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개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더냐?”

제 앞에 선 이에게 속삭이듯 말하면서, 미치카는 어딘가 섬뜩하게도 느껴질 미소를 지었다.

커뮤 by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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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시와야마 미치카 (志和山 道華)
[과거에는 평범한 개였던 만큼 본래 이름도 미치카 하나인게 사실이지만, 자신을 기르던 과거 주인의 성을 따와 멋대로 붙였다.]

[오직 성(시와야마) 으로만 불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누가미인 만큼 누군가를 저주하기 위해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으며, 과거 주인의 성을 멋대로 자신에게 붙인 이유도 그를 잊지않고 꼭 찾아가 저주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이누가미의 본래 목적보다 사치와 노는것에 정신팔린 미치카는 성으로 불리길 싫어하는 본래 이유는 잊은지 오래이다. 현재로써 왜 성으로 부르면 안되냐고 묻는다면, “몰라? 내 마음이노라~” 라는 허무한 대답만 돌아올 것이다.]



나이: 불명

[나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데다 성격상 정신연령이 어려보이기도 하지만, 평소 하는 말에 다양한 경험담들(ex. “퇴마사와 싸우다가 거의 죽은적이 있느니라!” 등.) 이 난무하는것을 보면 결코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미치카는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절대 본인의 나이만큼은 밝히지 않는다.]


성별: 여성

[천 리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띌 만큼 확실한 여성이다. 성별 분간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니- 오히려 여성으로써도 과하다고 느껴질 치장을 하고 다니며, 외모도 꽤 뛰어나다. 미치카는 사치에 관심이 매우 많다. ]

[앞서 언급했듯 미치카의 외모는 여성이 보아도 인정할 정도로 꽤나 뛰어난 편이다. 본인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즐기고 있는 듯 보이며, 종종 지나가는 길에 만난 요괴들에게도 냉큼 다짜고짜 “내가 이쁘더냐? 아름답더냐?” 하며 질문하기도 한다. 이런 면모를 보면 자기애가 넘쳐나는 듯 보이는데, 절대로 팩트이며 고칠 생각은 아직까지 전무하다.]

[1인칭은 이몸(道華様, 일본어로 번역했을 시 미치카사마. 한국어 번역은 편의를 위한것이며, 대체로 본인을 지칭할때 이름을 사용한다.), 나(와타시)를 사용하며, 2인칭은 나름 다양하게 (너,네놈,당신 등) 사용한다만, 처음보는 이에게는 무조건 ‘이몸’과 ‘백성(民)’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그렇다. 자기애가 매우 높아 지가 공주인줄 안다. ]


키& 몸무게: 155cm, 미용 체중

[미치카는 그가 평범한 개였던 시절에도 형제자매 6마리 중 가장 몸집이 작았다. 요괴가 되어 벽해국에 오고서도 이 사실은 끝까지 반영되어 많이 실망했다고 한다. 작은 키에 알맞게 재빠른 움직임이 특징이다.]


선점 국가: 벽해국

[믿던 인간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어 벽해국에 원한을 가진채로 오게 되었다. 이누가미의 특성상 모계를 통해 그 혈통이 계승될 수 있어 아예 벽해국에서 태어났을수도 있었지만, 앞서 전생에는 평범한 개였다는 묘사가 있듯 미치카는 후천적으로 발생한, 그럼에도 이누가미의 본분을 잃어버린 ‘반쪽짜리 이누가미’이다.]


종족: 이누가미 (犬神) 인수

[이누가미, 한국어로 음차할 시 “견신”이라고 읽히지만 실상은 사람을 해치는 악귀에 속한다. 영혼채로 구천을 떠돌아다니며 사람에게 붙어 해코지를 한다고 전해지는 개 요괴로, 주로 서일본 등지에서 서식한다. 굶주린 개를 잔혹하게 죽인 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갈림길에 묻어 만들기도 하고, 개를 머리만 내놓고 땅에 묻은 뒤 그의 눈이 보이는 곳에 음식을 놓아 괴로워 하던 개가 숨통이 끊이기 직전 목을 베어 만들기도 한다. 사랑받고 자란 개가 이누가미가 되었을 때 효과가 더 좋다고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이누가미는 누군가를 저주하기 위해 쓰인다.]

[이누가미의 특성상 모계를 통해 그 혈통이 계승될수도 있다. 이렇듯 이누가미는 ‘선천적 이누가미’와 ‘후천적 이누가미’로 나뉘는데, 미치카는 앞서 말했듯 잔혹하게 최후를 맞이한 ‘후천적 이누가미’에 속한다. 하지만 시전자의 의식 실수로 인해 구천을 떠돌아다니며 시전자가 지목한 사람을 저주하는 본래의 이누가미가 아닌, 벽해국에 와 오히려 시전자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증오심을 품고 그를 추적하는 반쪽짜리 이누가미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노는것에 더 정신팔려(…) 그것조차 잊은지 오래.]

[최후가 최후였던지라 미치카의 몸에는 수많은 살을 꿰멘 자국이 남아있다. 인수 형태로 남아있을때엔 그나마 덜하지만(오히려 예쁘다. 오너피셜.), 개의 형태(크리쳐)로 변했을 시 그 모습이 너무나도 기괴하고 잔인하여 본인도 본인의 모습을 마주하길 꺼린다고 한다.]

