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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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심리적인 이유로 외형을 바꿀 수 없는 밀레 “내가 모습을 바꿀 수 있게 되면, 이왕이면 당신 취향에 맞춰줄게. 어떤 게 좋아?” “어떤 모습이라도 당신인 걸 알 수 있으니 상관 없습니다.” “외모 취향이 없어? 랜덤 외형이라도 괜찮다고?” “(랜덤 외형이 뭐지…) 당신이 론가 사막의 모래 한 알이 되었더라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음…하긴 나도
5. 멀린이랑 둘이 술 마시다가 언젠가 '정말로 죽는'다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모두의 기억에서 흔적도 없이 싹 지워져서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릴 하는 밀레. 초반엔 그럴 수도 있지 암암 하면서 듣다가 그 '모두'에 자기도 포함돼 있다는 걸 깨닫고 안색이 변하는 멀린 “너, 다른 애들 앞에선 그런 소리 하지 마라.” “? 안 해.
@너같은거 드림캐에게 어울리지 않아! 소리 들은 드림주 이거 탐라에 들어올 때마다 고민돼. 저 말을 할 사람이 없어. 일단 톨과 밀레의 연관성을 알면서, 저런 소리를 할 사람이... 엑스트라 1이 저런 말을 했으면 말의 내용은 상관없고 그 사람을 어떻게 알지? 라고 마음에 이스시가 스침 내 밀레는 피르안이 '수호자'를 언급했을 때도 잠시 속이 시끄러워졌기
인게임 이름 앞의 두 글자로 부르는 설정이지만 통칭 밀레, 밀레시안 종족 : 엘프 외형 : 12세 남성 고정 생일 : 루나사 재능 : 알케믹 스팅어 비고 아직 메모리얼 타워가 있던 시절 필리아에 똑 떨어진 엘프의 밀레시안. 이전 기억 없음. 메모리얼 타워로 엘프의 지식과 기억이 공유되어 기본적인 생활기술은 배웠으나 자신의 경험과 기억, 타인의 경험과
1. 성소에서 어쩌다 보니 얘기가 나와서 밀레가 자기는 뭐 대단한 신념이 있어서 사람들을 도운 것도 아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거라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서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라는 톨. “…있잖아, 나…지금 심장이…터질 것 같아서 그런데…늑골이랑 척추가 부러질 정도로 꽉…끌어안아주면 안 돼?” “하하…그럼
여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들고 있는 사람과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모양과 색상을 뽐내는 막대사탕에서 그는 입술을 뗐다. 발끈해서 제게로 걸어오는 상대의 모습에 만족스럽게 가벼운 미소를 띠고 있던 톨비쉬의 손에서, 밀레시안은 막대사탕을 낚아채 그대로 뒤로 던져버렸다. 파삭, 하고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톨비쉬에게 고정된 시선은 움직이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제가…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뜻밖의 말에 반응이 늦어졌지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그런 소릴 해', 였다. 다난이. 지금이야 같은 흐름 안에 있다 해도 언제 시간축이 달라져서 존재조차 잊어버릴지 모르는데. 마지막까지? 누구의 마지막? 목숨 걸고 싸우겠다는 말을 그런 식으로 하지마. 누군가 계속 곁에 있어주길 원했다고 떠올리게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