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ㅌㅁㄹㅇ

[썰] ㄱㅇㄱ른 짧은 썰들 모음 9

backup by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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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캐붕주의

그런거 보고싶다 한정훈 김옥균 둘다 어릴때부터 잘생겼다 소리 질리게 듣고 살아왔을텐데 그걸 좀 다르게 받아들이는 두 사람

정훈이는 상대적으로 집안이 김옥균보다 높은 신분은 아니었을거같아서.... 그래서 어릴때부터 상대적으로 외모평가 엄청 들었을거같음 잘생겼다훤칠하다 소리 엄청 들으면서 컸는데 그 와중에도 자기말고 다른 친구들이 맨날 자기랑 비교당하니까 기분 나쁘겠지.... 나랑 쟤랑 뭐가 그렇게 다르다고 그까짓 얼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이런 마음이 생겼을거같음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나는 다른 사람한테 먼저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고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지도 말아야지 생각하는 어린 한정훈이 보고싶다

그리고 김옥균은 엄청 높은 양반가니까 그런 예의범절에 엄청 엄격했을거아님 지금도 그렇지만 원래도 조선시대때 얼굴 얘기하는거 예의가 아니었대ㅇㅇ 그것때문에 어릴때부터 그런 얘기보다는 좀 돌려말하는 식으로만 들었을거같음 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또래들한테 잘생겼다 소리도 엄청 듣겠지.... 문제는 김옥균이 완벽주의자라는거임 천성이 깐깐하고 스스로에게 엄청 채찍질하는 성격인데 그런 이야기들 들을때마다

군자라면 학식과 덕망으로 칭송을 받아야할터인데 하등 중요하지도 않은 용모 얘기를 꺼내는걸 보니 내가 그렇게까지 성장한건 아닌가보다 너무 할 말이 없어서 이런 얘기까지 하나보다

라고 받아들여버리는게 보고싶다ㅋㅋㅋ 스스로에게 전혀 만족을 못 할거같음 그래서 자기 얼굴에는 관심없고 자기랑 다른 결로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한테 더 눈길이 가는 김옥균이 보고싶다

근데 쓰고보니 둘 다 적폐군

하여튼 내가 보고싶었던거.. 남 얼굴에 관심없던 한정훈이 김옥균 얼굴을 보면서 떨려하는 순간이 오고

한정훈이 어떤 사람인지 의중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여념이 없던 김옥균도 점차 인품과 마찬가지로 정훈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 맛도리란 말이예요

둘이 얼굴 극과 극으로 생겨가지고 서로같은 얼굴결에 환장할거같은데

그거 티안내고 있는거 왜캐 맛있지

이게 또..한치의 틈도 안내줄거같은 사람이 풀어지는게..또 맛있지

아너무좋음 히발

한정훈도 얼굴안봐야지 하면서도 본능적으로 헉; 하게되는 얼굴이 있을거아님

그게 김옥균..

침대에서 1초마다 한번씩 이럴듯

너무 떨려서 차마 계속 못 바라보고 벌개진 얼굴로 선생님 품에 얼굴묻는 연하 보고싶다

근데 선생님은 한정훈 얼굴이 보고싶어서 얼굴 잡고 들어올리는거..진짜 심장 터질것같고 어지러운데 선생님하고 눈마주치니까 그냥 홀린듯이 키스하는 한정훈..

이 얼빠커플들 어카면 좋냐고

둘이 함뜨 거하게 하고 필로우토크 할때마다 꼭 서로 얼굴 바라보면서 대화할거같다

막 졸려서 웅얼대는 목소리로

선생님을 보면 자꾸 제 다짐이 흐려집니다......

이러는 한정훈

어떤 다짐을 말하는건가.

.....얼굴로만 타인을 판단하지않겠다 그렇게 다짐해왔는데......... 그게 자꾸 어려워지니, 어찌하실겁니까....

....적어도 내가 보아온 자네는 그 다짐이 흔들렸던 적이 없으니, 괜찮네.

..............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자네는 정말 오롯이 나의 외관만을 애정하게 된건지.

......아뇨.... 그럴리가요. 선생은..... 그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성품도 어질고........ 다정하시고......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고맙네. 그 대답부터가 자네의 다짐이 깨어지지 않았다는 증거야.

