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좌충우돌 결혼 일지
유료

3. 웨딩 베뉴요?

아…. 이 금액이…, 맞다고요…?

달빛꼬리 by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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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이자, 오타쿠이자, 드림러의 우당탕탕 얼레벌레 좌충우돌 결혼 일지

3. 웨딩 베뉴요?

아…. 이 금액이…, 맞다고요…?


스드 먼저 계약을 후다닥해버린 자들은 꼬인 일정을 본다. 이제 뭘 해야 하냐….

뭘 하긴 웨딩 베뉴를 정해야지….

웨딩 베뉴…. 쉽게 말해서 웨딩홀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다…! 웨딩홀 투어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말했듯이 우리는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23년 11~12월엔 당연하게도 25년 일정이 언제 열릴지 미정이었고.

24년 초반에도 사실 “아. 25년이요…? 그때 일정은 아직….” 이런 경우가 많았다.


우선 우리의 베뉴 선정 기준을 말해보자면….

1. 소규모 웨딩 (즉, 스몰 웨딩.) : 네네, 저희 편하게 레즈 커플이라고 소개하고 다니지만, 딱히 퀴어 커뮤니티에 어디 발을 내밀고 있진 않아요. 오타쿠 커뮤니티에만 살아요. 오래 트위터를 하다 보면 결국 소수로 운영이 되는데…. 네, 저희 친구는 전부 트위터에 살고 있어요. 우리 다 가좍이라고요.

2. 꽃이나 식물이 많았으면 좋겠다.

3. 고풍스러운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4.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사방팔방 심지어는 외국에서도 사니까.) 대중교통 편이 중요하다.


사실 애인이 정보를 찾아올 때 결혼 관련 앱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런 앱에 나온 필터로 걸러진 웨딩홀을 보고…. 마음에 들진 않았다….

우리 사정상 이런 곳밖에 없나…. 하고 있었는데.

플래너님과 상담하면서 많이 안심했다. 역시…. 웨딩 준비를 뭣도 모르고 하면 안 되는구나….

우리 하객 규모를 듣고 그러면 스몰 웨딩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도 플래너님이었다.

사실 일반 웨딩이라면 이런 부모님과 일가친척들, 부모님 친구들까지 해서 기본 100명이 넘어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그나마 발품 팔 것이 적어진다. 다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특히…. 나는 아직 아빠한테 커밍아웃을 못 했기 때문에 친척들에게는 당연하게도 말하지 못 했다. 그래서 일단 내 쪽 가족 몇 명을 빼고는 오지 않을 것을 상정해야 했기 때문에 웨딩홀의 보증 인원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아아, 보증 인원이여….

식대가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요즘 일반 웨딩홀의 경우, 비수기에 진행할 시에 대관료 무료로 할 수 있는 곳까지 있는 마당에….

우리는 최대한…. 최대한 보증 인원이 적은 곳이 필요했다.

근데 최소 보증 인원이 적어도 문제다…. 그에 비례해서 식대가 비싸기 때문이다…. (눈물)

그리고 님들 그거 아시나요? 스몰웨딩은 ^^ 비수기, 성수기가… 없다….

이럴수가아…. 할인은 꿈도 못 꾸는 구나아….


플래너님이 우리의 예산과 인원과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웨딩 베뉴 리스트를 보내주셨다.

6개를 보내주셔서 받아 들고 하나씩 살펴보면서 또 그 말을 했다.

“아니, 이게 맞나?”

정말 이게 맞나?! 이 가격에…?

어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비쌌다. 울며 겨자 먹기로 그중에 3개 정도를 골랐다.

3곳 정도는 봐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고, 6개 중에서 3개가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맞을 것 같았다.

(예산도 그렇고…. 물론 예산에 살짝 오버인 곳도 한 번은 보고 싶어서 끼어넣긴 했다.)

플래너님에게 전달하고 나서 플래너님이 일정이 나오면 웨딩홀 투어 일정을 잡아주신다고 했다….

갑자기 엄청나게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우리도 웨딩홀… 투어…. 그런 걸 하는 구나….


웨딩홀 투어를 하기 전에 웨딩 플래너님과 대면 상담을 먼저 진행했다.

이제까지는 전화와 카톡으로 상담하던 플래너님이랑 직접 대면 상담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긴장되기 시작했다.

(23년 11월 말쯤에 비대면 상담하고 24년 1월 말쯤 대면 상담이 진행되었다.)

이런저런 상담 내용 중에 스드 계약에 대해서 플래너님과 상담하는 내용 중에 재미있었던 것만 말해보자면….

