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와]메구
카센(+@) 검사니 BL
이름: 메구(めぐ)/엔노유키 메구미(縁之慈)
출생연월: 2016.6.1.(본인추정)(실제로는 훨씬 이전)
성별: 남성(외형은 기분따라 바꿈)
나이: (외형)만 23세 (정신)만 26세
종족: 괴이(일정한 모습없이 잡아먹은 상대를 카피)
소속: 일반 사니와(은퇴와 재취임)
거점: 혼마루-엔(縁)
근시: 카센 카네사다
연인: 카센 카네사다
어리고 인간에 대해 잘 모르는 주인을 사람답게 길러왔다. 하지만 카센이 사랑을 느낀 것은 첫만남 때부터. 어리숙하고 순수한 그 모습이 비록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일지라도 자신에게는 단 하나뿐인 사랑스런 주인이었다. 스스로 버티지 못해 남사들을 모두 베어내고도 결국 카센을 죽이지 못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주인을 어떻게든 살려냈다. 그 보답인듯 자신의 곁을 끝까지 지켜달라는 주인의 부탁과 허락 하에 수행을 다녀왔고 이후 자연스레 부부가 되었다.
하나뿐인 반려를 향한 인간이 되지 못한 자의 사랑은 거칠고 날카롭다. 카센의 가슴께에 달린 도라지 꽃은 마치 자신이 아니라 그 전 주인을 떠올린다며 그대로 뜯어 바닥에 내쳤다. 카센은 그 모습 역시 사랑스럽게 느꼈고, 동소체로부터 받은 모란장식을 대신하여 달고 있다.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주인을 어떻게해서든 살려낸다. 사니와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돕지만 그외의 것은 오로지 주인만을 위한 행동들.
메구가 다른 남사에게 눈돌리고 잠깐의 바람을 쐬고 온들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알기에 반려이면서도 메구의 발걸음을 막아서지 않는다. 그저 잘 다녀왔느냐 품에 안을 뿐이다.
초기도: 카센 카네사다. 칼을 잘 몰라서 아무거나 선택했다. 그때는.
첫단도: 마에다 토시로. 카센 외에 메구의 과거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사.
소지 남사: 전 남사 보유. 동소체 각 1체씩.
취미: 일기
특기: 사냥
소지품:
만년필. 사니와 취임 전에 만난 여성으로부터 선물 받은 취임 축하선물.
머그컵. 사니와 첫 취임당시 친해진 사니와(나나미)의 유품.
외모: 소년 및 여체 163cm, 성인남성 173cm. 하늘색-금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의 포근한 색 머리는 야스사다의 단다라 하오리를 떠올리게도 한다. 푸른 눈에는 동공 주변이 진홍색 테두리처럼 둘러져 있어 묘한 인상을 풍기는 미인. 인간을 잡아먹고 카피하기 때문에 다른 사냥을 수월하게하기 위해 호감을 살 수 있는 외모를 하는 것 뿐. 어린아이든 성인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다면 변할 수 있다. 괴이로서의 생존을 위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카센을 탐하는 일이 많아 카센과 인상이 비슷하다.
옷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주로 카센이 입혀주는 하카마 등의 화복차림.
원래 모습은 시커먼 털로 뒤덮인 발이 여럿 달린 괴물.
성격: 자신의 성격이랄 것이 없다. 그 성격이란 것도 결국은 자신이 잡아먹은 것을 따라할 뿐. 늘상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속으로는 음흉한 생각이 가득하다. 다정한 말투와 다정한 몸짓 모두 상대를 유혹해 잡아먹기 위함.
과거: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는 모른다. 인간이 아닌 어떤이의 심장의 형태로 존재했다. 그것은 점점 자라나면서도 어느 시점에서 더 자라지 못한채 한 생물연구소로 흘러들어왔다. 그리고 세상에는 미지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점점 자라나 마침내 유리를 깨고 인간들을 덮쳤다. 아직 자라지 못한 괴물은 수많은 인간을 잡아먹고도 소화하지 못해 한동안 잠이 든다. 그리고 어느 검은 머리의 푸른 하오리를 걸친 소년과 마주한다.
소년은 자신의 기계가 망가져 잘못 오고 말았다고 했다. 괴물은 그 소년과 제대로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소년이 말하는 바를 이해했다. 도움이 오기까지 둘은 그저 곁에 앉아 기다렸지만 츠쿠모가미라고 불리는 소년은 주인이라는 자와의 연결이 끊겨 힘을 잃고 지친 얼굴을 했다. 괴물 역시 오랜기간 먹지 못해 마침내 친구인 소년의 팔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소년은 마침내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사랑하는 친구에게 그 몸을 모두 내주었다.
괴물이 인간의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은 그때였다.
