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 청년×마피아 아키토우 썰 백업

(~23. 12. 31.)

※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들 중 '꽃집 청년 아키토×마피아 토우야' 설정이 들어간 모든 썰을 백업한 것으로 썰마다 설정이나 분위기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맞춤법 오류 있을 수 있고, 고의적 오타도 섞여 있습니다.

※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그대로 백업한 거라 음슴체 있을 수 있습니다.

※ 총 2개 (약 5,500자)입니다.

※ 후에 내용이 추가될 지는 저도 모릅니다. (저도 썰을 또 풀지 말지 모르겠기 때문에...) 만약 또 풀어서 백업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따로 글을 올리지 않고) 이 글 밑에 추가하면서 백업할 듯 합니다.

※ 마지막 백업: 23. 12. 31.


1. 아키토 일 도와주는 토우야 (23. 06. 15)

아 꽃집 청년×마피아 아키토우..... 이게 진짜 너무 맛도리인 게 마피아인 토우야보다 화분 옮기고 흙 옮기면서 생활 근육 만렙 찍은 아키토가 더 힘세고 근육이 많을 것 같다는 점임...... 토우야 마피아이긴 한데 마피아 아들이라 얼결에 본인도 마피아된 느낌이고.... 마피아 일 하면서 사람 죽일 때도..... 총 쓸 것 같은 느낌이라..... 아무것도 없으면 아키토한테 쉽게 제압될 정도로 힘 별로 안 셀 것 같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키토네 꽃집에서 토우야가 잠깐 신세 지는데 아키토 일 도와주겠다고 했다가 '?????' 상태 되는 토우야가 보고 싶음ㅠㅠㅜㅋㅋㅋㅋ 아키토 도와주겠다고 아키토 따라서 물건 옮겨주려고 했는데 아키토가 엄청 쉽게 들어서

☕: (보기보다 별로 안 무겁나....?)

하고 따라서 들었다가 꼼짝도 안 해서ㅠㅋㅋㅋㅋㅋㅋ 애가 물건 잡고 꼼짝도 못하고 있으니까 아키토 자기가 대신 들면서

🥞: 그.... 괜히 더 다칠 수도 있으니까 그냥 내가 할게. 도와주려는 마음만으로도 고마워.

☕: 무.....

이럴 것 같음ㅠㅋㅋ 근데 토우야가 한 눈에 봐도 너무 시무룩하니까?ㅠ고민하던 아키토 호스 가져와서는 토우야한테 주면서

🥞: 그렇게 돕고 싶다면 식물에 물 좀 줄 수 있을까? 그냥 전체적으로 뿌리면 돼.

☕: ! 응!

그렇게 호기롭게 시작한 우리 와기 토끼.... 얼마 지나지 않아 촤악-! 소리와 함께 물에 젖은 토끼가 되는데....

🥞: 우왓! 토우야!! 

아키토 놀라서 수건 들고 토우야한테 달려가고.... 물에 젖어서 한층 더 처연해진 모습으로 사과하는 토우야ㅠㅋㅋㅋㅋㅋㅋ

☕: 무.... 아키토.... 미안해.....

🥞: 아니, 그보다 다친 곳은 없어?

☕: (끄덕끄덕)

🥞: 그럼 됐어. 괜찮아. 자, 감기 걸리기 전에 빨리 옷부터 갈아입자.

옷 갈아입고 나서.... 한층 더 우울해진 또오야.... 당연함.... 도와주려고 했다가 오히려 사고만 더 침.....

🥞: (아.... 뭔가 없나? 위험하지도 않고, 쉽게 할 만한.... 아! 저거다!)

아키토도 계속 고민하다가 한 가지 물건을 발견하곤 그 물건을 들고 토우야한테 감

🥞: 토우야.

☕: .......?

🥞: 괜찮다면 이것 좀 화분에 하나씩 꽂아줄 수 있을까? 뭐가 뭔지는 내가 옆에서 알려줄게.

아키토가 토우야한테 내민 물건은 다름 아닌 식물의 이름이 적힌 작은 푯말이었음ㅠㅠ

☕: 뭇.... 그치만.... 그러면 아키토가....

🥞: 어차피 이제 슬슬 여유가 생기던 참이었어. 이리 와, 내가 알려줄게.

