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과 서사의 편린

드림 해시태그 구몬 백업 및 보완_2020년 4월

#드림캐/드림주의_아침준비_모습은

다이무스는 일찍 일어나서 아침 운동 마치고 일과를 시작할 거 같다. 개인적으로 6시정도면 좋겠는데 5시에 일어날 수도 있을 듯? 일어날 때 당연히 소피아는 여전히 자고 있고 2시간 정도 운동하고 씻고 나오면 소피아도 이제 침대에서 비적비적 일어나서 잘 잤어요?하고 다이무스에게 인사하겠지. 그리고는 다이무스의 목을 끌어안아서 매달리는데 소피아가 그 전날 늦게까지 일어나있었다면(작품을 쓰든 다른 일을 하든) 다이무스도 뭐라고 잔소리할 거 같다. “소피아, 커피는 수면을 대체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데 소피아는 머쓱하게 웃으면서 “어제 그렇게까지 늦게 자진 않았는걸요.”라고 변명할 듯ㅋㅋㅋㅋ 게다가 다이무스의 잔소리는 염려와 애정을 기반으로 한 걸 아니까 오히려 달가워하지 않을까나?

자기도 준비하겠다고 화장실로 도망치듯이 쏙,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부부가 아침 식사를 하겠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다이무스가 그 체격과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먹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평범한 수준으로 먹으면 좋겠다. 신체강화능력자니까 연비도 좋은 걸로 치자! 더부룩할 때까지 먹는 건 상상할 수도 없고 정신을 가장 날카롭게 유지할 수 있는 선까지만 먹는 느낌? 어떤 쪽이든 소피아가 마지막까지 먹고 야무지게 후식까지 해치운다ㅋㅋㅋ 당연히 모닝커피도 함께 먹는데 다이무스는 에스프레소 아니면 블랙, 소피아는 블랙에 설탕을 넣거나 오렌지 리큐어를 넣은 카페 마리아 테레지아를 먹을 듯. 식사와 함께 곁들이기 보다는 후식의 개념으로 달달한 커피 마시기~

소피아는 밥 먹으면서 읽고 싶은 책을 읽고(어릴 때에는 절대로 못하던 일ㅋㅋ) 다이무스는 그 앞에서 신문을 읽을텐데 다이무스가 신문을 다 읽으면 소피아가 “오늘은 어떤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나요?”라고 넌지시 물어보면 좋겠다. 다이무스가 말하는 걸 듣는 것도 좋지만 다이무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기사들을 통해 이 사람이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하고 알아보려는 마음도 있을 듯.

다이무스의 아침 시사 브리핑이 끝나면 이제 슬슬 출근할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됐겠다. 안타깝게도 소피아는 넥타이를 잘 못 매는 사람이라(나중에 연습하면서 능숙해졌지만) 다이무스가 옷 입을 때 그 주변을 서성이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 그래도 마지막에 다이무스의 코트나 자켓을 들고 와서 그거 하나 입혀줄 듯.

가끔 내키면 그 때 즉흥적으로 저녁 약속을 잡을 거 같다. 소피아가 먼저 데이트 신청하기도 하고 다이무스가 먼저 신청하는 날도 있겠지. “오늘 나도 외출하는데, 오랜만에 거기 갈까요? 당신이 좋아하는 식당. 이름이 뭐였더라…….”라고 중얼거리는 아내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다이무스. 혹은 오늘 몇시에 어디에 예약했으니 데리러 오겠다고 통보하는 데이트 신청이라든지ㅋㅋㅋ 그렇게 출근 시간에 맞춰서 다이무스를 배웅하는 걸 완료하면 소피아도 자기 서재에 들어가서 제 할일을 시작한다.

작가로서도, 홀든 부인으로서도 이런저런 일을 하니까 소피아의 서재에도 서류가 쌓여있을 거 같다. 한쪽 구석에는 자기가 쓰던 원고, 다른쪽에는 헬리오스 유소년 재단이나 홀든의 이름으로 후원하고 지원하는 재단들에 대한 서류가 있을텐데 소피아가 한숨을 푹, 쉬었다가 힘내자!!하고 일을 시작하겠지.

#드림캐/드림주가_교사가_된다면_무슨학교_무슨과목

약간의 현대 에유 느낌이 있는 이야기. 공립보다는 사립학교고 고등학생을 가르치지 않을까나?