졸려서 눈 점점 감기는 정훈이 토닥여주면서

나지막하게 말하는 선생님보고싶다

ㅠㅠㅠㅠ정훈이 앞머리 쓸어주면서 정훈이 잠드는거 지켜볼거같음 휴


흑흐그ㅡ그ㅡ흐긋둘이행복하게왈츠나추라고ㅠㅠㅠㅠㅠ

하시발 둘이손맞잡고 한정훈은 김옥균 허리에 손두르고 김옥균은 한정훈 어깨에 손얹고 춤추는거존나보고싶드

아 너무 좋아 진짜 간단하게 알려주는거 말고 정말 각 잡고 전축으로 음악까지 틀어놓고 둘이 춤추는거 보고싶다

한정훈이 이 춤 출때는 서로 눈을 계속 마주보고있어야한다고 일러줘서

둘이 계속 눈 마주한채 춤추는거존나보고싶다..

정작 그렇게 알려준 한정훈이 더 부끄러워서 귀랑 목 벌개져있었으면 좋겠다

김옥균 그거 보고 작게 웃으면서

불란서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잘 모르나보군.

이러는거 보고싶드..

...가진 게 있든 없든, 더없이 개방적인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방적인 나라에서 온 것 치고, 자네는 부끄러움이 아직 남아있는 모양일세. 하하

이러는거보고싶다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선생께서... 너무 태연하신 탓입니다.

그래 보이나? 그렇다니 다행이네.

...........

사실 나도 자네만큼이나 떨리니까.

이러는거 보고싶다

하시밯 둘 사이 틈 거의 없다시피할거아님

얼굴도 가까이 맞닿아있고 으아아ㅏ악

정훈이 저 말 듣고 얼마나 떨리겠음.... 십수년간 정치판에서 굴러온 김옥균 표정 존나 잘 숨길텐데

그 잘 드러나지 않는 표정 대신 직접 말로 자기 마음 알려주는게

너무 좋을거같다 진짜...... 정말 몇 안되는 솔직해질 수 있는 그런거니까

표정은 태연해보여서 놀리는건가 싶다가도 김옥균이 그럴리가 없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정훈이라서

자기 앞에 이 사람도 자기처럼 떨려한다는게 말로 다 표현 못하게 부끄럽고 또 행복하겠지

한정훈 자기도모르게 선생님 허리에 두른 손에 힘 더들어갈거가틈

김옥균 그거 느끼고 정훈이 손 위로 자기 손 겹쳐 잡아주는거 보고싶다

그게 신호인것처럼 정훈이가 천천히 키스해오는게 보고싶음

둘이 끌어안다시피 밀착해서 음악소리 들으면서 키스하는거 왜캐 보고싶지

김옥균이 한정훈 목에 팔둘러오는거 죤나보고싶다

음악도 잔잔하고 해서 막 격하게 키스하진 않을거같다

조용히 천천히 그치만 진하게 호흡 나누는게 보고싶어

후시발 둘이그러다 입술만 쪽쪽 부딪히면서 버드키스하는것도존나보고싶다...

그러다 김옥균이 살짝 웃음터지면 존나예쁘겠지

입술 거의 닿아있는 상태로

왜 웃으십니까

간지러워서.... 그만하게, 너무... 아,ㅎㅎㅎ

싫은데요? ㅎㅎ

이런느거 보고싶다 거의 뽀뽀할듯이 입술 닿아있는거

씨발 너무 좋아 볼장 다 본사람들이 가볍게 뽀뽀하고 손잡고 하는거

섹스보다 더 좋아 달달해

둘이저러다 그냥 서로 꼭 안고 있으러강ㅌ다고ㅠㅠㅜㅜ음악들으면서

정훈이가 옥균이 안고 있다가

언젠가 함께 불란서에 가보자고 하는게 보고싶다

그 곳에서 선생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있다고 하는거.......

옥균이가 그 말 듣고 미소지으면서

자네와 함께면 어디라도 좋을거같다고 해주겠지


평화롭고 고즈넉한 일상 너무 좋아

그런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할거 아냐 별 일 없어도

그냥 둘만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다른거 다 필요없이 소중할거같고

정말 어쩌다 한번 있는 일 없고 한가한 날에 꼭 둘이 함께 있으면서 막

일이 없으니 심심한가? 어디라도 다녀올까?

