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ㅌㅁㄹㅇ

[썰] ㅈㅇㅇㄱ 호질 (짧음)

backup by 해마
7
0
0

실제 내용은 둘이 어떻게 말 놓게 되었는가.. 임

캐붕 적폐주의 / 내용 막 지어냄 주의

뻘하게 갑자기 그런거 보고싶다

둘이 어릴때부터 친했다는 설정으로 학생시절부터 친했고 서로 집에 자주 들락날락거렸는데

종윤이가 옥균이네 집 하도 자주 오고 있으니까 막 친구들이

니가 김씨집안 사람이냐 그러면서 놀리는거 보고싶다

누가보면 안동김씨로 자네가 장가라도 든 줄 알겠네 이러면서 막

종윤이 그말듣고 웃으면서 못할것도없지,진짜그래버릴까? 그러면서 웃는데

친구들은 나중에서야 그 말이 무슨뜻인지 알게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였음...

하 진짜 종윤이 김옥균 위해서 다 버리고 김옥균 곁에 남는게 왤케 좋지..

진짜..... 유배지까지 따라가고....

찐부부도 이렇게는 못하겠다 씨발......

아 유배지에서 진짜 김옥균 별의별 꼴 다봤을텐데도 다 수습해주고

옥균이가 술에 절어서 종윤이한테 자넨 그 아까운 시간을 나같은 놈에게 다 써버리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좋으니 조선으로 돌아가라고 막 그러는거 보고싶다..

물기 가득한 목소리로 옥균이가 그렇게 말하는데 종윤이가 내가 자네를 두고 갈 곳이 어디있냐면서

자네 없는 조선으로 돌아가느니 여기 남아 자네 주정이나 받아주겠다고 막

흐아앙

흐아아ㅏ아아아아아앙

막... 막 그러는거 보고싶다

자네가 없는 세상이 정녕 나에게 세상인가. 지옥이나 다름없지. 좀 고단할지라도 나는 자네가 있는 이승에서 같이 살아갈테니 앞으로 그런 소리는 하지말게나.

이럼서 이불덮어줄거같다.......

진짜 둘이 잘때 꼭 같이 잠들거같다고ㅠㅜㅠㅜㅜ 종윤이 일때문에 잠깐 어디 가게되어도 잠들때 옆자리 항상 비워두는 그런관계

진짜 개좋음...

옥균이 존나..종윤이 품에서 잠들때 제일 푹 잘거같음

하.... 이 둘로 청게 보고싶다 근데 어릴때 종윤이가 살짝 날라리였던 설정으로....

종윤이 담배도 좀 일찍부터 태웠을거같다..

막 종윤이랑 옥균이 둘다 어릴때부터 머리는 좋은데 그 차이일듯

옥균이는 머리 좋으니까 공부가 이해잘됨 ➡️ 재밌어서 더 열심히함+사명감까지 있음

이라면 종윤이는 나는 머리도 좋고 집안도 좋은데 뭐하러 죽어라 노력해야하나 적당히만해도 보통은 될텐데 함서 그때그때 때우는 편인

그리고 종윤이 위로 형들 있을거같음 그래서 뭔가 옥균이만큼 높은 벼슬까지 안 올라간데 그 이유도 있을거같음

벼슬에 크게 관심도없고 집안이야 어차피 형님들이 이끌어갈거 자기는 그냥 관직 안 올라가고 집안 유지 이어받아서 적당히만 살 생각이었던 어린시절의 종윤이.... 였는데 그랬던 종윤이가 옥균이를 만나는 거죠 대충 두사람이 16살 18살 쯤일때로다가

종윤이 공부 하도 안해가지거 종윤이네 아버지가 일부러 옥균이랑 같이 붙여놓은건데

처음엔 둘 다 서로한테 관심 졸라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가랑비에 옷젖듯 친해져서 서로 닮아가는거 보고싶다

그때의 옥균이 진짜 앞뒤없이 꽉막히고 유도리라고는 없는 성격이었는데

종윤이 만나면서 융통성이라는게 생기면서 성격도 더 둥글둥글해졌을듯

어어 그때부터 사람이 유해지기도 해서 농담도 할줄알게되고막 ㅠㅠ

둘이 한창 안 친할때 둘이 이런 대화 하는거 보고싶다

김옥균이 읽던 책을 보고 종윤이가 먼저 말 거는거.. 근데 이때는 둘이 안 친했으니까 존댓말 했던거 보고싶음

(사극말투 모름 주의)

.......또 호질(虎叱)을 읽고 계십니까?

많이 읽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제가 본 것만 벌써 네번째입니다. 그런데 제가 안볼때는, 더 많이 읽으셨을 것 아니오?

하하.... 아니라고는 못하겠소.

그 책의 어디가 그리도 재미가 있소이까?

어찌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산군이 인간을, 그것도 양반을 더럽다며 꾸짖는게요. 평범한 백성들에게 이입하면 이 책이 이리도 즐겁지 않을수가 없습디다.

