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의 에테르, 기억 구성

+α(사각석 설정 일부)

FF14 세계관 by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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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퀘스트: 무기 강화 > 군힐드의 검과 '선견자' - 퀘스트 중 3번째 영상

미시야, 마르샤크, 게롤트, 마코토

미시야

……이 땅에는 과거 '선견자'로 불리던 무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크리스탈을 이용해 마음의 병을 앓는

병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마음이라기보다 병의 원인이 된'기억'이었죠.

그것을 없애주거나 다른 기억으로 바꿔 넣어

마음의 병을 치료했다……더군요.

마르샤크

믿기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저희는 성유물 탐색 중에 이 선견자의 존재를 알고

기억 탐색의 비술'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확증을 얻었습니다…….

선견자가 이용했던 특수 크리스탈……

'사각석'을 발견하고 그것을 입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술식을 잘 몰라 현자님께 협력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게롤트

그래서 어떻게 됐어, 아가씨? 뭔가 알아냈어?

마코토

아, 네…… 분석해 본 결과, 이 '사각석'은

인공적으로 합성된 크리스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고대 보즈야 국민이 만든 것일 거예요.

외부의 자극…… 마르샤크 씨가 말씀하신 그 비술로 인해

축적된 서리브파와 비숫한 에테르가

대상자의 특정 주파인 NRR 진동을…… 아!

아, 그러니까 생명체의 에테르를 대략적으로 분류하자면

육체에 깃든 생명력,'개인을 식별하는 혼', '경험을 담당하는 기억',

이 세가지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력만 있다면 살아있는 송장, 즉 좀비가 되고

혼만 있다면 유령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의 기억을 가진 유령 같은 부류는 혼+ 기억의 조합이고요.

게롤트

그렇군!

그렇게 설명해주니 쉽구만!

마코토

'사각석'을 이용하면 대상의 마음속에……

아니, 기억 속에 들어가 탐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꺼낼 수도 있다는 뜻이죠!

게롤트

그런데 말이야! 뭐라고 해야 하나,

기억이란 건 선명한 것도 있고 모호한 것도 있잖아.

특히 오래된 기억일수록 어설프거나 생각이 안 날 때도 있고.

마코토

그렇죠.

사실 기억이란 건 '인식한 정보'와 '무의식에 기록된 정보',

이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앞에 있는 사람의 외모를 기억하려는 경우,

그 사람의 외모는 '인식한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어지간히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세세히 기억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시야에 들어온 그 인물의 세세한 부분과 주변 정보는

'무의식의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시각 정보뿐 아니라 맛, 냄새, 온도까지 기억하고 있죠.


부가 퀘스트: 무기 강화 > 군힐드의 검과 '선견자' - 일기장

게롤트, 마코토

(게롤트와 로웨나의 대화 내용 중략)

게롤트

……의외로 대화 내용까지 다 기억하고 있군.

마코토

'무의식에 기록된 정보'가 의외로 정확하단 뜻입니다.

보다시피 주위 풍경도 기억하고 있잖아요.

한 마디도 빠짐없이 똑같진 않겠지만 아마 거의 맞을 겁니다!


마코토

기억이란 것이 반드시 '진실'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나 괴로운 기억의 경우에는 없었던 일로 치부해서

떠올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또 시간과 함께 기억은 점차 왜곡이 되기도 합니다.

즐거웠던 추억은 더 즐겁게

힘들었던 일은 더 슬프게 기억되기도 하지요.

특히 의식해서 기억하려고 한 기억일수록 내용이 달라집니다.

인간은 의외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억을 조작하곤 하죠.

진싱에 더 가까운 것은 역시 '무의식의 정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롤트

어? 어엇? 헉? 뭐야 저게!

저것도 기억의 왜곡이라는 거야?

아니, 강고스에는 불과 지난주에 왔는데 그새??

마코토

그렇네요, 왜곡이라기보다는 망상입니다.

대화 도중에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현실 도피를 했군요.

그래서 '의식한 기억'의 후반부에 그 망상이 기록되어 있는 거죠!


마코토

과거를 보는 능력'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그대로 보는 것이지만,

'기억 탐색'을 통한 간접 체험이 반드시 진실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그 점이 이 두 능력의 차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주요 퀘스트: 칠흑의 반역자 > 새벽의 귀환 > 배크 러그의 진단 - 주요 퀘스트 진행 중

베크 러그

(베크 러그, 알피노와 알리제의 대화 내용 중략)

베크 러그

하지만 체내 에테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네…….

육체를 활동시키는 원천인 '생명력'과

정신을 활동시키는 원천인 '혼'이 그것이지.


주요 퀘스트: 효월의 종언 > 샬레이안 마법대학 - 일기장

몽티세뉴, 알리제

(몽티셰뉴, 쿠루루, 알피노, 알리제의 대화 내용 중략)

몽티세뉴

우리 같은 생명은

크게 세 종류의 에테르를 가지고 있네.

혼, 기억, 그리고……?

<선택지>

- 생명력!
- 마력! >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라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생명력'이지.
- 글쎄요……?

</선택지>

몽티세뉴

많은 사람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테르는

바로 그 생명력이라네.

마법을 사용하여 발산하고, 식사를 하여 섭취하는 식으로

일상적으로 소비와 보급을 반복하고 있지.

매우 유동적이라네.

반면에 혼은 쉽게 변화하지 않지.

그리고 기억은 혼과 단단히 이어져 있다네.


(몽티셰뉴의 대화 내용 중략)

몽티세뉴

별바다에서는 모든 혼이 정화되지.

우선은 오염…… 즉 혼과 기억에 붙어있던 것들이 사라지고……

이어서 기억이 녹아 사라지게 되네.

……아주 드물게는

깊이 새겨져서 사라지지 않는 기억도 있다고 하네만.

알리제

정화된 혼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몽티세뉴

분해되어 순수한 에테르로 바뀌게 되지.

언젠간 다른 에테르와 결합해서 새로운 혼을 이루게 될 걸세.

반면에 분해되지 않은 채 물질계로 흘러들어

다른 생명으로 다시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어.

개인적으로는 어느 한쪽만 정답이라고 보진 않네.

양쪽 다 있을 수 있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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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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