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해시태그 구몬 백업 및 보완_2022년 7월~8월
#탐라사람들_편식하는거_알려주세요
못 먹는 건 멜론🍈
뭐든지 잘 먹고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기 좋아하는 아내가 “여름 시즌 한정 메뉴”에는 별 관심을 안 보이는 게 신기한 다이무스 홀든…. 근데 나중에 내가 멜론을 안 먹는다는 걸 알면 그제야 ‘…그렇군.’이라고 혼자 뇌내 메모할 거 같아서 귀여워.
멜론에 대해서 더 이어 말하자면… 내가 안 먹는 멜론은 초록색 멜론이다. 주황빛 멜론은 또 잘 먹을 수 있어서 이것도 종에 따라 다른가? 싶어. 그렇다고 멜론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서 냄새를 맡으면 그 달콤한 향기에 기분은 좋아진다~ 게다가 멜론을 입에 넣고 물었을 때 퍼지는 과즙의 시원함도 좋아해!(먹은 다음에 남는 냄새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렇지) 그래서 가끔 못 먹는 게 아쉬울 때가 있다.
오리진 담솦 세계관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포인트지만 죽을 안 좋아하고, 밥을 국물에 말아 먹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플 때도 죽을 먹느니 그냥 이온 음료를 마시면서 버티고 싶을 정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도 내가 죽을 먹는다?! 그러면 진짜 몸 상태를 걱정해야 한다는 뜻이겠지.
@: 탐드 구몬! 둘이 같이 영화라든지 밥을 먹는데 갑자기 드림캐가 결혼할까? 라는 말을 하면 드림주는 어떤 반응인가요?
현대 K담솦은… 정말로 일상적인 상황에서 결혼하자고 했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이 사람이 농담할 사람은 아닌데…?하다가 반지까지 보면 눈물 퐁퐁 흘려버릴 거 같다ㅋㅋㅋ
진짜 완전 평범한 상황에서 청혼했으면 좋겠다ㅋㅋㅋ 심지어 그게 다이무스의 계획대로 된 것도 아닐거고ㅜㅜ 대충 잠옷 삼아 주워 입은 티셔츠에 수면 바지 차림의 소피아가 뿌엥 울다가 “이게 뭐예요ㅜㅜ” 해버리면 웃기겠다ㅋㅋㅋㅋㅋ 사실 청혼에 대한 거대한 환상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냥 부끄러우니까!
@ : 젊은 부부가 잘 어울리네~ 라는 말 들은 탐드 반응 주세요 제발···
현대 K담솦이라면 마트 장을 보다가 그런 말을 들을 거 같은데 당연한 립서비스라고 받아들인 소피아가 “어머~ 감사합니다~”^0^ 하고 시식코너에서 몇 마디 얘기하고는 “이따가 다시 올게요~”(다시 올지 안 올지 고민 중)하는데 다이무스는 속으로 좋아할 듯ㅋㅋㅋ 근데 좀 멀어지고나서 소피아가 키득거리면서 그래도 우리가 "잘 어울리는" 부부로 보이기는 하나 봐요?라고 해서 약간 갸웃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소피아 입장에서는 자기가 남편에 비해 인상이 흐릿해서 남편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치만 객관적인 사실을 말할 뿐이야!!
그에 비해 다이무스는 자기가 소피아와 “잘 어울리는 사이” << 라고 확신하고 그건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해서(귀여워) 소피아가 그렇게 말하면 기분이 미묘할 거 같다. 뭐… 어차피 너랑 나랑 결혼했으니까…. 하고 넘어가긴 가려다가 소피아한테 “나는 너랑 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라고 기어이 못 박고 갈 듯ㅋㅋ
소피아는 “다이무스 홀든과 어울리는 타입”을 굉장히 차분하고 청초하며 슬렌더한 미형의 흑발 여인(1920년대 기준의 미인이기도 하고 모델 느낌이기도 하면 좋을 듯. 내가 좋아하는 상이기도 하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이무스의 前약혼녀 드림주 루시엘라 브란트슈태터도 그런 이미지다!
다이무스도 처음에는 “소피아 블랙웰에게 어울리는 타입”을 임기응변에 강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라고 여겼는데, 결혼하고 나서 나 말고 너랑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고 너 말고 나랑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ㅇ/////ㅇ 로 생각히 바뀔 거 같다. 귀여운 고집이네.
@드림캐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
다이무스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은 뭘까~ 달지 않는 커피 맛? 아니면 조금 화한 허브 맛? 약간 쌉싸름한 녹차 맛? 깔끔한 요거트 맛? 아이스크림을 여러가지 맛 늘어놓고 한 스푼씩 맛 보게 하고 싶당. 어떤 맛이 (그나마) 마음에 들어요? 라고 물어보면서 메모할게! 소르베, 얼린 과일 취향이라도 좋을 거 같네. 여보야~생귤탱귤 먹을래? 아이스크림 시식 잔뜩하느라 곤란한 얼굴이 되는 다이무스 홀든 귀여울 거 같아ㅜㅜㅜ
다이무스는 단맛을 안 좋아해서 허브 맛이나 화한 맛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영청이랑 얘기하다가 홍삼맛 사탕 좋아해도 웃기고 귀여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무스의 홍삼 캔디 훔쳐 먹고 나이도 어린 놈이(ㅋㅋㅋ) 벌써부터 영감 입맛이라고 툴툴대는 드렉슬러라든지ㅋㅋ
오! 피스타치오 맛을 좋아해도 귀여울 거 같아. 그 은근한 고소함과 미묘한 맛을 좋아할지도?ㅋㅋㅋㅋ 근데 설탕이 너무 들어가서 단맛이면 또 안 좋아해서 되게 까다로울 듯ㅋㅋㅋ 진정한 피스타치오 맛을 좋아하는 (까탈스러운 도련님 입맛) 다이무스 홀든.
@ 드림주 가족 모임에 참석하는 드림캐
가끔 담솦이 소피아네 부모님 댁으로 가서 저녁을 먹는 날들이 있겠지. 블랙웰 부부와 홀든 부부 넷이 먹는 날도 있겠지만 지금 떠오르는 건 소피아의 가족 사이에 어색하게 앉아있는 다이무스ㅋㅋㅋㅋㅋ 걱정 하지마, 여보! 당신이 식전 기도할 때 나도 같이 손잡고 눈 감아줄 테니까!! 우리 가족이 왁자지껄…은 아니지만 보통 아버지가 말을 하고 거기에 지방 방송이 들어가는 방식이라 다이무스에게는 나름 컬쳐 쇼크일 거 같다. 이상하게 나는 홀든가가 식사 중에 대화하는 게 상상 안 가네? 홀든 시니어(볼프강이라는 이름이 있다네ㅎㅎ)의 훈계나 통보는 몰라도ㅋㅋㅋ
소피아의 아버지는 다이무스를 다이무스 경이라고 할까, 홀든 씨라고 할까, 다이무스라고 부를까ㅋㅋㅋㅋㅋㅋ 결혼하고나서는 다이무스라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자기를 아버지라고 해도 된다고는 안 하겠지? 다이무스는 늘 깍듯하게 꼬박꼬박 존칭 붙여가며 대화해서 그걸로 장인어른 호감도를 올릴 거 같다. 아무튼 홀든 본가에서는 "저녁 먹는 가족행사 = 만찬"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혀서, 다이무스가 약간 괴리감을 느끼면 귀엽겠다. 본인은 티를 안 내지만!
#드림주가_드림캐에게_졸업논문을_빼앗긴다면
학위 논문 쓰는 소피아 아줌마 노트북에 실수로 물 쏟는 마를렌…. 괜찮아~ 아줌마 메일에 남아있어~^0^
근데 마를렌은 어릴 때 부터 물건을 망가뜨리면 엄마랑 엄청 싸우고 혼도 많이 나고 반대로 본인도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물건을 망가뜨리기도 했을 텐데 소피아의 노트북에 물을 쏟아버렸을 때는 본인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거나 시침 뚝 떼면 좋겠다. 원래 애들은 혼나는 게 무서우면 거짓말하잖아ㅜㅜ
소피아는 마를렌의 보호자 포지션으로 드림하지만 사실 애를 키워본 적이 없단 말이지?(마를렌이 처음이니까) 그때 "거짓말을 하는 걸 알면서도 거짓말하지 못하게 하는 법"은 뭐가 좋을까? 무서워서 거짓말을 하는 거라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막연한 걱정이라는 걸 알려줘야겠지.
@@@ 말 나온 김에 드림주 연상 취향인지 연하 취향인지 말해 줄 사람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연하남은 귀엽지만 미래를 같이 꿈꾸기에는 무리!라고 여기고 동갑은 정말 관심 없어서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연상 취향으로 자리매김한 듯? 원래 이런 애들이 연하남에 코 꿰여야하는데 아쉽게도 이입 드림이라~
@ 누가 청혼을 하나?
