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해시태그 구몬 백업 및 보완_2022년 9월~10월
@: 탐드 구몬 드림캐 폰에 드림주 사진 머 있는지 알려주라
현대 AU. 원래 셀카를 자주 찍는 성격이 아닌데도 소희가 보고하는 느낌으로 남자친구한테 열번 중 서너번은 자기 사진을 보내줄 거 같네. 예를 들어 "나 지금 샐러드 먹는 중ㅜㅜㅜ 공허해요ㅜㅜ"라는 톡이랑 함께 샐러드 사진을 보내주기도 하지만 "지금 여기 날씨 짱 좋음!"이라는 톡이랑 하늘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다든지. 소희가 보내주는 사진 말고 직접 찍는 걸로는… 홍담욱씨도 사실 여자친구(를 비롯한 사진 전반적으로) 많이 찍지 않는데 먹을 거 앞에서 행복해 하는 박소희씨는 많이 찍을 듯ㅋㅋㅋㅋ 근데 나중에는 사진을 잘 찍게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남는 건 사진이니까…. 와 둘이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둘 다 사진 많이 안 찍는 성격이라서 사진조차 안 남아도 좋겠다ㅋㅋㅋ 담욱소희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지울만한 사진도 별로 없는 거… 와 되게 마음 아프네……. 전화번호를 지운다고 해도 이미 외워버린 걸 어떡하지? 카톡 프로필도 딱히 커플로 설정 안 해서 바꾸지도 않을 거 같고, 비트윈같은 것도 잘 안 썼을 텐데…. 서로의 삶에서 떨어져 나왔는데 평소랑 비슷해ㅜ
홍담욱씨는 박소희씨와 달리 찍은 사진은 꼬박꼬박 정리해두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소희한테서 받은 사진도, 자기가 소희를 찍은 사진도 "소희"라는 폴더에다가 만들어둘 듯. 그 폴더를 타인에게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좀 쑥스럽기도 해서) 비번을 걸어두는데 그래서 박소희 본인도 그 존재를 나중에야 알았을 듯ㅋㅋㅋㅋㅋ 현대 인간에게 휴대폰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취향 등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어. 누군가가 폰을 현대인의 뇌라고 표현할 걸 봤는데 그런 느낌도 나고? 암튼 소희는 자기 폴더가 있는 것도 모른다는 거 멍청하고 귀엽당. 언제 쯤 그 폴더의 존재를 알게 될까? 웨딩 촬영하고나서 알지 않을까 싶은데ㅋㅋ 와… 처음으로 카톡 프사 바꾸는 홍담욱씨. 약혼녀의 웨딩 드레스 복장으로 바꿈ㅋㅋㅋㅋㅋㅋ 귀엽네ㅋㅋㅋ
애들이 생긴 다음부터는 애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 연도나 어떤 행사별로 폴더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을 거 같다. 나도 사진 찍는 걸 엄청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래도 결국 남는 건 추억이고 그 추억을 떠올리는데는 사진 만한 게 없으니까ㅋㅋㅋ
여담으로 오리진 담솦으로도 사진 얘기를 해보자면… 가족 사진은 근엄하고 진지한 홀든가 사진이랑 중간에 소피아가 빵터지고 애들끼리 가볍게 투닥거리고 서로 말리고 다이무스가 한숨 쉬는 사진 두 장 있을 듯. 남들에게 보여주는 용으로 전자를 걸어두지만 정작 다이무스의 지갑에 들어가 있는 건 후자다ㅋㅋㅋ 사진 찍을 때 활짝 웃는 건 1950년대가 되어서야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하네. 그거 참 신기했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를 보이면서" 웃기 시작한 건 (미국 여자 기준으로) 1940년대 후반~50년대, 남자는 1960~70년대! 근데 이것도 미국 고교 졸업 사진 기준이라서 영국 사회와는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사이퍼즈 세계관은 오버테크놀로지라서 기술력 자체는 괜찮지 않을까나?
@ 드림캐가 선호하는 드림주 헤어 스타일
다이무스는 내 머리카락이 긴 걸 더 좋아하겠지만 내가 어릴 때는 머리가 완전 숏컷이라는 걸 알면 좀 기대할 거 같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등학교 때 머리가 하도 짧아서 애들이 남자애같다고 놀린 게 넘 속상해서 학교 안 간다고 떼 쓴 거 이야기(REAL)하면 진짜 좋아할 듯… 귀엽잖아! 게다가 자기가 모르는 시절의 아내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의 나는 "여성스러운" 아이도 아니었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드세고 몸집도 커서 남자애들이 맘모스라고 부르기도 했음. 딱히 상처를 받지는 않았지만 다이무스는 그 시절의 남자애들이 얼마나 못되고 짓궂었는지 아니까 소피아한테 다시 짧은 머리 해 달라고 못하겠네. 애초에 딱히 숏컷을 선호하지도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정작 다이무스가 선호하는 소피아의 헤어 스타일은 "잔뜩 헝클어진 긴머리"일 듯ㅋㅋㅋㅋ 왜냐하면 이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만 볼 수 있는 머리 모양이니까ㅋㅋㅋㅋㅋㅋ 함께 침대를 공유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머리 모양~
@ 눈 떠보니 소피아가 다이무스의 능력을 쓸 수 있다면
담솦을 일상과 비일상의 만남이라 생각해서(다이무스는 능력자 가문에서 태어나서 능력자들에게 둘러싸인 게 당연했고 소피아는 비능력자니까…. 게다가 사이퍼즈 세계관이 절대 다수가 비능력자인데 반해 다이무스의 ‘삶’은 능력자들이 훨씬 많으니까.)가끔 모종의 이유로 소피아가 다이무스의 능력을 갖게 되고 다이무스가 비능력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상상하면 재미있어!
눈 뜨자마자 알아차리는 건 다이무스겠지ㅋㅋㅋㅋ 헉! 어쩌면 감기 기운에 걸려서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거라도 귀엽겠다. 다이무스의 신체 강화 능력에 면역력도 포함되어있다는 뇌피셜을 밀고 있어서… 그래서 다이무스가 어릴 때(능력 발현되기 이전)이후로는 감기에 안 걸렸을 거 같다. 물론 어린 다이무스 도련님도 잔병치레를 많이 안했겠지만!
