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메리 크리스마스!

그래도 오늘은 조용했네요. 덕분에 공연보고 맛난 거 먹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공연을 너무 늦게 잡는 바람에 ㅎㅎ 좌석의 선택지도 거의 없었고, 시기도 극도 그러하였기 때문에 관객석의 어지간한 소란은 각오하고 갔지만… 각오보다 더 엄청난 사람들을 마주쳐서 좀 당황하긴 했습니다. 제 앞 줄에 앉아있던 한 가정이 오늘 하루만에 모든 걸 다 보여주었어요. 핸드폰하기 뒷줄다가리게관람하기 비닐까서뭐먹기… 음악에 맞춰서 몸을 흔들 땐 정말 좀 많이 당황… 직원분이 두 번 왔는데 훔… 본인들이 돈 주고 왔다고 주장하시는데 참… 뒷줄도 돈 주고 왔어요… 제가 2열이었는데 무대가 안 보였으니 아마 뒷줄 전멸이 아닐까 싶은데… 본인의 권리를 소중히 하는 건 좋지만 그것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저는… 그런 부모님 손에서 그렇게 크고있는 아이들이 좀 걱정이긴 했어요.

뭐, 이 또한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역시 내년에도 봐야겠어요.

크리스마스 전에 주로 봤고, 예당이 더 가까워서 세종에서 본 적은 없었는데 구성도 미묘하게 다르고 크리스마스 당일의 마지막 커튼콜은 캐롤이더라구요.

너무… 너무에요.

오너님의 즐거운 연말을 기원하며~

그리고 산타가 한국을 지나가는 것도 드립니다~

사실 고죠로 보여주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한국만 찍었어요 ㅎ 오늘 약속이 있어서 새벽에 자려고 중간 탈주 했는데 기다렸다고 하셔서 좀 에엣… 난다토…했네요. 제대로 표현을 했어야 했는데 말을 못 해…! 오늘이라도 일찍 주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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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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