다이무스는 본인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의 수학 선생님일 거 같다! 이사장 아들인데도(ㅋㅋㅋ) 다른 선생님들이 맡기 싫어하는 잡일을 솔선수범해서 맡는 편이다. 한마디로 일을 사서하는 타입ㅋㅋ

소피아는 당연히 문학 선생님! 근데 수행평가를 약간 귀찮게 내는 스타일일 거 같다. 요즘 고등학교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2인극을 시킨다든지 직접 연작시(3개 이상)를 써오게 한다든지 연극을 보고 그에 대한 감상문을 길게 작성하라고 한다든지ㅋㅋㅋㅋㅋ

#드림커플이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S: 세상에! 특별하게 잔인하거나 폭력적이지 않은데도 관객이 주인공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의심 하나로 계속 조여오다가… 이런 결말을 내다니! 시놉시스도 연출도 훌륭했어요!

+그 말을 들으면서 소피아가 먹은 팝콘 그릇 정리하는 다이무스

이거 무슨 공포영화를 떠올리면서 썼던 썰인지 잊어버렸네ㅋㅋㅋㅋ 나중에 제대로 공포영화 하나 소재로 잡고 글을 써야겠어.

#모든_것을_버리고_드림주를_선택한_드림캐에게_드림주가_할말은

다이무스의 모든 것은 검술과 가문 아닐까. 홀든 가문의 이름을 스스로 무너뜨리고(안타와의 연결을 내부고발했다든지)오른팔을 잃은 다이무스…… 와, 너무 좋은데 이건 솔직히 소피아를 선택한 건 아니지 않나? 아무튼 소피아는 개의치 않는다. 마치 로체스터가 다치고 재산을 잃은 뒤에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제인 에어처럼.

오른손도 좋고 오른팔이라도 좋은데 아무튼 그거 잘리면 아무리 의수를 붙여도 원래 팔처럼은 못 움직이겠지…ㅠ 평소 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최강 검사 자리는 내려놓을 거 같고……. 개인적으로 다이무스는 각오했으니까 후회하지도 않고 자기가 바라던 "어떤 시름 없이 평안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렇지만 가끔 오른팔이 아직도 있는 것처럼 행동해서 다이무스가 균형을 잃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소피아가 황급히 다가와서 받쳐줄 듯.그리고는 소피아가 말없이 다이무스의 품에 안기면 좋겠다. 농담으로 "한팔로도 날 안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안 그래요?"하기.

#드림주에게_인간을_반으로_나누면_뭘까_라는_질문을_해보았다

S: 인간을 두 분류로 나누면 어떤 범주가 나오냐는 뜻으로 물어보신건가요? 글쎄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와 "타인"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아니면 "말이 통하는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드림커플에게_방금까지_하고_있던_일을_시켜보자

갱얼쥐 산책 시키는 담솦~ 목줄은 다이무스가 잡고 있고 소피아는 그 옆을 따라갈 듯. 강아지가 서열적으로 소피아를 무시하면 좋겠네.

이때 내가 강아지 산책 시키고 왔나보네ㅋ 지금은 루나에 대한 설정이 확고하게 잡혔는데 이때부터 꾸준히 루나에게 무시당하는 소피아 얘기해서 너무 웃기다ㅋㅋㅋㅋ 담솦루나가 산책 나갔다가 루나가 너무 신난 나머지 앞서나가서 담솦이 서로 묶여버리는 구도도 너무 귀여워…!댕님의 작업물이 너무 좋으니까 같이 올리고 싶은데 용량 문제로 방법을 강구해야겠어.

#처음으로_드림캐의_손을_잡아본_드림주의_반응

둘이 처음 손 잡을 때에는 간단한 에스코트할 때면 좋겠다. 그러면 다이무스는 장갑 끼고 있을 거 같은데… 그때에는 별 거 아닌, 예의상의 에스코트인데도 소피아가 혼자 두근두근거리면 귀엽겠다. 다이무스는 차분한 얼굴이지만 괜히 등 뒤에서 손을 쥐락펴락하고ㅋㅋㅋ ‘오만과 편견’(2005)에 나온 장면처럼…

#드림캐가_작성하는_드림주의_단점

D: (고민하다가 번호까지 붙여서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한 다음에 어떻게 그 단점들을 보완하는데 자기가 기여할지도 씀)

S: "어머,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가서 읽어보고 올게요."