아무튼 몸이 무겁고 열도 나고 코도 막혀서 머리로는 이게 ‘감기’라는 걸 이해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서 우두커니 앉아서 코 훌쩍이는 거 아닌가 몰라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소피아가 벌떡 일어나면서 “무무무무슨 일이에요?!”하면 다이무스가 토끼눈을 뜨고 보지 않을까나. 소피아는 원래 그렇게 격하게 일어나는 타입도 아니고,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서 이 시간에 일어날 리가 없을 텐데… 하는 느낌이라서ㅋㅋ 그러다가 신체 능력이 증폭된 상태의 소피아가 미간을 찌푸리면서 “이 소리 안 들려요?”라고 하면 다이무스는 정말, 아주 오랜만에 아무것도 안 들려서 안 들린다고 대답할 듯.
다이무스는 능력이 발현된 다음부터는 늘 은근하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소음 속에서 살았을 텐데, 그런 면에서 소피아는 무뎌서 다행이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소피아한테 어색하면 좋겠다. 평소처럼 반동으로 일어나려고 했는데 힘때문에 침대 다리에 금이 가도 웃기겠다. 다이무스 간호도 해야 하고 자기 몸도 가눠야 하고~ 곤란하네~ 답지 않게 축 쳐진 남편을 침대에 제대로 눕히고 소피아가 전화기를 드는데 안방 수화기를 너무 세게 잡아버려서 고장내기도 할 거고ㅋㅋㅋ
☕.oO( 새로 사야겠군…. )
갑자기 힘이 세져서 당황하고 주변 물건 부수는 거 클리셰인데 너무 귀엽고 웃겨서 좋아! 다이무스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능력 조절하는 방법을 익혔으니까 그런 일이 덜 했겠지만, 소피아는 허둥지둥하다가 응접실에 가서 전화기를 손가락으로 살짝 들고 헬리오스에 연락을 넣으면 좋겠다. 바보 같아~
가끔 소피아는 실수로 어디에 쿵 부딪히기도 하는데 다이무스의 능력으로 전반적인 신체 능력이 향상 되니까(동체 시력, 반사 신경 기타 등등) 부딪히는 횟수가 적어지거나 오히려 부딪힐 때 가구가 살짝 부서지기도 하겠네. 갑자기 골골거리는 다이무스와 지나치게 쌩쌩한 소피아….
@: 드림캐랑 있을 때랑만 보이는 드림주 특이행동은 뭐예요? 탐드 구몬!
다이무스 앞에서만 보이는 소피아의 (특이)행동이라면 많고 많지만, 요즘 꽂힌 건 ‘다이무스의 무릎에 앉는 소피아’. 어릴 때 아버지 무릎에 자주 앉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그럴 일이 없어서 소피아도 처음에는 다이무스의 무릎이 어색하지 않을까? “아이참~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남편 무릎에서 내려오는 소피아를 아쉬운 시선으로 따라가는 다이무스…. 나중에는 다이무스의 무릎이 지정석이 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릴 듯.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길들여진 소피아 홀든 부인은 이제 다른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다이무스의 무릎 위로 폴짝 앉겠지. 남편을 빈백으로 사용하는 와이프ㅋㅋㅋ 루나도 다이무스 무릎 위에 올라가고 싶어하지만 그게 소피아 지정석이라는 걸 알아서 소피아가 내려오면 그제야 다이무스의 바짓단을 긁으며 낑낑거리겠지….
한번은 소피아가 다이무스의 무릎 위에서 엉엉 울었으면 좋겠다.
@사랑이 뭘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님들 드림캐/드림주 주세요 님드림 주시오
🍊: 파도에 수천 번 문질러져서 매끈해진 자갈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하얗게 빛나는 달빛처럼, 손에 꼭 쥐어서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욕심나는 것.
☕: 절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개의치 않는 것.
@: 얘들아 드림캐가 모브한테 맞고왔으면 드림주 반응은 어때?
참철도 쓰면 킬 주워 먹을 생각하지 말고 앞을 견제하라고 원딜들아!!!!(농담입니다)
근데 다이무스가 맞고 올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다친다면 정말로 “습격”당한 거면 좋겠다. 이를테면 글림듀 사건! 글림듀 사건의 디테일은 아직 공식에서 나오지 않았지만(계속해서 나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기습+자상인 거 같다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장기 손상까지 갔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인데 몸의 내구도가 좋아서 그 정도까지는 아닌… 옆구리나 등 아랫부분 아닐까?
사실 이러한 이유로 “다이무스를 습격한 비이입 비연인 드림주” 만들까~ 도 생각했었다! 2024년 2월에 푼 이야기지만 여기다가도 백업해야지.
글림듀 사건이 다이무스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인 만큼 더 자주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림듀가 회사가 관리하는 곳이다보니 다이무스가 출장 갔을 때 공격 당한 거면 좋겠네. 어떤 식으로 공격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안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만약에 아시는 분이 있다면 지적 환영) 기습을 당했고 냉무기로 공격 당한 걸로 일단 망상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다이무스가 어린애들에게 약한 걸 좋아하니까 다이무스가 공격 당한 직후, 반격하다가 자기를 공격한 사람을 확인했을 때 멈칫하면 좋겠어…. 안타리우스에 세뇌 되어서 아무런 의문 없이 사람을 공격했지만 두려움에 벌벌 떨다가 칼을 떨어뜨리는 어린 아이…….
@: "네가 뭘안다고" 하고 자기 일에 터치 하지말라는 식의 드림캐/드림주 태도에 대판 싸우는 드림컾 드림조합 주세요
다이무스는 아주 다정하고 시혜적으로 "네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다."라고 말해서 내 마음을 박박 찢어놓을 듯….
