성격이 무탈스러워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에게 의견을 굽히거나 지지 않는다. 에스티니앙의 말로는 안 그래보이는 녀석이 고집이 상당하다고. 

  • 영웅의 뒷면에 대해, 그는 자신이 영웅으로서의 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마땅히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다면 자신이 그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스스로 선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보여지는 것으로 그를 판단할 수 있으며, 어떤 이들은 당연하게도 그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이름을 떨친 영웅이 된데에는 그런 성격에서 비롯된 앞뒤 안가리는 헌신이 있었다. 

  • 어머니는 부족에서 사냥을 가장 잘했던 20대 초반의 여인, 그의 아버지는 다친 몸으로 부족 마을에 우연히 들렀던 새하얀 중원 휴런 이방인이었다. 아버지에 대해 궁금히여길만한 나이가 되어 어머니에게 물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남자가 검은장막숲의 정령에 대해 연구하는 조사원이었다는 말과 함께, 깊은 숲속에 들어오면서 모험가 용병들에게 호위를 의뢰했지만 뜻하지 않게 A급 마물과 만나 무리에서 도망치다 길을 잃었고, 잠시 부족에 머무는 동안 자신과 정을 통해 태내에 너를 가졌다는 걸 알았지만 도망치듯 떠나버렸다고 말해주었다. 술이 들어간게 아니었더라면 저를 안을 생각도 하지 못 했을 정도의 유약하고 소심한 사내였다며, 굳이 찾을 필요조차 없었다는 말도 함께. 그리다니아를 모험의 시작점으로 잡았으나 틸라는 한 번도 아버지를 만나보지 못 했다. 말한대로의 모습이라면 무엇 하나 기댈게 없는 사람인지라, 딴에는 7재해 때 실종되었거나 죽었을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 이그나시아는 어머니의 성을 물려 받은 것으로, 불꽃, 혹은 열정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 이름과 어울리는, 풀과 나무를 붉게 물들이는 그림자 극성의 5월에 너를 낳은 게 꽤 기쁘게 여겨진다는 말과 함께, 그의 어머니는 유달리 사냥에 ‘특출났던’ 아들을 자랑스러워 했던 것 같지만, 본인 스스로는 밝고 호쾌한 어머니와 달리 제가 가진 기질은 내적인 성향에 가까우며, 이래저래 어울리지 않는 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태어났을 때 단순히 미코테의 모습이었지만, 짙은 구릿빛 피부의 부족들과 달리 틸라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확실히 그의 아버지와 닮아있다. 검은장막숲의 가장 외딴 곳에 구성되어있었던 틸라의 부족은 다른 달의 수호자 부족보다 무리의 수가 적었고, 때문에 부족을 위해 사냥을 시작하는 연령도 그의 세대 쯤에는 대여섯 살까지 어려졌었다. 이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주 어린 나이부터 가족들이 활대를 깎아 만들어준 활을 들고 사냥을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이 호기롭게 사냥에 욕심을 내면서도 짐승의 살을 가르고 내장을 헤집어 생명에게서 죽음을 기워내는 것을 그들의 나이대에 맞게 불편해 할 때, 또래보다 머리 한개쯤은 작아 ‘분명히 아버지를 닮았을거라’는 이야기를 늘상 들었던 그는 처음부터 완성된 사냥꾼이었고, 짐승을 죽이고 스스로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손질하는 일에 아랑곳 하지 않은 소년이었다. 필요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서워 해야 할 이유가 없대. 조그마한게 웃기지 않니! 칭찬과 놀라움, 가볍게 웃으며 남기는 말들 속에 꺼림칙하다고 여기는 속내가 깔려 있었다. 그것을 눈치챌만큼 기민한 아이였고, 자라고나서는 그 말들에 시기와 질투가 섞여 있었으며, 그에 더해서 이방인이었던 새하얀 아버지를 닮은 제게 닿았던 뻔하디 뻔한 기피와 꺼림이었음을 알고나서도 어쩐지 다시 활을 잡는게 싫었다.

  • 겉모습으로는 여타 미코테족과 다를 게 없으나 아버지의 영향인지 귀나 꼬리 등의 감각이 덜 예민하고, 밤 시야가 특별히 밝지 않으며, 반사신경이 좋지 않은 편이다. 한 번 잠이 들면 쉽게 깨지 않을 정도로 무난한 성정으로도 드러난다. 그외에 날카로운 송곳니, 둥근 동공, 귀나 꼬리를 이용한 감정 표현, 가리는 것 없는 식성 등은 일반적인 기준과 다를게 없는 편.