됐습니다... 내일이면 또 정신 없을거..... 언제 또 이대로 가만히 있겠습니까.

혹 움직이고 싶으면 얘기하게.

꼭 어딜 가야 합니까.

자네는 항상 움직여서 그런가, 좀이 쑤시진 않나?

별로요. 항상 움직였으니 하루쯤은 이렇게 있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그리고 뭐 어떻습니까...... 선생님이랑 있는데.

막 이럼서 한가하게 앉아서 길고양이 먹이주고

저녁에 바람쐬면서 산책다녀오고 하는거 보고싶다

둘이서 한가진 곳 걸을때는 손잡고 걷는것도보고싶다

김옥균 맨날 주머니에 양손 푹 찔러놓고 걷는데

한정훈이 그전에 선생님 한 손 잡는거 보고싶음

한정훈 모른척하고 막.. 김옥균은 그거보고 픽 웃고

아 사귈때 초반에는 이러는데 나중에는 이게 존나 자연스럽게 나오는것도 보고싶다

정훈이가 잡아주겠지 하고 한 손은 주머니에 넣지 않고 걷는 김옥균이랑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김옥균 손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고 익숙하게 손 잡는 한정훈

한정훈 지가 키 더 크면서 옥균 선생님 어깨에 기대서 구경하는 것도 보고싶다


한정훈 진짜 어릴때 철들어서 어른스러웠고 현재진행형으로 무뚝뚝한데

왜캐 김옥균 앞에서 어릴때 못 했던 어리광 나오는거 보고싶지

막 완전 엄청 애같은건 아니고

손 잡고 걷다가 손 앞뒤로 흔든다던가

나란히 서거나 앉았을 때 옥균이 머리에 기댄다거나

김옥균이 사귀고나서 제일 적응 안됐던 것 중 하나가 이거였을듯

그래도 빨리 적응하고나서는 저녁에 둘이 얘기나누거나 책 읽을 때 정훈이 무릎베개 해주려고 해서

정훈이가 오히려 더 부끄러워하고 진땀빼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막상 또 잘 누울듯

김옥균이 한정훈 머리칼 앞으로 흘러내린거 쓸어올려주고 막 그럴거같음 책읽는와중에도

한정훈 부끄러워하면서도 잘 누워있는거 보면서

말 잘 듣는 강아지 같다고 생각하는 김옥균 보고싶다

그거생각하고 혼자 작게 웃을거같음 ㅠㅠㅠ

그거때매 허벅지 살짝 떨리는거 느껴져서

왜 웃으십니까? 하고 묻는데

아무것도 아닐세 함서 정훈이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는거 보고싶다


진짜 적폐고 뜬금없는데 꾜종이 김옥균한테 겨울에

이거선물해주는거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에 하면 좋다고 그럼서ㅋㅋㅋ 따숩기도 하고 전하가 주신거니까 몇번 하고 나오는데 자기랑 마주치는 대신들이 어째서인지 다들 입가에 은은한 미소가 지어져있어서 ?? 하고 있는데

그러다가 종윤이랑 마주쳤는데 종윤이가 개크게 웃으면서

하하하하!! 옥균이 자네 몰랐는데 꽤나 귀엽구만그려?!!

이래가지고 홍당무 되는 김옥균 보고싶다

진짜 다 들리게 크게 말해서 시선 집중되니까 얼굴 벌개진채로 황급히 귀마개 벗는 김옥균

ㅅㅂ도포차림으로 저거 끼고있으면 존나귀엽겠다

아 존나모에하다 소맷단도 길어서 꼬물꼬물 귀마개 끼우는 김옥균...

전하 앞에서 그러고있으면 진짜 입 찢어질듯

ㅅㅂ너무좋다 실내니까 이제 벗는걸 허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해도 계속 보고싶으니까 좀만 더 하고있으라고 하는거

진심 고개도 제대로 못드는 김옥균..

하 함박눈 내리는 날 둘이 밖에 산책나가는거 너무 보고싶다..저 귀마개 낀채로..

이제 밖이니까 괜찮지않냐고 하면서

김옥균 부끄러워하는거 아니까 일부러 상궁들이랑은 다 물렸을거같다 희가

둘만 있으니까 그래도 좀 덜 부끄러워서 숨통트이는 김옥균

개좋다..그리고 존나 적폐인데 희가 그..가리개같은거 우산..같은거 몰라 그런거 씌워주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기함할 일이라 김옥균이 극구 말려도 물러서지 않는 전하..