의외로 소피아는 "사람이 10년 뒤에도 같은 감정일 거라고 어떻게 장담해?"의 입장이고 다이무스는 지금 느끼는 감정이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타입이라서 다이무스가 소피아한테 청혼하는데 오리진 세계관에서도 그렇고 현대도 그렇고, 소피아가 놀라서 고장 나는 거 좋아ㅋㅋㅋㅋ
부부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유지하는 건 4년 정도래요~ 자녀가 유아기를 벗어나는 시기라나 뭐라나? 그래도 사랑의 유통기한이 2.5년이라는 말보다는 희망적이잖아요?라고 소피아가 헛소리해도 다이무스는 크게 개의치 않겠지. 게다가 우리는 애가 다섯이잖아?ㅋ 다시 사랑에 빠질 시간은 충분해!
사랑의 유통기한이 2.5년이라고 하는 말에 그럼 그 사이에 다시 사랑에 빠지면 기한이 늘어나는 거 아니야?라는 반박은 정말 로맨틱하다고 생각해….
@ 드림캐에 대한 뇌피셜
나는 홀든가를 카톨릭이라고 캐해하는데(오스트리아 국교였으니까) 프리츠가도 그랬을려나…. 개인적으로 자네트는 어린 시절에는 제법 독실했다가 아버지에게 일어난 사건 이후로 좀 염세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어린 시절 홀든가 삼형제랑 같이 성당에서 기도하는 크리스티네 프리츠 보고 싶어. 하얀 머리 꼬맹이들 넷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그 중 그나마 나이가 많은 다이무스가 제법 근엄하게 애들한테 조용히 있으라고 하고 그러겠다ㅋㅋㅋㅋㅋ
나는 자네트가 성인이 된 다음에 머리를 잘랐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자네트와 소피아의 드림 관계상) 이글이 크리스티네의 머리를 당기는 장난쳐도 좋겠다. 마법의 사탕 그릇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자네트에게는 그 추억이 과거에 대한 향수, 그리고 현재는 맛볼 수 없는 일상을 안겨주지 않을까 싶네.
크리스티네 프리츠라는 이름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자네트는 긴 머리를 고정 하는 머리 장식, 서로 부딪힐 때마다 맑은 소리를 내는 사탕이 담긴 유리 그릇, 검술 훈련을 마치고 땀으로 범벅이 된 자신을 끌어안는 어머니의 품 같은 건 꿈결과도 같은 추억이겠지….
@고독한 미식가 마도쟝
🍊: 음! 바나나 향이 은은하게 퍼지지만 눈에 띄는 과육이 없는 걸로 봐서는 반죽 단계에서 갈아넣었나보군요? 중간중간에 씹히는 초콜릿의 강렬함과 은근하게 퍼지는 바나나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네요. 어머! 머핀 뚜껑이 바삭해서 꼭 과자같아요~ 어디서 샀어요?
☕️: …동네 카페에서 사왔다.
최근에 요리 소설을 읽으면서 미식가 흉내내기 놀이를 시작하는 와이프와 어떻게 쿵짝을 맞춰줘야할지 모르겠는 다이무스ㅋㅋ 어제부터 초코바나나 머핀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어ㅜㅜ 비록 아는 맛이고 뻔한 맛이지만 그게 맛있는 거라고! 그리고 이 머핀에는 꾸덕하게 녹은 초코가 아래에 깔려서 좋아! 게다가 머핀을 살짝 데우면(전자렌지든 오븐이든)머핀 뚜껑이 바삭해지는 것도 맛있어ㅜ 나는 머핀 뚜껑이 제일 좋더라ㅜㅜㅜ 비록 그걸 먹으면 머핀탑(옆구리살을 일컫는 슬랭)이 생기지만ㅋㅋㅋㅋ
요리 소설(먹방물? 쿡방물)을 보게 된 것도 요즘 "상대방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게 사랑이 아닐까?"하는 마음에서 꼬맹이 다이무스한테 이런저런 거 잔뜩 먹이고 싶어서 그런 건데, 꼬맹이 다이무스는 단 거 안 좋아해서 간식도 별로 안 먹을 거 같아. 이 재미없는 꼬맹이 같으니라고! 어린애 답게 굴어!(사랑해)
@ 탐드 오늘의 구몬 드림주는 케이크 칼로 잘라서 딱 자른 부분만 포크로 먹나요 아니면 자르고 나발이고 숟가락으로 퍼먹는지 그 모습 보면서 드림캐는 무슨 생각 하는지 빨리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예전에 먹었던 P모 프랜차이즈 카페의 티라미슈 케이크
자기만 먹는 케이크라고 하면 편하게 숟가락으로 퍼먹겠지? 최근에 보통 케이크의 두배 정도 되는(모양은 홀케이크스러움)메뉴도 나왔더라!(사진 참고) 근데 아무리 나라도 앉은 자리에서 다 먹기에는 무리였음ㅋㅋㅋ 티스푼으로 부지런히 케이크를 퍼먹는 소피아를 보며 다이무스는 별 생각 안 할 듯? 저렇게 단 것도 잘 먹는군…. 마음에 들어하는 거 같으니 다행이다. 근데 너무 단 걸 많이 먹으면 안 좋을 텐데. 의 평범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애초에 다이무스는 자기 아내가 먹는 모습을 빤히 구경하는 타입도 아닐 거고ㅋㅋㅋㅋ
근데 먹다 보면 "더 먹을 수 있지만 더 먹으면 안되는 순간"이 와서… 그때부터는 다이무스의 눈치를 살살 보며 숟가락을 내려놓는데 그러면 다이무스는 소피아가 말하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걸 어렴풋이 눈치 채겠지ㅋㅋ 남은 건 나중에 먹으라고 본인이 먼저 제안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소피아는 약간 쑥스러워하면서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하고 조용히 케이크를 냉장고에 집어넣을 준비를 할 거 같다.
@@ 드림숙제입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10년뒤의 자신과 바뀌였는데 드림캐와 한 침대에서 일어난 드림주의 반응
“같은 침대”에서 일어날 거 같지는 않다ㅋㅋㅋㅋㅋㅋ 다이무스는 지금이나 10년 후나 먼저 일어나서 아침 훈련하고 있을거니까! 그대신 “흐엉… 일어나기 싫어….” 라고 몇 번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던 소피아가 결국 “그래도 일어나야지….”하고 일어나서 세수하고 부부 침실에서 나오는데 한번도 본 적 없는 소년이 오도도 달려와서 자기 무릎을 끌어안고 안녕히 주무셨어요, 엄마?라고 하는 바람에 기절초풍할 듯ㅋㅋㅋ 이미 결혼한 사이니까 10년 후에 다이무스 곁에서 눈 뜨지 않는 게 더 놀랄 일이지^^ 그리고 2세에 대한 가족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이렇게 애국할 생각은 없어서 애들을 보게 되면 27살 소피아는 에…에엣? 엣???? 할 거 같다.
10년 동안 부부가 좀 부지런하긴 했지. 암요!
#드림캐의_속마음이_들리게_된다면
하아…. 다이무스는 자기 속마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들린다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은데…… 어떡해 우리 남편…ㅋㅋㅋㅋㅋ쿠ㅜㅜ 나한테만 들린다고 해야지!
