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 프라우

프라우 레망 by 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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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고 싶은 말이 없는데 뭔가 말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적 있어? 막연히 그림 그리고 싶다, 소설 쓰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떠오르는 소재는 없을 때라든가. 내가 지금 그래. 한 편에 블레이드를 가지런히 정리해 둔 채 양 팔을 벌리고 선 프라우처럼, 부질없는 형태뿐이거든.

 네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면 좋겠네! 중요한 거잖아, 이름과 존재.


개발자님의 답변을 너무 늦게 확인해 버렸습니다.

영원히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할 뿐입니다.

플레이어에게 닿을 수 없는 프라우 레망을 참 좋아하는 건 맞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말로 괴롭히려고 글을 쓴 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런칭된 지 얼마 안 된 플랫폼이 이벤트를 한다는데 포인트는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발행 버튼을 누르면 한 명의 프라우가 2000p로 대체됩니다.

그런 일도 있는 법이죠.

+ 24. 03. 06.

폰트 패밀리를 KoPubWorldBatang에서 PNXL_KoPubWorldBatang으로 바꿨습니다. 이제 모바일 환경에서도 HTML 박스 내부의 글이 코펍 바탕 폰트로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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