씨발 너무좋아 사랑하는 사람이 눈 맞고있는데 당연히 가려주고싶지

희가 장난스럽게 그러는것도 보고싶다 정 그리 미안하면 내가 지금 손을 쓰지 못하니 네가 입맞춰보라고 하는거 보고싶다.....

눈오는 한가운데에서 둘이 부드럽게 키스하는거 보고싶다

날이 차니까 김옥균 손끝 빨개져있을거아님.. 희가 꼭 잡아주면 좋겠다 하

개좋아 다음에는 장갑을 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

희옥균 진짜 너무 좋다....... 으른들의 순애란


종윤옥균보고싶다 걍 솜 사진 보다가 생각난건데 둘이 겨울 눈 펑펑 내리는 날 개유치하게 눈싸움하는거 보고싶다

옥균이 뒤돌아서있는데 종윤이가 장난스럽게 부르면서 눈 퍽 던지는거 보고싶다 검은 정장마이에 눈 묻으니까 자네뭐하나애도아니고ㅡㅡ 이러는 김옥균.... 근데도 어느 순간 자기도 말려들어서 덩달아 눈 던지는 옥균이 보고싶다

한겨울이고 눈 존나 오는데도 땀날 정도로 눈싸움하는거

검은 정장 죄 하얘질때까지 눈던지고 노는 둘 보고싶다

눈오면 사람이 3배는 더 예뻐보인다는데 진짜 그럴거아님

아시발 아이처럼 웃으면서 눈던지는 김옥균

개이쁠거아님;;;

둘이 한참 눈 던지고 놀다가 눈밭에 털썩 드러누울거같다 눈오는거 보면서

둘이 머리칼에도 눈 묻었을거아냐

종윤이가 옥균이 보면서 그러는거 보고싶다

머리가 어찌 이리 빨리 세었나? 하하하

자네가 늘 이리 속썩여서 그런거 아닌가. 내 날이 갈수록 새치만 늘더니 종지에 이리되었구만. 왜, 싫은가?

하하하하! 그럴 리가 있나.

그렇지. 이게 다 자네 탓인데 양심은 있어야지.

하하.... 신기하구만. 내 자네 머리가 이리 하얘진걸 이렇게 먼저 보게되다니.

자네도 마찬가지야. 왜 벌써 먼 미래 얘기를 꺼내나. 잘은 몰라도 자네는 그때도 키가 크겠지.

그렇겠지. 자넨 그때가 되어도 변함없이 고울거고.

놀리지 말게.

진심일세. 지금도 봐, 이리 머리에 눈이 내렸어도 곱질않은가.

대츤ㅇ이런거.... 아 너무 못썼다

존나 훅들어오네 아

옥균이 또 멋쩍게 웃을거같음 엉엉

자네도 참.. 이러먄서 흑흑

하 그러고 대충 10여년 후에....... 혼자남은 종윤이는 눈 내리는 하늘을 보면서 그때 그 대화들을 떠올리겠지

끝끝내 보지못한 정인의 흰 머리...

아시발

저기요

미친

왜 내 가섬을 박박 찢어ㄴㅎ나요

저도 찢어졌어요 저 지금 자해해요

그래도ㄱㅊ 이건 동인 세계관이니까 살아나는 전개로 바꿀수있어

마지막 말 하면서 옥균이 이마에 쬭 소리나게 입맞춰주는게 보고싶었는데 그거나 쓸걸그랬네

둘이 눈밭에 누워서 키스하는거 너무 적폔가 그치만 보고싶다

무슨 이터널선샤인도아니고.. 근데너무예쁠듯

하먼가 종윤이가 누워있는데 옥균이가 몸 돌려서 키스하면 너무 기여울거가틈

옥균이 머리칼 위에 쌓인 눈이 종윤이 얼굴 위로 떨어지겠지 후 너무좋다

종윤이는 그러면 자연스럽게 뒷머리에 손 올려둘거아님

아 너무 좋아 얼굴에 눈 떨어지니까 차갑기도하고 간지럽기도해서 살짝 미소짓는 종윤이 보고싶다

옥균이도 따라서 웃으면서 키스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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