다이무스의 속마음이 들린다는 걸 알게 된 건 아무래도 아침에 아내가 밍기적거리고 있는 걸 보던 다이무스가 ‘조금 더 자게 해도 되겠지.’ 라고 혼자 생각하는데 내가 여전히 엎드린 채 푸흐 웃으면서 “당신, 혼잣말을 소리 내서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라고 대답하면서 일 거 같다. 다이무스는 분명히 속으로 생각한 말에 답한 아내를 말없이 바라보는데 속에서는 …? 할 거 같아서 귀여워ㅜㅜㅜ
그동안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소피아가 일어나서 좋은 아침… 이라는 인사와 함께 남편의 목에 잔뜩 매달리는데 다이무스는 아까 상황은 우연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넘어갈지도?ㅋㅋㅋ 근데 품에 안긴 소피아가 “오늘은 꽤 수다스러우시네요? 주말에는 헬리오스의 과묵하고 냉철한 에이스도 쉬어서 그래요?” 라고 말하니까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낄 듯. 자기 가슴에 얼굴을 댄 소피아(다이무스 심장소리…♡)를 살짝 떼어내서 낯을 꼼꼼하게 살펴보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목소리를 내서 말하겠지. “소피아, 내가 소리 내서 말한 건 지금이 처음이다.” 자기 남편이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는 소피아는 “엥? 그럼 내가 들은 건 뭔데요?” ㅇ0ㅇ 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다이무스는 입을 꾹 다물었다가 결국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인정하고야 말겠지…. 소피아가 자기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
처음에는 소피아가 능력자가 됐다고 착각하지 않을까? 능력자 등록 과정 속으로 되짚어보는 남편 옆에서 “저기… 다이무스…. 내가 능력자가 됐다고 하기에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거 같은 걸요?” 라고 말하면 웃기겠다ㅋㅋㅋㅋㅋ 되게 심각해진 다이무스와 헤에… ㅇㅂㅇ인 소피아ㅋㅋㅋ 결국 한나의 마음은 소피아가 못 듣는다는 걸 확인하면서 소피아 능력자 각성 설은 폐기! 다이무스 홀든은 한층 더 심란해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다이무스의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부분이겠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남편 옆에서 살살 눈치를 보던 소피아가 “내가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나요?”라고 물어보면 좋겠다. 소피아는 다이무스의 불쾌함(그게 있다면)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100% 실시간으로 다 들려주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지. 특히 다이무스처럼 독립적인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게 말하니까 갑작스러운 상황을 분석하던 다이무스의 속마음이 뚝 끊기더니, 의외로 담담하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좋겠다. 지금 상황이 불편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기는 소피아에게 숨길 게 없고 소피아 또한 다이무스의 속마음을 이용해먹거나(가볍게 놀리긴 하겠지?)하지는 않을테니까. 물론 다이무스가 그걸 말로 하기도 전에 소피아가 이미 들었다는 걸 자각해서 다이무스가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겠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소피아는 다이무스에게로 바짝 다가와서는 “말로 해줘요.” 라고 빤히 바라볼 거 같다. “내가 당신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것과 별개로 당신이 내게 직접 말해주는 게 듣고 싶으니까요.” 라고 말하는 와이프에게 자기가 생각한 바를 똑같이 말하는 다이무스 홀든…. 소피아에게는 애정과 신뢰가 담긴 돌림 노래마냥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들리겠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게 같다니 정말… 어떻게 이러냐…. 사랑해!
오랫동안 지속되는 상황은 아니겠지만 다이무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어도 소피아가 모르는 척 남편이 다시 한번 말하기를 기다리는 나날들이 한동안은 계속될 거 같다ㅋㅋㅋ
#드림주의_속마음이_들리게_된다면
이것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겠지ㅋㅋ 담솦이 같이 서재에서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소피아가 느닷없이 “아~ 날씨 좋네~ 앞으로도 이러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서 다이무스가 서류를 읽으면서 이번 주는 내내 맑을 거라고 대답하겠지. 근데 고개를 들어보니 와이프가 눈을 땡그랗게 뜬 채로 자기를 바라볼 거 같다ㅋㅋㅋ 소피아는 어버버거리면서 “내가 소리 내서 말했나요?” 라고 하고 다이무스는 묘한 기시감을 느껴버리는 상황^^ 예전에 다이무스의 속마음이 들릴 때의 연장선이라도 재미있겠다! 어차피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걸 아니까 상대적으로 마음도 편하겠네.
다이무스와 달리 소피아의 속마음은 여러 가지 의미로 부산스러울 듯. 다이무스의 속마음은 대부분 계획을 짜고,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는 편인데 소피아는 어제 들었던 스윙을 흥얼거리다가 아 가사가 기억 안난당ㅇㅂㅇ 그러고보니 오늘 저녁은 한나가 파이 해준다고 했나? 배고프네~ 이정도겠지. 시간이 해결해줄 일이라는 걸 알아서 훨씬 훨씬 마음이 가벼운 홀든 부인^^ 그리고 소피아는 다이무스가 자기 속마음을 들어도 신경 안 쓸 거 같다. 다이무스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절대로 들려주지 않을 생각이니까(실제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입도 뻥끗하지 않는데 다이무스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에도 재미 들렸고ㅋㅋ
아 너무 웃기네ㅋㅋㅋㅋㅋ 다이무스 옆에서 속으로 노래 불러서 쉬는데 방해하고 싶다! 귀엽네…. 물론 당신이 싫다면 내가 나가 있어도 되고요~^0^ 다이무스는 아내가 정말로 상처 받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도 나가 있으라고 하지 않겠지. 다정한 사람…♡ 나는 글을 읽거나 쓸 때 속으로 말하면서 하는데 내가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할 때도 그거 다 들리겠다?ㅋㅋ 한 글자씩 쓰는데 또박또박 속으로 중얼거리는 와이프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 내용을 추측하는 다이무스 홀든…. 그러다가 소피아가 실수로 들려주고 싶지 않은 걸 들키는 것도 보고 싶다! 소피아는 다이무스보다 담백하지 못하니까^^
@탐드구몬 악몽을 꾼 드림주를 본 드림캐의 반응 주세요!
나는 보통 꿈을 잘 안 꾸는 타입이고 악몽을 꾸면서 끙끙거리는 건 더더욱 안 해서ㅋㅋㅋ그래도 뭔가 불쾌한 꿈을 꾸고 한밤중에 눈을 뜬다면 옆에 같이 누워있는 남편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면서 "방금 엄청 무서운 꿈 꿨어요…."하고 이런 꿈을 꿨다고 중얼중얼거리면 좋겠다. 그럼 아내의 뒤척임에 금방 잠에서 깬 다이무스는 소피아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자기 곁으로 끌어오면서 밤의 장막 위로 흐르는 아내의 속삭임을 듣겠지…. 그건 꿈이라고 얘기하면서 달래주는 건 덤이고ㅋㅋㅋㅋ
그렇게 밀착해서 남편의 심장 소리를 듣다가 다시 고로롱 잠에 드는 소피아…. 요즘 심장 소리<<라는 소재에 꽂혀서 담솦이 침대에서 가만히 심장 박동만 듣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
운동선수의 심장 박동은 일반인보다 느리다는데 육체적으로 단련된 사람의 심장 박동이 평균보다 느린 거… 너무 룽해! 얼마 전에 읽었던 소설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왔는데 다이무스도 심장 박동이 나보다 느리겠지?
검색해보니까 유명 축구 선수의 심장은 1분에 40번 뛴다더라.(평균은 80) 다이무스도 심장 박동이 느리면 그 정도일 거 같은데(사실 더 느릴지도 몰라) 어느 날 남편 가슴에 얼굴을 대고 가만히 누워서 심장 소리를 듣는데 그 느릿한 박동이 어느 순간부터 조금 빨라져도 좋고… 내가 잠들 때까지 규칙적으로, 천천히 뛰어도 좋다. 내 심장 박동은 평균적인 수준이라 다이무스가 들으면 완전 콩닥콩닥 뛰겠네ㅋ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나는 초능력자가 아니라서 멀리서 뛰는 맥박 같은 걸 못 듣지만…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다이무스의 심장 박동을 들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내가 가까이 있다는 거 아니겠어? 하아… 너무 좋아! 깊게 숨을 들이 쉬고 내쉴 때면 더더욱 안정적으로 느려지는 심장 소리.
다이무스는 살면서 자기나 타인의 심장 박동 소리에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자기가 무슨 의사도 아니고ㅋㅋ 가끔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할 때는 의식적으로 맥박을 느리게 마인드 컨트롤하는 일은 있겠지만) 소피아가 어느 날 “당신 심장 소리 엄청 듣기 좋네요.” 라고 말한 순간부터 새삼스러운 기분이 들면 좋겠다. 아내가 자기 가슴 위에 엎드려서 두근두근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잠에 드는데 소피아의 등을 쓸어내리면 자기 심장보다 빨리 뛰는 맥박을 느낄지도 모르겠네. 우리는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고 여보야ㅠ 다이무스는 얌전하게 잠옷 입고 잘 거 같은데 그러면 실크 잠옷이려나? 소피아는 민소매 네글리제를 입고 자는데 다이무스는 단추까지 꼭꼭 잠가서 실크 바지에 윗도리 잠옷 입고 잘 거 같다.
아무튼 다시 심장 소리로 돌아와서! 소피아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이무스가 입은 잠옷의 단추를 풀고 옷깃 사이로 드러난 피부에 볼을 가져다 대면 다이무스는 아내의 머리카락이 자기 가슴 위에 흩어지고 그 말랑한 얼굴이 꾸욱 눌리는 기분에 약간 묘할 듯ㅋㅋㅋㅋㅋ 살아있는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아니고ㅋㅋ 그래도 소피아가 슬금슬금 팔을 뻗어서 남편의 단단한 허리를 끌어안으려고 하면 소피아가 자기 등 아래로 손을 넣을 수 있게 자세를 바꿔주기도 할 거 같다. 다이무스가 소피아보다 체온이 높아서 원래 여름에는 소피아가 이렇게 엉겨 붙지 않으니까 다이무스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순간이다. 오랜만에 침대에 딱 붙어서 같이 호흡을 나누는데 소피아가 코로 숨을 깊게 들이 쉬었다가 내쉬면서 자기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하려고 하면 좋겠다ㅋㅋㅋ 그리고 어느 순간 두 사람의 박동 소리가 하나로 겹쳐지게 되는데… 이게 사랑이지!