  • 모험을 하기 위해 부족을 떠나 독립했을 때, 검은장막숲에서 가까웠던 그리다니아에서 시작해 울다하로, 울다하에서 림사로민사로, 림사로민사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울다하로 거처를 다시 옮겼다. 주거지보다는 ‘주요 거점지역’에 가까웠으며, 짐이랄 것도 없는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 여관 ‘모래시계’에 들어선 그는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것 같다며 반가워하는 여관 주인에게, 림사로민사의 쾌청한 하늘과 활기찬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기분 나빠 오래 머무르기 힘들었노라고 말했다. 가벼운 말인듯 흘려 말했으나 표정은 그 자체로 지긋지긋해보였으며, 평소에 하던 말 치고는 꽤 적나라한 표현이었다.

  • 개인 활동이 많았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 판단했을 때 모험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진 것은 최소한의 환술이었고, 때문에 검은장막숲에서 그리다니아로 넘어 왔을 때 가장 먼저 환술을 배우는 걸 시도했다. 유년 시절의 단호하고 거리낌없는 판단력, 이라는 기질과 연관해서, 그는 환술사로서 꽤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주변 사람들도 그에 대해 감탄하며 치하했었다. 개중에서도 배움이 빠르고 에테르의 기운이 흐트러지지않아 주변 동료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견습 환술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뛰어난 치유 실력 때문에 ‘혼자서’ 여행을 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는 원래의 생각과는 다르게 다른 이들과 섞여서 모험가 소대를 만들게 되는 일이 잦아졌다. 단체 활동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으나 환술사가 항상 조직에 포함되는 일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납득했기 때문에 그런 활동을 지속하던 중에, 그리다니아에서 만난 어느 검술사 남성의 모험가 집단에서 어느새 꽤 오랜시간 환술사로서 의뢰를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나 포기해야 할 사람에 대해 미련을 두지 않는 것, 지켜야 할 생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 타인의 아픔에 눈 돌리지 않는 것, 그 모든 내적 성격은 그의 전투직업에 적합했고 도움이 되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는 자기도 알 수 없는 이유의 생리적인 불쾌함을 느꼈다. 환술이 불편하다면 다른 기술을 배워보는게 어때? 단지 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싫어하는 일을 끌어갈 필요는 없어- 리더인 검술사 남성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그는 틸라에게 그렇게 조언했었다. 그로부터 얼마 안되어 검은장막숲의 어두운 묘소 안에서, 틸라는 평소와는 조금 지나치게 무게추가 기울어진 양방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유적 조사를 위해 던전 외곽을 살피다가 묘소 안에 함께 갇혔던 열댓명의 ‘타인’과, 검술사 남성의 여동생이었던- 아직 전투에 미숙했던 어린 비술사. 그는 동료였던 비술사를 살리는 대신 일면식없는 열댓명의 타인을 살렸다. 오랫동안 스스로 고민했던 문제가 그렇게 다시 한 번 더 들쑤셔졌다. 뒤늦게 이전의 조언에 관심을 가지고 환술과 거의 대척에 있던 흑마법에 관심을 두었던 것이 그때부터였다. 울다하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주술사 길드로 발길이 닿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지긋지긋하도록 따져야 되는 치유 직업과 달리 흑마법을 사용해 마물을 처치하는 일은 제 몫이 확실했으며, 자신몫의 처리만 확실히 한다면 남들과의 조율과 선택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꼈다.

  • 가장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던 건 신생의 모험 속에서, 창천을 시작하고서부터 칠흑에 걸쳐 심리적으로 불안정했지만 효월 이후 이전보다 안정되었다는 설정.

  • 무리가 붕괴된 이후 제대로 된 동료들을 만드는 일이 없을 것 같았지만, 모험을 하면서 그에게도 ‘동료’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새벽의 현인들과- 또 하나의 빛의 전사, 그리고 조력자들. 그들이 틸라의 ‘선택'에 대해 말을 더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 위리앙제, 나는 정말로 이 곳이 마음에 들어. 꽃밭을 계속 걸으면 길을 잃고 사라져서 영원히 나오지 못 할 것 같아. 이곳에서 평생 살 수 있다면 좋을텐데. 동료들을 만들고 나서도 본인의 내면에 대해 그들과 속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일은 없다시피 했지만, 제1세계에서 빛의 범람을 몰아내기 전, 빛이 범람하고 안개가 자욱한 일메그의 꽃밭을 하루종일 넘겨다 보던 어느 날 어떤 심경의 변화였는지 몰라도 위리앙제 오귀레에게 평소였다면 하지 않았을 이 말을 흘리듯 남긴 적이 있었다.

