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익의 성기사]

은익의 성기사 2화

TRACK.2

룸몰 by 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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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가

좋아, 5명이 같이 접속할 수 있겠네!

토이

이렇게 다 같이 게임을 한다니, 뭔가 게임센터 같아서 두근두근해요!

타오

그래도, 이렇게 전기 잡아먹을 것 같은 걸 문어발에 다 꽂는 건 좀 위험해보이는데 괜찮을까요?

렌가

[문어발]?

요다카

그런 단어 오랜만에 들어봤네.

타오

엇!

카프카

그러게. 옛날엔 이렇게 한번에 꽂아두면 누전 위험성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지금 기술로는 일어나지 않으니까.

타오

그, 그렇네요….

렌가

그나저나, 아무리 시간이 있다고는해도 토이는 물론 요다카씨까지 어울려주다니.

토이

사실은 게임을 좋아한다던가?

요다카

아니, 거의 초심자야. 특히 MMO 같은 장르는 처음이고―

발목을 잡는다면 면목 없겠지만, 손님들과의 이야기 주제가 될 것 같아서. 이런 권유에는 어울리려고 하고 있어.

카프카

그렇네. 몽십야의 손님들중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참고로 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은 꽤 있는 편이야. 물론, 타오만큼은 아니지만.

타오

아, 그랬군요.

니시조노씨, 엔스테 건드리지도 않은 걸 보면 게임은 많이 안하시는 편인건가요?

렌가

그렇네. 애초에 별로 게임을 할 일이 없었다고나할까….

타오

아―, 아는 게 없으면 전혀 게임을 안한 게 되어버리죠. 반대로 어릴 때 못했던 게 어른이 되어서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경우도 있지만요.

렌가

토, 토이는 어때?

토이

저는 미연시 전문이라, MMO는 자신이 없어요….

아, 그래도! 여차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신경써서 간단한 스테이지를 고른다거나 하진 않아도 괜찮아요!

타오

(…말하는 건 둥실한데, 왜 이렇게 자신있어 하는거지?)

카프카

실력적으로는 조금 부족하겠지만, 오히려 그게 즐거운 파티가 될 것 같네.

렌가

그렇네! 그럼, 바로 해볼까?

요다카

아아, 괜찮다면, 그 전에 잠깐 이 게임의 개요를 들려줄 수 있을까.

처음인 게 많으니까, 마음의 준비도 하고싶어.

타오

으음……. 저도 정보를 얻으러 가지 않았으니까, 그닥 신용할만한 건 없지만―

리메이크 전과 바뀌지 않았다면, 대략적인 줄거리는 ‘마왕에게 지배당한 세계를 구하라’라고 하는, 굉장히 왕도적인 RPG라고 생각해요.

요다카

과연…. 그거라면 우리들은, 세계를 구할 용사가 되는거구나.

타오

아, 거긴 용사에 한정되지 않을지도 몰라요. 이번엔 직업을 고를 수 있게 되어있는 모양이에요.

요다카

직업을?

바텐더도 있으려나.

타오

없을…거라고 단언하지는 못하겠네요. 직업이 몇 종류나 있는지는 저도 모르고.

렌가

있다고해도, 기왕이면 현실이랑은 다른 직업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카프카

뭐, 그 쪽은 실제로 플레이해서 고르는 편이 재미있지 않을까나.

토이

그렇네요! 저도 빨리 해보고 싶어요!

요다카

그렇네, 이것저것 모색해보는 쪽이 즐거울 것 같아.

고마워, 마음의 준비가 됐어. 그럼, 바로 플레이해볼까.

타오

좋아, 기다렸습니다!

그럼 다들, 디바이스 준비하시고―

시작의 마을에서 만나요!

4명

그래!

타오

(…상당히 충동구매였지만, 설마 이렇게 다 같이 놀 수 있을줄은.)

(게다가, 이렇게 재밌는 인선으로 놀 수 있다니……. 오랜만에 RPG의 공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사장님 말고는 게임에 자신 없어 보였고, 나츠메씨는 꽤 초심자같았지.)

요다카

발목을 잡는다면 면목 없겠지만, 손님들과의 이야기 주제가 될 것 같아서. 이런 권유에는 어울리려고 하고 있어.

타오

(그렇게 말했는데, 기껏 MMO 체험하는거니까 즐겨줬으면 좋겠어.)

(파티 전멸같은걸로 무너지지않게, 내가 제대로 모두를 도와줘야지!)

[어서오세요, 파이널 브레이브Ⅵ·Re:born의 세계에. 생체정보를 스캔하고 있습니다.]

타오

(오…… 슬슬 시작하나!?)

(처음은 캐릭터 생성부터겠지. 그것도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문제는 아까 다 같이 얘기했던 직업이지.)

(결국 고르는 직업으로 플레이 체험이 바뀌니까, 신중하게 골라야지.)

(게다가, 풀 다이브라는 건, 마법 계열의 직업은 손으로 마법을 쓰는 감각을 맛볼 수 있다는 거겠지.)

(분명 재미있을거야! …좋아, 정했어. 나는 마법사로―)

[생체정보 스캔이 완료되었습니다. 당신의 직업은 [용사]입니다.]

타오

에…….

에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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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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