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S] 42.
드:"으흐흑...ㅠ"
터:"응? 드릴랜더녀석, 왜 혼자 구석 가서 울고있어?"
마:"말도마라. 오늘도 그리 사랑하시는 매님께서 사자한테 놀러갔다고 저러고 있다.ㄱ-;"
터:"저럴꺼면 그냥 확 맘 정해달라고 말이라도 꺼내보지..."
드:"꺼내봤자지!!"
터:"우왁!; 놀랬잖아!!;;"
마:"우리 말 듣고 있었냐?;"
드:"너네 목소리가 좀 커야지!! 그리고 이 코딱지만한 트레일러 안에 같이 있는데 안들리겠냐!!"
터:"그렇긴하네...^^;"
빅:"어이, 어디가 코딱지만하다고?!ㅡ"ㅡ 불만이면 내려, 이때꺄!!"
드:"그래, 내린다내려!!"
터:"어이어이; 진정해;"
마:"빅랜더, 어디 사람 없는데로 좀 가자. 이녀석, 이번엔 정말로 터지기 일부직전이야;"
빅:"젠장...성가시게구네."
드:"내린다니까!!"
터:"여기 도로 한가운데거든?!; 내리긴 어딜 내려!!^^;;"
빅:"드릴랜더..."
드:"호크세이버는 하늘을 지키는 태고의 용자. 카옹은 땅의 태고의 용자지. 그리고 둘다 동물형인 매와 사자야. 너 매랑 드릴채굴기가 어울리겠냐, 같은 동물끼리가 어울리겠냐? 나와 호크는 힘들어...정확힌, 둘사이에 내가 끼어든거지.ㅠ 만일 둘중에 한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분명 호크는 날 가차없이 차버릴거야. 카옹 보는 눈이 얼마나...얼마나 애뜻한데..."
빅:"어, 너 호크영감 눈 그냥 봐도 보여?"
드:"...엉? 넌 그럼 니 연인 눈 안보이냐?"
빅:"안보이는데?;;"
마:"이새끼, 매의 세컨(...)이라 그런가 매의눈 장착이냐?"
터:"매일 땅파고 돌아다녀서 까막눈(...)인줄 알았더니."
드:"이새끼들이!!; 너네 친구맞냐?!;"
빅:"친구는 맞는데, 우리도 네 의견처럼 호크영감은 카옹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해...헤헤.^^;"
드:"크읍!!ㅠ"
터:"그러고보니, 호크영감이랑 비슷한시기에 활동했을텐데 왜 카옹은 카옹영감이 아니고 걍 카옹이지?"
빅:"걍 다간 합체용파츠일뿐이지(...) 인생에 물에 박혀있어야만해서 불쌍하니까.ㅡㅡ;"
터:"아;"
호:"다들 그렇게 모여서 무얼 하나요~?^^"
드:"호크세이버!!+ㅁ+"
터:"방금까지 다 죽어가던 놈 맞아?;"
빅:"지 짝 보니 힘이 용솟음치나 보지.ㄱ-"
마:"저거 그대로 호크 영감이 다 빨아간다에 한표.ㅋㅋ" <-
호:"새들이 지저귐으로 알려줬어요. 나와 당신의 이야길 아주 진지하게 하고 있다고...후후~"
드:"윽!; 새들이 그런것도 말해줍니까?"
호:"아뇨, 그냥 찍은거에요!" <-
드:"아;"
호:"얼굴만 봐도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뻔히 보이거든요. (어려요어려.^^)"
드:"...호크세이버!!"
빅:"올~ 오늘은 쎄게 나오는데?"
마:"기대해봐도 되냐?"
호:"안돼요.^^" <-
드:"...저, 아직 아무말도...."
호:"입밖으로 꺼낼 생각말아요. 당신만 상처받아요.^^*"
드:"크읍...!!!;;"
빅:"...강적이다.ㄱ-;"
마:"드릴은 절대 안돼...;;"
드:"왜죠?"
호:"...."
"왜 나만이, 당신을 가지면 안되는거죠?"
"...드릴이야말로 왜 날 소유하려 드나요? 왜 날 당신 손아귀에 쥘려고 들죠? 새를 숨쉴틈도 없이 움켜쥐면 손안에서 터져나갈뿐이에요. 그럼 당신이나 나나 서로 상처만이 남을뿐인데."
"아니에요...난...!!"
"난 둘 다 똑같이 사랑하는데. 왜그게 안돼죠? 각자의 다른 매력이 있어요. 난 그런 둘을 각각 사랑해요. 똑같은 깊이로♡"
"거짓말!!"
"...."
"대하는 태도는 넘어가더라도 당신의 눈빛이...!"
"보이는걸로 모든걸 판단하면 안되어요~"
"...카옹이 당신에게 미적지근하니까, 대신에 날 이용하는거잖아요...."
"...엿봤어요?"
"아...저기..."
"엿봤군요-?"
"그,그게...;"
"최악이네요, 드릴랜더. 멋대로의 질투심에 미쳐서 그렇게까지 나올줄은..."
"...잘못했어요."
"...."
"안돼요, 호크세이버. 다신 안그럴께요. 나 버리고 가지말아요...부탁이에요..."
"...내가 당신을 버릴리가 없잖아요. 당신도 똑같이 사랑한다고 몇번을 말해요. 그러니 울지말아요. 뚝!"
"뚝!ㅠ"
"...카옹과 난 지내온 깊이가 달라요. 그러니 당신과는 조금 다르게 대할지도 모르죠. 그래도 내 맘은 카옹과 드릴, 두사람에게 똑같이 다 가있어요. 이게 제 진심이에요. ...그래서 하나 일러주는건데,"
"...뭔데요? (훌쩍!)"
(드릴 귓가에 가 속삭이며) '...당신말대로 카옹은 나와 하는거에 관심이 없어서, 시간을 보내는건 몰라도 나와 자는건 당신뿐이에요.' <-
"...."
"^^"
"...진짜?"
"당연하죠."
"지금까지 단한번도?"
"전대 용자가 나와 카옹뿐이었는데 그럼 또 누가 있나요?^^"
"그,그럼 그 테X닉(...)들은 다 어디서 나온거죠?!!;;"
"그거야 당연히 연륜빠와!!(...)죠.^^"
"아니, 딴데서 경험한적이 없다면서요?!;"
"자세한건 따지면 지는거에요, 드릴~♡" (귓가에 바람 휴~!)
"아항~;;"
"둘만이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갈까요...?"
"아앙...몰라요...////;"
"모르긴 뭘 몰라요!ㅡvㅡ+"
"까야!!>///<;;"
빅:"...같이 날아가버렸다. 뭔소린진 모르겠지만, 암튼 화해한거 맞지?;"
터:"드릴녀석, 호크 영감 손에 꽉 잡혀산다니까.^^; 밀땅이 아주그냥...!!;;"
마:"또 기 쪽쪽 다 빨리고 반송장되서 오겠구만;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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