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찬가

유진우

가비지타임 드림

花信風 by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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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우 劉璡旴

지상고등학교 1학년 1반의 전학생 / 160cm 55kg

흑발 흑안, 얼굴에는 주근깨. 둥글고 큰 안경으로 얼굴의 반이 가려져 있으며, 실제로 시력이 매우 나쁘다. 긴 곱슬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오며, 앞머리는 이마를 덮는 풀뱅. 반쯤 감긴 졸린 눈에 구부정한 자세로 걸어다녀 키가 더 작아 보인다. 예쁜 얼굴이라기 보단 귀여운 얼굴. 

헐렁한 와이셔츠에 검은 티셔츠, 교복 바지에 삼선슬리퍼 / 피어싱 / 통기타 

불량한 복장으로 항상 선생님들에게 한 두 마디 정도는 듣는 게 일상이지만, 그래도 나름 예체능이라며 내버려두는 편. 평소 사복 스타일도 상당히 좋아 가끔 사진도 찍힐 뻔 한다. 본인이 도망쳐서 실제로 찍힌 사진은 없다. 

유튜버 '지뉴'

얼굴을 숨긴 채 기타 연주 영상과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닉네임에는 별 뜻 없고 진우를 길게 늘려 발음하다보니 붙었다. 홀로 부산에 내려와 살며 방 하나를 녹음실로 개조해 두었다. 주로 커버하는 곡은 일본 밴드. 기타 실력도, 노래 실력도 상당하지만 남 앞에서는 그 실력을 보이는 일이 없어 아는 사람은 극소수. 정체를 아는 사람은 기상호가 유일하며, 기타 실력이나 노래 실력을 드러내 보인 건 김다은과 진재유 등 지상고등학교 농구부의 몇몇 뿐이다.

소심한 / 겁쟁이 / 오타쿠 / 반전 / 손이 많이 감

소심하고 겁이 많은데다 남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기타 치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소심함. 겁도 많아 자신보다 크기만 하면 일단 쫄아든다, 유일하게 무서워하지 않는 건 지상고의 패트와매트 콤비 그리고 자신과 노래 취향을 공유하는 진재유 정도. 혼모노 오타쿠, 태어날 때 부터 오타쿠였고 지금도 오타쿠고 앞으로도 오타쿠일 것이다. 맹하고 허당이고, 어딘가 어리숙하다. 생각보다 공부를 잘 한다, 전교권. 조용한 모습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파워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반전 매력이 있다는 평. 생활력이 꽝이다, 혼자 어떻게 연명은 하고 있으나 후일 김다은이 이것저것 챙겨서 먹이고 돌봐줄 정도. 

지상고등학교

김다은

전학생이라 유급생인 줄 모르고 반말로 인사한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주변에서 알려줘서 나중에야 덜덜 떨며 죄송하다고 사죄했으나 오히려 김다은 쪽에서 당황한다. 유일하게 반말로 김다은을 대하는 반 친구. 자신보다 한참 큰 덩치인데도 처음부터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같은 오타쿠 동류라는 걸 깨닫고 빠르게 친해졌다. "너 농구할 때 별로 재밌어하지 않길래, 농구부 아닌 줄 알았어" "그게 보임?" "응... 축구할 때 제일 즐거워 보여" "ㅇㅇ 원래 축구부였음" "그만둔 거야?" "못 해서 잘렸음" "근데도 농구 되게 열심히 한다, 재미 없는 거 계속 하기 싫잖아." "이번엔 같은 실수 안 하면 됨, 나름 괜찮음" 진우의 눈치 없는 발언으로 어쩌다 보니 자기 얘기까지 하게 된다. 생활력 꽝에 손이 많이 가는 진우를 동생 보던 짬바로 잘 돌봐주는 것도 김다은. 집까지 아무렇지 않게 출입하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는 연인보단 사이좋은 남매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후, 관계에 확실히 이름을 붙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기상호

오타쿠를 알아본 오타쿠. 동시에 유튜버 '지뉴'의 정체가 유진우라는 걸 알아챈 유일한 사람. 둘이서 조용히 헛소리를 주고받는 걸 들을 수 있다. 사람을 어려워하는 유진우가 그나마 조금 만만하고 편하게 대하는 사람. 

진재유

노래 취향이 같아 친해졌다. 기타가 취미인 재유가 종종 진우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며, 둘은 함께 악기점이나 락페에 갈 정도로 친한 사이. 유일하게 호칭이 '오빠' 다. 나머지는 전부 선배. 생김새가 닮았다 보니 뻔뻔하게 남매라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 먹기도 한다. 첫 번째 희생자는 준수. "둘이 남매라고? 성이 다른데?" "진 우에요, 외자 이름..." "그래?" "이걸 속나, 준수" "야" 

성준수

유진우가 무서워하는 사람 중 하나. 성준수는 오히려 자신의 울보 여동생이 생각나 썩 나쁘게 대하지 않는데, 유진우가 일방적으로 기에 눌린다. 

공태성

유진우가 무서워하는 사람 중 하나. 김다은과 붙어 있는 걸 자주 놀려서 더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공태성이랑 함께 있을 때의 김다은의 말씨는 꽤 거칠다.

정희찬

의외로 가장 먼저 노래방을 함께 간 사람, 사실 정희찬의 활기찬 성격을 부담스러워 하는 편이었는데 그 이후로 꽤 사이가 좋아졌다. 같은 반이라 농구부 둘과 유진우까지 함께 모여있는 그림이 자주 보인다. 다만 정희찬은 둘과 달리 친구가 많아 따로 놀러가는 일도 자주.

이현성

유진우를 김다은이 여자친구, 로 인식하고 있다. 유진우가 작게 아니라고 해 보았지만 목소리가 작아 들리지 않았다. 

조형고등학교

박병찬

기상호, 정희찬과 함께 다니다가 안면을 텄다. 멋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역시 그 이유 때문에 가까워지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한다. 사실 별로 친해지는 걸 기대하지도 않는다. 일단 전화번호는 교환해뒀다.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이름은 ‘진우’, 저장한 이름은 ‘조형고 박병찬’

장도고등학교

임승대

"진잼민이 동생이라고? 걔 외동인데" 대뜸 나타나 한 마디 한 거대한 덩치에 얼어붙은 기억이 첫 만남.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으면 진우를 찬찬히 뜯어보며 닮긴 했네, 친척 동생이나 뭐 그런건가? 물어보지만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가장 큰 덩치와 위압적인 분위기로 대답도 못 한다. 재유가 아를 왜 괴롭히고 있냐며 구해주러 온다, 임승대 입장에선 억울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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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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