괴물은 옅은 하늘색의 머리를 가진 소년이 되었다. 여전히 굶주렸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했다. 친구를 잡아먹은 괴물은 인간을 잡아먹는 것이 괴로워졌다. 억지로 참다 쓰러진 괴물의 앞에 나타난 한 여자는 자신이 시간정부의 직원이라 하며 데려갔다. 약을 주어 더이상 인간을 잡아먹지 않게 했고, 글을 가르치고 펜과 노트를 쥐여주며 너의 이야기를 만들라 했다.
괴물은 이름이 없어 그저 사니와라고만 불렸다. 사니와가 된 괴물은 이 모든 상황을 알지는 못했지만 얌전히 시키는 것을 따라 초기도를 현현시키고 혼마루 생활을 시작했다. 굶지 않게 된 것은 그때부터였다.
더 굶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내일을 상상한 적은 없었고 그저 굶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가 현현되었을 때 사니와는 무너졌다. 자신을 향해 다정하게 웃어주었던 친구와의 재회는 기쁨보다는 슬픔과 죄책감이 컸다.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나를 원망해도 된다며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라했다. 야마토노카미는 사니와의 이야기를 듣고는 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다시 그 상냥한 표정이 되어, 다시 함께하게되었으니 다시 친구가 되자고 했다.
행복한 삶으로 돌아온 사니와는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자신을 데려온 그 여자가 준 약이 더이상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을.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정신은 점점 무너지고 혼마루를 스스로 파괴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어리석은 실수로 부러뜨린 절반만 남은 닛카리 아오에를 들어 자신이 품에 안고 아끼던 도검남사들을 스스로 베었다. 그리고 초기도의 앞에 섰을 때, 더이상 칼을 휘두르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현재: 카센 카네사다는 자신의 주인을 사랑했다. 주인이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도 알고 있음에도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종종 자신의 몸을 내주기도 했지만 그것이 모자랐는지 기어코 일을 쳤다. 그럼에도 그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를 살리기로 했다.
살리는 법은 간단했다. 살아있는 인간을 먹게 해주면 되니까. 주인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되살아난 주인은 그것에 대해 어떤 책망도 없었고 카센에게서 깊은 애정을 느끼고는 평생을 함께 해달라했다. 그리고는 망가진 혼마루를 하나씩 고쳐올리며 자신의 신상표에 이름을 적었다. 엔노유키 메구미. 나의 인연이 닿은 너희들을 자애로 품겠다.
자신의 식인본능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자신이 갇혀있던 연구소에서 생명 코어를 찾으려다 발견한 것은 연구보조원이었던 강자아. 그 소녀가 자신을 어떻게 보았는지는 몰라도 자신이 기억하는 유일한 과거의 유산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삶 대신 그 소녀를 지원하고 다음 사니와로 내세우려 은퇴했다. 비록 소녀는 자신이 양도한 오니마루로 인해 사니와를 그만둔 채 사라져 자신이 혼마루를 다시 관리하기 시작했지만 스스로 나간 것을 애써 잡으려 하지는 않았다. 소녀의 코어를 빼앗지 못했으니 식인 본능은 그대로 저주처럼 남았다.
관계:
카센: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사이. 공식적으로는 사니와와 초기도의 관계지만, 비공식적인 반려관계이자, 스승과 제자같은 관계이기도 하다. 메구의 존재가 카센을 물들이기도 했지만 서로만 있으면 행복한 것 같으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남사들: 자신들을 베었다는 기억은 있지만 공포의 감정 외엔 확실한 상황등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메구로 인해 혼마루에는 속박처럼 사니와가 없는 동안에 전부 현현이 풀리고 검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오로지 한 자루만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현현이 풀린 남사들은 그때의 기억을 거의 대부분 잃게 된다. 다시 만난 남사들에 대해 메구는 부단히도 노력하여 감싸주려 했지만 그 마음을 알아주는 이도 있고, 적대하는 이도 아직은 있다. 시간문제일 것이라 생각한다.
강자아: 그저 메구쪽에서 일방적으로 아는 상대이지만 오롯이 자기 세계에 속했던 유일한 연결고리이기에 애틋하다.
강희창: 서로 안면은 없다. 희창의 인체강화시술에 이용된 생체정보 일부가 메구의 것이라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며 연구소의 서버에만 남아있는 정보이다.
샤클: 만난 적이 있던가. 기억나지 않는다.
넬: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정부의 요물. 사냥시간을 들키지 않으려 한다.
기타: 생물로서 죽는 일은 없다. 잠시 힘을 잃고 쉬는 때가 있을 뿐. 자신이 죽지 않는 존재임을 알게된 후로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한다. 인간의 도덕성을 따르는 것은 따를 수 있는 것만 하기로 했다. 인간 역시 짐승을 사냥하는 것이 똑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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