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A] 76.
어:[원래라면 이때쯤 지구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었겠구나, 팽이야.]
팽:"이야-;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어?;"
솔:"세월 참 빠르네~;"
바:"곧 있으면 새해겠는걸? 이렇게 나이를 먹고 우리는 어른이...!!"
어:[아직 그러기엔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해.^^;]
팽:"이래선 라젠드라 언제 도착하냐구우~!ㅡ3ㅡ"
솔:"우리 다 늙어빠진뒤에?"
바:"어드벤저~!;"
어:[얼마 안남았어. 조금만 더 힘내.]
아이들:"칫, 또 그소리!"
팽:"응? 밖에 저거, 뭐야?"
솔:"뭔데?"
바:"뭔데그래?"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
팽:"...나 방금 산타를 봤어;"
바:"나도;"
솔:"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말야; 우리가 아는 산타 모습 그대로였어...;"
....
아이들:"산타가 우주에?!;;;"
어:[응? 몰랐나보구나, 애들아. 크리스마스는 지구에만 있는게 아냐.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다같이 즐기는 축제라고. 산타가 한참 바쁠 날이지.]
바:"실존인물이었어?!;;;"
솔:"우주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선물을 뿌리고 다닌단말야?^^;"
팽:"우리도 하나만 주고 가지...ㅡ3ㅠ"
바:"어, 산타 바로 뒤에 저거 캡틴 샤크 아냐?;"
팽/솔:"응?;;"
캡:[선장!! 목표 포착!]
울:"좋았어, 캡틴! 우린 우주해적이야! 다시말해, 원하는건 뭐든지 빼앗는다-!!!"
[바로 그정신이야, 선장!!><]
"선물내놔, 이 뚱땡이 영감탱아!!!+_+ 그 빨간주머니에 든거 몽땅 강탈해주겠어!!"
<호호호~ 무르군요.^^>
[선장!! 목표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어!]
"이대로 놓칠거 같아!! 빨간코를 지닌 돌연변이 변종순록(...)에게 질 순 없지!! 우리도 속도를 높힌다!! 간다, 캡틴!!!"
[좋았어!!!><]
...
팽:"...우리 지금 뭘본거지?ㅡㅡ;"
솔:"이해할려고 들지마; 워낙 둘다 별종이잖아.^^;"
바:"상어와 순록의 불꽃튀는 우주레이스?;"
어:[저 상어가...라젠드라 용자란 이름에 먹칠을...!!ㅡ"ㅡ]
바:"어드벤저, 참아.^^;"
팽:"산타할아버지 아주 여유롭던데?; (라젠드라 최강기체를 상대로말야; 대단해;)"
솔:"과연 이 우주를 누비는, 신에 필적하는(...) 존재라 이건가.^^;;"
팽:"...우리도 선물 받고 싶지 않아?"
솔:"도와주고 받자는거지?^^"
바:"도움 같은거 필요없어 보이지만 말야...; 어쨌든 착한 어린이가 돼보잔거잖아;"
팽:"어드벤저!!! 캡틴 뒤를 쫓는다!!"
어:[하지만...빛의 레일을...;]
솔:"캡틴이 라젠드라 용자 이름달고 약탈을 해도 괜찮아?"
어:[...지금까진 컨셉질(...)인줄 알았지만...진짜로 저러는걸 두고만 볼 순 없지!ㅡㅡ (가득이나 바쁘실 분을 귀찮게 괴롭혀!!)]
팽:"바로 그거야!!><"
바:"우리도 전속력으로 따라잡는다!!></"
솔:"잠깐 새는거정돈 괜찮을거야! 곧 돌아오면 되지!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 뭐든지 용서가 되는 날이야!!"
바:"그럼 상어도?"
솔:"음...; 에이, 말이 그렇단거지.^^;"
팽:"아무튼 가자, 어드벤저!!!"
어:[알았어!!!]
그렇게하여, 우주를 누비는 순록과 상어와 기관차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이 시작되었는데...^^;;
캡:"변신! 하아아아...//// 내가 쫓아가는게 아니고 어드벤저가 나를 쫓아오다니...! 이미 나는 선물을 받은거나 다름없어...!><"
울:"약한 소리 하지마, 캡틴! 꼬맹이들, 방해하지마!!"
팽:"빨간머리, 왜 죄없는 산타 할아버지 괴롭혀?"
솔:"그래, 너 집안 빵빵해서 어릴때부터 선물 많이 받았겠구만!"
바:"이제 산타선물 타령할 나인 지나지 않았어?"
울:"시끄러워! 너희가 뭘알아...! 난 이날이때까지 수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내가 정말 원하던 하나만을 받지 못했었지!"