신혼 때 이랬을 거 같은데 본인은 나름의 배려랍시고 소피아가 능력자 단체들 사이의 골치 아픈 갈등에 대해 굳이 관여하지 않도록 하는 게 자기 역할이라고 생각할 거 같다. 네가 내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하고 싶지 않다든지…? 아무것도 아니다. << 라고 말하는 상황이 왕왕 있었겠지.
이거 회지에도 비슷한 에피소드를 넣은 적이 있는데 다이무스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피아노 라ㅡ음을 치려고 침실에서 나와서 조용히 피아노 방으로 가는 걸 말없이 바라보는 소피아…. 그리고 어떻게든 말을 끄집어내면 무슨 문제인지 들을 수 있겠지만 그러지 않기로 마음 먹고 기다린다. 이렇게 되기까지 소퍄도 참고 참고 또 참았겠지! 누굴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당신에게 고민이 있다는 걸 뻔히 알 수 있는데 왜 나한테 말을 안 해요? 나는 당신과 삶을 함께 하기로 한 아내지, 당신 침대나 따뜻하게 데워주는 여자가 아니라고요! 라고도 화낼 거 같다.
당연히 다이무스가 자기를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실제로 다이무스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일부러 다이무스의 성질을 긁고 상처 주려고 못된 말을 골라서 하는 거겠지. 다이무스도 소피아도 화가 나면 수동 공격성 급상승할 거 같은데 소피아는 ‘내가 상처 받은 만큼 당신도 아프면 좋겠어요!’라는 느낌이 강하다.
@ 책 읽어주는 드림캐/드림주
하아… 와이프가 눈이 너무 아픈데 읽어야 하는 게 산더미라서 소피아한테 안대 씌워주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해주면서 책 읽어주는 다이무스 보고 싶다ㅋㅋㅋㅋ 응접실의 긴 소파에 눕게 하고 그 옆에 작은 의자를 끌고 와서 소피아가 붙잡고 있는 글을 한 장씩 읽어주는 남편…. 눈이 뻑뻑한지 자꾸만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뜨며 ㅍㅅㅍ하게 종이를 팔랑팔랑 넘기는 소피아에게 다이무스가 이만 쉬는 게 좋지 않냐고 하겠지만, 소피아는 약간 뚱한 얼굴로 “안돼요. 이거 다 읽고 자야 한단 말이에요.” 라고 하는 거지…. 그러면 뭐 남편이 읽어줘야 하지 않겠어?! 나는 글을 읽을 때 집중이 안 되면 최후의 최후의 방법으로 크게 소리를 내어 읽는 사람인데, 누군가가 읽어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때가 꽤 많다.
나중에 글로도 써야지. 어느새 잠들어버린 와이프를 품에 안고 침대로 가줘라…. 물론 소피아는 아침에 일어나면 할일을 못 끝내버렸다는 자괴감을 은은하게 느끼지만 한결 몸과 눈이 가벼워져서 기분은 좋아지겠지. 애초에 소피아는 본인을 못 믿어서 계획을 여유롭게 짰을 거고ㅋㅋㅋ
눈을 감고 글을 읽어주는 남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가 소피아가 “아, 미안한데 혹시 그 문단 다시 읽어줄 수 있나요?” 라고 부탁하기도 하면 좋겠다. 그러면 다이무스는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문단의 시작부터 다시 차분하게 읽어주는데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고리를 머릿속으로 정리하려는 듯이 조용히 생각에 잠긴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겠지…. 물론 눈을 가린 상태라서 표정을 온전하게 보지는 못하지만 소피아가 집중하면 으레 그렇듯이 입이 살짝 벌어지고 손가락으로 턱을 톡톡, 치는 몸짓을 보고 예상할 수 있지 않겠어? 아무튼 소피아가 흐음…….하는 소리를 내면서 안대 아래로 눈을 데룩데룩 굴리다가 “좋아요! 계속 읽어줄래요?” 라고 하겠지. 그리고 소피아가 고민하는 사이에 자기 옆에 놓은 물 한 모금 마신 다이무스가 이어서 읽어주기. 사실 글을 직접 읽을 때는 밑줄도 치고 메모도 하는데 누가 읽어줄 때는 그만큼 집중하지 않는 건 사실이라서ㅋㅋㅋ한번에 100% 이해 완료!!는 안 된다.
게다가 소피아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는 점도 크게 작용할 거 같다. 소피아는 자기 글을 남편한테 낭독 해달라고 절대로 못함. 부끄러워서 걷어 차버릴지도 몰라!! ㅇ////ㅇ
시야를 차단당하면 머릿속으로만 메모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깜깜함 속에서 온전히 청각에만 의존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마냥 어색한 소피아가 보고 싶다. 원래라면 구석에다가 작게 휘갈겨 쓸 메모도 머릿속으로만 기억해야 하니까ㅋㅋㅋ 뭐… 어쩌겠어 눈이 덜 아플 때 한번 더 읽어야지.
그렇지만 소피아가 집중하지 못할 때는 이리저리 걸어 다니면서 글을 읽거나 응접실 탁자에 반쯤 엎드린 채 괴로워할 거 같은데 그런 와이프의 뒤로 조용히 다가와서 자기 손으로 소피아 눈을 가려주는 다이무스가 보고 싶네…. 그리고는 지금 영 안 풀리면 나중에 하라고 하지 않을까? 소피아 본인이 다이무스에게 자주 해줬던 말이겠지. 아니, 근데 해야 할 게 넘 많아 여보…! 8ㅁ8 (이거 한창 현생으로 바쁠 때 쓴 썰이구나ㅋㅋㅋ)
소피아가 서재에 틀어박혀 있다: 오늘은 일이 잘 되는가 보다~ 라고 생각하는 다이무스
소피아 저택을 배회하다가 정원으로 나가서 하는 중이다: 오늘은 잘 안 풀리다 보다~ 라고 생각하는 다이무스
소피아 응접실 탁자에 엎드려서 미동도 하지 않는다: 큰일났네…. 라고 생각하는 다이무스
@ 드림캐/드림주의 서재
담솦은 부부가 서재 하나씩 있을 텐데 소피아는 다이무스의 서재에 노크하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고, 다이무스는 소피아의 서재에 노크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꼬박꼬박 노크한다는 점이 너무 좋다…. 그거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는데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소피아의 흔적이 보이는 다이무스의 서재” 묘사 부분인 듯!
