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연유 빙수 주문 하신 분?

네? 아……. 네. 스마일은 메뉴에 없어서요.


멈춘 시간 속 잠든 너를 찾아가

아무리 막아도 결국 너의 곁인 걸

길고 긴 여행을 끝내 이젠 돌아가

너라는 집으로 지금 다시 way back home

/숀(SHAUN), Way back home


[야에다 카오루코/28/여/히어로]

공개란

“ 나를 똑바로 봐! ”

《 외관 》

지오(@pongpong_0213)님 커미션.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여전한 그 모습의 야에다 카오루코.

머리를 길게 길러 사이드 테일로 묶었고, 머리핀도 바꿨다.

신발은 평범한 신발이지만, 본인의 능력을 이용해 신발 끝에 얼음으로 스케이트 날을 만들었다.

전보다 표정이 밝다.

《 이름 》

야에다 카오루코

八重田 薫子

Yaeda Kaoruko

《 나이 》

28

《 성별 》

《 신장 / 체중 》

159cm / 54kg

《 이능력 》

카쟈드(Khazhad)

: 로마의 신. 얼음을 다루는 신의 이름.

모든 종류의 얼음, 언 액체를 다룰 수 있다.

얼음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특정 온도에서 얼려진 것, 특정 액체가 얼려진 것, 특정 결정을 지닌 것 등등…….

카오루코는 이 얼음들 전반을 생성하고 조종할 수 있는데, 아주 낮은 온도로 얼려서 단단한 얼음의 창이나 벽을 사용하거나, 어는 점이 낮은 수은을 얼린 것을 과시용으로 자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해 사용한다.

한 번 생성된 것은 얼음 상태가 아니면 사라지게 할 수 없다.

액체 상태의 얼음은 조종할 수 없다. 즉, 높은 온도와 불에 취약하다. (여름에도.)

현재에는 강한 한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온도를 극한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 약한 부분은 거진 사라졌다.

봄과 여름, 가을에 비등한 출력을 내며, 겨울에 능력이 강해진다.

《 진영 》

히어로

그 외엔 생각해본 적 없다.

《 성격 》

쾌한 / 신만만한 /소 제멋대로 / 신에게는 다정한

: 그대로의 야에다 카오루코다.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여전히 자신만만하다. 여전히 조금은 제멋대로다. 그러나 전보다 조금 더 호쾌해진 감이 없잖아 있다. 예전보다 차분하고, 좀 더 과감하고, 예전이라면 벌컥 화를 낼 일에도 화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다혈질이기는 하지만.) 열등감을 표출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웃음도 더 많아졌다. 이따금은 어엿한 사회인처럼 보인다. 그 다정이 어떻게 표출될지는 미지수지만, 당신에게만큼은 다정하다.

러나, 과거의 사람을 만난 영향인지 묘하게 그 시절과 비슷하다.

《 기타 특이사항 》

~족~

어머니, 아버지, 카오루코 자신으로 3인 가족.

어머니는 검사, 아버지는 변호사로, 친가와 외가의 친척들 절대 다수가 법조계에 종사 중이다.

······이지만, 가족들과 사이는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서로에게 터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본 것 같다. (쌍방 만족했는지는 알 수 없다.)

친가의 막내 삼촌만은 31년째 양념 통닭집을 운영하고 계신다.

최근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가게에 사람이 많다.

~업~

대학을 졸업 후 적성시험을 거쳐 로스쿨에 입학, 졸업 후 여러 과정을 거쳐 판사가 되었다.

그러나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일주일만에 사표를 내고 변두리로 떠나 땅 값이 그리 높지 않은 지역의 땅을 사 가게를 지었다.

흰 외벽, 커다란 통유리창, 우드 계열의 가구들······. 카페로 운영 중이다.

카페 이름은 Ray of sunshine

음료는 1인 1잔. 제빙기가 없는데 얼음은 무제한인 특이한 카페.

사장은 스케이트를 신고 바닥에 빙판을 만들어가며 서빙을 한다. (손님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간 후에는 없앤다.)

딱 봐도 감성이 있는 카페지만, 변두리에 위치한 탓에 젊은 손님들은 잘 오지 않는다.

그래도 최근에는 SNS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탓에, 본인은 가게가 잘 되기를 기대 중이다.

여름에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기도 한다.

