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관련 로그

FF14 세계관 by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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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파 페시, 위리앙제

오 아파 페시

성서에 나오는 악신 '오딘'은

모든 것을 베는 마검을 가진 자예요.

오딘'은 그 마검으로 수많은 인간들과 성녀 '우르드'를 죽였죠.

하지만 결국 알라그의 영웅이 오딘을 물리치고

숲에 있는 샘에 봉인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옛날이야기로 치부했겠지만…….

요사이 알라그 제국 시대의 유적이 연이어 발굴되면서

악신 '오딘'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현실성을 띠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때마침 망령기사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났으니…….

……성서에 따르면, 악신 '오딘'은 검은장막 숲 깊은 곳에 있는

우르드의 샘에 크리스탈로 겹겹이 둘러싸여

봉인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그 샘에는 크리스탈이 있고요…….

모험가님, '우르드의 샘'에 가서

크리스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주실 수 있을까요?


조사 후

오 아파 페시

……악신 '오딘'을 봉인했다고 전해지는 크리스탈에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마력이 희미하게 남아있어요…… 이게 봉인석인가?

그나저나 소름 끼치도록 매끄럽게 잘려있네요.

이건 성서에 적힌 '마검'의 힘이 틀림없어요.

역시 소문의 망령기사는 악신 '오딘'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봉인이 풀렸는데도 숲에 머물러 있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아직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많은 것 같네요.

위리앙제

알라그의 영웅……

숲을 떠도는 악신 '오딘'이 이루고자 하는 바…….

진실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습니다…….

오 아파 페시

사실 투신 '오딘' 자체는 모험가들의 활약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나 토벌에 성공한 전력이 있어요.

하지만 그 야만신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다시 나타난답니다.

게다가 야만신을 소환한 신도의 존재도 확인되지 않고

출현할 때마다 모습이 변하는 등, 존재 자체가 수수께끼죠.


에 스미 얀, 르윈, 오 아파 페시

에 스미 얀

보통 야만신이 토벌되면 그 육체는 에테르로 돌아가

대지로 환원됩니다…… 여기까진 아시겠죠?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오딘'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당신도 보았다시피, 그 야만신이 가지고 있던

마검 '참철검'만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죠…….

그 검을 살펴본 결과, 무서울 정도로 높은

에테르 밀도를 유지하고 있는 걸 알았습니다.

……아마 그 검이 '오딘'의 본체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즉 지금까지는 토벌이 완전하지 않았던 거죠.

살아남은 '참철검'이 마지막으로 닿은 자의 육체를 모방하여

새로운 '오딘'을 만들었던 거예요…….

단, 크리스탈을 바치는 신도가 없기 때문에

육체를 구성하려면 숲에 떠도는 에테르를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재출현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죠.

이 가설로써 '재출현에 일정 시간이 걸리는 점'과

재출현할 때마다 모습이 변하는 점'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도 없이 어떻게 존재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아직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소환자의 사념이 그만큼 강했거나, 아니면…….

오딘'이 '투신'이라 불리는 것에

그 이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야만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재검증할 여지가 있겠군요.

……수수께끼는 남았지만 '참철검'은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검을 봉인하면 투신 '오딘'은

두 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죠.


르윈

참철검'을 신궁부대가 운반하던 중

대원 한 명이 검을 탈취하여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제 감독 책임입니다…… 면목 없습니다!

오 아파 페시

뭐라고요!?

그런 위험한 물건을 빼돌리다니…….

동기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나요?

오 아파, 야만신에게는 사람을 신도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참철검'이 정말로 '오딘'의 본체라면

사람을 조종해도 이상할 것 없지요.


르윈

거대한 검은색 짐승을 탄 칠흑의 망령기사…….

이건 성서에 나오는 전설의 악신,

오딘'에 대해 묘사한 내용과 맞아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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