  • 새벽의 동료 중에서는 야슈톨라, 에스티니앙을 가장 편하게 여긴다. 

  • 아이들을 꽤 귀여워하지만, 막상 어린 친구들은 틸라를 은근히 어려워한다. 선후배 관계로 이어지는 모험가 사이의 훈련이나 의뢰에 관해서도 특별히 대하기 ‘편안한' 유형의 모험가는 아니다.

  • 울다하에서 지내던 때에 흑마법과 함께 보석 공예를 배웠다. 손끝이 섬세하고 반짝이는 것에 몰두하게 되는 성향이 도움이 되었다고. 선물해 달라고 말하면 곧잘 넘겨주곤 하지만, 대부분의 세공품은 에테르의 격동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갈아끼우는 주술봉을 사는데 지출한다.

  • 사냥보다 내부활동에 몰두하면서 글자를 빨리 배웠고, 부족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수준급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개중에서도 똑같은 모험가들의 ‘수기’를 읽는 것을 좋아하며, 그 자신도 마찬가지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모험 중에도 책을 자주 읽어서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고정 파티가 없었을 때에는 임무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종종 받고는 했다. 글을 자주 쓰는 것과 별개로 언변은 서툴러서, 감정이 넘치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음절이 드문드문 끊어지는 습관이 있다.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라 무뚝뚝해보여도 단호하게 말하는 걸 습관들인 반면, 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수록 편하게 말끝을 흐리는 편.

  • 이슈가르드의 지고천 구역이 모험가 거주구로 개발된 이후에는 울다하의 여관을 떠나 그동안 모아둔 길로 개인집을 마련했다. 눈 내리는 날씨를 좋아하고, 조용하며, 인상 깊었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졌다고. ‘아샤'외 마찬가지로 이슈가르드에서의 짧다면 짧았을 여행을 가장 아늑한 것으로 꼽았던만큼, 그 선택은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휴식이 필요할 때 꾸준히 들르고, 분에 넘치게 넓으나 안은 처음에 매매받은 일반 벽지가 그대로, 언제나 정돈되어 있지 않고 어지럽혀져 있어, 집에 손님을 들이는 일은 거의 없다.

  • 울다하에서 명예를 잃고 도망치듯 떠났듯이 이슈가르드에서의 시작이 좋지는 않았으나, 기껏 모험을 시작했을 때 다소 소극적으로 제가 넘어온 검은장막숲과 가까운 ‘그리다니아’를 모험의 시작지로 정했던 때와 다르게 타의였지만 에오르제아의 3대 도시를 떠나 ‘멀리까지’ 가닿았던 최초의 시작점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성도에서의 여행을 가장 ‘모험가로서 즐거웠던’ 시절의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슈가르드에서 은혜를 입었던 ‘은빛 검날 ’의 죽음 이후, 야만신 나이츠 오브 라운드를 상대할 때 조절하지 못 한 마력과 함께 왼쪽 손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전투가 끝난 이후 상처에 대한 인지조차도 느렸으나 ‘치유’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남았을 때에 그는 그것을 치료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여기까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잃어가며 왔는데도 제 몸은 여전히 희멀건 덩어리일 뿐 역겨울 정도로 아무런 상해가 남지 않았다, …어떤 것은 흔적으로 남아야 하며, 그래서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다소 삐딱한 생각이 머리속을 채웠던 것은 아마, 정상적인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다.

  • 몸에 열이 많은 것과 관련되있는지 몰라도, 겨울을 좋아한다.

  • 차보다는 커피, 커피보다는 코코아나 과일 주스 같은 달콤한 음료를 선호한다. 특히나 차는 ‘물…?’ 이라는 인상이라서…

  • 원형인 아젬은 안티고니스라는 이름으로, 신화의 안티고네를 모티브로 한 남성체. 언뜻 봤을 때는 여성처럼 미려해보이면서, 생각보다 소매 아래의 팔뚝 같은 부분이 남성적이라는 느낌의. 전체적인 팔레트는 같으며, 눈색이 틸라보다 좀 더 밝고 빛바랜 듯한 하얀색에 가깝다. 직책의 특성상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함께 했으며, 종내에는 사람의 면면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아 어느것도 이해하기 쉬운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상세 프로필

  • 이름에 대한 추가 설정, 본래 이름을 쓰는 방식은 Thil'a로 미코테가 말 할 때 내는 고양잇과 동물의 독특한 소리(H)를 포함하지만, 타 종족이 발음하기 어렵거니와 표기 문제로 자주 ‘실라'로 잘못 불렸기 때문에 공식문서의 서명 등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주저없이 Till’a로 소개하고 있음.