그리고 소피아의 숨소리가 낮아지다가 어느새 가볍게 코 고는 소리로 바뀔 때, 다이무스 홀든은 언제나 그렇듯이 아내를 위한 기도를 짧게 올리고 다시 잠을 청하면 좋겠다. 이 부산스러운 어수선함이 그의 일상이고 그의 삶이라는 점에 감사하겠지.
이거 글도 있다…! 소피아가 다이무스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잠에 드는 글.
@드림주가 제일 끼고 다니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장신구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중에 무엇인가요? 이유까지도!
소피아의 디폴트 장신구는 왼손의 결혼 반지랑 오른손 검지에 있는 모녀 반지인데 거기에 홀든 부인 모드로는 달랑거리는 진주 귀걸이랑 머리 장식까지! 원래는 이 귀걸이 디자인도 확실하게 정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평범한 진주 귀걸이라도 오케이!
제일 하기 편한 건 역시 머리 장식이다. 이유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귀걸이도 평소처럼 귀에 달라붙는 디자인이라면 덜 불편한데, 달랑거리는 티어 드롭형 디자인이라면 묵직하게 늘어지는 느낌이 거슬린다. 하지만 하기 제일 불편한 건 의외로 반지! 원래 손가락이 굵은 편이고 얇은 금반지긴 하지만 펜을 쥘 때 너무 불편해서…ㅜ
@탐드 드림주 견종에 비유하면 뭔가요
소피아는 새(하얗고 몽실몽실하고 조금 바보 같은 새라면 다 부비는 중이지만 기본적으로 백조, 오리, 거위 그 계열)에 부비고 있어서… 흐음… 글쎄? 견종은 뭐가 좋을지 모르겠네!
라고 했지만 푸들에 부비고 있다~ 이 이야기는 11월에 풀었기 때문에 그때 가서 이야기할 듯.
@탐드 구몬! 여러분의 드림주는 비나 눈을 싫어하나요 좋아하나요? 기왕이면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눈은 별 생각이 없지만 비는 정말 좋아함! 엄마께서 더위를 워낙 많이 타는데 땀도 안 나는 체질이라ㅋㅋㅋㅋ 늘 온도가 올라가면 머리도 아프고 힘들어하시는데 그런 엄마라도 비가 오면 서늘하고 축축한 공기를 만끽하시는 걸 어릴 때부터 봐서 저절로 비가 좋아진 케이스. 비가 오는 소리를 들으며 커피 마시는 엄마 옆에서 유리창에 투명한 흔적을 남기며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손가락으로 더듬던 어린 마도쟝^^
게다가 나는 빗줄기가 피부가 탁 튈 때의 촉촉함도 좋아해서 비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맞는 것도 좋아하게 됐지. 집에 가서 씻을 거라면 비 맞는 건 아무렇지도 않고 축축한 양말도 견딜 수 있어 레인 부츠도 우비도 자주 안 사용해서 축축~해지는 사람이다.
정작 “비 맞으며 산책하는 담솦”은 아직 연성도 커미션도 없지만ㅋㅋㅋㅋ 그래도 비 온 뒤 맑음 버전 쌍물솦은 있다! (02님 커미션)
@ 탐드 구몬~ 드림캐가 갑자기 드림주에게 내가 죽은 후에는 무얼하며 살 거냐고 물었을 때 드림주의 반응
다이무스는 그런 거 물어보는 사람이 절대 아니라서 오히려 내가 물어볼 듯. 그렇지만 만약에! 다이무스가 "자기가 없는 미래의 소피아“를 미리 생각한다면 본인 유언장에 다 적어 놓을 거 같다. 다이무스는 자기 유언장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사람이겠지. 헬리오스에서 안락한 서류 작업만 하지는 않을 테니까…. 게다가 나는 요즘 사이퍼즈 세계관이 ”전쟁 나기 직전“이라고 생각해서… 다이무스가 법적인 절차대로 작성한 유언장과 소피아에게 보내는 편지를 준비한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겠지. 철저한 남자 같으니라고…(사랑해)
유언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고민 중…! 유언장으로 편지를 퉁 칠 거 같지는 않고 소피아가 먼저 잠든 어느 날의 밤, 소복하게 쌓이는 침묵을 벗 삼아 줄곧 품어온 애정과 걱정을 잉크에 녹여서 쓴 편지를 동봉하겠지. 그 편지는 딱히 변호사를 대동해서 읽지 않아도 되면 좋겠네. 부부가 마지막으로 나누는 대화가 될 테니까….
@탐라 드림주 드림캐는 상대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해... 오늘치 구몬
다이무스는 소피아의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 안 하지만 소피아는 다이무스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 꽤 있다! 근데 웃긴 건 다이무스 본인도 자기 죽음에 대한 생각을 꽤 자주 한다. 이 부부는 은연중에 다이무스가 소피아보다 빨리 죽을 거라고 예상한다는 게 웃겨ㅋㅋㅋㅋ
아무래도 다이무스가 소피아보다 훨씬 신체적으로 강인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고 나이도 많고(꼴랑 3살 연상이지만) 남자라서(평균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산다니까) 담솦 둘 다 다이무스가 소피아보다 먼저 죽을 거 같다고 은연중에 생각할 듯. 그래서 소피아가 먼저 죽으면 더 재미있지…!
“원래 여자가 평균적으로 남자보다 예상 수명이 더 긴 거 몰라요?” 하고 깔깔 거리는 소피아를 떠올리다가 추모사를 적은 종이가 자기 손 안에서 우그러지는 걸 발견하는 다이무스….
아무튼 그런 생각도 소피아가 교통사고에 휘말리면서 사라질 거 같다. 드림 서사적으로 소피아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현재는 "대외적으로" 요양하고 있는 상태인데 비록 신문에 난 적보다 훨씬 가벼운 부상이라 할지라도 골반 부근에 선명한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큰 사고였으니까… 그때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아내를 보고 다이무스가 처음으로 소피아가 자기보다 먼저 죽는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소피아가 죽는다고 다이무스의 삶 자체가 바뀌는 건 아닌데 다이무스 홀든의 "일상"이 사라지긴 하겠지ㅋㅋㅋ 다이무스는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찌할 수 없는 일로 소피아를 죽음의 품으로 뺏길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머리로는 알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현실일 거 같다. 그래서 다이무스도 유언장 미리 쓰겠지~ 자기가 없을 때의 소피아를 위해!
@탐드 구몬~ 드림주는 어떨 때 멘탈이 흔들리나요?
마트 타임 세일 계산 잘못해서 사려고 한 초밥 세트를 못 샀을 때… 는 농담이고! 보통 멘탈이 흔들려도 흐엉 어쩔 수 없지ㅠㅜ하고 넘기는 단순한 성격인데 가끔 내면에서 차오르는 기분은 자기도 어찌하지 못할 듯.
예를 들어서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데 그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능력 부족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때의 추한 모습을 자각하면 멘탈 흔들리고 우울해 한다. 당연하지! 누가 자신의 부족함을 그렇게 쿨하게 인정할 수 있겠어…. 당신은 몰라, 다이무스 홀든! 객관적으로 내가 능력이 부족하다 << 이게 얼마나 아무렇지도 않으면서도 얼마나 마음을 박박 찢어 놓는 사실이냐~ 어찌 보면 당연한 사실일 수도 있단 말이지? 사람이 어떻게 모든 걸 잘할 수 있겠어? 근데 그 벽을 눈앞에 둔 사람에게는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드림캐가 드림주 머리 자주 만지는 편인가요? 머리 묶거나 아님 그냥 쓰담거리는 것도 포함
소피아가 외출을 다녀와서 모자를 벗을 때나, 자기 전에 머리를 곱게 빗고 이불 아래로 파고 들거나, 둘이 가만히 정원을 산책하다가 아내의 머리카락이 제 주인처럼 자기 주장을 강하게 표출하는 걸 보면 다이무스는 가볍고 다정한 손길로 정리해주겠지. 물론 평소에도 소피아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걸 좋아할 거 같다. 어릴 때는 이렇게 까지 신경 안 썼는데~하고 투덜거리면서도 매일 밤마다 꾸준하고 정성스럽게 빗어서 윤기 나고 매끄러운 머릿결이 손가락에 감기는 감촉이 좋을 테니까.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다 큰 성인 여성의 머리카락을 만지겠어ㅋㅋㅋㅋ 게다가 소피아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제 머리를 정리해줬다는 말을 들은 다음부터는 더 내밀한 기분이 들겠지. 이것도 둘만 있을 때만 나누는 애정 표현이라는 게 너무 귀엽다!