우리 : 스드 계약은 이런 식으로 하기로 했어요.

플래너님 : 아, 그럼 나름 싸게 하신 거 같아요.

우리 : 그런데 이건 추가되어요….

플래너님 : 아, 그럼 비싼 거 같아요….

이게 몇 번 반복 되었다. ㅋㅋㅋㅋㅋ 재밌었으나, 사실 스드 계약이 좀 비싸긴 했었으니까….

그렇다. 우리가 예산을 정해놓고 우리가 오버시킨 것이다…!!

이건 뭐 우리가 가서 해온 거라 뭐라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내 돈 내고 드레스 샵 가서 기분 나쁘기 싫었어~ ㅠㅠ

투어하면서도 돈봉투를 예쁜 걸 준비해서 내서 어쩌구 같은 것도 싫었어~ ㅠㅠ


아무튼 그렇게 대면 상담 후 그다음 주 수요일에 드디어 웨딩홀 투어를 시작했다.

이곳이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서 1년 전에도 이미 자리가 찬다고 했던 곳이라 제일 먼저 예약을 잡아주셨다.


1. T

예뻤다.

(사진도 올리고 싶으나, 못 올린다고 했던 것 같아서 제외.)

아무래도 플래너님 끼고 예약해서 딱히 우리 커플에 대해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점은 좋았다.

아마 이쪽 결혼에 대해 경험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아서 더 괜찮다고 생각했다.

처음 보는 웨딩홀이라 더 긴장했던 것 같다. 상담 직원 분의 설명을 들을 수록 오후 예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곳이다.

확실히 사진 분위기도 여러 개로 찍을 수 있을 것 같고….

우선 입장할 때, 바로 식전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는 점은 좋았다.

(물론, 엘리베이터가 조금 작고 1대 뿐이라 몰릴 시간에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으나….)

3면이 창으로 되어 있어서 거기로 햇빛이 들어오면 정말 예쁘긴 할 것 같았다.

다만, 버진로드는 좀 짧고, 생각보다는 좀 더 작았다. (원래도 작은 느낌인 건 알고 갔다.)

이런저런 웨딩홀 소개를 받고 앉아서 상담받자…. 애인과 시선을 교환할 수 밖에 없었다.

플래너님이 잡아주신 예상 금액보다 더…. 비쌌다…. (눈물)

내년 금액이라 그런가…? 아님, 이게 지금 물가가 급상승해서 그런가?

(우리나라는 뭐 부가세 따로 받는 나라도 아닌데, 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애초에 말씀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상담 자체는 우선 편하고 좋았으나, 금액에서 엄청나게 고민이 되었다.

몇 번이나 다시 생각해 봐도 이 금액에 우리가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보는 웨딩홀이기도 했고, 물론…. 웨딩 업계가 그렇듯이 우리가 계약하지 않으면 그 날짜, 그 시간을 킵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 곳을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쁘고 마음에 들었어도, 이미 앞에서 예산을 초과한 인간들은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었다.

총평

★★★★☆ (4점)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3면이 통창이라 날씨에 구애를 조금 덜 받으면서도 야외 느낌이 나는 점은 좋고, 예뻤다.

상담사 분이 프로페셔널하게 설명해 주신 것도 좋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좁은 점은 아쉬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가기가 쪼끔 애매.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헤맸다.

(다만, 이 점은 예식 당일 웨딩홀 근처에 배너 등을 설치해 주신다고 했다.)

식사가 맛있어 보였으나, 식사 비용이 생각보다 비쌌다.

(부가세를 따로 생각해야 하니까 더욱)

음/주류 당일 소모량으로 계산.


3번째 웨딩홀이 25년 예약을 열지 않아서 한참 기다린 후에야 2번째, 3번째 웨딩홀을 보게 되었다.

나도 2월 말이나 볼까? 싶었던 웨딩홀 투어를 3월 말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2. M

역에서 별로 안 걸리는 곳에 있어서 먼저 그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어른들보단 친구들이 더 많을 예정이라 (트친들아 우리 친구…지? 가좍…이지?) 대중교통 이용이 더 많을 예정이라.

호텔 입구로 들어가는 바람에 순간 당황하는 감은 있었다.

3층에 있는 레스토랑을 대관하는 식의 스몰 웨딩 장소였다. 다른 지점도 있는 곳이다.