하고 둘이 쪼그려 앉아서 식물 푯말 꽂아줬으면 좋겠고..... 아키토가 식물 설명해줄 때마다 눈 반딱이는 토오야ㅠㅋㅋㅋㅋ 실은 토우야 맞지도 않는 마피아 일만 계속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아키토랑 저렇게 잠시 동안이지만 꽃집 운영하면서 많이 힐링 받았을 것 같고..... 아키토도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서 표정 다양해지는 토우야 보고 만족스러운 웃음 지을 듯ㅠ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저대로 토우야가 마피아의 길에서 벗어나서 아키토와 꽃집을 계속 운영하면 좋겠으나..... 아무래도 '마피아 보스의 아들'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어서.... 쉽지는 않겠네요....🥲 그래도 이 둘이라면 어떻게든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 뭔가 쓰고나서 보니.... 꽃집 차린 신혼 아키토우 같은데..... 어.... 음..... 그래도 둘이 좋다면 좋은 거 아닐까요 ((이러기

2. 토우야 찾으려고 마피아 되는 아키토 (23. 06. 23.)

아 씁 마피아인 토우야 지키려고 처음으로 사람 피 손에 묻히는 꽃집 청년 아키토도 너무 맛도리일 것 같은데......🤦🏻 토우야를 지키고 싶어서 점점 마피아에 물드는 아키토와..... 그런 아키토 보면서 죄책감 느끼는 토우야...... 결국 토우야가 보다못해 아키토 몰래 떠나지 않았을까요.... 자기가 옆에 있으면.... 일반인인 아키토가 마피아의 길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말이죠.... 근데 타이밍이 어긋나서.... 자기 억지로 데려가려고 온 조직원들 때문에.... '그동안 고마웠어.'라고만 적힌 쪽지 한 장만 두고, 아키토 얼굴도 못 보고 떠났을 것 같음.... 아키토가 마피아에 물들지 않았으면 했던 토우야의 바람과는 다르게.... 정작 아키토는 토우야가 사라진 그 순간부터 눈 돌아버려서..... 본격적으로 마피아 일 하면서 토우야 찾으려고 마피아 본거지란 본거지 다 갈아엎을 것 같아요..... 근데 아키토 마피아의 길로 들어서긴 했어도..... 꽃집은.... 그냥 그대로 계속 운영할 것 같음.....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토우야와의 추억이 쌓인 공간이기도 하고...... 혹시나..... 혹시나 언젠가 토우야가 돌아올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 하나 때문에.... 본인한테 위험한 상황일지라도 꽃집은 무조건 남겨둘 것 같음.... 심지어 부하들한테 맡기거나 주변에서 꽃집 지키라는 명령도 전혀 안 내리고.... 부하들한테까지 비밀로 하면서 그냥.... 아키토 본인이 자기 손으로 직접 지키고 운영할 것 같은 느낌..... (이 미친 순애....)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에.... 토우야네 조직에 누가 쳐들어왔는데 그게 아키토네 조직이었으면 좋겠고..... 토우야 대피하려고 했는데 문이 고장나서.... 방 안에 꼼짝 없이 갇혀서 미처 대피 못했을 것 같음..... 점점 적이 다가오는 소리는 들리지, 근데 방 안에 갇혀서 할 수 있는 건 없고..... 결국엔 적들이 토우야가 갇힌 방까지 들어옴.... 토우야 자기 바로 죽일 줄 알고 눈 질끈 감고 있는데 적들이 갑자기 토우야 데리고 어디론가 가기 시작함... 토우야 끌려가면서

☕: (고문시켜서 정보라도 얻어내려는 건가.... 어차피 난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데....)

하고 생각할 것 같고..... 그렇게 계속 끌려가다가 한 방문 앞에서 멈춤.... 그 방은 원래 토우야네 조직 보스방이었는데 상황을 보아하니 침입자들의 보스가 그 방을 차지한 것 같았음... 부하들이 문 열고 토우야 무릎 꿇렸는데 머리까지 눌러서 고개 푹 숙이게 할 것 같음... 토우야 불쾌감에 눈살 지푸렸다가 이내 앞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몸 굳어버릴 것 같은데.... 정황상 지금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강했던 토우야네 조직을 무너뜨린 사람이니까.... 긴장해서 몸 굳었을 듯... 두려움에 못 움직이고 있는데 앞에 있던 인기척이 점점 토우야한테 다가갔을 것 같음. 또각또각하고 구두 소리가 울려퍼질 때마다 토우야의 심장 박동은 점점 빨라지고..... 고개 숙인 토우야 눈앞까지 왔을 때.....

🥞: ...... 토우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 (설마.....)

토우야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번쩍 들어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상대를 확인했겠죠..... 그렇게 마피아의 보스가 된 아키토한 토우야.....

☕: 아, 아키토....?

근데 저는 솔직히..... 이대로..... 쎄한 분위기로 토우야와 재회하는 아키토도 좋지만..... 토우야와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꽃집까지 지킨 아키토라면..... 보자마자 토우야 끌어안을 것 같단 말이죠.....ㅠㅜㅜ

🥞: 토우야.... 드디어..... 드디어 찾았어......

