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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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인연&모험 스포일러


목차

Ⅰ. 프로필

Ⅱ. 관계

Ⅲ. 행적

Ⅳ. 대사


Ⅰ. 프로필

티아매트

얼음의 왕관을 약속받은 계승자 | ???세, 167cm, 빙룡(정령)

드래곤은 정령계의 정점에 선 존재였다. 모든 정령들이 드래곤으로 타고나는 것은 아니지만, 상위 정령으로 진화할수록 점차 용에 가깝게 변화하여 최종적으로 드래곤이 되었다. 그렇기에 용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그 순간부터 최상위 정령이라는 것과 의미가 같았다. 빙룡 티아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였다. 정령계의 모두가 용왕의 운명을 타고난 티아가 차기 얼음의 정령왕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정령계의 균형은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었고, 그 탓에 얼음의 왕좌는 오랫동안 공석으로 비어있는 상태였다. 티아는 하루빨리 그 자리를 계승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건 아직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말뿐이었다. 허락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건 티아의 성미에 맞지 않았다. 티아는 정령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혼돈이 태동하는 세상으로 향한다.

라그나

정령계의 정점을 노리는 불의 정령왕 계승자 | ???세, 166cm, 화룡(정령)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정령왕 테카리온이 불과 얼음의 정령왕 자리를 독차지했다. 이것은 정령계의 균형을 뒤흔드는 커다란 사건이었다. 하지만 정작 다음 불의 정령왕 계승자인 라그나는 동요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드래곤이 아닐 뿐더러, 마신 숭배자인 테카리온이 언제까지 왕위를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왕관은 언젠가 본래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다. 라그나는 그날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날은 오지 않았다.

테카리온과 같은 존재가 정령계의 균형을 흔드는 것을 방지한다는 미명 아래 대지의 정령왕 가이아론은 정령왕의 계승을 허락하지 않고 자신이 모든 정령계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라그나는 자신이 왕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보다 정령계 전체를 통치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어째서 자신은 불의 정령왕 자리에 만족하려 했던 것일까? 어떻게 하면 가이아론처럼 정령계의 유일한 정령왕이 될 수 있을까? 라그나는 스스로 생각에 잠겨갔다. 그렇기에 가이아론의 단말마가 울려퍼지던 그 날, 라그나는 누구보다 빨리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 이 되는 거다. 혼란에 빠진 정령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수단도 동원할 각오가 되어있다.

Ⅱ. 관계 |불편한 관계, 불쾌한 관계

라그나 “네가 정~말 얼음의 정령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정령왕의 후보라니까~ 인연을 터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티아 “너는?”

라그나 “나? 나는 불의 정령왕 후보. 불의 왕좌는 곧 내 차지가 될 거야.”

티아 “같은 처지인가?”

라그나 “어머, 그게 무슨 말이니? 같은 처지라니? 전혀 아닐걸?”

티아 “이미 왕이라도 된 것처럼 이야기하는군.”

라그나 “물론이야. 나는 누구랑 달리 테카리온을 왕 위에 계속 둘 생각이 없거든? 뭐, 내가 그를 몰아내면 넌 어부지리를 챙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티아 “넌 전혀 정령계의 균형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지 않구나?”

라그나 “그런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해? 왜? 균형은 왕위를 차지한 다음 처리해도 돼.”

티아 “……”

티아 “미안하지만 친하게 지낼 순 없겠군. 난 너와 생각이 아주 많이 다르거든. 생각이 바뀌면 그 때 다시 이야기해.”

라그나 “어, 어머머. 별 소리를…”

티아&라그나 인연 이미 왕이 된 것처럼 행세해

“누가 보면 왕인줄 착각하겠어.”

“착각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이지!”

