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극광] 떨어지는 여명의 빛

떨어지는 여명의 빛 / 협력 모의전 A

합동 훈련

필드를 생성 중입니다...

마지막 무결성 검사를 완료 중입니다...

「합동 훈련 시뮬레이터」 사용을 환영합니다. 

잉겔 행인과 주민들까지 구현해 내다니, 상상 그 이상이군요. 실제 움브라톤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자오 이곳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건 일부 주민뿐이라는 점 하나군요.

아나톨리 게다가 모든 건물의 내부 진입이 가능해 보입니다. 각 지점에 진입해 목표를 수색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나톨리 하지만 무의미한 지점도 있겠죠. 수색 효율이 그리 높지는 않겠군요. 

악셀리아 01을 비롯한 다른 큐빅들을 보내 수색하면 됩니다. 악셀리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레오 미안하지만 지금은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가 아냐. 꾸물대는 건 기사단의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이지. 

레오 우리가 시뮬레이터에 들어온 이유를 잊지 마. 할 일은 많은데 시작조차 안 한다면 진행도는 영원히 0일 뿐이니까.   

잉겔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 소득 없이 힘만 빼는 건 시간 낭비예요. 그런 계획은 합리적이지 않아요. 

잉겔 지금으로선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인 건지도 알 수 없고 말이죠...  


*


A - 합동훈련

일행은 그로누가 개발한 신형 「합동 훈련 시뮬레이터」로 종합 훈련을 진행했다. 

얼마 전

바이스 쉬는 시간에 모두를 불러 모을 정도라니, 대체 얼마나 중요한 일인 거예요? 

그로누 헤헷, 일단 다 모였는지부터 확인해 볼게~

조종사 그렇게 음흉하게 웃지 말아 줄래? 이럴 때 우릴 부른 걸 보면 엄청 심각한 일이 있는 거겠지?

그로누 다들 긴장할 거 없어~ 어떻게 보면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거든.

그로누 쉬는 시간은 소중하니까 본론만 간단히 말할게. 바로 내가 전투 시뮬레이터를 새로운 버전으로 손봤단 말씀!

베르타 전투 시뮬레이터? 설마 재정비 기간에 전투 연습을 할 수 있는 건가?

그로누 그런 셈이지! 근데 단순히 전투 연습만 할 수 있었던 저번 거랑은 다르게, 이번 버전에서 전투는 여러 코스 중 하나에 불과해. 

그로누 안에 여러가지 게임... 아, 아니지. 코스를 추가했거든. 「맵 탐색」, 「협력 임무」, 「퍼즐 스테이지」가 있어!

그로누 전투도 무작정 승리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팀의 협동력과 두뇌 활용이 중요해질 거라구. 

그로누 기존 전투 시뮬레이터랑 비교해보면, 이 「합동 훈련 시뮬레이터」는 모두의 능력을 전체적으로 골고루 훈련시켜 줄 수 있을 거야. 

그로누 그래서 다들 한번 해 보라고 불렀어. 겸사겸사 내 테스트도 도와주고 말이야. 

조종사 뭐어어? 아직 테스트도 안 해 봤다고?

그로누 나 혼자 간단히 해 보긴 했어. 그치만 제대로 테스트하려면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구. 

그로누 다들 안심해,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하는 의뢰거든. 그래서 이번 훈련은 연합 훈련 성적으론 기록되지 않을 거야.

바이스 확실히 좀처럼 없는 좋은 기회인 건 맞아요. 훈련이 엄청 필요하긴 했거든요.

레오 훈련을 할 기회가 있다면 놓칠 순 없지. 개인적으론 찬성이야. 

그로누 다들 동의하면 이제 제비뽑기를 시작해 보자. 퍼즐 쪽 레벨 디자인 때문에 이번엔 한 번에 두 팀씩밖에 못 들어가거든. 

일행은 빠르게 팀 제비뽑기를 끝냈다. 

