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그녀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의 이름
로냐 낙서들 쪼매 해오다…
어르신 웃음st
세브가 저주 마법에 흥미 있는 걸 보고 옛날 생각난다며(골때리네 진짜) 흥미를 느끼는 로냐…
로냐가 무서운 사람인 이유는 섹튬셈프라 같은 세브 창작 마법(대형출혈 나는 호러블한건데도)의 실험 대상이 기꺼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음ㅋㅋ 혹은 자신이 기꺼이 가장 먼저 써보이는 것도 상상이 감…
물론 힘을 통한 탄압과 공포 정치 그 모든 게 잘못되었음을 알지만 충격요법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게…(이렇게 보면 정말 능구렁이다)
로냐는 … 세브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세브의 곁을 지켜봄 소꿉친구인 릴리와 세브가 갖던 것과는 확실히 조금 다른 형태의 친구 관계였다. 물론 로냐는 계속 세브를 지켜본거지만.
아마 계속 질문을 던졌으리라 생각해요. 세브에게 있어서 정의란 무엇이고 세브가 원하는 ‘욕망'이 무엇인지 로냐는 꾸준히 들어주고 있었을 것이다….
로냐는 세브에게 있어서 ‘강력한 힘’만이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방법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기도 함. 로냐는 지혜도 갖췄고 능력도 있었고… 그 놀라운 예언 능력을 제하고서라도 사람을 휘어잡을 줄 아는 사람이었음.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만으로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는 걸 느끼게 하는 사람이었으리라 생각해요. 그러니 로냐를 어느 정도 따랐던 감도 있었겠죠. 로냐는 또래에게 늘 선망받는 존재였기에….
어쨌건 풀고 싶었던 건 로냐의 보가트였습니다. 제가 로냐 보가트를 푼 적 없는 것 같더라구요?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로냐가 가장 두려워할 만한 것은… 두려워한 것은 역시 덤블도어였다고 생각해요. 그린델왈드를 막을 만한 능력을 갖고 있던 덤블도어가 제 말을 그저 연적의 방해로 느끼고 같잖게 보단 그 순간이야말로 전생 로냐가 그린델왈드의 손에 죽음을 맞이할 때보다도 공포의 순간에 놓이게 만들었다 생각해요.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분노하면서도 절망하고 또 현실이 두려워지는 순간 아니었을까요. 앞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혼자 해쳐나가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거지? 그렇지만 뭘 해보기도 전에 머잖아 그린델왈드의 손에 끝났었죠. 허허…. 배신했다는 걸 알면 머잖아 죽임 당할 것임을 알기에 덤블도어와 대화하던 순간이 참 막막하지 않았을까 싶네요ㅋㅋ…
애들 막 옆에서 로냐 보가트는 뭘까~ 하는데 냅다 젊시절 덤블도어 나오는… 그냥 한번에 리디큘러스 쓸 애가 망설이는 게 읭? 싶은 애들 아니었을까…. 그 얼굴을 다시 마주 보는 순간 다시 전생 그 상황에 돌아간 기분 아니었을까…. 보가트 수업 몇학년 때 하더라 어쨌건 래번 애들은 직접 보고 왠지 로냐 답지 않았다면서… 세브랑 친해진 시간대면 세브한테도 말해주는 래번 애기들 아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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