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시아 (샤화) 프로필

황시아 (샤화)

Xiahua, 黃施婀

나는 지금 누구보다 간절해.

PROFILE

virtuoume님 페어틀 크롭

APPERANCE

연한 백금발의 허쉬컷 헤어. 가장 긴 뒷머리의 끝자락은 무릎에 닿는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 사이로 보이는 녹음을 닮은 짙은 눈동자. 올라간 눈썹, 눈꼬리가 내려간 일자 눈매.

전체적으로 잘생긴 미인의 얼굴. 입가에 찍힌 점 하나.

시원하게 쭉 뻗은 팔과 다리에 붙은 적당한 잔근육.

PERSONALITY

터프한, 쿨한, 강인한. 그런 수식어가 곧잘 붙곤 하는 사람. 도전에 맞서는 것을 좋아하고, 승부욕도 강하다.

평소 표정 변화가 크지 않아 다소 무뚝뚝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을 내심 좋아한다.

외강내유. 천성이 그랬다. 사람을 쉽게 미워할 줄 모르고, 그저 우직하기만 한 스타일. 융통성은 좀 없어도 그만큼 타인에게 믿음을 주는 성격. 언제나 완벽하길 바라 겉을 단단하게 포장하며 스스로를 다그치지만 결국 타인에게는 무른 사람.

힘든 티를 낼 줄 몰랐다. 자신이 선택한 길, 맏언니, 리더. 제게 주어진 무게를 알았기에.

ETC

- 특기: 개인기 따라하기, 아크로바틱

- 상당한 대식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끼니를 잘 챙기는 편은 아니며,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는다.

- 킥 복싱을 배웠다.

- 80%의 노력과 20%의 재능

- FM 인 편. 디폴트 자세가 차렷 자세일 정도로 일상에도 각이 서있고, 특히 윗사람(선배, 연장자)에게 깍듯하다. 나이에 상관 없이 존댓말을 사용한다.

- 말투는 주로 “~입니다/합니다/습니다.” 데뷔 초엔 다나까 로만 대답했을 정도.

IDOL

아주 어릴 적부터 화려한 무대 위 빛나는 아이돌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일찍이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고, 집-학교-연습실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다 나이가 좀 차서는 연습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 기획사에서 제공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게 된다.

연습생 기간은 상당히 길었다. 실력도 있었고 노력도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늘 데뷔가 무산되었다. 그런 식으로 스무 세를 넘기고서야 샤화는 그토록 바라던 꿈의 무대로 데뷔했다. 오랜 연습생 기간, 반복된 희망고문, 늦은 나이. 샤화에겐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었다. 이것만이 유일한 기회였으며 기필코 성공시켜야 하는 그룹이다.

HA JUNSEO

이웃집에 살던 동생. 4살이나 어린 준서는 샤화에게 처음 생긴 남동생과 같은 존재였다.

준서의 부모님이 바쁜 날엔 샤화가 준서와 놀아주기도 하는 등 이웃 간 왕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준서에게 샤화는 다정한 누나였으며, 동시에 롤모델. 샤화가 숙소로 떠난 이후부턴 연락이 점차 줄었지만 서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샤화가 탑 아이돌로서 승승장구 할 때, 하준서 역시 스타더스트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데뷔조에 들어선다. 서로를 축하했고, 응원했으며 모든게 잘 해결될 줄만 알았다.

- 회귀 전

준서가 스타더스트의 리더로서 멤버들의 논란에 기자들의 앞에 설 때, 샤화는 해외 투어로 한참 바쁜 시기였다. 그저 간간이 안부와 걱정을 나눌 뿐 샤화는 본인의 업무를 다 하기에도 바빴다. 샤화는 계속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랐고, 준서는 날이 갈수록 어두워졌다.

- 회귀 후

샤화와 준서의 상황이 정반대가 되어버렸다. 회귀 전 준서가 겪은 것과 유사한 상황이 샤화에게 적용되면서부터 둘의 관계는 비틀리기 시작한다. 샤화는 어렴풋이 꿈을 통해 회귀 전 상황을 떠올렸지만 그것이 ‘회귀’ 라는 것까지는 알지 못 했고, 이 현상을 믿지도 않는다. 도서한의 행동으로 달라진 미래에는 스타더스트의 ‘대체’ 역으로 샤화의 그룹 HUNTER가 추락하기 시작한다.

샤화는 무너져 버린 자신의 꿈, 그룹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한 스트레스, 생생한 (회귀 전의) 꿈. 이 모든 것들에 지쳤다. 그에 비해 준서는 달라진 멤버들과 함께 계속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만 한다는 것에 못내 억울함을 느꼈다. 열등감, 시기질투, 추한 감정들.

준서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걸 알면서, 꿈 속 그 애가 힘들 때 정작 제대로 곁에 있어준 적도 없으면서 샤화는 제 간절한 꿈이 무너졌다는 이유 하나에 모든 원망을 하준서에게로 돌렸다. 갈 곳 잃은 원망이 주인을 고른 것이다. “여긴 원래 네가 있어야 할 자리잖아.”

죽도록 밉다. 그러나 하준서는 죄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꿈이 바스라졌다. 하준서는 도리어 샤화의 곁을 지킨다. 그러니 착하디 착한 이 애라도 원망해야 숨이 트였다. 그래, 이 감정은 애증이었다.

HUNTER

- 황시아 (샤화) : 메인 보컬 겸 리더

샤화가 속해 있는 6인조 걸그룹. 메인, 리드, 서브 보컬 각 1인과 메인, 서브 래퍼 각 1인, 그리고 메인 댄서 1인으로 이루어져있다. 샤화는 가장 연장자로서 리더를 맡았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단신 (2, 3위는 공동) 이다. 처음부터 여성 팬들을 주 타겟층으로 노렸기에 대부분 강한 컨셉으로 밀고 나간다.

훌륭한 리더 상. 준비된 아이돌. 엄청난 팬 사랑. 멤버들을 잘 챙기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도 잘하기로 유명하다.

데뷔 곡인 ‘하바네라’는 두고두고 명곡으로 회자되고, 2년 후 탑 아이돌로서 정상에 선다.

다만, 회귀 후에 대해.

탑 아이돌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차례로 멤버 내 불화설 (점점 사이가 멀어지던 두 멤버는 끝내 라이브 방송에서 머리채를 쥐고 싸웠다.) , 음주 운전 (둘째) , 혼전 임신 발표 (막내) 가 터지며 줄줄이 논란에 휩싸인다. 샤화 역시 리더라는 명목으로 번번이 대중 앞에 고개 숙인다. 기획사에게는 그야말로 버린 패. 샤화는 이후 약물에까지 손댈 생각을 하게 된다.

DOLCE ENTERTAINMENT

샤화의 소속사. 손에 꼽는 대형 연예 기획사 중 하나.

HUNTER가 데뷔할 당시 생각 외로 뜨거운 반응이 모이자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다. 그로 인해 샤화가 탑 아이돌로까지 설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나, 멤버들의 연이은 논란 이후 칼같이 꼬리를 잘라버린다.

STARDUST

- 하준서 : 서브 래퍼

하준서가 속한 7인조 보이그룹. 하준서와 엮이며 몇 번 인사를 나누긴 했으나 따로 친분이 있는 멤버는 아직까진 없다.

그나마 편한 상대를 고르라면 서하임.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도서한이다. 그의 눈은 마치 자신이 ‘하준서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인물인가’를 판가름 하는 중인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