-“뭐야, 전혀 이쁘지 않잖아! 괴상하도다.“


성격: 自我陶醉, 邪不犯正, 獨脚大王

[ 自我陶醉: 자아도취]- 영어로 나르시스즘(narcissism)이라고도 한다. 앞서 여러번 언급되었듯 미치카는 자기애가 굉장히 강한 이이다. 그래서인지 자신을 지칭할 때 처음 본 이 한정 이몸(道華様, 일본어로 번역했을 시 미치카사마)과 백성(民)을 사용하기도 하고, 남을 깎아내리는 말을 서슴없이 꺼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성격이 오히려 이점을 줄 때도 있는데, 바로 자존심이 강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치카가 머무르는 주변에서는 절대 그를 말릴 수 없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도 한다. 남의 말을 귀 담아 듣지 않는 마이웨이적인 성격부터 시작해서, 한번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보아야 적성이 풀린다. 본인을 조금이라도 떠받들어준다면 자신이 꼭 챙겨주어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곤란한 일이 생겼을때 미치카를 부르면 바로 해결될 것이다.

“신뢰하는 자여, 무슨 일이 생겼느냐? 이 미치카님을 부르거라.”

[ 邪不犯正: 사불범정]- 사불범정. 바르지 못한 것은 바른것을 벌하지 못하며,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 비록 미치카가 자아도취에 빠져있다고 한들, 비록 그렇게 보일 상이 아니라고 한들, 위기의 순간에 같은 편의 신분으로 만난다면 꽤나 책임감있고 정의감있는 이임을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빠른 판단력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을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별 좋지 않은 면모도 존재한다. 같은 편에 선 이들에게는 무한한 책임과 신뢰를 주지만, 자신과 그들에게 피해를 준 이를 만났을때는 끝까지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뜯어보면 꽤나 단순한 이인지라 어쩌면 돌려 질 수도 있기는 하다만, 벽해국 내에 ‘고집불통 미치카‘라는 별명이 있듯 여간 쉬운 일은 아니겠지.

“이몸은 너희들을 절대 버리지 않겠노라. 하지만, 네놈들을 괴롭히는 이들은 모조리 처단하겠다!”

[ 獨脚大王: 독각대왕]- 독각대왕, 짓궂은 장난을 치며 사람을 홀리는 귀신의 이름이지만 장난기 많은 사람을 비유하여 쓰이는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미치카는 장난이 많다. 심각한 상황에 하는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말에는 장난기가 담겨있으며, 때때로 섬뜩하게 느껴지는 말을 하기도 하고 상대의 약점/허점을 찾아내어 놀림거리로 삼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장난이 맞다. 눈치는 빠르지만 자신의 신분이 위라고 생각해서 보고 듣지 않을 터, 신분을 바로이 잡고 침착하게 타이른다면 사과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다. 미치카는 주변인들을 좋아하지만 티 내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이 몸이 잘못했노라. (민망….)”



외관: 본인 그림

[얼핏 보았을때엔 평범한 개 인수의 형상을 띄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요괴에 가까운 요소들이 보인다. 한쪽 눈이 역안이며, 목과 팔다리에는 토막난 부위를 꿰메어 이어붙인 자국이 보인다. 3인칭 기준 왼쪽 다리에는 두 개의 눈이 위치했는데, 정말 눈의 기능을 하는(보이는) 눈이며 자유자재로 감고 뜰 수 있다. 옷의 무늬도 마찬가지로 다리에 위치한 눈들과 같은 형상을 띄는 걸 볼 수 있다. 이들은 미치카의 알 수 없는 원한을 기반삼아 생겼다.]

[또한 항상 가지고 다니는 가면으로 미치카의 전생 (평범한 개)의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 벽해국에 처음 왔을때부터 이유모르게 생겼던 가면인데, 왜인지 그녀의 꼬리와 머리색을 똑같이 빼다박았으니….]



호불호

호: 아늑한 공간, 예쁜 옷, 친우들, 장난, 밤 하늘 바라보기, 시와야마 미치카.

“이 몸은 이 몸이 가장 좋노라.”

불호: 자신의 본모습, 전생, 자신을 깔보는 것, 명령, 너무 강한 햇살

“명령은 내가 한단 말이다!”


능력치

근력 ■■□□□

민첩 ■■■■□

행운 ■■□□□

지능 ■■■■■

정신력 ■■■□□

總合 16


소지품

찢어진 개의 형상을 띈 가면, 예쁜 장식품들, 담요


특징

  •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 매우 달거나, 매우 짜거나. 최애 음식은 타코야끼라고 한다. 하지만 매운건 별로….

  •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이누가미의 특성 (굶주린 개를 죽여서 만듦)상 먹는 양이 타인에 비해 많다.

  • 정말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깔끔하다. 매일 자신의 털을 손질하며, 가진 장신구들을 손수건을 이용해 닦는다. 자기관리에 열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 관리에도 진심이 된 쪽.

  • 먹는건 좋아하지만 마시는건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술을 싫어하는데, 전생의 영향으로 후각이 예민하다 보니 냄새만 맡아도 피하는 쪽.

  • 오랫동안 벽해국에 얹혀살며 술을 아예 기피하지는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물인줄 알고 들이킨게 아닌 이상 취할정도로 마실 일은 없다. ( 사실 후각이슈로 그럴일도…)

  • 밤 하늘 바라보기를 좋아한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서도 그렇지만, 그 수많은 별들과 달이 자신을 비추며 띄워주는 느낌이라서.


선관

[ 설화 : “축제라면, 날 위한 음식도 많이 있는것이냐?” ]

- 한기서린 겨울날 자신을 노리고 온 퇴마사와 싸우다가 다쳐 목숨을 잃고있던 미치카를 도와준 은인이다. 그의 성격답게 아직까지 설화에게 고맙다고 인사는 못 했지만, 대신 누구보다 친한 친구로 남았으니- 그거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선관은 항상 받고 있습니다. 갠밴 찔러주세요 ^ㅁ^*


오너란

오너 이름: ㄷ

나이: 09

지향 커플링: CL

오너 한마디: 잘 부탁드립니다.

[ 이몸을 위한 축제인가. 아, 모두들 축배를 들라! ]

카테고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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