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 프로필

[FF14 프로필] Antigonis

틸라 이그나시아의 원형, 아젬

기본 프로필

이름 : 안티고니스

종족 : 고대인

출신지 : 테바이

성별 : 남성

나이 :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설정상 휘틀로다이우스보다 조금 연상이고, 에메트셀크와는 ‘위원회에서 처음 만났던 초면에는 살짝 어려워했던 수준’으로 연상이지만 어쨌든 또래 라인, 베네스보다는 연하. 정도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주직업 : 치유직 (원초세계에서 백마도사로 호환됨)

생일 :

수호신 :

배경 스토리

  • 고대세계에서 14인 위원회의 아젬좌에 있었던 자. 틸라 이그나시아의 원형.

  • 안티고니스라는 이름은 신화의 안티고네를 모티브로 한 뒤 남성형 이름으로 각색한 것. 가족- 즉 혈연과 관련된 키워드. 친한 사람들에게는 주로 안티고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종종 오지에서는 ‘소테르’라는 구원자를 의미하는 존중의 칭호로 불릴 때가 있지만 본인은 ‘아젬’으로도 충분히 대단해보이는 이름을 가졌다며 불편히 여긴다.

  • 어깨까지 오는 중단발 길이의 백금발, 틸라 이그나시아와 전체적인 팔레트는 같으며, 다만 눈색이 틸라보다 좀 더 밝고 빛바랜 듯한 하얀색에 가깝다. 머리카락은 항상 정돈이 덜 되어있는 느낌으로 이곳저곳 삐쳐있다. 언뜻 봤을 때는 여성처럼 미려해보이면서 생각보다 소매 아래의 팔뚝이나 종아리가 다부진 느낌으로, 대부분의 힘이 치유력에 집중되어 있지만 검을 들고 싸우는 일에도 밀리지 않는다. 종말 즈음에는 허리까지 오는 장발이 되어 있었다.

  •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고, 정적인 일은 조금 어렵게 여겼다고. 산만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느낌. 이데아 창조 계획서를 적을 때 자신만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우쳐져 지적을 받거나, 탐사 후의 보고서를 쓰는 일에는 특히 친우의 도움을 자주 받고는 했다.

  • 정리정돈이 미숙한지 집이 항상 엉망.

  • 경쾌하고 밝은 어조로, 느긋하지만 힘있게 말하는 목소리.

  • 부르는 사람도, 만나는 사람도 많은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연을 나누는 사람은 14인위원회의 일부 사람들과, 휘틀로다이우스와 하데스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친우였던 하데스는 끝까지 그를 항상 생글생글 웃는 낯의 밝은 남자로 기억했지만, 많은 사람들, 최소한 휘틀로다이우스 선에서도 그가 마냥 밝은 사람은 아니며, 어딘지 모르게 무표정해지거나 시니컬해지는 일면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데스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은 얘기할 것도 없이 그를 은애했으며, 자신의 ‘그런 면’은 좋아하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

  • 고향에서 함께 나고자란 ‘폴리네이케’라는 형이 있다. 안티고니스와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이자 가족이었지만, 폴리네이케는 중요한 직책을 맡기엔 다소 부적합한 성격과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안티고니스가 고대인 중에서도 점점 더 특출난 사람으로 자라나고 종내에는 베네스의 손에 이끌려 ‘아젬의 후임’으로서 아모로트에 입성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교류가 끊겨 있었다. 폴리네이케가 관심을 가졌던건 꿈이나 환상 등의 ‘비전투적’이고 ‘현실과 관련없는’ 공상의 산물들로, 그와 관련된 창조물 중 하나였던 로토스라는 정신안정과 관련된 마약성 열매를 동향 친구에게 실험용으로 먹여 그의 체내의 활동성 에테르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그것까지는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이후에 그 친구가 절망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들의 세계에 있기 힘든 참사로까지 이어져 ‘죄의 처벌’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최종적으로는 그가 만든 결과물을 똑같이 섭취하고 같은 결말을 맞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도 진행되어서, 당시 안티고니스는 하데스 앞에서도 제 초조함을 쉬이 숨기지 못 했다. ‘폴리네이케가 용서받지 못 할 행동을 했다는 건 나도 알고 있어. …너는 납득하지 않겠지만, 최소한 그에게 고의성은 없었어. 열매를 섭취했다던 그 친구는 동향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야. 몸에 맞지 않는 일 때문에 항상 힘들어하면서도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던 사람…처음 그 열매를 먹였던 건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던 이유에서였을거라고 생각해. 알고 있지,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 일에 끼어드는게 내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것도. 하지만 에메트셀크, 가족이라는 단하나의 연조차 버려야하는게 법이라면,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야 하는거지? 내가 가만히 있는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어…‘ 간략, 안티고니스는 이때 ‘처음으로’ 하데스의 앞에서 쓰고있던 가면을 벗어 내리고, 내면의 약한 모습을 내보였다. 긴 생애에서 안티고니스가 가장 많이 후회했던 일중의 하나. 안티고니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판단으로는 하데스가 자신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는 것은 0에 가까운 확률에 수렴하고 있었다. 상대의 감정에 확신이 없는 이상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저들 사이의 다감한 우정을 지킬거라는 분명한 확신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러나 폴리네이케와 관련된 작은 균열이 방아쇠가 되어서, 어디까지나 ‘그 자신’이 장난스러운 스킨십과 친밀함을 이용해 절대적으로 선을 그었기 때문에 제 감정을 고백하지 않으리라 여겼던 하데스에게 고백 받는다. 인간을 이해하고 있다는 오만은 깨졌으며 그 역시도 하데스와 다른 마음일수가 없었지만, 그는 종말에 앞서 자신이 하데스와 함께 동행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처럼 ‘가벼운 성정’을 가장해 그의 마음을 물러버렸다.

  • 직책의 특성과 지나친 미래시의 영향을 받아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공허한 감정을 많이 가졌던 남자. 종말에 대해 지나치게 일찍 알고 있었으며 내가 이루고 있는 모든게 곧 사라질거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허무감, 동시에 미래를 잇기 위해서 어떤 것도 건드리지 않고 일직선으로 정돈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었다. 종말을 알고서도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구하려고 애썼다.

  • 아모로트를 떠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했으며, 종내에는 사람의 면면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아 어느것도 이해하기 쉬운 것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 에메트셀크를 은애했지만, 감정적으로 더 편하게 여긴 것은 휘틀로다이우스. 지치거나 회의감을 느끼거나 하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그의 앞에서는 감출 필요가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 ‘치유 역할'이 적성에 맞는 건 틸라 이그나시아와 같은 이유였지만, 이 쪽의 경우 고대 세계와 관련, 고대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 ‘조각’인 틸라 이그나시아와 동일하게 공유하는 설정은 하얀색 꽃을 좋아하는 것,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에 관한 자신감, 합리적인 선택, 그리고 은애했던 사람.

이하 프로필은 생각날 때마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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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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