왜 그렇게 가게가 잘 되었으면 하느냐고? 아니, 그렇게까지 어려운 사정은 아니다. 그런데······ 가게도 유지 비용이라는 게 생각보다 들더군······.

~업(히어로)~

카페 주인과 겸임하고 있는 이 직함은, 실은 카오루코가 꽤나 열중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얼음으로 재난을 대비하거나 파손된 건물을 임시 수리하는 등의 일을 맡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빌런’ 과의 전투도 마다하지 않는다.

~잘한 것들~

혈액형은 RH+A형.

생일은 6월 12일.

탄생화는 레제다 오도라타.

꽃말은 ‘매력’

좋아하는 것은 야키소바 빵, 우유가 들어간 커피, 독서, 낮잠.

싫어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는 않다.

반려 금붕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타피오카.

어딘가의 학교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기분 탓이다.

요즈음에는 수명을 다해가는 것 같아 걱정이 깊다.

불안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사라졌다.

~지품~

지갑 안에 든 쿠폰 두어 장과 동전 한 줌, 천 엔 짜리 다섯 장. 거기에, 오마모리 하나와 사진 세 장이 끼워져 있다.

한 장은 축제에서 찍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인데, 여자아이 둘이 찍혔다. 낙서가 되어 있다.

한 장은 어울리지 않게도 프리쿠라.

한 장은 수족관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으로, 대략 열 댓 명정도 되는 학생들이 웃는 얼굴로 찍혀있다.

야에다 카오루코는 찍혀있지 않다. 아마도 사진을 찍는 입장이었던 걸까?

오마모리는 보랏빛이 도는 예쁜 무늬의 것이다. 적은 소원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채도가 낮은 파란색의 해파리 키링을 걸고 있다.


《 선관 》

X

《 텍관 》

마 히로모리

[ 고교 동창에서 같은 대학까지 ]

: 가끔씩 공부를 가르쳐주며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같은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이 때는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학과 건물이 달라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다만 가끔 밥을 먹고 카페에서 같이 과제를 하고, 조금 요란한 디저트를 먹으러 같이 가기도 했다.

카페 메뉴 중 다소 요란한 디자인의 파르페는 이 때의 영향.

졸업 이후에는 이따금 연락한다. 서로의 근황 정도는 알고 있는 듯.

토나시 아카리

[ 귀찮게 구는 연합 동아리의 선배 ]

: 같은 지역의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부터, 연합 동아리의 행사에 초대한다든지, 막내 삼촌의 통닭집에 데려가 달라던지 귀찮게 군다.

고분고분 들어주기는 했지만…….

고교 시절의 술래잡기는 무승부. 신은 지고 인간은 이겼다.

“붙잡을 수 있으면 어디 붙잡아 봐!”

- 모든 제례는 신에게 닿기 위해 펼쳐지는가? 지상에서 창공으로, 동경을 향해 뻗어나가는가?

- 현대는 인간의 시대. 내 제례는 신이 아닌 인간에게 바쳐지는 것.

그 이후로 호칭은 ‘아카리 선배’ 다.

아카리가 가끔 ‘야에다 님’ 이라고 불러 부끄럽다.

막내 삼촌의 가게에 사람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여 단골손님을 꽤 늘게 만든 주범. (은인.)




  오래전 벽에 걸어두었던 하늘도 시름시름 빛이 바래고
  오래전
  우리가 중얼거렸던 말들이 이제는 시시한 노래가 되어 불리고 있나봐

  좀처럼 늙지 않는 이곳은 아름다운 성층권
  아무도 손을 잡아주지 않아 열기구처럼 걸음이 부풀어오르는
  이게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일까

  나 잠깐 졸았나봐,
  날씨가 없는 곳에 갔는데 영원히 맑았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키가 자란다는데
  우리는 매번 같은 높이에서만 맴돌았는가봐
  한 번도 끝까지 떨어져본 적이 없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려먹은 먹구름인가봐

  추운 것은 차가운 것이 있는 게 아니라
  열이 없는 상태
  무언가의 부재로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니

  자꾸 없는 것만을 찾아 헤매게 된다
  우리는 늘 약속 없이 만났으니까

  앞날을 약속하면 앞날과 약속 둘 중 하나는 잃어버리게 될 거야

  영원히 맑은 것은 흐리지 않은 게 아니라
  후렴 없이 이어지는 우리의 노래 같은 것

김정진, 가열
『문학동네』2017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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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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