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종이컵의 습격

그렇습니다. 고죠는 무하한이 저는 순발력과 운이.

기분나쁜 일을 겪진 않았지만 좀 당황스럽네요. 탕비실 종이컵은 벌써 5년째 동일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런 경우 진짜 처음이에요. 지난 23일에 한 번, 오늘 또 한 번. 밑구멍에 구멍난 컵이라니… 이걸로 저는 세상을 조금 더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종이컵에 커피도 마음껏 못 따르는 사람이 되어버려요ㅠ 한 번씩 꼭 확인하는 엉뚱방뚱한 습관 생기겠어요.

탕비실…! 너무 좋은 곳…! 공짜 간식을 마음대로 주워먹을 수 있는…!

저는 오예스파에요. 탕비실에 오예스만 채워주면 다른 과자는 주는대로 꺼내먹습니다. 그러나 하나 더 고를 수 있다면 쿠크다스도 채워주길 바라죠. 음료는 최근엔 아이스티 주로 마시지만 티라미슈 라떼도 곧잘 마시구요. 탕비실의 오랜 친구 믹스커피는 아이스로 마시는 건 좋아하지만 뜨겁게 마시는 건… 별루더라구요… 쥬스는 정말 주는대로 다 받습니다. 토마토나 당근도 오케이! 탕비실에… 사는 거 같다구요…? 맞아요. 사랑해 간식…

제가 집에서 먹는 간식이나 차를 수입산만 찾는 건 국산은 탕비실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식에 진심이고, 취향을 넣는 사람이 왜인지 저 밖에 없어서 정말 기분 따라서 마음대로 고를 수 있거든요. 다들 그냥 주는대로 먹거나 안 먹거나. 특히 안 먹는 파! 3시쯤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하는 저는 이해할 수 없는거에요.

저는 그러니까… 시간과 여건이 충분하다면 아침겸간식, 점심, 간식, 저녁, 야식 이렇게 챙겨 먹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식단?이라는 걸 한다고 조금 챙기고 있지만 그렇습니다. 챙겨서 오늘 요구르트는 라이트로 사마셨고, 배배도 한 봉지만 먹었어요. 티라미슈 라떼나 아이스티 자제하고 설탕이 안 든 차류로 대체하고… 빵류도 자제하고… 이건 너무 비참해요. 근데 빵이랑 과자가 정말 칼로리가 정말 말도 못하거든요. 우울…하군요…

추석 전까지는 적어도 챙겨보려구요. 화이팅 해주세요. 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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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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