@ 다이무스의 양파 소피아
소피아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임기응변에 뛰어난 사람이라서 비슷하지 않거나 제법 거리가 먼 두 가지 이상의 현상과 사물들을 엮는 비유법을 자주 쓰는데, 그 비유가 탁월하고 개성 넘친다는 걸 알지만 항상 신기한 다이무스 홀든…. 그래서 한번은 소피아에게 쓰는 편지에 자기도 열심히 그런 "독특한" 비유를 생각하기 위해 며칠 동안 고민하면 좋겠다ㅋㅋㅋ 그리고 결국 정착한 게 양파(ㅋㅋㅋㅋㅋㅋ) 양파처럼 겹이 있고 알싸하면서 끝에 달콤함을 남기고 뭉근하고 꾸준한 애정을 들이면 카라멜 빛을 띤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주장하기. 헐 넘 귀여워!
그래서 “담솦의 애칭”을 주제로 글을 쓸 때 다이무스가 소피아를 양파라고 부르는 걸 넣었다ㅋㅋㅋㅋ
@탐드 구몬 명절날 가족 모임에 드림캐/드림주 데려간 썰 풀어주세요 다들 뻣뻣하게 굳어있나요 원래 가족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드나요 그것도 아니면 가족들이랑 싸우는지
너무 귀여워! 자주 푸는 소재인데도 어떻게 매번 귀엽지?
우리 집은 추석이랑 설날에 각자 집에 가는 전통이 생겼는데(어쩌다 보니) 다이무스가 우리 집에 오면 와 진짜 복작복작하다고 생각하고 진짜 어색해할 거 같다ㅋㅋㅋ 우리 아버지가 식탁에 앉으시면 워낙 말하는 걸 좋아하셔서 자네, 그거 아나? 우리 마도가… 하면서 나의 흑역사를 공개하실 게 분명한다.
과장 좀 보태서 19872981438924번째 듣는 흑역사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는 중인 나와 가족들…그리고 19872981438924번째 듣는 이야기인데도 경청하는 다이무스 생각하면 너무 웃겨ㅋ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당신도 알잖아요? 내가 ‘쭉 가라고 했다고 쭉 가서 미아가 될 뻔한’ 이야기!” 라고 하면 그래도 장인 어른이 아니라면 들을 수 없던 이야기니까 매번 감사하며 듣는다고 할 거 같다. 아니 근데 당연하지. 내가 굳이 4~5살 때의 흑역사를 왜 남편한테 알려 주겠어ㅋㅋㅋ
그리고 뭐랄까…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생선 가시를 자주 발라줘서 옆에서 요령을 배운 타입인데(나름 나쁘지 않게 발라 먹는다고 자부한다) 다이무스가 내 몫의 생선을 발라주면 아버지가 좀 못 마땅해 해도 웃길 듯. 딱히 자네를 내 사위로 인정할 수 없어!는 아니고 그냥 우리 아버지는 당신의 생선 가시 제거 기술(+생선 가시도 씹어 먹을 수 있는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신 편이라 그렇다. 여담으로 우리는 서양식 생선 구이도 포크랑 나이프로 잘 발라 먹는 부녀다!
기본적으로 다이무스는 얌전하고 조용히 앉아있다가 오겠네. 내가 다이무스네 가족 식사에 참여할 때도 조용하고 얌전히 앉아있…으려고 노력하다가 중간에 화장실에 가서 허공에다가 주먹질하고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앉아있듯이ㅋㅋㅋㅋ
#드림캐/드림주가_무섭다고_느끼는_드림주/드림캐의_모습은_어떤_모습인가요
☕>🍊: 그녀가 깔깔 웃으면서 내뱉는 자조적인 농담 아래에 깔린 진심을 알아차릴 때
🍊>☕: 그가 태어나서 한번도 이겨내지 못한 역경을 마주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느낄 때
전자의 경우에서 다이무스는 "그런 농담은 재미없다"고 딱 잘라 말하겠지. 그러면 소피아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알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 가벼운 농담(사실 아님)의 존재를 잊은 척, 카페트 아래로 쓸어 넣어버릴 듯.
후자의 경우에서 소피아는 "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어버릴 뻔했네요." 라고 반응하고 다이무스가 "어떤 사람"이 무슨 뜻이냐고 되묻지 않을까? 그러면 소피아는 장난스럽게 "글쎄요? 인생의 승리자?" 라고 할 거 같다. 그리고 남편이 능력이 출중하고 지금까지 마주한 일을 전부 해결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지, 질투할 일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도인다. 진심이기도 하고!
근데 다이무스는 자기가 인생의 승리자 << 라는 평을 들으면 소피아와는 다른 기준으로 인생에서 승리(아직 끝나지도 않는 삶이지만)했다고 생각할 거 같다. 다이무스에게 인생에서 이룬 가장 큰 성취는 함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연인과, 스스로 선택하여 부부의 연을 맺은 걸 테니까!!
@드림컾의 음악 취향
현대로도 다이무스는 대중가요 많이 안 들을 거 같은데(듣는 거 보면 대부분 클래식일 듯 재즈풍 노래도 좋아할 거 같고?) 와이프 마도쟝이 좋아하는 종류의 노래는 알지 않을까ㅋㅋㅋㅋ특히 그놈의 구질구질한 발라드…. 발라드는 좀 좋아할지도? 찾아듣지는 않지만 "소피아가 좋아하는 그 가수"로 알거야.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은 기본적으로 "들으면 아는 사람"일 정도로 음색이 뚜렷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성시경, 에일리, 이홍기, 김연우 등등)다이무스는 나보다 훨씬 귀가 훈련됐겠지.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배웠잖아? 나도 바이올린했지만 그건 방과후 수업이었다고!