아키토가 토우야 끌어안은 팔에 힘 더 주면서 말하면.... 토우야도.... 손이 속박되어 있어서 마주끌어 안지는 못하지만 아키토 어깨에 기대서 울먹거릴 것 같은....ㅠㅠㅠㅠ 사실 토우아도 아키토를 떠난 그날부터 항상 아키토를 그리워 하면서 지냈을 것 같아요..... 막 매일 잠들기 전에 항상 아키토 생각하면서 보고 싶다고 하고.... 그러면서요..... 좀 진정되고... 아키토 토우야 일으키면서 손 속박했던 거 풀어주고... 다친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할 것 같은... 그리고는 부하들 내보내고 둘이서 오랜만에 대화 나눌 것 같아요...

🥞: ......

☕: ......

둘이서만 남긴 했는데 감동적인 재회가 무색하게.... 어색한 적막만 흐를 것 같고.... 침묵만 계속 되다가 아키토가 먼저 입을 열었겠죠.....

🥞: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 그냥.... 그냥..... 아키토랑 만나기 전처럼 지냈어. 아키토는.....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기에는 아키토가 자기 때문에 마피아가 됐으니까ㅜㅜ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는 토우야....ㅠㅠㅜㅜ

🥞: .......

☕: .......

토우야의 말을 마지막으로 또 다시 침묵이 흐르고..... 또 먼저 아키토가.... 토우야 머리 귀 뒤로 넘겨주면서 숨을 터뜨리듯 말했을 것 같아요....

🥞: ...... 보고 싶었어, 토우야.

하고요......🤦🏻 그 손길이.... 옛날에.... 토우야가 아키토네 꽃집에서 지냈을 당시의 손길과 똑같이 너무 다정해서..... 괜히 울컥하는 토우야...... 아키토는 토우야 머리 넘겨주고..... 토우야 어깨에 머리 기대면서 계속 얘기할 것 같아요....

🥞: 그날 이후로.... 계속 미친듯이 찾아다녔어.

☕: .......

🥞: 처음에는 네가 왜 그랬는지,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내버려 둔 나 자신한테도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더라. 근데 지금은.... 지금은 그냥...

거기까지 말하고 아키토 고개 딱 들어서 토우야랑 눈 마주치는데....

🥞: 다시 만나니까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도 안 들어....

하고 울 것 같은데 웃는 표정으로...ㅠ 말할 것 같아요....ㅠㅜㅠ 토우야는 아키토 표정 본 그 순간부터 놀라서 굳어 있었을 것 같고...

🥞: 있잖아, 토우야.... 또... 또 아무말 없이 떠날 거야?

☕: ......!

🥞: 내가 널 찾아냈으니까, 다시 찾았으니까 또 날 떠나서 도망칠 거야?

아키토 표정 갈무리하고 물어보는데 토우야는 그 질문 듣자마자 정신 확 차려졌을 것 같고....

☕: 아니야....! 그렇지 않....

🥞: 그러고 싶다면 그래도 돼.

아키토가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황망하게 쳐다보는 토우야....

🥞: 네가 그러고 싶다면 얼마든지 또 그렇게 해도 돼. 대신에,

거기까지 말하고... 아키토... 토우야 팔 잡아당겨서 토우야 품에 안을 것 같고....

☕: !

🥞: 난 몇 번이고 미친듯이 널 찾으러 다닐 거야.

☕: ......

🥞: 이것만은... 절대 양보 못해.

토우야 자기가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도.... 자기가 원한다면 또 그렇게 해도 된다는 말에... 울컥하지 않았을까요.... 울음 꾸욱 참으면서 아키토 마주 안는 토우야....

☕: .... 안 떠날 거야. 아키토만 괜찮다면.... 앞으로... 앞으로 계속.... 아키토 곁에 있고 싶어...

토우야 말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 퐁퐁 났을 것 같고ㅠ 아키토는 토우야 안은 팔에 힘 더 줌.... 그러다가 이내 살짝 떨어져서 토우야 눈물 닦아주면서 말할 듯

🥞: 바보야. 난 당연히 괜찮지.

하고 웃는 아키토..... 그 웃음에 안심 돼서 토우야 눈물 더 나오고....ㅠㅜㅜ

그렇게 이후에는 둘이 같이 다시 꽃집도 운영하고... 같이 마피아 일도 하면서(아키토는 위험하다고 말렸으나 토우야가 자기도 아키토를 지키고 싶다고 말해서 어쩔 수 없이....) 행복하게 살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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