형씨는 참.... 가끔 말하는걸 보면 양반이 아니라 그냥 평민같을 때가 간혹 있소. 이게 뭐 나쁘다는게 아니고....

고맙소. 나도 그 말이 안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어찌 귀천이 있단 말입니까.

..............

종윤. 나는 배우고 배워서, 어떻게든 내가 할 수 있는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세상이, 그런 세상이오? 사람 사이에 귀천이 없는?

맞습니다.

..............어디가서 함부로 그런 얘기 했다간 형님 목이 무사하지 못할거요. 말 한마디에도 반역이라고 꼬투리 잡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오.

하하. 도령은 그러지 않을걸 내 알기때문에 말하는겁니다.

..............

내 저번에 만난 불란서 선교사의 말로는, 서양의 많은 나라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평등하여 신분에 고하가 없고,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마음이 통하는 자들은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하덥디다. 이 얼마나 좋은 세상 아닙니까.

..............이 이야기를 저에게 해주시는 이유가 뭡니까.

글쎄요. 내가 아마 도령을 믿고싶은가 봅니다.

혹 저에게 함께 할 뜻이 있는지 여쭙고자 하는 것입니까?

아니라고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거절하셔도 좋습니다.

나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형님을 믿어야 할지. 저를 믿는다 하지만, 그만큼의 믿음을 돌려줄 수 있는지도 모르겠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도령을 나이도, 귀천도 없는 한명의 친우로써 존중하고 신뢰하고싶습니다.

......좀 어렵지 않겠소. 우리는 지금도 서로를 존칭으로 부르고 있지않습니까.

그렇다면 이건 어떻겠소.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그대를 이름으로 부르겠습니다. 말도 편하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도령도 저를 따라서 그렇게 불러주길 바라오.

...........

그러다보면, 우리가 정말 말뿐이 아닌 진심으로 신뢰할수있는 친우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종윤.

........고맙습, 아니.. 고맙네. 나같은 놈에게 믿음을 주어서.. 옥균, 부디 잘 부탁하네.

이런 대화... 보고싶다 오 개막장인데

참고로 종윤이가 연하임

ㅋㅋ

하 퇴고안해서 급발진 지리네

하씨바

이거야말로 인연인거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게 평생간다는거아님 ㅠㅠㅠ

진짜 그만큼 허물없는 사이인게 되는거잖아 ㅅㅂ

그런것도 보고싶다 종윤이 집에서 좀 천덕꾸러기 포지션이라 누군가가 자기한테 믿음을 주는게 익숙하지가 않은데

옥균이 만나면서 그것이 점점 익숙해지는

그러면저 자존감도 높아지는 그런거 보고싶다

진짜 존나좋아 씨바

처음엔 끊임없이 질문 던질거같음 자기 스스로한테도 옥균이한테도

근데 옥균이 워낙 같은 마음으로 믿음을 주니까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서도 알아가겠지

나중에 둘이 서로에게 친구이상의 감정 품게 되었을때

종윤이는 어떻게 나같은 놈이 감히 저 친구한테... 이럼서 고백 못할거같음

그래서 옥균이가 고백하는것도 보고싶다

아 옥균이 되게 차분하고 진중한데 그 약간의 미묘한 떨림을 갖고 고백할거같은..느낌

종윤이 옥균이 고백 듣고 자기가 들은게 진짜 제대로 들은게 맞나 싶어서

몇번이고 머릿속으로 다시 생각해볼거같음

종윤이가 주먹 꼭 쥐느라 손에 힘 너무 들어가있는거 옥균이가 자기 손 포개주는거 보고싶다.. 종윤이가 제대로 들은게 맞다는거마냥

옥균이도 종윤이가 한참 대답없으니까 불안할거같다

혹시라도 자기가 확신한 결론이 아니었으면 어쩌지 하면서

종윤이도 옥균이 손 그제서야 꼭 잡아주지않을까 흡

손 덜덜 떨면서 고맙다고 몇번이나 말할거같다....

그제서야 옥균이 속으로 안도하면서 내가 더 고맙다고 웃어줄거같음

쉬발 떨면서 옥균이 손에 입맞춰주는 종윤이

진짜 개좋아......... 뭔가 종윤이가 일본에서도 다 견디고 옥균이 곁에 있을수 있었던 이유가

자기를 사람답게 살수있는 믿음을 준 사람이 김옥균이라서인거 보고싶다

하 막 옥균이 가끔 악몽 꾸는데 종윤이가 달래주고 그러는거 보고싶다

흐아아아ㅏㅏ아앙ㅠㅜㅜㅜㅜㅡㅠ

옥균이 잠 깊게 잘 못자는 편인데 종윤이랑 같이 잘때마다 잘 자는거

잘 자다가도 가끔 악몽꾸는데 너무 생생하고 그래서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흘리는데

종윤이가 옥균이 다독이면서 눈물 닦아주는거 보고싶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