단점을 보완할 때 자기가 도와준다는 게 다이무스에게 있어서 애정과 관심의 표현일 거 같다ㅋㅋㅋ

#드림커플의_목줄은_누가쥐고있는가

개인대개인으로서는 독립적이기 때문에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소피아가 다이무스와 결혼하면서 행동을 갈무리하게 되는 걸 알고 있으니까 다이무스가 더 양보하는 편일 거 같다. 물론 소피아는 이런 생활을 각오하고 결혼해서 그럴 거까지 없다고 하겠지만ㅋㅋ

아 그래 좀 더 나아가서 서로 상대방에게 주도권이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네! 소피아는 다이무스를 "태생적으로 비굴함을 익힌 적이 없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이무스는 소피아가 목줄을 매느니 줄을 잘라버릴 사람이라고 생각할테니까. 소피아 블랙웰은 자기가 질질 끌려다니는 관계는 깔끔하게 잘라낼 거라고 여겨서 더 조심하는 다이무스도 귀엽네. 하지만 실상은 목줄이 아니라 2인 3각 경주였다는 사실~

그리고 다이무스의 경우는 목줄이 아니라 울타리를 칠 사람이라는 점도 좋아! 소피아는 다이무스와 연애하고 결혼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기꺼이 그 울타리에 들어가는 사람이고. 물론 상황에 따라 소피아의 결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소피아 본인도 목줄보다는 손을 잡고 질질 끌고 다니려고 하는 타입이지 않을까?ㅋㅋㅋ 상대가 온 힘을 다해 뿌리치면 다시 잡을 생각도 못할 듯(상처 받아서)

#드림캐가_보스로_나오는_게임의_장르는

다이무스의 모티브가 버질이라는 거 내 웃음 버튼인데ㅋㅋㅋㅋㅋㅋ(외모랑 스킬만 닮았지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버질처럼 액션게임 보스로 나오면 좋겠다! 최종 보스까지는 아니고 “나조차 이기지 못한다면 [최종보스]는 꿈도 꾸지 마라”의 느낌인 중간 보스ㅋㅋㅋ 중간 보스지만 나름 기믹이 까다롭고 딜이 세서 수문장 역할을 하면 좋겠다.

#드림주를_구상하게_된_계기

다이무스가 바라는 일상이 되는 드림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비능력자홀든 가문이랑 접점이 전혀 없는 집안 출신연애결혼했다는 설정으로 시작했고 로맨스에는 역시 갈등이 최고지!하는 마음에서 성격은 자존심 강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못 참게 만듦.

그럼에도 다이무스를 사랑해서 TPO에 따라 사회적인 역할을 잘 수행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이것 또한 갈등의 단초가 될 수 있어서 지금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글 쓰는 여자" 속성에 녹안은 취향데스~

내가 아는 잡지식을 살짝 섞어넣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엄청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편지를 통해 교류하다가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건 브라우닝에서 따왔고 필명의 탄생과정(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를 붙였다는 부분)은 P.D. 제임스에서 따왔다ㅋㅋㅋㅋ

현재 여기다가 마도쟝 조미료 팍팍 집어넣음.

#드림주가_가장_좋아하는_소설_노래_음식_옷_계절_색_영화_동물_등등

소피아 블랙웰

소설: 자기 작품! 아니면 기발한 발상이든 표현이든 어떤 식으로 개성있는 작품.

노래: 스윙재즈

음식: 스콘(특: 크림이랑 잼을 반반씩 바름)

옷: 블라우스, 허리가 들어가고 아래로 퍼진 원피스~스커트. 발목까지 내려오면 더 좋다. 의자에 앉을 때 다리 신경 덜 써도 되니까.

계절: 가을

색: 진녹색이나 빨강

영화: 말하고자하는 내용이 있으면 대부분 좋아하는데 외적인 정보 없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영화는 질색

동물: 좋아는 하는데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편… 그래도 굳이 꼽자면 개? 멋있잖아

#드림주와_오너의_닮은점

남자 취향. 이제는 소피아 = 아마도

#드림주와_만나는_이_세계가_꿈이란걸_알아차린_드림캐는

인셉션 에유 먹겠습니다^^

자네트가 아리아드네고 다이무스가 코브고 소피아가 멜인 세계선이면 좋겠다.

#드림주의_동물의숲_섬이름은

이거 글자수 제한 있을 거 같은데 몇 자인지 모르겠다ㅋㅋㅋ

S: 다이무스씨 내랑 결혼해도 (특: 이미 함)

#드림캐는_잠귀가_밝은_편인가요_어두운_편인가요

무지하게 밝을 듯. 범인보다 모든 감각이 다 날카로울 거 같다.