소피아의 머리를 묶어주는 건 못할 듯. 오히려 와이프가 거울도 안 보고 머리를 대충 올려 묶는 걸 보면 재주도 좋다고 생각할 거 같다. 거울을 안 봐도 늘 비슷한 헤어 스타일로 묶는 능력! 당연히 홀든 부인으로서 공적인 자리에 참석할 때는 좀 더 신경 쓰겠지만^^ 평소에는 늘 그랬듯이 편하게 머리를 질끈 묶다가 은근히 어깨쪽으로 조금 푸는 스타일이 될 거 같다. 한번은 소피아가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내가 어릴 때는 정말 머리가 짧았거든요? 엄마가 그게 귀엽다고 해서 늘 짧게 잘랐어요. 요즘 엄청 덥던데 그렇게 다시 자를까 고민이에요~”라고 농담으로 말했는데 소피아가 그렇게 파격적인 스타일을 굳이 무릅쓰지 않을 걸 알면서도 다이무는 조금 아쉬워하는 자기가 낯설게 느껴질 듯ㅋㅋㅋㅋㅋ 소피아는 남편을 흘깃 보다가 깔깔 웃으면서 “물론! 홀든 부인이 그런 머리로 나타나면 다들 기절할테니까 참겠지만요!”라고 하면 귀엽겠다.
포니테일도 굉장히 좋아해서 한동안은 머리를 높게 묶고 다녔는데 머리카락이 길고 무거워서 점점 가라앉아서 로우 포니테일이 되고 말았지. 예쁜 포니테일을 묶는 법을 아직도 모르겠어ㅜ
최근은 REAL (중)단발인데 아직 머리를 묶을 길이라서 반묶음처럼 하고 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투디 캐릭터에게 헤어스타일은 약간 아이덴티티?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소피아에게 이런저런 헤어 스타일을 적용하는 거 너무 재미있어! 현재 내 머리를 따오는 것도 좋고~ 요즘 단발솦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 내가 단발을 하고 싶어서 그런지 단발솦이 재미있을 거 같아서 단발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ㅋ 흑발로 염색 시도하다가 망쳐서 머리 잘라야 하는 소피아… 바보바보!
대왕 오징어님의 미용실 타입으로 랜덤한 머리 스타일을 보는 거 너무 좋았다.
@탐드구몬 입니다! 드림주가 만약 기억은 남아있고 몸만 어린아이가 된다면 드림캐는 어떤 반응 인가요? 그리고 돌아올때 까지 무엇을 하며 지내나요?
돌아오는 걸 확신할 수 있다면 우선 멜빵 반바지부터 입힐래ㅋㅋㅋㅋㅋ 9살로 어려진 다이무스 홀든… 내 무릎에 앉혀서 둥기둥기할게…♡
근데 아예 진짜로 어린 9살 다이무스랑 소피아가 만나는 것도 귀여운데 모 고교 탐정처럼 몸만 어린이고 두뇌는 29살~30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도 꽤 귀엽겠다. 우선 다이무스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몸이 잘 안 움직여서(아직 다 발달 안됐을 테니까) 좀 답답하겠다ㅜ
키도 완전 작아지고 손발도 작아져서 약간 헛손질하기도 할 텐데 머리가 굵고 나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던 다이무스는 당혹+짜증+답답해서 미간 찌푸릴 듯. 아이고야… 그럼 소피아가 그 미간을 꾹꾹 눌러주면서 “그렇게 귀여운 얼굴로 인상 쓰지 마세요~”라고 하면 좋겠다. 와이프가 자기를 애 취급 하는 게 썩 달갑지 않은 다이무스는 한숨을 쉬겠지…. 캔 음료 같은 것도 전부 내가 대신 따줘야할지도 모르겠네?ㅋㅋㅋㅋㅋ 대신 따주고 빨대까지~ 근데 1930년대에는 캔음료 있을려나 몰라?
돌아올 가능성이 명확하면 그냥 소피아 혼자 어린이 다이무스랑 즐겁게 힐링하는 시간임!
만약에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다이무스는 자기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공적인 영역이든 사적인 영역이든)을 한번에 잃은 셈이니까 엄청 스트레스 받을 거 같은데 그때부터 소피아는 아내가 아니라 보호자로서 다이무스를 대할 듯…. 그 점이 다이무스는 마음에 안 들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자기가 어떻게 소피아(이십대 후반의 여성)의 남편이라고 할 수 있겠어…. 아, 정말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같은 이야기다….
소피아는 반쯤 마음을 놓았을 거 같다. 어차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랑을 찾을 생각도 안 들고 그렇다고 다이무스랑 이혼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니까. 그에 반해 다이무스는 조금 고민하기 시작할 듯? 소피아의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되는데 자기 존재(와 이 “상태”)가 소피아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닌가 싶어서… 에구궁 나도 다 큰 성인이니까 이 정도 결단은 스스로 내릴 수 있다고요~ 라고 너스레를 떠는 아내를 안아주겠네. 비록 9살의 몸이라서 무릎을 끌어안는 모양새가 되겠지만ㅋㅋㅋㅋ
@ 아아 여쭙니다 드림주는 만약 돈 받고 드림캐한테 떨어지라는 제안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월 정기 구독과 연 정기 구독 중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보시겠어요, 고객님?" 이라고 농담했다가 다이무스가 상처 받아서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 소피아ㅋㅋㅋㅋ
아니 근데 이런 것도 결혼하기 전에 돈 줘야지! 다이무스한테 이혼 서류 보내도 우리 그이는 서명 안하고 고이고이 자기 파일에 간직한 다음에 내가 흐엉ㅜㅁㅜ 이혼하자고 해서 미안해요ㅜ라고 하면 그제서야 구김 하나 없는 서류를 돌려줄 사람이란 말이지? 그리고 내가 내 손으로 이혼 서류 박박 찢어서 버리겠네
아 또 생각하니까 웃기다ㅋㅋㅋㅋㅋㅋ 다이무스는 FM이지. 애초에 그렇게까지 다이무스를 나한테서 떼어 놓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다이무스 홀든에 비하면 소피아 블랙웰은 완전 미비한 존재일 텐데? 이런 걸로 자기 행동을 사려고 하지 말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나는 옆에서 “에엣… 그냥 받지 그랬어요. 어차피 안 헤어질 텐데ㅋㅋㅋㅋㅋ” 라고 말해서 좀 언짢으면 좋겠다ㅋㅋㅋ “그 돈을 받는 순간, 나는 금전적인 이득으로 너와의 관계를 끊는 걸 고려하는 사람이 되는건데 나는 네가 헤어지자는 거 말고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답해서 실없는 농담을 한 마도쟝만 ㅇ////ㅇ함
@탐드 교사 AU 주세요
소피아는 국어/영어 선생님인데 수행 평가를 항상 특이하고 귀찮은 걸로 내는 타입일 듯. 짧은 2인극을 올린다든지ㅋㅋㅋㅋ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도 잘 못한다ㅋㅋㅋㅋ 다이무스는 수학 선생님! 그리고 이사장 아들일 듯(ㅈㄴ)
소피아는 문제를 어렵게 내지는 않지만 두세개 정도는 진짜 정답률을 낮추기 위한 문제를 낼 거 같고 다이무스는 수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꾸준히 공부하면 맞출 수 있게 기본에 충실한 문제를 내지만 애들이 지레 겁 먹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거 같다ㅋㅋㅋㅋㅋ
소피아한테 첫사랑 얘기해달라고 할 때면 매년 이상한 첫사랑 얘기를 만들어내서 수업 20분 정도 혼자 주절주절 떠들다가 수업에 들어가고(그래서 매해 첫사랑 얘기가 달라진다고 함) 다이무스한테 첫사랑 얘기해달라고 하면 옆반 담임이라고 하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랑 결혼했다고 하고 진도 나간다.
@탐드구몬! 드림캐에게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고백편지가 왔다! 드림주 반응은?
이거 마를렌이 쓴 거 아냐?ㅋㅋㅋㅋㅋ(급기야) 유부남이 와이프가 아닌 사람에게 고백 편지 받는 건 좀 그러니까 결혼하기 전이라고 가정한다면… 글쎄, 신경이야 엄청 쓰이지만(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도 러브레터 특유의 정성들인 봉투나 발신자 이름이 안 쓰여있는 걸 보면 대충 눈치 채지 않을까)그렇다고 그걸 읽으면 보낸 사람에게 실례잖아ㅜ 누가 내가 쓴 러브레터를 다른 사람이랑 같이 읽으면 부끄럽고 화날 거 같단 말이지? 다이무스도 성실한 사람이라서 거절을 할 때도 정중하고 성심성의껏 답신을 보낼 거 같다. 물론 그 내용을 나한테 얘기하지 않고…! 내가 아무리 궁금해 하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봐도…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다이무스 홀든한테 러브레터 쓰면 무조건 답장 오니까… 다이무스가 쓴 편지를 받고 싶으면 아무 편지나 써도 되겠다.