이쪽도 상담사 분이 딱히 티 안 내서 좋았다. 상담받으면서 사실 투어 3곳 중에 마음속에서는 이 곳으로 해야지. 하고

애인이랑 둘이 마음 먹었던 곳이라서 내심 호감도가 더 올라간 상태로 본 곳이었다.

여기서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ㅠㅠ 아니라서 여기도 사진은 없다….

레스토랑이 이제 식장으로 대관 되어서 하는 거라…. 웨딩홀 분위기는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웨딩을 받지 않는 날에는 레스토랑 운영을 하므로 더 그랬을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가 상담받은 날도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이었고, 손님들이 식사 중이었다.)

그럼에도 긍정적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본 후기? 홍보글?에서 본 꽃 아치가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한색(나), 난색(애인)을 좋아하는 우리가 딱 좋아하는 배색의 보라, 주황의 꽃 아치가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3번째 웨딩홀을 보기 전까지는 이곳으로 정할까? 하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우선 대관료는 없는 것도 좋았다. 연출료와 생화 (혹은 생화+조화비) 등의 비용만 드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식사도 뷔페식이 아니라 코스 식이긴 했으나, 설명을 들으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일 것 같았다.

또 플래닝 툴을 이용해서 웨딩을 마음대로 커스텀하면서 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모바일 청첩장도 지원이 되어서 참가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고, 좌석 지정들도 좋고~

나쁘지 않다~ 하고 봤지만…. 생화 + 조화에 신부 대기실은 또 꽃이 없던가 했다….

비용 절감으로는 나쁘지 않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3번째 웨딩홀이 훅 치고 올 줄이야.

총평

★★★★✬ (4.5점)

버진 로드가 그리 길진 않았으나, 폭은 조정하면 넓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사유 :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만 입을 예정이고, 화려한 것을 생각 중이라 퇴장 행진을 같이 해야 해서….)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붐비더라도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가능하다.

M에서 제공하는 툴로 웨딩 커스텀의 용의성.

뷔페가 아니라 코스라는 점.

(메인 식사와 후식 제외하고는 2인 쉐어용)

어른용으로 한식은 없었다. 여기도 음/주류 당일 소모량으로 계산.

다만, 이제 오픈 한 곳이라서 프로모션으로 후기 쓸 경우 사회자 제공.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아마 여기로 계약하지 않을까?” 하면서 나왔다.


그치만? 사람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플래너님께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주셔서 우리는 점심 즈음에 2번째 웨딩홀을 보고 식사를 한 후에….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을 한 후 3번째 웨딩홀로 이동했다.


3. M’A

조금 일찍 웨딩홀이 있는 역에 도착해서 주변을 구경하다가 (눈앞에 보이는 오타쿠 샵으로 홀린 듯이 입장!) 가는데 은근히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얼른 이동을 시작했다.

이동하면 할 수록…. 갑자기 따스했던 날씨 덕에 20도에 가까운 땡볕에 등산을 시작하니 둘 다 “이거 맞아?!”하고 소리쳤다.

갑자기 시작된 등산에…. 힘들어서 아…. 여기는 안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우리 둘 다, 여긴 예약 때문에 가는 거다…. 라고 중얼거리면서 등산이 끝난 이후 힘들게…. 들어갔다.

근데…! 들어서자마자 맡게 된 생화 꽃향기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조금 풀어졌다.

아, 여기서 조금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우리는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문제는 앞선 예약팀이 약속 시간보다 20분 늦게 온다고 했다는 거다.

그래서 그 커플과 우리 커플이 같이 웨딩홀을 구경하게 되었다. (우리는 상관 없었당.)

(홀 / 포토 테이블)

아치도 너무 예쁘고 여기의 장점이 바로 대표님들 중 한 분이 전문 플로리스트라는 점이다….

꽃이 너무너무 예뻤다. 그리고 옵션에 따라서 꽃은 원래는 색감으로 지정도 가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곳들보다 제일 웨딩홀 같았다…!

이 점에서 제일 끌렸던 것 같았다. 사실 홈페이지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너무 예뻤다…!

(신부 대기실 / 식사 홀

사진을 세로로 찍은 것들은 별도로)

2층에 신부 대기실에서 내려와서 입장하는 식이라고 했다. 포토 테이블도 2층에 있다.

활동적이지 않을 드레스를 두 벌 입을 신부들은…. 손님맞이를 어떻게 하지? 를 순간 생각하긴 했다….

아무튼 앞선 커플과 전체적인 상담을 대표님께 같이 받았다.