개인적으로 다이무스는 감각이 날카롭기도 하고 약한 불면증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작은 움직임이나 소리에도 금방금방 잠에서 깨버리는 타입…ㅜ 안타깝게도 와이프인 소피아씨는 몹시 부산스럽게 잠을 잔다.

#죽은_줄_알았던_드림캐가_돌아왔을_때_드림주의_반응

와 이거 배신감 쩔겠다(짜릿) 다이무스가 죽은 척한다면 그건 꼭 필요한 거겠지…ㅋㅋㅋ 그리고 정말 확실하게 "죽어"있어서 손에 꼽는 정도만 알았을 듯. 물론 소피아는 그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어야 한다. 소피아가 아무리 연기를 해도 진짜로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랑 같겠어?

아무튼 다이무스가 죽었다가 살아 돌아오면 클론이 아닌가부터 확인하는데 클론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서러움과 기쁨과 분노가 뒤엉켜서 얼굴이 엉망이 될 거 같다ㅋㅋㅋ 그리고 손에 잡히는대로 남편한테 던지면 좋겠다. 자기가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재미있었겠다고 빈정거리는데 머리로는 아니라는 걸 알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게 쉽게 가라앉을까. 다이무스는 변명도 안하고 날아오는 물건들을 피하지도 않을텐데 소피아가 물건 던지다가 손을 다치면 다가와서 잡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그제야 이 모든 게 현실임을 너무나도 또렷하게 인지한 소피아는 그 온기에 힘이 탁 풀려서 엉엉 울 거 같다.

#데뷔탕트에서_처음만난_드림주_드림캐는

※ 비이입 소피아 시절이라서 어머니가 안 계시고 남동생이 있음. 약간의 리젠시 세계관.

크리스티네 프리츠의 데뷔탕트 파트너 다이무스일 거라고 생각한다. 자네트가 15살쯤이면 소피아는 20살이고 다이무스는 23살이네… 이미 다이무스에게는 이런저런 혼담 얘기가 나오고 소피아는 어머니 돌아가신 뒤로 아버지의 파트너로서 자주 얼굴을 비칠 듯.

소피아도 데뷔탕트 했었을텐데 그때 카발리에는 아버지거나 남동생이었을 거 같다. 자기랑 비슷한 수준인 또래 남자 중에서 결혼 상대를 고르려고 하다가 귀찮아졌을 듯ㅋㅋㅋㅋ 썩 영향력이 큰 가문은 아닌데 법률가인 아버지가 이래저래 발이 넓어서 벨져가 오프닝 댄스를 추는 걸 봤을 거 같다. 둘이 동갑내기니까~

자네트의 데뷔탕트에서는 당연히 자네트가 오프닝 댄스를 추겠지 15살 자네트 너무 귀여울 거 같아ㅋㅋㅋㅋ 미치겠네! 이때는 아직 머리가 길어서 의외로 아래로 늘어뜨렸을까? 아니면 단정하게 틀어 올려서 티아라 쓰는 것도 예쁠 거 같아…! 물론 본인은 춤이고 뭐고 빨리 끝내고 싶어하겠지만ㅋㅋㅋ 다이무스는 이게 친한 여동생에게 중요한 행사니까 잘 리드하고 오프닝 댄스 끝나면 제레온에게 데려다 주고 그런 예의범절을 잘 지킬 거 같다. 홀든가와 프리츠가가 워낙 친하기도 해서 가문의 결합에 대한 가십이 약간 일 수도(다이무스는 자네트가 너무 어려서 동생으로밖에 안 볼 거 같다.)

정원 뒤편에서 소피아가 불편한 구두를 벗고 발가락 꼼지락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다이무스도 우연히 소란을 피해서 왔으면 좋겠다.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왔는데 누가 있는 거 보면 다이무스가 급선회 할텐데 소피아는 황급히 발이 드러나지 않게 치맛자락 정리하고 조금 퉁명스럽게, 여기 앉아도 돼요. 어차피 넓은걸요.라고 할 듯.

소피아는 다이무스가 누군지 당연히 안다. 오늘 오프닝 댄스를 춘 사람인데 어떻게 모르겠어 혹시라도 실수하면 아버지에게 누가 될까봐 입을 꾹 다물고 있을 거 같기도? 다행히 다이무스도 딱히 스몰토크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속에서 둘이 가만히 앉아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동생이 소피아를 찾으러 오면 풀밭에 있던 구두를 고쳐 신고 갈 듯. 가기 전에 즐거웠습니다 홀든 씨.하고 가면 좋겠다. 둘이 대화한 것도 아닌데 의외로 그 침묵이 마음에 들어서ㅋㅋㅋㅋ 그리고 인사도 안하고 가면 점수 깎이잖아(?)