『안녕! 나는 차기 정령왕 라그나라고 해! 넌 이름이 뭐니?』

격을 높여서 용이 되는 것은 최상위 정령이 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보통의 정령에게 있어서 용화는 성장의 종착점이다. 하지만 태생부터 드래곤이라면? 시작점이 최상위 정령인 이들은 정령들 중에서도 존귀하게 여겨지며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불의 정령들이 칭송하고 떠받드는 삶. 라그나에게 있어서 이 세상은 그녀를 위한 무대나 다름없었다. 용들이 회의에 참석해서 티아를 만나기 전에는 말이다.

『정령왕 후계자? 네가? 그걸 누가 정했는데?』

『어…?』

라그나는 당연히 자기가 차기 정령왕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 당당히 그렇게 소개했을 뿐인데.. 세상에 특별한 존재는 자신뿐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그녀와 같은 드래곤들 사이에서 창피를 당했다. 티아 때문에. 이 수모를 갚아주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티아보다 먼저 정령왕이 될 수밖에!

라그나 호감도 EP 1. 반드시 너보다 먼저 불의 정령들에게 존귀한 대우를 받던 라그나. 용들이 회의에서 처음으로 그녀와 동등한 존재들을 만나게 되는데…

라그나 “티, 티아!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잖아? 흥! 설마~ 내가 정령왕이 될까 봐 견제하는 거니?”

티아 “견제? 내가 그래야 할 이유가 있나?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난 네가 하루라도 빨리 정령왕이 되길 바라고 있어.”

라그나 “뭐?”

티아 “그래야 이 정령계의 길고 긴 겨울이 끝이 날테니 말이야.”

라그나 “그 말의 뜻은! 너 혼자 정령계를 다스리기 버거우니까~ 내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지?

라그나 호감도 EP 8. 자격증 100개 계속해서 정령계 밖으로 다니는 라그나를 티아가 단속한다.

라그나 “훗, 분하지? 아주 억울해 죽겠지?”

티아 “…… 후우, 좋아. 들어주지. 이제 이야기해 봐.”

라그나 “무슨 이야기를 하라는 거야.”

티아 “네가 하고 싶은 말 말이야. 내게 할 말이 있어서 계속 귀찮게 구는 것 아니야?”

라그나 “어머, 어떤 오해를 한지 모르겠는데~ 딱히 너에게 할 말은 없거든?”

티아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하지. 난 분명히 들으려고 했어.”

티아 “이야기하지 않은 건 너야.”

라그나 “누가 들으면 마치 내가 너에게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애원했다고 하겠는걸?”

티아 “할 말이 없다면 이만 비켜줄래? 귀찮게 하지 말고.”

라그나 “뭐어? 하! 감히 내게 그런 말을? 넌 언제나 그런 식이야! 정말 상대를 존중할 줄 모른다니까?”

티아 “그.러.니.까, 불만 있으면 말을 하라고 하잖아, 말을!”

라그나&티아 인연 흥! 기억을 못 해? 그런 말을 해놓곤?

“이 시건방진 도마뱀을 어떻게 혼내준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나를 도마뱀이라 부르는 건가?”

Ⅲ. 행적

※월드11 스포일러※

Act.35 불의 왕좌

티아 “라그나.. 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지?”

라그나 “풋,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이 세상에 있을 수 있다니! 내가 나의 성에 있는 것이 이상한가? 네 친구들을 이곳으로 안내해 준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티아 “하… 인사?" 가이아론이 당할 때도 숨어있었던 주제에..”

라그나 “그렇게 오해해도 어쩔 수 없지. 현실을 직시해. 가이아론은 이제 없어. 그렇다면 저렇게 덜떨어진 용도 되지 못한 하급 정령이 마신을 등에 업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생각은 아니잖아? 나와 함께 왕위에 오르자, 티아. 우리는 제 2의 테카리온이 될 수 있어. 물론 주도권은 더 뛰어난 내 차지가 되겠지만 말이야.”

엘리시스 “당신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테카리온의 뜻에 반대하는 것 아니었나?”

