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시안 프로필
이걸 해놓으면 서사 연성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인게임 이름 앞의 두 글자로 부르는 설정이지만 통칭 밀레, 밀레시안
종족 : 엘프
외형 : 12세 남성 고정
생일 : 루나사
재능 : 알케믹 스팅어
비고
아직 메모리얼 타워가 있던 시절 필리아에 똑 떨어진 엘프의 밀레시안. 이전 기억 없음. 메모리얼 타워로 엘프의 지식과 기억이 공유되어 기본적인 생활기술은 배웠으나 자신의 경험과 기억, 타인의 경험과 기억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자아가 명확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시키는 대로 퀘스트를 하고 시키는 대로 야수화를 얻음.
티르 코네일로 이동 후 메모리얼 타워의 영향에서 벗어남. 마을 사람들도 필리아의 엘프들보다 개성이 뚜렷하고 친절했으므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다. 그렇게 잃어버린 귀걸이를 찾아주고……엘프의 망각과는 다른 다난의 망각을 겪게 됨. 자기를 계속 기억하는 사람이 본인밖에 없는 상황에서 절대 잊지 않을 자신의 형태가 필요했기에 외형을 고정하기 시작. 현재도 저 얼굴에 저 폼이 아니면 자기라고 인식 못 하는 경향이 있다. 변신 스킬도 위화감 때문에 되도록 사용을 피하는 편.
선악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음. 어떤 신념을 가질 만한 배경도 없음. 차이는 이해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는 크로우 크루아흐의 말이 왠지 인상에 남았지만 그걸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만한 기량이 당시에는 없었다. 먼저 부탁한 사람의 부탁을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들어주다 보니 에린의 수호자가 되고 그림자 영웅이 됨. 연금술사들과 함께 행동하면서 신의 힘을 얻고 ‘나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했던 생각은 셰익스피어와 벨라를 만나며 ‘내가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로 변하고, 루에리와 타르라크의 일을 겪으며 ‘나는 뭘 하면 안 되는구나’로 변함.
그 과정에서 견디기 힘든 고립감과 외로움 등으로 정신에 해리가 일어남. 현재 본인이 겪고 있는 일인데도 남의 일로 느껴져서 와닿지 않고, 고통도 기쁨도 슬픔도 다 어딘가 먼 곳에 있음. 덕분에 겉으로는 그럭저럭 차분하고 무던해 보임. 다만, 꿈을 꾸고 싶지 않아서 잠을 거의 자지 않게 되고 아르바이트나 퀘스트 이외에는 요리를 하지도 않고 음식을 먹지도 않게 되어 인간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먼 상태.
관계
톨비쉬에게 맹목 그 자체. 그 사람만 있으면 충분한, 브레이크가 고장난 연습용 카트. 궁극적인 바람은 톨비쉬에게 흡수되어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다는 대답을 들었다. 알겠다고 하고 물러났지만 내심 아직 미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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