그로누 어디보자... 음, 그럼 더스크 타운 팀이랑 잉겔 팀이 먼저 가면 되겠네. 

레오 하하, 나쁘지 않네. 마침 생각한 대로였어.

잉겔 기사단장과 협동 훈련을 한다면 꽤 많은 걸 배울 수 있겠죠.

그로누 퍼즐 공략법을 스포일러당해 버리면 안 되니까, 그동안 다른 팀은 자리를 비켜 줘~

그로누 자, 그럼 빨리 시작하자!

악셀리아 평범한 전투 훈련이 아니라면, 규칙도 기존 규칙과는 다릅니까? 

그로누 아, 그렇지. 깜빡할 뻔했네. 근데 어차피 들어가면 다 알게 될 거야. 이번엔 스테이지마다 맵이 바뀌거든.

자오 맵이 바뀐다니요?

그로누 총 6개의 스테이지를 준비했는데, 스테이지마다 다른 지역을 참고해서 만들었어.

그로누 맵을 탐색해서 스테이지 내에 존재하는 「임무」 를 클리어하고, 종점에 도달해 모든 보급품 보상을 획득하는 게 이 시뮬레이션의 목표야. 

그로누 시뮬레이터 안에 있을 땐 모두에게 무전기 기능이 부여되게 해 뒀으니까,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화할 수 있을거야.

잉겔 설명만 들었을 때는 상당히 쉬운 편일 것 같네요. 마치 게임 같은데요. 

그로누 그, 그런 세세한 부분까진 신경 안 써도 돼. 아무튼 생각만큼 그렇게 간단하진 않을 걸~

그로누 특수 구역엔 두 팀이 협력해서 장치를 조작해야만 진행이 가능한 구간도 있어. 이참에 팀위크를 테스트 해볼 수도 있단 말이지!

아나톨리 설명을 들어도 불확실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만, 어쨌든 시뮬레이터에 접속해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죠. 

그로누 세세한 부분까지 다 얘기해 주려면 끝도 없을 테니까 그냥 해 봐! 구체적인 건 들어가서 천천히 탐색하다 보면 알게 될 거야. 

*

잉겔 별다른 조건 없이 모든 건물에 진입할 수 있다는 건, 눈에 띄는 곳은 모두 최소 한 번은 들어가 봐야 한다는 거겠죠. 

그로누 하이~ 다들 내 목소리 들리지? 

그로누 「임무 포인트 」랑 「물자 포인트 」는 중요한 장소들이니까 자동으로 알림이 뜨게 설정해 뒀어. 

레오 우리가 하는 대화가 다 들리는 건가? 

자오 그렇다면 진행 효율이 대폭 증가하겠군요. 밖에 있는 다른 두 팀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죠.

자오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그로누 후후, 사실 개발할 때 그 부분까진 생각 못 했는데. 아무튼 다들 힘내!

잉겔 그럼 시작하죠. 표식이 있는 이 구역들은 되도록 모두 다 둘러보도록 하고요. 

요제프 들어갈 수 있는 방들은 현실의 움브라톤과는 다릅니다. 모두 조심하십시오. 

요제프 어떤 방에는 특별 임무도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부디 여러분께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악셀리아 괜찮습니다. 악셀리아는 이런 일에 익숙합니다.

레오 좋아. 그러면 이 기세로 단숨에 출발해 볼까! 

*

레오 곧 다음 스테이지에 도착할 것 같군. 다들 괜찮나?

악셀리아 악셀리아는 괜찮습니다.

자오 우리도 괜찮습니다.

잉겔 이번 훈련 방식도 조금씩 알 것 같군요. 스테이지 유형이 조금 많긴 하지만, 도전성은 충분해요.

아나톨리 이 스테이지는 그로누 양이 규칙 체험을 위해 기획한 맛보기 스테이지 같습니다. 어쩌면 다음 스테이지는 지금처럼 간단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자오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레오 하하, 아무렴 어때. 다들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면 돼.

레오 자, 그럼 이제 다음 스테이지를 향해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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