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240216

사실 일찍 잠드는 데엔 실패했다. 12시반쯤 누워서 1시반에 눈을 감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그대로 4시까지 샜다. 6시에 자던 것보단 이르니 다행인가? 모르겠다. 기상은 9시에 했다.

10시쯤 엄마가 채소를 갈아주었다. 한 컵 먹고 빈둥거리니 금세 12시. 점심을 먹었다.

이후엔 일을 하려고 앉았다가 게임을 했다. 소설도 보고 딴짓을 왕창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오후 3시 경에 어김없이 산책을 나갔다. 그 시간쯤 계속 하품이 나고 나른했는데, 엄마도 세네 시만 되면 끔뻑끔뻑 졸아서 이때 산책을 하는 거라고 했다.

산책 이후엔 마트에 들러 장을 봐 왔다. 그러고 나니 한 시간이 뚝딱 지나 또 저녁 먹을 때가 됐다. 일은 한 자도 못했는데 하루 절반이 가버린 거다. 오늘은 꼭 글 한 편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어제 이상하게 글이 조금 써진다 싶더니 오늘은 한 문단도 채 완성하지 못하고 막혔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끝까지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나를 칭찬하겠다. 내일은 완성할 수 있겠지.

12시가 됐다. 침대에 누웠다. 또 내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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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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