라그나 “테카리온의 뜻에는 반대해. 하지만.. 그가 힘을 취한 방식을 반대하는 건 아니거든? 그걸 반대하는 가이아론도.. 이제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티아 “내가 승낙할 거라 생각했나?”

라그나 “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이곳은 나의 영역. 과연 내 뜻을 거스를 수 있을까? 너 따윈 흔적도 없이 녹여버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티아 “녹여? 누구를? 네 불 따위는 내가 얼려주지!”

리르 “진정하세요! 이 환경에서는 티아님이 불리해요!”

티아 “말리지 마!”

라그나 “네 냉기는 정작 네 머리는 식히지 못하는 모양이구나.”

티아 “그러는 너는 화룡이라는 녀석이 심장이 얼어붙은 것 같구나!!”

라그나 “현명한 선택을 해, 티아. 가이아론이 사라진 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징조 아니겠니? 우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

티아 “닥치지 못해!!”

라그나 “좋은 장소를 골랐구나? 그래. 잘 생각했어. 나와 하나가 되어 저 왕좌에 오르자.”

티아 “아니, 너는 저 왕좌에 오를 수 없어.”

라그나 “뭐?"

티아 “잊었나? 나 역시 정령왕 후계자라는 사실을? 내게도 자격이 있다!”

라그나 “멍청한 소리! 넌 얼음의 정령이야!! 다른 왕좌도 아니고 불의 왕좌에 오르겠다니 그게 말이 된다고…”

티아 “애써 부정하고 있지만 목소리 끝이 떨리고 있어, 라그나.”

라그나 “크으으윽, 티아!!!”

라그나 “아, 안돼! 불의 왕좌는 나의 자리야!!”

티아 “이제는 아니지!!”

라그나 “하, 하하하하! 보기 좋게 실패했잖아?”

티아 “아니, 성공이야.”

라그나 “뭐?”

티아 “정령왕이 되진 못했지만.. 새로운 후계자로 인정받았으니까. 이제 너는 더 이상 불의 정령왕의 후계자가 아니야.”

라그나 “그, 그런!”

티아 “자아, 그럼 이어서 네가 하려던 것을 해볼까?”

라그나 “가, 가까이 오지 마! 너 따위에게 잡아먹힐 것 같아?”

티아 “겁먹기는?”

Act.37 메마른 대지

라그나 “후우,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겠어. 너희에게 딱히 나를 구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테니까.”

티아 “네가 왜 여기 있지? 그 꼴은 또 뭐고?”

라그나 “흐, 흐흥. 딱히 널 흉내 내려고 그런 건 아니거든?”

티아 “내 흉내? 설마 대지의 왕좌를 통해 후계자의 지위를 회복하려고 한 건가?”

라그나 “뭐, 뭐야!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그 눈빛은? 너와 달리 나는 마신이 이곳을 점령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 충분히 조심했단 말이야!”

티아 “네가 다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넌 이들에게 목숨을 빚졌어.”

라그나 “뭐라고?”

티아 “저들이 말리지 않았다면.. 내가 너를 살려두지 않았을 거야.”

라그나 “뭐…”

티아 “뭘 놀라? 넌 나를 잡아먹으려고 했으면서? 벌써 잊은 건가?”

라그나 “누, 누가 누굴 잡아먹어? 그건.. 하, 우리 솔직하게 이야기할까? 다른 방법이 있어?”

티아 “……”

라그나 “얼음의 정령왕 후계자로서 대답해 봐. 다른 방법이 있어, 없어?”

라그나 “현실적으로 생각해. 마신에게 대항하고 네가 살아남은 건 순전히 마신에게 네 목숨이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야. 만약에, 가이아론도 정령왕위를 포기했다면 그렇게 개죽음 당하지 않았을걸?”

티아 “네게는 가이아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 따윈 없어!”

라그나 “그래, 인정해. 최후의 순간을 끝까지 함께한 충견에게 내가 못 할 말을 했네.”

라그나 “맙소사, 인나드릴도 제정신이 아니군?”