잠깐 직원분이 말씀해 주시길 공통으로 듣는 건 같이 듣고, 이후 계약은 별도로 따로 진행된다고 안내해 주신 것도 배려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설명을 들을 수록 마음에 들었는데…. 아, 계속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 언덕을….

우리야 당일엔 화장하고 메이크업 받고 드레스를 입고? 차를 타고 도착하겠지만….

우리 가좍들은 대중교통 타고 거길…. 올라와야 한다고? 가 되어서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담 중에 우리의 그런 걱정을 사르르 녹게 해주신 대표님의 셔틀과 발렛 주차를 이야기 해주시는데…!

“후기만 쓰면 된다고요? 네네, 쓸게요…!” 가 되었다 ㅋㅋㅋㅋㅋ

(웨딩홀도 후기 싸움이다. 리뷰 이벤트라니~)

(이쯤에서 애인이 쓴 글도 참고하셨음 좋겠어서~)

그리고 상담받으면서 역시 비용적인 문제가 제일 컸는데…. 스몰 웨딩 홀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예약 혜택 등이 많았다.

(2번째 장소 같은 경우엔 정가제로 하기에 따로 당일 예약 혜택은 없다고 하셔서 더욱 크게 다가온 것 같다.)

게다가 우리 인원이 70~80명이라고 하니…. 최대한 깎아서 100명에서 90명으로 최소 보증 인원을 조정해 주셨다…. ㅠㅠ!!!

대표님이 상담해 주시니…. 이런 점은 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사진은 안 찍었지만…. 셀프 사진관이 있다.

(요즘에는 웨딩홀에 인생 4컷? 3컷? 찍어주는 업체를 부르기도 한다. 사실 나도 어떤 후기에서 그걸 보고는 와,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 했다가 비용 문제도 있고, 솔직히 많이 찍을까? 걱정해서 안 하기로 했었는데….)

이 웨딩홀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셀프 사진관은 정말 전문 사진기로 찍고 찍은 사진을 식사 전에 직원분들이 뽑아서 연회장에 꽂아두면 자기 사진 찾아가는 거라고 했다…!

업체를 부르면 5~60만 원인데? 이런 걸 자체적으로 해주신다?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이곳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비용적인 면에서 따져봤을 때….

사실 2번째 웨딩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에서 (ㅋㅋㅋㅋㅋ) 이쪽은 게다가 조화를 안 섞고 생화 장식만 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더욱 끌렸던 거 같다.

총평

★★★★✮ (4.8점)

대중교통의 편의성 / 언덕이긴 하나 걸어온다고 해도 6분 소요.

(사실상 무료 셔틀과 무료 발렛 주차)

긴 대관 시간으로 프라이빗하게 단독 웨딩을 할 수 있는 점.

실상 꽃장식이 중요한 웨딩홀에서 전문 플로리스트의 아름다운 꽃장식이 너무 좋았다.

생화라서 들어서자마자 향기가 확 나는 것도 너무 좋고.

(우리가 받은 혜택 중에 부케도 플로리스트분이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좋았다. 다른 후기를 보니 부케도 예뻤어서)

뷔페식이다. 시식이 안 되는 점은 살짝 아쉬었으나, 다른 후기를 봐도 식사 평이 좋았다.

(이해는 했다. 스몰 웨딩 특성상 아는 사람들을 부르는데 갑자기 누가 와서 식사 시식하고 가면 나라도 엥? 스러웠을 것 같다.)

세곳 중에서 제일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또 음/주류가 무제한이라는 점에서…!

또 전문 MC가 사회를 봐줄 예정이라서 좋았다.

(웨딩홀 자체적인 이벤트 등도 있어서 우리가 채워야 하는 게 적어져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진짜 너무 좋아서….

우리의 마음으로 정해뒀던 2번째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2번째에 마음에 들었던 점인 꽃 아치도 3번째가 더 예쁘게 해줄 것 같았다.

그럼에도 저녁에 두 곳을 비교해보았고, 우리는 결국 3번째 웨딩홀이랑 베뉴 계약을 끝냈다….

하…. 정말 기나긴 베뉴 싸움이었다….

(플래너님이랑 베뉴가 드디어 끝나서 너무너무 좋다고 카톡했다.)


베뉴를 다 정했으면 원래라면 스냅/DVD 그리고 스드메를 계약하러 갔겠지만….

우리는 꼬였기 때문에 아마 스냅/DVD 계약하고, 스드를 제외한 본식 헤어와 메이크업도 계약해야겠지….

그치만 다음 편은 월쿨 교류회 : 유타주 줌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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