아이들:"그게 뭔데?"
울:"바로 산타!!"
아이들:"...;"
울:"산타만 소유하면, 평생 선물 걱정은 하지않아도 돼...!+_+ 몇번이고 그를 포획하려 했지만 실패했지!"
팽:"뭐야, 빨간머리도 진작에 산타가 진짜란걸 알았어?^^;"
울:"크리스마스날만 되면 온우주를 누비며 선물 나눠주고 다니는거 몰랐냐? 아, 이 꼬맹이들 역시 수준 딸려서 같이 못놀겠네~!ㅡ3ㅡ"
아이들:"뭐야?!;"
울:"아무튼, 반쯤 포기상태였는데...그런 나는 캡틴을 만났지. 캡틴과 함께라면, 후크 선장이라면 불가능하지만도 않아...!!!"
솔:"정의롭고 선한 사람만 캡틴 깨울 수 있다며!!^^;; (욕심이 그득그득한데?!!;)"
바:"정의롭고 선한 사람 다 얼어죽었네~;"
울:"날 방해하면 너희라도 가만두지않아!! 비켜!!"
어:"하아...안되겠군. 변신! 캡틴...ㅡㅡ+"
캡:"...히끅!; 와하하하; 어드벤저...;"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말로 안해도 알텐데?ㅡㅡ+"
"자네도 상상해봐; 해적은 평생 꿈과 로망을 이 드넓은 가슴에 품고서 그걸 원동력 삼아 숨을 쉰다고; 산타는 선장에게 일생일대 꿈꿔왔던 보물이야; 난 그를 따르는 용자로서 기대에 부응...;"
"어디서 변명을 늘어놓나.ㅡㅡ"
"변명 아닌데...;" (상어 시무룩...;)
울:"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 캡틴!! 산타와 거리차가 더 커지잖아!!!"
캡:"으응! 알았어, 선장!!; 어드벤저, 자네도 알겠지만 산타는 이날 아니면 온우주 그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지!! 이 얼마나 매력적이야! 선장의 명령도 있지만 나도 부쩍 흥미가 동한다고. 사과는 오늘이 지난 담에 몸으로(...) 하겠네!!! 와하하하!!!"
어:"필요없어!ㅡㅡ 자넨 오늘 나와 쭈욱 놀아줘야겠어...!!"
캡:"...새해 소원까지 몰아서 이루어진 기분이야...!!!////"
울:"캡틴!!!;;"
캡:"난 어드벤저만 있으면 되는거 알잖나, 선장!^^;"
울:"나 화낸다!!ㅡㅡ"
캡:"쯧; 크리스마스 시즌 끝나고 보세, 어드벤저! 응, 오늘같은 태도 잊으면 안돼!!><;;"
어:"나와 크리스마스 밤을 보낼 기회를 이대로 날리겠다고?" <-
캡:"..."
어:"...정말 날 이대로 내버려 두고 갈건가...? 응? 샤크..." (벤저 눈 반짝반짝~;)
캡:"...선장 미안!!ㅠ 어드벤저!!!>///<"
울:"캡틴, 이 바보야아-!!!;;"
팽:"이렇게하여 크리스마스의 평화가 지켜졌다!"
바:"음!! 우린 한거 없지만 괜히 뿌듯하네!!"
솔:"어드벤저의 공로를 잊으면 안돼.^^"
어:[...그래, 몸으로(...) 지켰지. 캡틴이 진심으로 나오면 나라해도 상대가 안될테니...그렇다고 그냥 보고만 있을 순 없으니 라젠드라의 명예를 위해 이 한 몸 희생...읏; 적당히 달라붙게, 캡틴;]
캡:[같이 이 길고도 짧은 밤을 지새우자고 했잖나.^^ (나는 오늘 자넬 재우지 않을꺼야...!+ +)]
어:[하아...; 그러니까, 아이들을 내려줄 다음 행성 간 다음에 말야...; 몇번을 말하게 만들어; (난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선장을 가둔(...), 따로 격리가 되는 생활공간이 자네와 달리 없단 말일세...;)"
캡:[어드벤저!!!>///<]
어:[치대지도 말라고...; 약속을 했으니 갤럭티카도 못쏘겠고...ㅡ"ㅡ;; 내 선택에 계속 회의감이 드는데 말이지...; 그냥 파워스톤 돌아갈거 각오하고 캡틴 머리끄댕이(...) 잡고 싸워라도 봐야했나...;]
팽:"어, 눈 내린다!!"
솔:"...우주에서 눈이라."
바:"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캡:[어드벤저!!>///<]
어:[그만해!!;;]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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