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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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어느 도시에는 괴상한 모습을 한 남성의 동상이 세워져있다고 한다. 커다란 날개를 가진 채 벌거벗은 남성은 특이하게도 남성은 앞머리를 길게, 아주 길게 기르고 있지만 정수리를 기점으로 뒷통수는 털 한 올 찾을 수 없을 정도 반질반질했다. '역사의 기초' 수업시간에 보여준 우스꽝스러운 동상과 그림을 본 학생들은 너나할것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변발을 반
“실화야?” 도진혜가 인상을 찌푸렸다. 학교 운동장을 차지한 특설 무대. 그리고 그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 손목에 찬 시계를 바라보았다. 3시 14분. 축제 기간이라 휴강하는 수업이 많기도 하거니와 유명 연예인이 오기 때문에 자리를 일찍 맡아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강의실과 도서관만 오가는 도진혜라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행복이란 무엇인가. 엘리는 매일 잠들기 전 행복에 대해 자신에게 되물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어나면 어제의 자신에게 답을 건내주었다. 주님께서 정하신 사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다. 그것이 정말 행복한 삶이냐고 감히 물어보지 않았다. 의심은 죄악이었다. 주님께서 정하신 사명은 무엇인가. 단순한 진리였다. 주님께서 인도해주신(실은 부모님이 정한 혼담이
(안톤 체호프의 연극 ‘갈매기' 3부와 4부 사이의 시점을 바탕으로 쓴 일종의 2차 창작물입니다.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고, 실제 연극의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목은 ‘정우-숙희에게'에서 착안했습니다. 제목만 따왔다고 생각하는데, 노래를 다시 들으니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영향을 받았습니다.
"에이미, 그만 물어." 지친 듯한 남자의 목소리에 에이미라 불린 여자아이는 물고 있던 흰색의 기다란 털뭉치를 툭 뱉어냈다. 털뭉치는 아래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리저리 휙휙 움직였다. 몇 번 움직이던 털뭉치가 자연스럽게 다시 에이미의 입으로 향하자 남자가 가볍게 톡 쳐냈다. 입을 헤 벌리고 있던 에이미가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춥지도 않잖아." "에이
생각나는대로 적어야지 생각하다가 추가할수도 있음 1. 그래 시발 한국에 '그냥 부자' 중에 나라 안팔아먹은 놈 있나(언제가 됐건) 짐작은 했는데 지들도 쪽팔린건 알았는지 어쨌는지 자꾸 말 안하고 숨기려고 하는거 너무 음침하고 짱났음 글고 할배네 와이프가 아들(의뢰인)네 친엄마인지 재혼한 계모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ㅅㅂ 3대가 아프다는데 그냥 묻어두고
짐마차 한 대가 포장되지 않은 시골길을 덜커덩거리며 달리고 있었다. 하늘을 가리는 먹구름 사이로 이따금 오묘한 보랏빛 하늘과 주홍빛 빛이 일렁였다. 짐과 함께 실린 밝은 베이지색 머리의 소녀는 짐과 함께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주변에 건물도 사람도 짐승도 보이지 않아 언뜻 평화로운 시골길 풍경처럼 보였다. 그러나 짐마차에 실려있는 소녀, 리아트리스 오키
펜슬 아직은 모바일 기능이 없다네요 그래서 모바일 인터넷 pc버전으로 들어옴 이건 안막힌다 슬슬 뭔가 새로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