@탐드구몬 잠버릇이 따로 있나요, 인형을 끌어안는다든지 잘 때 옆사람이 오면 찬다든지 등등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소피아는 잠버릇이 짱 고약하기 때문에… 신혼 때는 다이무스가 중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정이 있다ㅋㅋㅋㅋ 잘 때 코도 골고 잠꼬대도 하고 이리저리 뒹굴기도 하고 심지어 옆에 있는 사람을 발로 꾹꾹 밀기도 해서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보통 사람보다 감각이 예민한 다이무스 홀든의 밤을 어수선하게 하는 소피아 블랙웰 홀든… 하지만 이제는 그 부산스러운 온기에 익숙해지고, 소피아와 함께 일상을 보낸다는 사실에 새삼스레 감사함을 느끼는 지경이 되었지!
@탐드구몬, 드림주 설정 중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이무스와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둘이 연애 결혼을 했다는 점이랑 그 연애가 편지를 통해 오고 갔다는 설정 진짜 좋아함... 담솦은 활자와 잉크에 담긴 감정을 통해 쌓아올린 사랑과 신뢰란 말이지~
그리고 이입드림주라서(원래 비이입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100% 이입 중ㅋㅋㅋㅋ) 내 일상이나 내가 겪었던 일들을 녹여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다는 점? 당연히 미화하지만ㅋㅋㅋ
@우마무스메를 보는 마도쟝
최근 일본의 명마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혼자 벅차는 와이프를 관찰하다가 혹시 어릴 때 장인어른이 망아지를 안 사줘서 그러냐고 묻는 다이무스 홀든ㅋㅋㅋㅋㅋ 🍊: 그럴 리가 없잖아요!
영미권에서 소녀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선물로 많이 언급되는 게 망아지인데(이유는 모르겠네 공주님이랑 어울려서 그런가?) 나도 사실 말이 그렇게까지 비싼 줄 모르고 사달라고 한 2주 이야기한 적 있음ㅋㅋㅋ 진심은 아니었지만~
담솦 2세는 망아지 키울 수 있겠지! 사달라고 떼 쓸 애는 그레이스/은혜뿐이지만ㅋㅋㅋㅋㅋ 중학교때 승마(라고 할 수도 없음ㅋㅋㅋ) 조금 해봤는데 그런 식으로 옆에 누가 잡아주고 빙글빙글 도는 거 의외로 즐겁더라고. 귀여울 거 같다
소피아 아줌마가 갑자기 말 이름을 중얼거리는 걸 보던 마를렌이 나중에 아줌마한테도 자기 말 빌려주겠다고 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솦: 진짜 말🐎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니까..) 그래도 자기 말 빌려준다는 르블랑 아가씨 완전 깨물어주고 싶어ㅋㅋㅋ 주는 것도 아냐 빌려준다는 게 진짜 귀여워.
마를렌은 승마 해봤겠지? 이정도는 숙녀의 기본 소양이라고요!라고 하는 거 진짜 귀여울 거 같다ㅋㅋㅋㅋㅋ
@드림주가 드림캐한테 밉다고 했을 때 드림캐의 반응은 어떤가요?
소피아가 다이무스한테 밉다고 말하는 경우. 아무리 다이무스라도 장난스럽게 “정말~ 당신 얄미울 때가 있다니까요!” 라고 말하는 순간과 소피아가 진심으로 상처 받아서 말하는 순간을 구분할 수 있겠지ㅋㅋㅋㅋ 후자의 경우라면 밉다는 표현대신 “당신과 결혼한 걸 후회해요.” 혹은 “당신을 사랑하지 말걸 그랬어요.” 라고 하면 좋겠다. 와…. 다이무스는 소피아를 만나고 소피아를 사랑하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도 괜찮다는 확신이 들었을텐데 정작 소피아는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걸 들으면……. 그래도 다이무스는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므로 차분하게 아내에게 자기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좋겠다.
다이무스도 사람이야ㅜ 다이무스도 감정 있어ㅜ 다이무스도 상처 받는다고!8ㅁ8 근데 자기가 속상한 마음보다 소피아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는 걸 우선시해서 미안해할 거 같다. 하아… 문제는 다이무스한테 밉다고 할 정도로 상처받은 소피아라면 그 질문에도 순순히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거ㅋㅋㅋ 수동 공격성 모드 ON해서 “이제와서 당신이 뭘 할 수 있겠어요?” 라고 질문에 질문으로 받아칠 거 같다.
@@그러고보니 타인이 바라보는 드림주 궁금하다...
타인이 보는 소피아 홀든: 얌전하면서도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남편에 비해 존재감이 적은 여자..여기서 소피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외국인 신데렐라"로 보지 않을까? 다이무스를 사위(남편감보다는 사위로 인기 있었을 거 같아ㅋㅋㅋ)로 삼으려고 홀든 가문과 어느 정도 물밑 작업을 한 가문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무스가 소피아랑 연애결혼해서 그 "투자"가 완전히 물거품이 됐으니 썩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헉 그래서 담솦 신혼때는 찌라시로 소피아를 물어뜯는 이야기가 꽤 나오면 좋겠다!
타인이 보는 소피아 블랙웰: 덜렁거리면서도 고집스러운 말괄량이. 제법 활기차고 낙천적이며 말과 두뇌회전이 빠르지만 늘 "좋은 성과"만을 내는 건 아닌 학생이었다. (친한 사람 한정) 이런저런 이유로 스트레스 받고 지치면 냉소적이고 자조적인 농담을 하는 편.
아 그리고 "타인의 시선" << 이라는 주제로 합작했는데 이거 쓰는 동안 너무 즐거워서 자꾸만 꺼내게 된다ㅋㅋㅋ 여기 나온 소피아는 "홀든 부인"모드 너머의 "소피아 블랙웰 홀든"이 보이는 글이라서 재미있었어.
소피아가 보는 다이무스는 타인이 보는 다이무스와 그렇게까지 많이 차이나지 않을텐데(물론 콩깍지가 엄청나게 함유된 평가겠지만) 다이무스가 보는 소피아랑 타인이 보는 소피아는 제법 다르다는 점이 재미있다! 왜냐하면 다이무스는 굳이 페르소나를 겹겹이 쌓아올릴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고 소피아는 그러지 않으니까(현재 진행형…)
게다가 다이무스는 사적인 영역에서의 평가보다는 공적인 영역에서의 평가(홀든가 후계자로서, 헬리오스의 에이스로서, 세최검으로서)가 주된 사람이고 소피아는 그렇게까지 공인/유명인(public figure)이 아니므로 “소피아 홀든”에 대한 단편적인 평가들이 모여서 소피아의 이미지를 형성하겠지. 그래서 소피아를 잘 알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모르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잘 알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모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듯. 다이무스는 잘 알아서 좋아하거나, 잘 몰라서 싫어하는(혹은 어려워하는) 부류가 제일 많을 거고ㅋㅋㅋ 보통의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소피아는 더 잘 알게 된다고 더 호감도가 올라가는 타입은 아닐 거 같다ㅋㅋㅋ 그렇지만 다이무스는 알면 알수록 호감도가 올라가! 첫인상은 냉정하고(그놈의 나대지마라ㅋㅋㅋ)오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합리적이고 진중한 사람이거든(비록 사교성이 없지만)
@@탐라 드림 숙제 !!! 드림주가 드림캐한테 드레스 뒤에 달려있는 지퍼 내려달라고 하면 드림캐는 어떤 반응인가요?
젊은 홀든 부부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파티에 다녀왔다가 돌아오면 소피아는 자기 머리를 틀어올린 핀부터 뽑고 살짝 당기는 두피를 매만지기 시작할 거 같다. 한껏 꾸민 상태로 몇시간동안 긴장하느라 머리가 조금 아프기도 하고 온몸이 피곤하고… 높은 구두를 신느라 종아리도 부은 거 같아서 여러모로 지쳐있을 듯. 젊은 홀든 부인의 시그니처 장신구는 다이무스가 첫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준 진주 목걸이인데 소피아 본인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최대한 자주 하고 다닐 거 같다. 그리고 그 날도 그 진주 목걸이를 했을텐데 능숙하게 목걸이 고리를 끄르고 나면 부드러운 천에 감싸서 자기 화장대 위에 놓인 보석함에 조심스럽게 집어넣으면 좋겠다.
