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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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Ⅰ. 삼체 문명과 그들의 ‘씨앗’

Ⅱ. ‘전령’과의 조우

Ⅱ-1. 씨앗은 우리 안에도 있다 - 극비문서

Ⅱ-2. 전령들의 목록

Ⅲ. 기억인자와 프로페타(propheta) - 극비 문서

★ 기억인자 및 중추기억 요소 관련 캐릭터 빌딩 가이드 ★

+α. 최초의 선지자(프로페타) - NPC 유가원

Ⅳ. 콘트라 한국지부 - NPC 심현주/원/이언

Ⅴ. 선주특수고등학교

666. 파탈리스트(fatalist), 달의 뒷면처럼 - 극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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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삼체 문명과 그들의 ‘씨앗’

  인접한 항성 세 개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행성에 거주하는 인류 문명을 ‘삼체 문명’이라 칭한다. 그 세 개의 항성은 움직임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행성은 그 영향을 받아 극단적인 환경(극한의 빙하기, 극한의 건기 등)으로 바뀌었다. 이런 극단적 차이로 인해 평온한 시기와 극한기가 번갈아 올 때마다 삼체 문명도 흥망을 반복하였고, 삼체인들은 절멸을 피해 최대한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행성에 적응해 살아가기 위해 온갖 지식과 기술을 동원했지만, 끝내 행성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 항성의 이동 규칙을 풀 수 없었다. 그 대신,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를 위해 영향권 밖의 행성 중 (지구를 포함하여) 적당한 곳을 물색하여 삼체 문명 인류의 정수인 ‘씨앗’들을 심어 두었다.

 - 이는 6000만년 전의 이야기. 그 씨앗들이 지구로 떨어지며 박히는 충격 때문에 공룡이 멸종되었으나, 지구의 토대에 침투한 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발아한 씨앗은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기원이었다.


Ⅱ. ‘전령’과의 조우

삼체인들 중에서도 더욱 생존에 특화된 형태로 진화한 몇몇 개체들은 선봉장을 자처하여 씨앗을 심었던 행성들로 정찰을 다니기 시작했다. 정찰을 하는 주 목적은, 아직 덜 발아한 씨앗들을 틔우는 것이나 환경 조성의 점검이었다. 그들의 씨앗은 처음 심거나, 심었던 것을 틔울 땐 필히 큰 폭발과 충격이 동반되기 때문에 폭발의 정도가 심하면 한 인류 문명이 절멸할 수준까지 가기도 했다. (예: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한 폼페이의 몰락) 그 외에 미확인 비행물체 등이 여러 번 발견되기도 했는데, 2043년에서야 천체물리학 전공 대학원생 심현주(NPC)의 관측에 의해 그것이 다른 행성에 사는 인류. 즉, 삼체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그들은 삼체 문명의 말을 전하러 오는 ‘전령’이라 이름 붙었다. 그러나 그들이 지구에 다가올 때마다 (삼체인의 접근에 활성화된 잔여 씨앗들이 발아하며 생긴 폭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령들에게 대항할 국제적 규모의 특무조직 ‘CONTRA(라틴어로 ‘대항’이라는 뜻)’가 한국에서는 2043년 출범했다.

Ⅱ-1. 씨앗은 우리 안에도 있다 - 극비문서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항. 삼체인의 ‘씨앗’에서 말미암아 진화한 인류 또한 씨앗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콘트라(CONTRA)는 또한 이에 대해서도 연구 중인데, 연구의 결과로 밝혀진 사실이나 세울 수 있는 가설에는… 

  1. 지구인 또한 근본적으로는 삼체인이며, 언젠가 때가 되면 삼체인이 찾아와 자신들 문명의 새로운 토대를 닦기 위해 지구를 정복할 것이다.

  2. 지구인은 결국 ‘씨앗’이기 때문에, 삼체인에게 거역할 수 없다. DNA 차원에 새겨진 명령처럼, 삼체인은 자신의 자손과 (혹은 산물과) 다름 없는 지구인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세뇌시킬 수 있다.

  3. 사람에 따라 예외적으로 삼체인의 명령과 세뇌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있음. (자세한 사항은 챕터Ⅲ 참고)

  3번에 해당하는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콘트라는 삼체인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병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Ⅱ-2. 전령들의 목록

2024년. 원인을 알 수 없는(삼체인(=전령)의 접근으로 인한 씨앗의 발아가 원인임이 밝혀지기 전이다.) 대폭발이 동해상에서 발생.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은 뒤 오랫동안 진상규명에 실패하던 중, 2043년이 되어서야 천체물리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 심현주의 관측에 의해 삼체 문명이 원인이라는 진상이 규명되었다. 이후부터 전세계에서 관측된 대폭발 관련 기록들을 수집해 지금까지 지구에 접근한 전령들의 수와 그 접근 시기를 예측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콘트라에서 임의로 정리해 발표한 전령들의 과거 출현/출현 예상 목록은 아래와 같다.