티아 “인정해라. 여기 시도조차 하지않고 포기한 건 너뿐이야.”

라그나 “…… 잘났어. 하지만 명심해. 상대는 정령왕도 어쩔 수 없었던 존재야. 네가 부디 정령왕들보다 뛰어나다는 착각은 하지 않기를 바라.”

티아 “도망치는 거냐?”

라그나 “나는 내 방식으로 싸울 뿐이야.”

라그나 “다들 뭘 멍하니 있는 거야? 빈틈을 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티아 “라그나? 너…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거냐?”

라그나 “말했지? 나는 내 방식으로 싸울 거라고.”

티아 “너답군.”

라그나 “그래. 그렇게 혼났으면서도 전~혀 학습하지 못하고 또 이렇게 정면승부를 고집하는 것이 티아 너다운 것처럼 말이지?”

라그나 “다 끝났네. 마신과의 싸움도, 그리고 이 정령계도.”

리르 “끝나지 않았어요. 이제 헤이타로스가 물러갔으니..”

라그나 “마신이 순순히 물러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정령계에 입힌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 사방을 둘러봐. 메마른 대지 어디에서도 정령의 기운을 느낄 수 없어. 이제 더 이상 정령계는 없어. 껍데기만 남았을 뿐이라고. 이걸 수습할 정령왕이 어디에 있지? 인정해야 해. 이제 정령계는 끝이야. 그만 착각에서 깨어나, 인나드릴의 대리인. 내가 괜히 티아와 하나가 되면서까지 정령왕이 되려고 한 줄 알아?

신디 “대의를 위해서 그랬다고요? 단지 당신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라그나 “믿지 못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그것도 늦어버렸으니까.”

티아 “늦지 않았어.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순리대로 흘러간다면, 그럴 수 있다면..”

라그나 “고루한 순리 타령! 그 이야기를 하는 걸 제일 싫어한 건 너였잖아? 이제 와서 가이아론을 흉내 내기라도 할 셈이야?”

티아 “그래. 이젠 알 것 같아. 가이아론이 한 이야기들을.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부족했던 왕의 자격이 무엇인지!”

라그나 “정령왕이 된 거야?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티아 “우리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야. 왕관을 쓰기 위해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할 게 아니라.. 왕관을 쓴 뒤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했어야 했어. 맹목적으로 그저 용이 되기를 바라는 하급 정령을 비웃을 자격이 없어. 우리도.. 그들과 똑같았던 거야.”

티아 “모두 들어라. 나는 정령계 전체에 겨울을 불러올 것이다. 긴 겨울이 되겠지. 하지만 이 길고 긴 겨울의 끝이 오면 그때 비로소 정령계는 상처를 회복하며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나는 겨울을 다스리는 자. 그러기 위해서.. 얼음의 왕관을 쓰겠다.”

라그나 “…… 그 겨울에 과연 끝이 있을까? 평생을 너는 겨울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몰라.”

티아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게 정령왕의 길이다. 나는 반드시 겨울의 끝이 있을 거라고 믿어. 네가, 불의 정령왕이 되어서 봄을 이끌어 줄 테니까.

라그나내가 불의 정령왕..

Ⅳ. 대사

티아매트

“ 우리는 희생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야. ”

“ 맹약이니 뭐니, 짜증나는 것으로 나를 구속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거다. ”

농담 같은 걸 주고받을 사이였던가, 우리가?

“ 내가 위엄이 부족한 것 같다고? 어디 한 번 보여줄까? ”

라그나

훗, 용이 포악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려. 누구랑은 다르니까?

“ 난 인정 못 해. 아니, 안 해! ”

“ 주도권을 쥘 자신이 없나 봐? 난 자신 있어. ”

예언 하나 할까? 가이아론의 말을 따랐다간 우린 영원히 왕좌 근처에 가지도 못 할 거야.

“ 기회를 위해 위기를 초래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비난 받아야 하지? 억지 부리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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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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