어린 다이무스 도련님이 셔츠에 멜빵 반바지를 단정하게 차려 입은 채 피아노 앞에서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뚱땅거리는 거 상상만 해도 너무 즐거워! 다이무스의 피아노 선생은 제법 이름을 날린 피아니스트였지만 최정점의 시기에 손을 다치는 바람에 그 기세가 꺾인 사람이면 좋겠다. 그래서 본인의 이름을 콘서트도 음반도 별로 안 남겼지만 음악을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람이겠지. 초로의 신사면 좋겠다ㅋㅋㅋ 처음에는 홀든 가문의 장남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존심 세우면서 내가 왜? 꼬마 도련님의 교양을 위해서 라면 나 말고 다른 사람을 구하는 게 낫지 않겠어?하면서 뻗대다가 거부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을 받아서 시작하면 웃기겠다ㅋㅋㅋㅋ 그리고 처음에는 다이무스한테 건반 하나만 누르는 법을 가르치는 심술을 부리기…. 이미 제법 피아노를 칠 수 있던 다이무스는 왜… 건반 하나만? 이라는 의문을 품지만 요령없 고 성실한 소년은 스승님의 말대로 건반을 꾹꾹 눌렀겠지. 이게 나중에 지금의 "생각 정리할 때 라 음을 누르는 습관"까지 이어질 거 같다. 그리고 그 성실하고 고지식한 소년이 꾸준히 연습하는 걸 보고 자기가 어린 아이에게 괜한 심술을 부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괴감과 부끄러움, 그리고 회한을 느끼던 스승은 그 뒤로는 다이무스를 잘 가르치면 좋겠다.
그러다가 다이무스가 검의 길을 선택하면서 피아노의 길을 그만 걷기로 했을 때 진심으로 안타까워했을 듯. 네 손은 날카로운 검의 궤적을 그리는데 에도 쓸 수 있지만 부드러운 선율의 궤적을 그릴 수도 있었다고 하겠지. 어느 쪽이든 "우아한 궤적"이겠지만!
하아… 나는 다무가 검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지 너무 너무 궁금해. 솔직히 내 취향의 남자는 아니었겠지만(피아니스트, 아티스트 계열보다는 역시 무인 취향임) 그래도 어떨지 궁금해ㅋㅋㅋㅋㅋ
성인이 되면서 잘츠부르크 축제에 가고 거기에서 얼굴 흉터를 얻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축제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피아노 수업을 하고 자기가 검의 길을 걷기로 했다는 걸 말하는 다이무스가 보고 싶다ㅋㅋㅋㅋ 스승의 주름진 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한 걸 보면서 죄송하다고 중얼리는데 노신사는 그러지 말라는 듯이 손을 젓겠지. 그리고 이 나이까지 살다 보면 아쉬울 것들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서 새로운 걸 시도하지 않게 된다고 말하더니 너를 만난 건 평생 해소할 수 없는 미련을 남기게 되었지만, 너를 가르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는 게 보고 싶네. 앞으로 그 사람은 평생 동안 "피아니스트 다이무스 홀든"이라는 미련과 함께 살아가겠지만 그 미지의 세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스승의 장례식이나 추도 예배?때 오르간 연주하는 다이무스 보고 싶어! 의외로 다이무스는 잘츠부르크 축제에서 돌아온 다음에도 그 피아노 스승이랑 계속 편지를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이무스가 소피아랑 결혼할 때 스승이 직접 식장에 찾아와도 좋은데… 홀든가에서 "어렸을 때나 가르친 피아노 선생"을 초대할 거 같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다?
그 스승은 약간 장난스럽고 괴팍한 기질이 있어서 특이한 결혼 선물을 줄 거 같은데 반만 녹음한 피아노 음반을 선물한 거면 좋겠네. 어린 다이무스에게 반만 작곡한 노래를 들려주면서 그 선율 사이사이에 생긴 공백을 채우게 만드는 훈련을 시키곤 했는데 미완성의 음색을 들으면서 다이무스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면 좋겠다ㅋㅋㅋㅋ 그리고 피아노 뚜껑을 열어 건반을 몇 개 치는데 나중에 소피아도 데리고 와서 소피아한테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게 했을 거 같네(🍊: 나… 바이올린 안 켠 지 엄청 됐는데ㅜ) 그리고 그 이중주를 녹음해서 보내겠지!
소피아는 “당신 스승님이 내 바이올린을 형편없다고 하시면 어떡하죠” 하고 호달달 떨겠다ㅋㅋㅋ 하지만 스승은 답신으로 돌아온 음반을 들으면서 피아노 선율이 바이올린을 리드하는 걸 눈치챌 거고 제법 유쾌하게 듣지 않을까 싶다. 꼬맹이 시절때부터 알고 지낸 녀석이 어느 날 자기는 검의 길을 가겠다고 스승 가슴에 대못을 박더니(ㅋㅋㅋㅋ) 어느새 결혼까지 하고 마누라를 엄청 챙긴다면서 웃을지도. 다이무스에게 있어 검술이 아닌 다른 길을 처음으로 맛보게 해준 사람이고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준 사람이면 좋겠다ㅜ
@ 탐드 구몬 드림컾들의 같이 자는 모습은 어떤가요? 서로 껴안고 자나요? 손을 잡고 자나요? 아님 서로 멀리 떨어져 자나요?
어차피 소피아의 잠버릇 때문에 데굴데굴 굴러다닐 테지만(ㅋㅋㅋ)처음 시작할 때는 소피아가 적당히 다이무스의 품에 자리를 잡았을 거 같다. 그러다가 잠결에 자꾸만 남편을 밀어버리고….