사실 진주는 관리하기 까다로운 보석 중 하나인데 그런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속 영롱하게 빛나길 바라는 거겠지……. 그렇게 목걸이를 푼 소피아는 자기 등 뒤로 손을 뻗는데 저녁에 그 드레스를 입었을때와 마찬가지로 손이 지퍼에 안 닿아서ㅋㅋㅋㅋㅋ 한숨을 푹 내쉬면서 남편에게 부탁할 거 같다. “다이무스, 드레스 지퍼를 조금만 내려줄 수 있어요?” 라고 할텐데 조금만 내리면 그 뒤부터는 자기가 할 수 있어서 도와달라고 하면 좋겠다. 어떻게 버둥버둥거리면 혼자서 할 수 있긴 한데 피곤하기도 하고… 남편 앞에서 그렇게 푸드덕거리면 안 이쁘잖아!ㅋㅋㅋ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넘겨서 아내의 뒷목과 등이 훤히 보이는 상태에서 다이무스는 소피아가 바라는대로 지퍼를 내려주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정중하고 다정한 손길일 거 같다…. 좋은 사람…….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소피아가 장난스럽게 “내가 도와줄 건 없어요? 넥타이 푸는 거 도와줄까요?”라고 하지 않을까나ㅋㅋㅋ
@드림주가 좋아하는 계절과 그 이유, 그 계절에 존재하는 드림주는 어떤 모습인지 드림캐는 그걸 어케 생각하는지도
소피아가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강한 사람이라서 가장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계절이 겨울이다. 물론 가을이나 봄도 좋지만 너무 짧기도 하고 겨울 공기 특유의 선명한 날카로움을 좋아하니까! 숨을 크게 들이쉬었을 때 폐부 깊은 곳까지 닿는 알싸한 겨울의 손길이 좋아~ 여담으로 예전에는 다이무스가 더위에도 추위에도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온화한 오스트리아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서 시린 겨울 날씨를 썩 즐기지 않는 걸로 의견을 바꿨다ㅋㅋㅋㅋ 얼죽코지만 추위를 (더위보다) 타는 다이무스 홀든 귀여울 거 같아! 괜찮아, 여보~ 나 손 완전 따뜻하니까 손 잡아줄게^^
@@@@ 탐드 그놈(드림캐) 뭐가좋냐~ 라는소리 들은 드림주는
와… 어떻게 그런 말을?! 객관적으로 다이무스는 소피아에게 과분한 남편이라서 저 말이 나온 게 그저 신기한 소피아랑 소피아의 대답이 은근히 신경쓰이는 다이무스. 소피아는 다이무스의 장점을 하나씩 차분하게 읊지 않을까? 일단 자기에게 다정한 남편이라는 점부터 시작해서 진중한 성격도 좋다고 하겠지.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기와 함께 하기 위해 정해진 길 대신 일탈을 택했다는 점일 거 같다. 이 부분은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소피아의 마음에 깊숙하게 뿌리 박혀있는 감정과 연결되겠지…. 그게 아니라면 이 사람이다! 라는 확신을 얻지 못했을테니까.
반대로 다이무스한테 왜 소피아의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면 다이무스는 굳이 타인에게 자기 애정을 납득시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대답 안한다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소피아가
(홀든 부인 모드)"어머~ 짓궂으셔라. 그이에게 한없이 부족한 아내라는 게 부끄럽네요..".oO( 사실 나도 궁금함ㅇㅇ )라고 하거나
(마도쟝 모드) "어디가 좋긴요. 저의 영민한 지성과 활기차고 긍정적인 성격이 좋은거죠." 라고 대답할 듯?
@ 여러분의 드림/드림주는 초기 설정은 어땠나요 달라진 점이나 의외인 점이나 이것만은 그대로다 하는 점이 궁금합니다!
초기 “사랑하는 이가 본인 가문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TPO에 맞게 사회적 가면을 갈아끼우는 귀부인이면서 평소에는 살짝 다혈질에 헐렁하지만 스위치 들어가면 우아하고 고상한 홀든 부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드림주”
현재 “그냥 마도쟝 본인”
그래서 생일도, 키도, 가족 관계도 싹 고쳤고 프로필도 수정했는데 가족 이름은 중간에 바뀔 수도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성격적으로 어른스러운 부분이 좀 없어진 거 같고(부끄럽지만 아직도 다듬어야 하는 인격이니까ㅋㅋ)이입 드림이 되면서 담솦 자체가 약간 발랄해진 면이 있을 듯ㅋㅋㅋㅋ 그래도 담솦이 연애결혼했다는 점, 서로 성인이 된 이후에 만났다는 점, 편지와 글을 통해 이어진 인연이라는 점처럼 굵직한 설정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초기에는 담솦 2세도 셋이었는데 그 이후로 둘이 더 생김ㅋㅋㅋ 다자녀 가정이라는 설정은 그대로라고 볼 수 있겠네!
@ 드림주에게 드림캐와의 키스 후기 물어봐주세요
이토록 강인하고 단단한 사람에게도 이렇게 부드러운 부분이, 이토록 냉철하고 차분한 사람에게도 이렇게 뜨겁고 열렬한 부분이 있다니….
@: 현대 AU로 모브들이 드림주 한테 오이오이 아갓쉬 하면 드림캐는 어떤 반응인가요???? 저 매우 급함
“어머어머 들었어요 다이무스? 아가씨래요 아가씨!! 꺄악!” 하면서 편의점에서 민증 검사 받았을 때마냥 좋아하는 와이프를 진정시킨다.
칠시님 曰 속으로 결혼을 일찍 했을 뿐, 누가 봐도 아가씨인데 왜 그렇게 좋아하지? 정도로 생각하는 다이무스 홀든.
@탐라 구몬!! 드림캐가 캐해하는 드림주 주세요
담솦 둘 다 상대방에 대한 콩깍지가 은은하게 있다는 설정을 진짜 좋아하는데… 특히 다이무스는 자기 아내를 굉장히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깜찍발랄능청수로 본다. 그게 사랑이고 콩깍지지…. 하나하나 쪼개보면 말이 되는데 그걸 조합하면 엄청난 콩깍지가 된다ㅋㅋㅋ
- 깜찍(다이무스 입장에서 소피아는 작은 편이니까! 귀엽지….)
- 발랄(성격이 쾌활하니까)
- 능청(천연덕스럽게 구는 게 한두번이 아니고)
@안 주무시는 사랑꾼들께 탐드 구몬! 드림컾 테마곡
자다가 일어난 거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담솦 테마곡은 Kiss kiss! 영청이가 추천해줬는데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처음 듣고 하루종일 이것만 들은 기억이 나네ㅋㅋㅋ 키스데이에 맞춰서 연성까지 올렸는데 아직까지도 제법 마음에 드는 글이다. 영청찌 고마워! 다이무스 드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영청이랑 얘기하다가 뽕 찼던 거니까…ㅋㅋㅋㅋ
소피아가 처음으로 다이무스를 체스에서 이기는 이야기 겸 키스데이 기념 연성입니다! 쪽쪽~ 샤이니의 Kiss Kiss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번 들어주세요~ 완전 다이무스를 보는 소피아의 마음 그자체로 비비고 있답니당^^
분위기적으로는 20세기 중반의 재즈풍 노래도 잘 어울릴 거 같기도? 내가 프랭크 시나트라 노래도 좋아하고ㅋㅋㅋㅋㅋ 근데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Stop Falling in Love도 너무 좋아해ㅜㅜ 그거 틀어놓고 담솦이 살랑살랑 몸을 움직이는 춤을 추면 좋겠어.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 당연하듯이 / Like a river flows surely to the sea
제 사랑도 그러하겠죠 / Darling, so it goes
어떤 것들은 그래야만 한답니다 / Some things, you know, are meant to be
제 손을 잡아주세요 / Take my hand
제 인생도 전부 가져가세요 / Take my whole life too
당신을 사랑하는 걸 어찌할 수 없으니까요 /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라는 가사도 참 간질간질해서 좋아....ㅜㅜㅜ
발라드 황태자 성시경의 두 사람이라는 곡도 좋아해서 한번 컴션 올릴 때 가사 인용하기도 했다(작사가 성함을 씀) 이거 결혼식 축가로도 엄청 인기 있는 곡이라는 점도 좋더라ㅋㅋㅋ 뚱땅님의 커미션.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 윤영준, 두 사람
@: 드림주와 드림캐는 매운 걸 얼마나 잘 먹나요/좋아하나요?
다이무스는 기본적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안 좋아할 거 같아ㅋㅋㅋ 신체강화능력자라서 감각도 보통 사람보다 예민하다는 뇌피셜 설정을 내가 무진장 좋아하므로… 그래서 단 음식도 안 좋아하고, 짠 음식도 안 좋아하고, 향신료가 너무 들어간 음식도 안 좋아하겠지? 건강한 음식 취향이네ㅋㅋㅋㅋ 물론 주면 군말없이 먹지만 본인이라면 이렇게 요리 안한다/이걸 안 시킨다는 주의. 그리고 매운 음식은 약간 버거워해도 귀여울 거 같아ㅠㅜ 한입 먹고 한 3초 동안 가만히 있다가 미간 찌푸리기…. 귀여워!!
