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선

백업 by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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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보영선으로 오해+이별 아주 막장 보고 싶음. 오해하는 건 선이겠지. 대충 오해는 이럴 것 같음. 보영이와 선이는 비밀 연애 중이었는데 어느 날 선이가 보영이 보게 됨. 그래서 다가가서 안아주려고 했는데 보영이 옆에 남자 애가 있는 걸 보게 됨. 그것도 단둘이 있는 걸. 그래서 선이 심장 쿵 떨어졌는데 보영이 남자애랑 말하면서 막 환하게 웃었으면. 선이 그거보고 그냥 놀람+속상함 걍 다 해서 그날 그냥 보영이를 뒤로하고 뛰어갔을 듯. 다음날 선이는 친한 동기랑 말하다가 또 오해하게 돼. 선아 너 신소재공학과 김보영이랑 친하다고 했나? 어 근데 왜? 아니~ 이런 말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신소재공학과 애들 난리도 아니야. 왜? 같은 과 애랑 썸 탄다고~ 막 주말에는 단둘이 있었대. 진짜 걍 사귀는 거 아님? 친한 동기는 웃으면서 막 얘기하는데 선이는 진짜 그냥 오만가지 감정 다 들 듯. 그래서 선이 감정에 휘몰려서 보영이한테 헤어지자고 할 듯. 그렇게 시작되는 오해물....

오해물 나와서 하느ㄴ 얘기인데 후회물도 보고 싶음. (이번에도) 선이가 보영이의 그 친구과 애인 사이의 애매한 밸런스에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음. 보영이는 이유가 잇겠지 하면서 붙잡고 싶은 마음 들었지만 그냥 ㅇㅋ함. 왜냐면 보영이는 그렇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덩. 근데 그게 선이한테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 거임.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도 고민하지 않으ㄹ 정도로 사랑이 식었구나 뭐 이렇게. 그래서 선이는 뒤돌아가면서 눈ㄴ물 흐르는 걸 애써 무시했겠지. 보영이는 처음에는 고민 많이 했을 듯. 이 언니랑 계속 친구만이라도 남으ㄹ 수 있을까. 그냥 헤어진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이딴 생각은 안 했겠지. 근데 보영이는 친구가 많잖아. 그냥 헤어져도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거 아님??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그렇게 고민할 동안 선이는 헤어지자고 했던 거 후회하면서 연락이 안 오는 핸드폰만 계속 쳐다보고 있을 것 같아. 그렇게 시작되는 후회물.

노란장판 보영선이 보고시프다. 서로 사랑한다는, 동성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보영선이들.... 사실 둘이 4년째 사귀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들킨 거임. 그동안 안 들킨 것도 대단... 아무튼 당장 집 나와서 할 수 있는 것도 ㅇ벗을 듯. 집 쫓겨나오면서 간신히 통장이랑 이런 것만 챙겨와서. 일단 둘다 성인(21/22)이니까 어떻게 둘이 살 집을 구했을 것 같아. 근데 와전 반지하에 춥고 햇빛이 안 드는. 보영이는 그런 집 보고 처음에 절망하면서 선이한테 말햇을 것 같아. 언니... 우리 이제 어떡해...? 선이 그 말 하면서 선이 바라보는데 처음으로 선이 앞에서 눈물 또르륵. 선이는 그런 보영이 달래주고. 그렇게 엄청 열심히 살았겠지. 오전에 진심 9시부터 공강 없이 강의 계속 듣다가 오후 되면 저녁 될 때까지 알바 뛰고, 집 오면 밥 먹고. 둘이 살려면 이것저것 사야 되니까 돈이 이래저래 많이 나가서 처음에는 밥에 김만 먹었을 듯. 그렇게 한참을 열심히 일해서 돈을 엄청 벌었어. 저축만 하고, 소비는 줄이고. 그러다 보니 진짜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아. 그리고 그맘 때쯤에 선이 어린 나이에 좋은 회사 일찍 취직해서 안정적인 월급도 생길 것 같고. 그렇게 서로엑게 더 의지하는 보영선...

선이 은근슬쩍 꼬시는 김보영. 보영이 선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 넘어올까 생각 즁. 일단 어찌저ㅉㅣ친해짐. 그러다가 보영이 생각함. 아 향수를 뿌려야겟다! 그래서 뿌린 향수가 약간 풀냄새?우디한? 향의 향수임. 이것도 겁나 고민한 게. 가지고 있는 향수 중에서 가장 부담이 덜 한 게 그거여서. 아무튼 그거 뿌리고 둘이 주말에 만나서 노는데 보영이가 은근슬쩍 선이한테 손 뻗을 때마다 은은하게 향 나겠지. 그러면 선이 그거에 약간 반해서 오옹 뭐지 뭐지 나 지금 얘 좋아하나??아니미친 이럴 듯. 그러다가 보영이의 그 특유의 미소와 다정함으로 선이 자기꺼로 만들기 대성공.... 선이는 그 사실을 3년 정도 사귀고 나서 알았ㅇ을 것 같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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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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