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아티스트 카후가 현실을 열광시킨다

「버츄얼과 현실의 세계를 횡단하고 싶다」

원본기사 : https://www.gqjapan.jp/article/20240220-kafu


올해 1월에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버츄얼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아레나 공연을 성공시켜,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킨, 카후花譜. 그 현장에서, 다른 표현형태, "카이카廻花"로도 활동한다고 발표하여, 화제가 된 카후에게, 『GQ JAPAN』이 ZOOM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By 코마츠 카오리小松香里

2024년 2월 20일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나타난 카후는, 관객의 성원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다양한 반응의 퍼포먼스들을 보여줬다. ⓒ코바야시 코스케

버츄얼과 현실의 해후

지금 버츄얼 아티스트들이 음악업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버츄얼 아티스트란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진 아바타로 VR공간을 중심으로 라이브 활동을 하는 음악 아티스트를 일컫는다. 그러한 그, 그녀들은 이제, VR의 세계에서 튀어나와, 현실의 관객들을 눈앞에 두고 라이브를 하고 있다. 스테이지 위에 설치된 거대한 스크린에 투영된 아바타가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다.

그러한 현상 가운데,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가, 카후다. 2022년에 버츄얼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무도관 원맨 라이브를 달성했고, 올해 1월에는, 마찬가지로 버츄얼 아티스트로선 처음으로 아레나 공연을 도쿄의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진행했다.

2018년 당시 14세로 데뷔한 카후는, 국내외로 팬덤을 가지고 있고, YouTube의 총 조회수는 2억회가 넘는다. 버츄얼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시도를 하고 있는 카후를, 『GQ JAPAN』이 모니터 너머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ZOOM을 넘어서 들리는 목소리는, 아직 어딘가 어린 소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버츄얼 아티스트로서 활동하려고 생각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초등학교 5학년 때 HoneyWorks (동영상 투고 사이트에서 음악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티브 유닛)을 알게된 것이 큽니다. 유치원 시절부터 계속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고, AKB48이나 아라시 같은 아이돌을 동경했습니다만, 「아이돌은 절대 될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실체를 보여주지 않고 활동하는 가수의 존재를 알게 됐고, 「나도 할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되지 않아, 지금의 프로듀서 씨를 알게 되어, 버츄얼 아티스트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초창기에 활동할 때, 음악에 맞춰 부르는 "불러보았다 동영상"을 촬영했을 땐, 모르는 것들뿐이라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웃음).

──카후로서의 자신을 깨닫기 시작한 것은 언제쯤부터였나요?

처음으로 제 노래가 YouTube에 공개됐을 때 「기뻐!」라고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의 "성분"이 가장 많이 표출되는 「가창」 부분을 누군가가 칭찬해주거나, 감상을 말해주거나 하는 걸 듣는 사이에, 「나, 정말 카후가 되어가는구나」라고 실감되기 시작했습니다.

──노래와 마주할 때 의식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곡에 대해 떠오른 정경이, 노래를 부를 때도 제대로 보이고 납득할 때까지, 반복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요요기 제1체육관에 가득찬 관객들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코바야시 코스케

──카후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약 6년이 흘렀습니다만, 여전히 버츄얼 아티스트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나요?

하나의 스테이지 위엔, 밴드멤버가 있고, 게스트가 있고, 버츄얼인 제가 있어요. 모든 것이 모여 성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눈에 들어오는 모든 광경에 감동합니다. 그리고, 버츄얼의 세계는,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 실현되기 쉽습니다. 무척이나 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세부터 음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학업과 양립해왔나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집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만화책을 읽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밖에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부는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는 것에 그쳤어요. 하지만 지금 다니는 대학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있어서, 하루종일 좋아하는 것들만 하고 있네요. 다만, 1월의 아레나 공연 때는, 대학의 과제 마감과 겹쳐, 힘들었습니다(웃음).

카이카의 등장에 회장에는 놀람의 목소리들이 울렸다.