  • 자주 데리고다니는 꼬마 친구는 모르포, 아기 늑대, ****** **. 온전히 좋아한다며 따라서 애정을 줄 수 있는 소동물을 꽤 좋아한다.


주요 NPC와의 관계 (상시 추가… 영원히… 계속해서…)

이다 : 그리다니아에서 모험을 시작했던 틸라가 처음으로 만났던 새벽의 현인 중 한 명. 서슴없이 말을 걸어오고 친밀하게 스킨십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였고, 불편히 여기면서도 편안한 일면이 있는 등 양가 감정이 있었지만 파파리모의 죽음, 그녀가 리세 헥스트로서 존재하게 되며 모험에서 떠나있는 지금으로서는 조금 어색해진 상태.

파파리모 : 주술사 동료. 흑마법을 처음 배웠던 초반에 이론적인 도움을 조금 받았지만, 모험가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오히려 전투에 있어서는 자기가 조언을 받아야 될 것 같다며 부탁을 거절하게 되었다. 이다와 마찬가지로 그리다니아에서 처음 만났던 새벽의 현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어색했던 초보 모험가 시절을 일부 공유했고, 이 때문에 다른 동료들보다 약간 더 애틋한 부분이 없잖아 있다.

야슈톨라 : 동료로서는 합이 잘 맞는다는 정도에 그쳤던 이 미코테 여성에게 틸라가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단언컨대 그녀가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부터였다. 늘 그렇듯 표정을 갈무리하거나 쓸 데 없다고 느껴지는 습관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그는 꽤 아늑했다.

에스티니앙 : 이것저것 재지 않고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라 좋다는 감상, 이 용기사가 보여주는 날것과 진솔함만큼, 틸라 역시 그 앞에서는 조금 더 모든 것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게 된다. 처음에는 불편한 기분이 들었으나 그런 사람을 만들어둔다는 것에서 오는 편안함을 받아들였다.

그라하 티아 : 자신보다 어렸지만 나이에 맞지않게 어른스러운 모습에, 그라하 티아가 일방적으로 어려워했던 관계. 그라하는 전혀 눈치 채지 못 했지만, 정작 이쪽에서는 노아의 탐사와 모험에 열의를 보이는 그라하 티아가 처음부터 꽤 마음에 들었으며, 형제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싶은 쪽으로 평소 타인에게 하는 것보다 다정하게 대했다는 듯. 음식을 챙겨주거나 하는 식으로…

(※)에메트셀크 : 처음은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호기심, 틸라는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했던 순간부터 그것이 이해가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이해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그러나 처음 그와 말을 섞은 순간부터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하려 노력하고, 실제로 그것에 한없이 가까워진다고 해도 에메트셀크만큼은 절대로 자신이 온전히 이해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지점은 제 것이 아닌, 타인을 향한 애정에 관한 것이었다. 

주요 OC와의 관계 (상시 추가)

아샤토 바텔 : 함께 검술사 파티에 소속되어 있었던 미코테족 모험가. 전투 실력은 뛰어났으나 다른 사람들보다 지나치게 어렸고 일부러 벽을 두고 으스댄다는 느낌에 친하게 지내지 못 했던 사람이었으나, ‘묘소’의 사건 직후 파티원들이 뿔뿔이 흩어졌을 때 ‘나는 네게 납득한다’며 남아 모험을 함께 하길 바랐던 모험가였다. 이후 자신과 마찬가지로 초월하는 힘을 가졌으며 똑같은 ‘빛의 전사’로서 전선에서 활약하게 되면서 가장 가까이 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된다.

블렌 디나 마이어 : 공통점은 없지만 생각보다 사이가 나쁘지 않다. ‘조력자들’ 중에서 분명히 이질적인 과거를 가진 청년이기 때문에 오히려 탐구적인 호기심이 있었던 모양.

이우사나 하소사나 : 무리 중에서 유일한 30대로, 이우사나 자체보다는 이우사나가 돌보고 있는 조그만 여자 아이인 이네스에게 관심이 있으며, 주변에 그 또래의 남매가 없었기 때문에 그의 집을 우연히 방문할 때마다 이네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그답지않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우페라 코나 : 성격적으로 코드가 가장 맞는 사람, 똑같이 타인밖에 없는 사회 속에 살았다고 느꼈던. 다른 이들과는 모험을 해온만큼 친밀해진 관계인 반면 둘이 있으면 지나치게 말이 없어지지만 침묵만큼 불편함이 있지는 않다.


이하 자캐로 해보는 이모저모…

  • MBTI는 INT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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