물론! 소피아는 더위를 엄청 많이 타기 때문에 여름에는 절대 이렇게 못 잔다! 손가락만 겨우 걸지 않을까? 자꾸만 침대 끄트머리로 가는 와이프가 떨어질까 봐 자기 쪽으로 다시 굴리는 다이무스 홀든 귀여울 듯ㅋㅋㅋㅋ 아니 당신 아내가 통나무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게?! 데굴데굴~♡
근데 영어에 "통나무처럼 자다(Sleep like a log)"는 표현이 있는데 이게 “뒤척이지도 않고 잠을 잘 자다”는 뜻이란 말이야?ㅋㅋㅋㅋ 보통 사람에게 통나무는 옮기기도 힘드니까. 근데 소피아는 절대로 가만히 잠드는 사람도 아니고 다이무스는 통나무 옮기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피아가 그 표현을 언급하면서 웃으면 다이무스는 이해 못할 거 같아ㅋㅋㅋㅋ 다이무스가 영어를 못한다는 게 아니라 영어가 L1이 아닌 사람으로서 가지는, 그런 문화적 차이를 언급하는 거 너무 좋아서ㅋㅋㅋ 독어가 L1인 남자가 갸웃거리는 거 진짜 넘 귀엽당.
@:드림주 머리와 눈색을 어떻게 정했는가
연갈색 머리카락과 짙은 녹음의 눈동자! 갈색 머리에 녹색 눈은 굉장히 흔한 조합이지만 소피아 머리카락이 진하지 않은데다가 어떻게 보면 금발처럼 엷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최대한 많이 강조하려고 한다. 그림이나 글에서 이 부분을 묘사해주는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기 전에, 나는 서양권에서 흑발을 완전 진한 갈색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듣고 완전 충격 받았다.이 흑알못들아! 흑발이랑 갈색 머리는 완전히 다른 분류라고! 따라서 내가 말하는 갈색머리에도 흑발은 당연히! 포함되지 않는다
나는 소피아의 머리를 갈색 머리 중에서도 연갈색(햇살이 세게 내리쬐면 허니 블론드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실제로는 카라멜 내지는 월넛정도?)으로 잡고 있다. 갈색 머리면서도 금발의 경계에 있는 느낌인 셈! 예로부터 서양권에서는 짙은 (갈색) 머리를 차분하고 이지적인 미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소피아는 >> 공설 미인 <<이 아니라서 일부러 진한 갈색이 아니라 연갈색으로 정했고 그렇다고 금발까지는 아니라서 금발 특유의 발랄함(혹은 햇살스러운 활발함)도 아닌 색으로 갔다. 다이무스의 머리 묘사할 때는 그 색이 그대로 은발에 입혀지는 부분을 강조한다면, 소피아의 머리에 색이 내려앉을 때에는 원래 머리카락 색을 간직하면서 새로운 빛깔을 만들어내도록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성격적인 차이에서도 비롯됐는데 다이무스는 상대적으로 소피아보다 덜 반항적이고 소피아는 다이무스에 비해 어떤 일을 명령 받았을 때에도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타입이라서.
사실 소피아는 머리카락보다는 녹음의 눈동자를 더 강조해서 눈 얘기도 해야 하는데 화사함보다는 묵직한 빛깔(애초에 "녹음(綠陰)"이니까)이 머리카락의 연함과 함께 균형을 이뤘으면 한다. 다이무스는 자기 아내와 달리 소피아의 머리카락이 결코 평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콩깍지도 다분히 있지만 다이무스처럼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소피의 머리카락이 다양하게 물드는 걸 확인할 수 있을테니까….
굳이 따지자면 다이무스의 외모가 더 화려할 거 같다. 눈에 띄는 은발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선이 굵으면서 우아한 분위기의 미남이니까! 소피아는 >> 입만 다물고 있다면 << 다이무스의 존재감에 묻혀갈 수 있을 듯.
@: 탐드탐드 드림주가 자주 쓰거나 좋아하는 향수 향이나 제품 알려주세요
이거 봐서 생각난 건데 내가 직접 이거 사줘!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맡겼을 때 가장 특징적인? 향수를 사주는 게 오빠라서ㅋㅋㅋ남편이 내가 뿌린 향수를 맡기만 해도 ‘아, 형님이 한 선물인가 보군.’ 이라고 판단하면 귀엽겠당.
자기 와이프가 직접 사지 않았을 게 분명하다는 걸 아는 다이무스…. << 그만큼 소피아의 취향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진짜…… 귀여워……….
@: 내 트친들아 드림주의 방이나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 있음 하나만 말해보자!
빈말로라도 정리 정돈이 잘 되어있는 책상이 아니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슬아슬할 정도로 쌓아 올린 종이더미ㅋㅋㅋㅋ 해야 할 일이 다 끝나면 한번에 치울 생각으로 그렇게 쌓아올렸다지만......^^)>
@ 밤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드림컾
밤에 와인 나눠 마시는 담솦 보고 싶다. 다이무스도 소피아도 와인 한 병으로 취할 정도가 아니라서 취할 생각보다는 적당히 홀짝거릴 수준으로 마실 계획이겠지. 게다가 다이무스는 신체강화능력자니까 취하는 것도 쉽지 않을거고ㅋㅋㅋ 그래도 둘이 부부 침실에서 와인 잔 한 잔씩 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겠당. 소피아는 타닌(ㅋㅋㅋㅋ)이 많은 와인은 떫어서 싫어하고 다이무스는 너무 단 맛은 안 좋아하니까 그 사이의 적당한 와인이 부부의 타협점 아닐까? 소피아는 한 모금 마시고 입술을 꾸욱 다물면서 “어른의 맛이네요~” 이라고 하고 다이무스는 아내를 따라 한모금 마시고 깔끔한 뒷맛을 호평하겠지.
와인을 너무 마시면 몸의 수분이 쪽쪽 빨리는 기분이라(술이 다 그렇지만) 소피아는 얼음 물 한잔을 곁에 두고 와인을 마시면 좋겠다ㅋㅋㅋㅋ 저명한 소믈리에가 본다면 기겁할 장면일지도? 근데 뭐 어때! 부부끼리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는 중인데! 그러다가 소피아가 와인잔을 휘휘 돌리면서 매끄러운 유리 위로 흩어졌다가 다시 얌전하게 가라앉는 와인의 빛깔을 보면서 “당신이 설명해주지 않을래요?”하고 말을 걸면 좋겠다. 다이무스도 와인에 조예가 깊긴 하지만 보통 소믈리에의 설명을 듣는 편이라, 조금 어색하지만 기꺼이 아내만을 위한 소믈리에가 되어주겠지. 귀여워!