실제의 모습을 LED 스크린에 투영하는 "카이카"의 탄생

현재, 카후는 대학생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실현시킨 아레나 공연에선, 팬을 놀라게하는 공지사항이 있었다. 이제부터, 3D모델링으로 된 아바타가 아닌, 자신의 실제의 모습을 LED 스크린에 투영시킨 버츄얼 싱어송 라이터, 카이카로도, 카후와 병행하여 활동한다고 한다. 카후가 다채로운 크리에이터와 악곡을 작업해온 반면, 카이카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부른다.

──이번 아레나 공연에서, 카이카의 발표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역시 카이카를 공개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불안이었습니다. 카후와는 다른 형태로 스테이지에 등장할 때, 손님 분이 계란을 투척하는 꿈을 꿀 정도로(웃음). 「아무 일 없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따뜻하게 반응해 주셨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괴로움보다는 「그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던 제 자신에게도 놀랐습니다.

──카후 씨에 대한 사랑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을 바로 긍정해줄 수 없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카이카로서 활동을 스타트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군요.

그말 그대로입니다. 지금까지 제 자신을 위해 만든 곡들이 잔뜩 있었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카후의 명의로 발표하는 것은, 제 마음속에서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레나 공연에서 라이브 어레인지를 맡아주시고 밴드 마스터이기도 한 오이카와 소스케及川創介 씨에게 편곡을 부탁드리면, 굉장히 좋은 곡으로 마무리해주셔서, 「이건 모두에게 들려주지 않으면 안 돼!」라고 생각했습니다. 명의는 두 개가 되었습니다만, 카이카의 곡 대부분은, 카후가 없었으면 태어질 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노래를 전해주고 싶다"라는 심정이 근본이 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새로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긴 것으로, 카후를 중단한다는 생각은 없었나요?

그런 선택은 전혀 없었습니다. 보이는 풍경은 넓어졌지만, 카후 자신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카후로서의 곡은 변함없이 작업해 나갈 것이므로, 제 입장에선 단순하게 볼 수 있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느낌입니다.

꿈을 말하는 카후의 목소리는, 강력하고 자신감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카이카와 카후의 가창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카후의 곡은 듣는 사람의 존재를 의식한 노래인 반면, 카이카의 곡은 화살표가 자신을 향해 있습니다. 그게 명확한 차이입니다.

──카후 씨가 데뷔한 2018년에 비해, 버츄얼 아티스트를 세간에서 받아들이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나요?

작년 말에 (NHK) 홍백(가합전)에 스토프리(스트로베리 프린스, すとろべりーぷりんす)가 출연했었습니다만, TV에서 버츄얼 아티스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가까운 미래엔, "버츄얼 아티스트"라고 하는 표현이 없어질 정도로, 더욱 침투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해, 「이러한 흐름이 생기면 좋겠다」하고, 기대하는 것이 있나요?

버츄얼과 현실, 양측의 세계를 횡단하는 삶의 방식이 생기면 재밌겠네요. 버츄얼의 세계에서도 뭔가를 만진다던지, 먹는다던지. 그때그때마다 어떤 세계에서 살 수 있는지 결정할 수 있다면, 무척 자유로운 세계가 되지 않을까 상상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있나요?

계속 노래하고 싶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즐겁고, 제 자신이 노래 부를 때의 목소리도 좋아합니다.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고, 누군가가 저의 노래를 좋아해주는 것도 무척 기쁩니다. 언젠가, 노래를 부르는 거시 일이 아니게 된다해도 노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뿐입니다.

카후

YouTube에서 사직된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KAMITSUBAKI STUDIO」의 버츄얼 싱어. 2018년에 데뷔하여 활동을 개시. 콜라보레이션 기획 「조곡」에서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화제가 되어, 2024년 1월 현재, YouTube 총 재생회수는 2억회를 넘겨, 국내외에 열광적인 팬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활동 초기부터 같이 해온 메인 작곡가 칸자키 이오리カンザキイオリ와 만들어낸 악곡들은 높은 평가를 받아, 2022년 8월, 일본무도관에서의 원맨라이브 「불가해3(광)」을 성공시켰다. 2024년 1월에는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제2장의 개막이라고 할 수 있는 4th ONE-MAN LIVE 「괴가怪歌」를 개최.

글·코마츠 카오리小松香里

편집·타카다 케이타高田景太 (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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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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