마도쟝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만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자제한다. 워낙 맵고 기름진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이러니하게도 나랑 같이 밥을 자주 먹는 친구들은 대부분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자연스럽게 평균 맵기 단계가 줄어드는 중. 요새는 찾아먹지는 않는 듯! 그래도 다이무스보다 잘 먹겠지ㅋㅋㅋㅋㅋ 남편이 한입 먹고 당황할 동안 “으음~ 맛있넹~”하고 고추가루 솔솔 뿌리면 귀엽겠다ㅋㅋㅋ 예전보다 적게 뿌리는 거지만 다이무스의 눈에는 너무 자극적이고… 조금은 걱정스러운 식습관! 여담으로 몇년전에는 방송에 나올 정도로 핵매운 음식을 찾아다녔었는데 그 중에서 맛까지 잡은 집은 딱 하나밖에 못 봤다ㅋㅋㅋ 맵기만 한 음식은 싫어ㅜㅜㅜ 맛있는 게 매운 쪽이 취향이라고요ㅜㅜㅜㅜ 매운 짬뽕은 아직 못 먹어봐서 나중에 꼭 가보고싶어.
@: 드림주의 설정 중에서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요소(외관, 성격, 상징, 색, 물건 등)를 말해 봅시다
소피아는 글을 쓴다는 점(직업이 작가가 아니더라도)을 빼지 않는 게 좋다! 어떤 세계선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펜을 꺾거나 펜이 꺾인 소피아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면 그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해. 그리고 나중에 다이무스를 만나서 힐링하고 다시 펜을 잡으면 좋겠어.
또 다른 부분은 녹안! 내가 워낙 녹색 눈을 좋아해서…ㅋㅋㅋ 소피아의 눈동자는 짙은 녹색이라서 약간 흐릿한 인상에서도 확고하게 빛나는 느낌이면 좋겠다~
@: 드림주와 드림캐는 서로가 어떤 스타일의 머리를 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게 있나요?
나는 다이무스가 사이퍼즈 모던 헤어(사이드 파트! 흔히 말하는 포마드 헤어)하는 거 너무 좋아서 시각적인 자극이 정말 굉장한 머리모양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소피아와 결혼하고 시간이 지난 다이무스는 모던 헤어로 밀고 있다! 아니면 공식적인 사교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
다이무스의 오리진 헤어(애칭으로 “토게피 헤어”라고 합니다^^)도 사랑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단정한 포마드 헤어가 진짜 멋진 거 같아 여보!!
다이무스는 소피아가 이런 머리 모양이었으면 좋겠다!는 취향은 없을 듯. 근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올림 머리였어서 그런지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게 푼 스타일이나 반묶음 머리는 자주 보고 싶어할 거 같다. 비서로 일하던 소피아는 올림 머리 말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했을테니까 가끔 데이트할 때 그런 “신선한 스타일”을 볼 수 있었을지도?
@: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드림주/드림캐 혼자만 드림캐/드림주를 불면 날아갈까 안으면 부서질까 하는 마인드로 애지중지하기
이건 다이무스의 콩깍지다! 소피아는 정말 건강한 성인 여성이고 힘도 세고 과체중이라 절대로 날아가지도 않아!
내가 다이무스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콩깍지인 거 같네~ 근데 이제 우리 부부의 차이라면… 나는 내가 콩깍지라는 걸 알고 있어! 자기 객관화 되어있다! 그에 반해 다이무스는 그런 자기 객관화를 못한다ㅋㅋㅋ 물론~ 신체강화능력자의 입장에서 보면 내구성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다이무스는 누군가한테 “내 와이프가… 너무 연약해서 날아갈까봐 걱정된다.” 라고 말할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다이무스의 콩깍지를 아는 나나 가까운 가족밖에 없을 듯? 웃기당ㅋㅋㅋㅋ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냉정할 거 같은 사람이 심각하게 아내가 날아갈까봐 걱정하는 거ㅋㅋㅋㅋㅋㅋ 이글이 보면 아찔해하겠다. 큰형 이상해!!
@오늘의 탐드 구몬이에요. 날씨가 추워 드림주가 춥다고 표현했을 때 드림캐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소피아는 다이무스보다 훨씬 추위에 강해서… “아~ 요즘 확실히 추워졌어요~” 하고 도톰한 가운을 걸치는 아내를 보면 다이무스는 이제 완전히 가을을 떠나보낼 시기가 됐음을 자각하지 않을까? 오스트리아의 온화한 기후와 달리 영국의 겨울은 습기를 머금어 은근히 코트 사이사이로 스미는 바람과 알싸할 정도로 차가운 공기로 이루어졌을테니까…. 물론 한국의 겨울은 코가 떨어질 정도로 매섭고 건조한 바람이라 제일 추울 거 같지만! 겨울에도 다이무스는 가운 꼼꼼하게 입고 양말도 신고 거기에 털 슬리퍼도 신을 거 같은데 소피아는 한겨울이 아닌 이상 다이무스보다는 가벼운 옷차림일 듯ㅋㅋㅋㅋ 게다가 가운을 꽁꽁 싸매기보다는 가볍게 어깨에 걸치기만 하겠지.
물론 외출할 때도 비슷해서 다이무스는 목도리를 꼼꼼하게 매고 장갑까지 끼는데 소피아는 공적인 자리가 아닌 이상 장갑은 생략하고(워낙 손이 따뜻한 체질이라)목도리도 느슨하게 두를 듯ㅋㅋㅋ 아, 빨리 겨울 되면 좋겠다 나는 겨울이 제일 좋더라!
그래서 커미션에서도 “소피아가 훨씬 가벼운 옷차림” 혹은 “다이무스에게 자기 목도리를 빌려주는 소피아” 같은 요소들을 넣게 된다. 양푸딩님 커미션에서는 소피아가 앞섶을 여미지 않았다는 점, 바람쥐님 커미션에서도 소피아는 가벼운 트렌치 코트에 목도리를 다이무스에게 둘러주는 점!
@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에게 하루 동안 돈이나 카드를 빌려주면 얼마나, 무엇을 사는 데 쓸까? (카드의 경우) 실시간으로 날아오는 카드 사용 내역을 보는 드림주/드림캐의 반응은?
다이무스가 사용내역을 볼 거라는 걸 가정하고 소비하는 소피아를 생각하니까 좀 귀엽네ㅋㅋㅋ 테마를 잡아서 쓴다든지 (당신이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 데이트 코스!) 앞글자만 따면 메세지가 되는 방식일 거 같다. 다이무스는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피아한테 자기 카드를 줬을 거 같은데 의외로 소피아가 신나서 이것저것 사면 사용 내역이 또롱또롱 울리지 않을까?
@탐드 구몬 드림주는 드림캐 얼굴에 약한 편인지? 얼굴 써서 부탁하면 들어주는지 이런거 물어보고싶은 사람
"얼굴을 써서 부탁"한다는 표현이 너무 다이무스스럽지 않아서 깔깔 웃어버렸네ㅋㅋㅋㅋ 애초에 다이무스는 나한테 "부탁"을 잘 안 할 거 같다. 본인이 무슨 일을 하고 내가 그걸 당연히 이해하겠거니 하는 타입일뿐만 아니라 나에게 어떤 행동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스타일도 아닐테니까(서로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타협점을 찾아나서야 할 거고)
하지만 내가 "남편의 체면"을 위해서 어떤 행동들을 하지 않거나 하게 되는 상황은 간혹 일어나겠지. 아무래도 젊은 홀든 부부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이 제법 있을테니까…. 결론적으로 다이무스가 부탁한다면 나는 대부분 들어줄거고 굳이 미인계(미남계?ㅋㅋㅋ)를 쓰지 않아도 될 듯!
반대로 내가 다이무스한테 "날 봐서라도… 해주면 안돼요?/안 하면 안돼요?"라고 한다면 다이무스는 내 "얼굴"이 아니라 “어지간해서는 무게감 있는 부탁을 하지 않는 아내의 성격”을 잘 아니까 들어줄 거 같다. 이것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마를렌이 나한테 뭘 부탁한다? 응응 아줌마가 다 해줄게~^^ 마를렌 본인이 어른에게 기대고 싶어하지 않고(ㅜㅜ) 더군다나 소피아는 마를렌이 정말 좋아하는 다이무스 아저씨의 와이프기 때문에(소피아는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은 달라졌지만!) 더더욱 자존심을 세울 거 같은데 뭔가 마를렌이 머뭇거리는 얼굴을 하거나 자기도 이런 부탁하고 싶지 않은데…하는 듯한 표정으로 얘기를 더듬더듬 시작하면 첫 문장 끝나기도 전에 내 마음에서 이미 결정 나겠지ㅋㅋㅋㅋㅋ 대부분 자기보다는 샬럿과 연결된 부탁이지 않을까 싶다.
이것도 거절하는 상황… 있을지도? 그렇지만 마를렌의 “부탁하는” 얼굴에 약한 건 맞다. 삐죽거리는 표정도 귀여울 거 같고 정말 곤란해하는 얼굴도 귀여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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