Ⅲ. 기억인자와 프로페타(propheta) - 극비 문서

중추기억이 살아있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나’일 수 있다.


  한국/일본/미국 세 나라의 학자 다섯 명이 참여한 ‘기억인자’ 연구의 핵심 전제. 모든 사람에게는 전 생애를 관통하는 중요한 기억인 ‘중추기억’이 있고, 그것으로 구성된 기억인자가 삼체인들의 특수한 간섭을 막는 일종의 ‘방화벽’을 세워 정신 교란으로 인한 조종을 당하지 않으며 반대로 강력한 기억인자가 전령(=삼체인)의 방화벽을 뚫어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론의 주창 자체는 2043년부터 이루어졌으나, 실제로 검증된 것은 2044년 초. 과거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전령의 잔해 일부를 입수, 실험한 뒤 이루어졌다. 같은 해, 연구진 중 한 명을 필두로 콘트라 한국지부를 출범하며 본격적으로 전령에 대항할 범국가적 사업을 시작했다. 이른바 프로젝트 ‘프로페타(propheta, 라틴어로 ‘선지자’라는 뜻.)’. 자신이 누구인지 그 누구보다 먼저 깨달은 자의 이름으로 칭하며 전령에 특화된 대인병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 프로페타 기체는 인간형 로봇이 기본 형태로, 기억 인자가 제일 활발한 활동을 보일 청소년기. 한국 나이 17~19세 청소년들 중에서 중추 기억이 강한 이들을 프로페타의 파일럿으로 선발하여 전령과 대항케 한다. ⫷

↑위 내용을 골자로 전국적인 규모의 중추기억-기억인자 수집 사업에 돌입했다. 2045년부터 태어난 아이들이 12개월을 맞을 때, 코를 통해 중추기억 정보값을 수집해 기억인자의 방화벽을 증폭시키는 칩을 일괄적으로 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16세가 되던 2061년 초. 중추기억의 정보값을 토대로 프로페타 파일럿 후보생들을 선발했다. 그들을 따로 모아 교육하는 기관을(선주특수고등학교 - 대외적으론 졸업 후 군공무원으로의 공채가 보장된 특수목적 고등학교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만들어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46~2048년까지의 출생자들로 구성된 프로페타 파일럿들이 올 2065년 내로 접근할 전령과의 첫 대면을 앞두고 있다. 

※ 2065년 프로페타 파일럿 등록 수 현황

2045년 출생 파일럿 0기: 시범 기간이었기 때문에, 실전에 내보낼 인원 없음.

2046년 출생 파일럿 1기 : 1명-유가원 (NPC)-이 최종 선발과정 중 가사상태에 빠진 후 모든 과정이 일시 중단되었음.

2047년 출생 파일럿 2기: 1년 간 교육과 훈련을 거쳐 최종선발된 약 20여 명(러닝 캐릭터들 포함).

*러닝 캐릭터들은 일괄 2047년 출생자, 18세로 제한합니다.

★ 기억인자 및 중추기억 요소 관련 캐릭터 빌딩 가이드 ★

기억인자에 들어가는 중추기억을 설정할 때, 최대한 캐릭터의 자율에 맡기고자 합니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뇌리에 강렬히 남은<< 기억이기만 하다면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꼭 가치나 호불호 판단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경험(기억)도 가능합니다.

예) 강렬한 섬광을 봤던 기억. (그 자체로. 이 기억이 좋았고 나빴고를 판단할 수 없더라도 가능.)

* 이와 관련해 다른 혼선이나 의문이 생길 시, 총괄 오픈카톡으로 문의 바랍니다.

+α. 최초의 선지자(프로페타) - NPC 유가원


(캐릭터 빌딩 시 기존에 알고 있던 사이였다는 관계 설정이 권장되는 NPC입니다. 신청서 양식 내 유가원과의 관계 작성란-공란 가능-있음.)

*tripleS 김나경

선생님. 저, 이번엔 진짜 잘했어요?

유가원

2046년생. 19세(2065년 기준).

166cm, 슬림하며 탄탄한 체형.

#인정욕구 #말수가 적은 #뒤에서 묵묵히

2064년에 최종 선발된 프로페타 파일럿 중 수석.

2064년 6월, 다음 해 접촉할 예정이라고 판단된 전령에 대항키 위한 훈련의 막바지 작업 중, 원인 불명의 오류로 인해 전교생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모두가 보는 앞에서 프로페타 기체에 탄 채 가사상태에 빠짐.

