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ㅈㅎㅇㄱ 자기 얼굴 평범한줄 아는
김옥균이 보고싶다
그래서 정훈이랑 사귀면서도 그럴거같음 나이도 어리고 잘생기고 착하고 어느 방면에서든 탁월해서 자기랑 어울리지않는것같(다고 혼자서) 생각하곤하는 김옥균.............. 왜 저런 인물이 날 연모하는걸까 조선을 떠나 불란서로 갔던것처럼 어느날 자기 곁에서 그렇게 떠나는건 아닐까 걱정하곤 하는데
정훈이 앞에선 절대 말 안하겠지 티도 안낼거고
@바보네 둘다 삽질하네 ㅅㅂ 아 갑자기 정훈이가 아까 옥균이 말 들은것도 아닌데 잘 자다가 잠결에 옥균이 갑자기 자기쪽으로 잡아당겨서 안고 다시 자는거 보고싶네....ㅋㅋㅋㅋ 옥균이 깜짝 놀라다가 설핏 웃다 잠들거같다..(감동와장창
하 나 옥균이가 잠들기전에 먼저 자고있는 정훈이 얼굴 찬찬히 바라보는 타임 갖는게 너무 좋아
옥균선생님 말은 안하고 본인도 자각못하는데 지독한 얼빠이실게 분명함
종윤이 항상 자네는 눈이 왜 그리 높나ㅡㅡ 막 이러는데
옥균이는 그게 또 뭔소리야ㅡㅡ 이러면서 눈이 높은건 자네 아닌가? 이럴듯
자네는 눈이 너무 높은 곳에 있네 이러면서 헛소리말라고 하니까 아 그 말듣고
아이고 자네에 비하면 내 눈은 여 바닥에 붙어있는 정도일세
이러면서 받아칠듯
그런거 보고싶다 이 논쟁이 안끝나니까 옥균이가 와다군한테 물어보는거
그럼 우리 한번 와다군에게 물어보세!
갑자기 와다군을 왜 부르나? 연애 한번 안해 본 친구한테. 또 괜한 짓을 허이.
거랑 무슨 상관이야! 자자, 와다군. 자네 생각은 어떤가? 내가 정말 눈이 저기 위에, 종윤이 키보다도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나? 하하, 나는 정말 사람을 외모로만 대하는게 아니라고 어서 말해주게.
이러는데 와다군..... 조선때부터 옥균선생을 유독 잘 따랐던 신입관리와 학생(순서대로 솧정훈 햊정훈일듯) 친구 홍영식의 소개로 만났던 홍종우(열무종우) 그리고 과거에 그렇게 죽고 못살았던 조선의 임금(👍)과 지금 정인으로 만나고있는 한정훈(미니정훈)까지 천천히 떠올려보다가 결국은 옥균이 말에 동의 못하고 그냥 끝끝내 대답 피하는게 보고싶다 아 갑자기 온갖 캐슷 다튀어나오는 적폐롤러코스터어카냐
수상할정도로 미남들과의 만남이 잦은 40대 혁명가
옥균이는 자꾸 본인얼굴 평범하다고 생각해서
정훈이가 미치고 팔짝뛰는거 보고싶다
그래서 계속 정훈이가 틈만나면 옥균이한테 곱다고 말해주는거 보고싶다
@선생님, 늘 고우시지만 오늘따라 더 고우신 것 같습니다.
@옥균이 차마시다가 크흠할듯.. 어허, 또 왜 그러는가 또
약간 웅 인터뷰보는 우리죠
웅:내가 딕션이 좋은가?
??:뭐래는겨
옥균이는 그 말 들으면서 속으로
진짜 고운 사람이 누군데 그런 소릴 하는겐가…
하는거 보고싶다
@그래 저말 맨정신에 못하니까 옥균이 술취해서 정훈이한테 저말했음 조케따
@술을 얼마나 드신거냐고 걱정하는 정훈이 얼굴 양손으로 부여잡고 정훈~~정훈이~~자넨 언제 봐도 참 고와 어~~
그러면서 이런 대화했으면 좋겠다
자네는.... 자네 얼굴이 준수하다는걸 아는가 모르는가..?
네?
설마 모르나?
아뇨. 저는 알고있습니다. 제가 이리 곱상하게 생겼으니 선생님께서 절 이리도 사랑해주시는게 아닙니까.
..............꼭 얼굴때문만 그러는건 아니네.
제 얼굴이 좋으시긴 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자네는 어찌 날 정인으로 받아들인건가? 나는 자네처럼 젊지도, 곱상하지도 않은데.
그게 대체 무슨 소리십니까?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합니까?
아니야 아니야. 내 항상 궁금했던 것이라네. 그래, 말로야 안하지. 흐흐..... 그래도 그렇지않나. 누가봐도. 안그런가, 자네는?
네. 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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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얼굴이 좋습니다. 하루종일 보고 보아도 또 보고싶고, 입 맞추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당신이 웃으실 때, 화내실 때, 졸리실 때, 무언가를 드시고 계실 때, 생각에 잠기셨을 때, 집중하셨을때, 그리고 저를 보실때 선생님이 어떤 표정을 지으시는지 본 적이 없으시지 않습니까. 저는 그 모든 표정들이, 그 표정들을 담고있는 선생님의 얼굴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벅차고 사랑스러워서, 평생 당신의 얼굴만을 바라보며 살고싶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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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꾸 선생님께서 이렇게 스스로 곱지 않다고 말하시면, 저는 너무 속상합니다. 진심으로요. 제가 선생님을 연모하기때문에 이렇게 말 하는게 아니라, 선생님께서는 객관적으로도 박색이 아니십니다. 물론 저는 선생께서 박색이셔도 사랑했겠지만, 정말 아닙니다. 당장 길거리에 나가보면 선생님의 이목구비가 얼마나 멀리에서도 눈에 띄는지 아십니까. 그러니 부디 그런 말은 이제 하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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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제가 속상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그것을 고치어 들어주실것이라 믿습니다.
물론이지.
그러하시다면 이제 앞으로 그런 말은 멈추어 주십시오. 저에겐 선생님이 이 세상 절세가인 부럽지않은데, 제가 너무 속상해서 그렇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니까 옥균이도 알겠다고 함서 정훈이 머리 쓰다듬어주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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