와인잔에 코를 가까이 가져다대서 향을 맡거나 조명에 잔을 비쳐보면서 소믈리에 흉내를 내던 소피아가 입술을 비죽이며 나도 와인 공부를 해야겠어요…. 라고 하는 게 보고 싶다. 다이무스는 왜 굳이?라는 듯이 그녀를 바라볼 거고 소피아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홀든 부인으로서 교양이 부족하면 안되니까요.” 라고 대답할 듯. 그리고 자기가 어렸을 때 샤또 오브리옹의 샤또(Chateau)가 성城이라는 뜻인 줄 몰라서(언덕인 줄) 아버지 앞에서 창피를 당했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ㅋㅋㅋㅋ 그러면 다이무스 언젠간 자기 장인 어른이 "소피아가 불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는 일화를 얘기했던 게 떠올라서 조용히 들어주면 좋겠다. 아무튼 샤또 마고든 샤또 오브리옹이든 그게 성이든 언덕이든 무슨 상관이겠어. 하지만 소피아는 알아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분명히 얘기하면 좋겠다. 몰라! 당신이 가르쳐주면 되잖아! 나는 좋아하는 사람한테서 뭘 배우는 거 좋아해!!
그렇게 싱거운 이야기를 하다가 와인잔을 반 쯤 비운 소피가 잔을 내려놓고 물 한모금 마시는데 따끈하게 달아오른 속이 식는 기분이 들어서 차분한 즐거움이 올라올 듯 발끝으로 남편의 종아리를 슬쩍 만져도 좋겠다 무사히 하루를 마쳤고 이렇게 평범하게(ㅋㅋ) 와인 한잔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 기쁜 홀든 부인. 괜히 다이무스를 툭툭 건드리는 장난도 칠 거 같다. 그러다가 다이무스가 소피아한테 이만 자야 한다고 하면서 잔을 슬쩍 뺏고 아내를 욕실로 에스코트하면 좋겠네.
@드림주/드림캐의 머리는 곱슬인가 직모인가
소피아의 머리는 원래 반곱슬이라 공적인 자리에서는 잔머리 하나 없이 깔끔하게 틀어 올리고 앞머리만 살짝 고데기(ㅋㅋㅋㅋ) 넣는 것과 달리 집에서는 진짜 잔머리가 많이 나올 거 같다. 다이무스는 빛이 세게 비칠 때 소피아의 머리 주변에 후광이 생기는 거 같다고 표현하지만 ㄹㅇ 콩깍지네 이거ㅋㅋㅋㅋ
다이무스는 직모겠다. 토게피 머리 스타일을 보면 직모인 거 같은데 약간 폭신폭신해보이는 그림체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그리고 솔직히 신체강화능력자라서 큐티클도 튼튼한거지, 일반 사람이라면 다이무스도 엄청 부스스할걸?ㅋㅋㅋㅋ 강아지 털 같은 감촉이려나!
@탐드구몬 서로 폰에 뭐라고 저장했는지 알려줘
현대 K패치로는 담욱 선배 / 박소희 였다가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 / 박소희 가 될 듯ㅋㅋㅋㅋㅋ 사실 소희는 선배가 자기를 이름으로 저장해도 별로 신경 안 쓸지도 모르겠다ㅋㅋㅋ 근데 이거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야 정 없게 선배가 뭐냐” 라는 식으로 말해서 중간에 하트 붙일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하트 있으면 귀엽지…….하는데 나중에 부끄러워져서 다시 지울래 흥이다 흥!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것도 어색하고 "오빠"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것도 어색해 하는 담욱소희. 선배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거 너무너무 웃겨ㅋㅋㅋㅋㅋ 홍담욱 본인은 자기가 나한테 오빠라고 불릴 수도 있음을 알고 있지만 내가 오…오빠!!라고 하면 자기가 아니라 우리 집 1호 부르는 줄 알고 형님 오셨냐고 할 듯. 아! 귀여워….
다무마도는 대학 동문 CC인데 사귈 때도 꼬박꼬박 선배라고 했어서 진짜 웃길 거 같아. 내가 다른 선배들에게도 오빠라고 잘 안 하기도 했고? 그래서 담욱은 내가 오빠라고 하고 고장 나면 무리하지 말라고 네가 원하는 대로 부르면 된다고 할 거 같다. 결혼하면 여보, 당신, 나중에는 애기 아빠가 되겠지만!
담욱은 처음에는 마도씨라 하고 나중에는 이름으로 부르겠지? 둘 다 초면인 사람에게는 존대가 편해서 한동안 썸 탈 때도 존대할 거 같아ㅋㅋㅋㅋ 그리고 전화번호 저장도 ㅁㅁ학과 ㅁㅁㅁ라고 저장하고. 사귄 다음에도 서로 이름으로 저장해서 조금 건조해 보여(영청: 하트라도 붙여줘ㅜ) 친구랑 밥 먹다가 문자나 톡 오면 초반에는 그냥 경제학과 홍담욱 << 이런 식으로 와서 주변에서 사귄다는 것도 모를 거 같다. 그러다가 내가 영청이한테 야 내가 그때… 그 좋아하는 선배 있댔잖아…? ㅇ/////ㅇ라고 하면서 전화번호부 개조 당함ㅋㅋ
내가 다시 바꾸는 거 까먹어서 나중에 남자친구 홍담욱씨가 내가(정확히 말하면 내 친구가)자기를 어떻게 저장했는지 보는데ㅋㅋㅋㅋ나는 어어어어!! 그거 내 친구가 바꾼거 예요!!ㅜㅜ라고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 이름 옆에 하트 붙임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성까지 붙이고 하트라니 너무 웃기잖아요ㅋㅋ라고 놀릴래. 그러면 성을 떼려다가 그냥 하트만 남기면 좋겠다 어차피 내 전화 번호쯤이야, 썸 탈 때 다 외웠을 테니까^^ 나중에 결혼한 다음에도 똑같이 유지될 듯. 나는 "남편"이라 저장하겠지만!