프로페타 기체와 함께 최소한의 생명유지장치로 연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 없음.

이후 2064년 한 해 동안 모든 프로페타 탑승 훈련이 중지되었고, 프로페타 파일럿 1기 프로그램 전면 백지화 후 재정비에 들어감. (다음 해의 파일럿 2기 선발은 강행하였음.)

악바리. 독종. 선주특수고등학교 내에선 모르는 이가 없었다. 꼭 파일럿이 될 거야. 외치고 다니던 애. 매일같이 훈련장에 출석했다. (가사상태에 빠졌던 그날도, 멀쩡히 웃으며 들어갔건만…) 프로페타 파일럿을 콘트라를 향한 필수적인 수순으로 여기고 있는 듯했다. 콘트라 관계자 중에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라도 있는 것일까?

※ NPC 유가원과의 관계란 작성을 하지 않았더라도, 유가원이 훈련 중 가사상태에 빠지던 순간의 현장에 있어 그 장면을 직접 보았다는 설정이 필수로 전제됩니다.



Ⅳ. 콘트라 한국지부 - NPC 심현주/원/이언

2043년 출범한 콘트라 한국지부의 현 수뇌부 3인방 (NPC - 러닝 캐릭터 빌딩 시, 관계설정이 불가능한 NPC들입니다.)


* 장나라

모든 계획에 차질 없도록 하세요.

심현주

46세 (2019~) 여성

천체물리학/응용물리학 박사

석사 재학 중 국내 최초로 삼체인 관측, 연구 후 공표

전)S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

현)콘트라 한국지부 기술 감수 총책임자

현)선주특수고등학교 이사장


원(源)

나이, 성별 불명

기억인자 가설을 세우고 증명해낸 연구진 중 하나, 의학/생명공학 박사 외 알려진 것 없음

콘트라 한국지부 회장

실물을 드러내는 일 없이 항상 블라인드로 목소리만 등장 or 홀로그램 형상으로 화상회의 참여

원을 실제로 많이 접촉해 본 이는 콘트라 내에선 심현주가 유일. 원이 직접 콘트라로 스카웃한 이언조차도 원을 직접 본 것이 세 번 이하.

*노상현

그래도 아직 애들인데…

이언

35세 (2030~) 남성

S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응용물리학 석사

전)육군 현역부사관(중사 전역-개인사정)

현)콘트라 한국지부 프로페타/파일럿 관리 총괄

현)선주특수고등학교 기숙사 사감


Ⅴ. 선주특수고등학교

2500만명을 겨우 넘긴 생존인구. 국가의 재건과 재해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2030년, 선주특별자치도(구 충청권역) 개발 5개년 계획을 착수하였다. 그리고 지금, 2065년. 어느덧 잔류 인구의 90% 이상이 거주하며 계획된 요새도시로서의 역할을 30년째 해오고 있다. 선주특별자치도의 프로페타 파일럿 육성 기관인 선주특수고등학교는 2064년, 의문의 사건(유가원 가사상태 사건) 이후 학생들 관리에 힘쓰며 같은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이탈하였고, 현재 남은 학생 수 20여 명. 고등학교 2학년 시기에 치뤄지는 공채(파일럿 선발)에서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해 전수 통과되어,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남은 학생(프로페타 파일럿)들은 그간 받아온 교육과 훈련의 결과를 실전에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666. 파탈리스트(fatalist), 달의 뒷면처럼 - 극비 문서

특무조직 콘트라 한국지부는 유가원 가사상태 사건 이후 전령 대항 계획에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다. 그 사이, 유수의 학자들과 정재계 인사들로 이루어진 비밀결사 ‘파탈리스트(fatalist. 라틴어로 ‘운명론자’라는 뜻.)’는 심현주를 수장으로 두며 프로페타 프로젝트를 역이용하여 소생불가한 지구와 지구의 인류를 대신할 새로운 물결을 맞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파탈리스트들은 ‘삼체인의 지구 접근과 지배는 당연한 수순이며 지구인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다.’ 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아직은 그들이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 본심을 밝힐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 NPC 이언, NPC 유가원, 그리고 프로페타 파일럿(러너)들은 파탈리스트라는 단체의 존재를 모르고 있습니다. (+ 심현주가 파탈리스트의 수장이라는 사실 포함) 파탈리스트에 대한 사세한 진상은 후반 4일의 인트로 스토리에서 밝혀집니다.




세계관 타임라인

세계관 내에서 2020년대 이후부터의 흐름을 더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세계관 일람표

세계관 이해를 돕기 위해, 기반 작품- 신세기 에반게리온 /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2024) -의 주요 설정과 대응되는 항목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 인물의 경우, 대강의 결만 비슷하다 뿐이지 기반 작품의 캐릭터의 행보와 완전히 같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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