#드림캐가_드림주를_만나지_못했더라면

소피아를 만나지 않은 세계선의 다이무스를 생각하는 거 너무 좋네(짜ㅡ릿)

기본적으로 잘 살아갈 사람이다. 비슷한 수준의 가문의 영애(현재는 “루시엘라 브란트슈태터”라는 드림주를 만들었음)를 만나서 조건이 충족되면서 약혼하고 서로를 배우자이자 동반자로서 존중하며 결혼생활을 하고 후계자도 낳고 홀든의 장남답게 가문의 이름을 항상 마음에 품으며 잘 살아갈 거 같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얌전한 척하면서 다이무스 앞에서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이따금 축음기에 음반을 올려놓은 채 흥얼거리며 발을 구르는, 잠옷 차림으로 오도카니 침대에 앉아서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는, 몇날며칠동안 잠을 자지 않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문장을 뽑아내는 여자는 곁에 없겠지만. 하지만 그런 삶을 겪어보지 않았으니 다이무스는 신경 안 쓸 거 같다. What if라는 미련에 매달리기에는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니까ㅋㅋㅋ 소피아도 가문이 빵빵하고 얌전한 사람이 다이무스의 아내로 어울린다는 걸 알 거 같다. 자기 같은 여자 말고.

‘그런데도 당신 곁을 꿰찬 건 나야. 내가 선택한 자리라고.’ 라는 생각으로, 뻔뻔스러울 만큼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니겠지.

#드림주/드림캐의_드림캐/드림주_앞과_타인_앞에서의_온도차이는

특별히 온도차라고 할 건 없지만 다이무스 앞에서는 말과 행동거지를 조심하는 편이다. 내숭을 떠는 면도 있지만ㅋㅋㅋ 예를 들어서 평소 소피아의 빈정거림 수준이 10이라면 남편 앞에서는 3~6으로 낮추기. 물론 꼭지 돌아서 눈에 뵈는 게 없을 때에는 그런 게 없어서 이게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다이무스 앞에서 조심하는 건 자기 상황을 설명할 때 다이무스한테는 논리를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걸 아니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 이게 소피아 마음대로 안된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ㅜ

다이무스보다는 다른 사람(엄청 친하면)들에게 더 장난스럽게 대하는 편. 다이무스는 장난 잘 안 받아주(준다고 생각해서)니까! 근데 정작 다이무스는 장난을 안 받아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타이밍 놓치는 경우가 더 많을 거 같다. 결과적으로 소피아가 다이무스를 대할 때에는 덜 돌려 말하고 감정적으로 톤 다운하는 거니까 잘 됐지! 그래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소피아도 다이무스 앞에서 덜 조심하게 되고 다이무스도 소피아의 장난에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당.

다이무스는 소피아의 앞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더 말랑해지지는 않을 거 같다! 그래도 다른 사람의 헛소리라면 단칼에 잘라버리지만(ex. 이글)소피아의 헛소리는 느긋하게 들어준다. 예를 들어서 소피아가 백일몽처럼 어떤 상황을 가정하면 적당히 맞장구 쳐주곤 하겠지.

오히려 다이무스는 다른 사람 앞에서 소피아의 생각할 때 좀 풀어질 거 같다. 지갑에 소피아의 사진 넣고 다니면 좋겠네. 딱히 꺼내서 보진 않을 거 같지만ㅋㅋㅋㅋ 소피아랑 썸탈 때에는 소피아를 아는 사람 앞에서 소피아 칭찬을 많이 했을 거 같다. 그렇게 하면서 듣는 제 3자가 맞장구치며 소피아에 대한 정보를 더 흘리길 바랄 듯ㅋㅋㅋ 정보를 수집하면서 계획을 짜는 거 너무 귀엽지 않아?ㅋㅋ 이제 썸이야 임무야ㅋㅋㅋㅋ

#드림주가_드림캐에게_청혼하는_방법

S: 내가 숫자에 약해서 그런데… 나랑 결혼해서 앞으로 세금 처리하는 거 도와주세요.

D: 그런 건 굳이 결혼하지 않아도 도와줄…

S: 지금 상황이 이해 안 가요?!

실제로 이러진 않겠지ㅋㅋㅋㅋ 근데 아마 나랑 결혼해서 나쁘지 않을거라고요!의 의도를 담아서 어필하지 않을까? 본인은 별로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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