@: 탐라 구몬 얼떨결에 드림주가 드림캐의 무릎에 앉아버렸을 때 드컾의 반응은?
정말로 얼떨결이었을까? 정확하게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을까? 꺅!
신혼 때는 오히려 소피아가 다이무스의 무릎에 잘 안 앉고 다이무스도 딱히 소피아가 자기 무릎에 올라오고 싶어하는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소피아가 남편 무릎 위에 기어 올라가 다이무스의 가슴께에 몸을 기대기도 하고, 반대로 다이무스가 소피아를 자기 무릎에 올리기도 할 거 같다.
다이무스 생일 기념으로 쓴 글에서도 그랬듯이ㅋㅋㅋㅋㅋ 어릴 때 아빠 무릎 위에 자주 앉긴 했지만 남편 위에 앉으면 무거울까봐(ㅋㅋㅋㅋ)조심스러워하던 홀든 부인을 어떻게 꼬셔서 무릎에 앉히면 좋겠네. 아무튼 다이무스의 무릎 위에 앉아있을 때 소피아는 남편에게 기대고, 다이무스는 자연스럽게 아내의 허리를 단단하게 붙잡아서 넘어가지 않도록 받쳐줄 거 같다. 그리고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심장 소리를 들으면서 기꺼이 침묵을 음미한다…….
@드림캐의 입맛은?
먹는 얘기하는 거 진짜 좋아해서 다이무스 입맛도 생각해보는데ㅋㅋㅋㅋㅋ 공식에서는 이미 단 거 안 좋아한다고 나왔고! 개인적으로 입이 짧은 도련님이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해도 잘 먹을 거 같다. 어릴 때는 한나를 비롯한 저택 사용인들이 워낙 잘 챙겨줘서 자기가 까탈스러운 입맛이라는 것도 몰랐을 듯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의외로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을 좋아할지도? 지금은 내륙 국가지만 옛날 오스트리아, 그러니까 헝가리 제국은 바닷가와 맞닿아있었어서 생선 요리가 발달했다고 하더라. 이 생선도 스페인같은 지중해보다는 더 담백하고 양념을 덜한 게 아닐까 싶네.
다이무스는 입맛도 좀 까다롭고 신진대사가 보통 사람보다 높은 것에 비해 많이 먹지 않을 거 같다. 성인 남성 정도로 먹긴 하지만 먹성 폭발한 소피아보다 덜 먹을 듯ㅋㅋㅋㅋ 그래서 자기 아내가 열심히 먹는 걸 구경하는 순간들이 간혹 있을 거 같다ㅋㅋㅋ
@: 드림주는 로판au를 하면 드림캐랑 어떤 조합이 되는지 알려주세요
자기 PR 1도 못해서 자꾸만 무서운 소문이 부풀려지는 북부 대공(ㅋㅋㅋ)다이무스와 그런 북부 대공의 독점 인터뷰를 따려고 들이대다가 홀든가의 비밀까지 파헤쳐 버리는 기자 소피아.
@: 드림주가 엑스트라, 모브라면 어떤 역인지
소피아는 애초에 사퍼 스토리의 중심 인물이 아니라서 다이무스를 비롯한 홀든 형제들의 이야기에서 간혹 언급되는 인물일 듯ㅋㅋㅋ
홀든 가 말고는 디아나와 혐관! 디아나의 드로스트 가문은 문화 산업을 장악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었는데 소피아가 홀든가의 이름으로 예술 문화에 슬금슬금 발을 들이니까 눈엣가시로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다가 마침 소피아가 드로스트 가문에 얽힌 토사구팽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이제 진짜로 제거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거 같다.
그래서 소피아 이클립스에 나오는 교통사고가 나오는 거고 그 이후로 소피아가 아피오스라는 가명으로 공성전에 직접 참여해서 드로스트 가문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 스토리로 대강 잡아둔 상태! 근데 디아나가 소피아한테 노관심이라도 좋을 듯? 이후 이건 엘프티샤 혐관과 이어진다.
디아나의 이야기에는 아피오스가 나오겠네…. 디아나 드로스트의 기준에서 형편없는 연기자로ㅋㅋㅋ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지금 사이퍼즈 세계관 스토리의 핵심은 뉴욕의 왕자님 케니스라서 소퍄가 액자같이 핵심적인 소재에 가까워질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능력자 단체(안타리우스 말고)사이의 기싸움 얘기가 더 나오면 좋겠구만ㅜ
@만약 드림커플이 공식 서사라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메인 스토리 속 비중이 큰 편인가요, 아니면 서브 스토리에 가깝나요?
개인적으로 다이무스는 사퍼의 현재보다는 과거에 더 영향을 미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인형실 끊기 작전도 글림듀 사건도 이제는 사이퍼즈의 과거에 해당되니까. 그렇지만 2024년 7월부로 잘츠부르크 사건이 일어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다이무스가 중점적으로 나오는 일이 적으니 자연스럽게 소피아가 언급되는 경우도 적을 거 같다ㅋㅋㅋ
그래도 홀든 형제들 얘기 나올 때 가끔 언급은 될 듯? 최근에는 내가 뇌피셜적으로 헤나투랑 에바랑 다이무스랑 셋이 임무 수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ㅋㅋㅋ(아니 그치만 헤나투 이클립스에서 우리 그이가 무려 세줄이나 얘기했다고요!)헤나투랑 헬리오스 막내들 나오는 이야기에서는 언급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다이무스는 최초의 18인이라서 캐릭터 칼럼이 따로 없는데 나중에 캐릭터 칼럼의 화자가 소피아면 좋겠네. 나중에 써보든지 해야지!
이글이 다이무스네 피아노를 박살 내서 출입 금지 당한 에피소드에서도 형수 <<의 존재가 언급되겠구만ㅋㅋㅋ
다이무스가 헤나투의 호위 임무에 나섰다는 설정의 담솦 편지 핑퐁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