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氣盡 week11 / 칸 《필춘문예》 by 필춘문예 2024.04.29 week11 <氣盡>칸 (@KN_gPtn) 카테고리 #2차창작 커플링 #필삼춘자 컬렉션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총 13개의 포스트 이전글 겁쟁이 week10 / 니야 다음글 FEAR week12(完) / RoaRrrrr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포스트는 댓글이 허용되어 있지 않아요 추천 포스트 FEAR week12(完) / RoaRrrrr week12 <FEAR> RoaRrrrr (@biubiu_grrrrra) #필삼춘자 예지몽 week7 / 칸 week7 <예지몽> 칸 (@KN_gPtn) #필삼춘자 영원 회귀 week9 / 주 댄버스 352 또 죽었다. 지친 눈가를 문질러 보았다. 이번엔 송곳이 권 상사에 목에 꽂혀 있었다. 그걸 뽑아내자 분수처럼 핏줄기가 사방으로 터졌다. 비열하게 웃는 장도리가 혓바닥으로 피에 젖은 얼음송곳을 핥아 올렸다. 코를 찌르는 피 냄새도, 손에 묻어난 핏물도, 서서히 멎어가는 숨소리도, 머리채가 붙잡힌 손아귀도, 놀라울 정도로 평온했다. 어차피 되돌아 #필삼춘자 겁쟁이 week10 / 니야 조춘자는 미친년에 씨발년,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며 근본도 모르는 년이었다. 그 누구도 조춘자를 겁쟁이로 보지 않았지만, 춘자 본인은 거울을 볼 때마다 겁쟁이를 보았다. 누군가를 죽일 수는 있지만, 정작 자신의 목숨을 끊을 용기는 없는. 군천에 오고 나서 몇 년간은 자신을 범하려고 했던 그 시발새끼의 악몽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권필삼의 꿈을 꾼다. #필삼춘자 prologue week0 / 칸 후덥지근한 대낮의 호텔방. 덜컥이는 미닫이 문. 문 너머에서 나는 소음에는 남자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이 뒤따른다. 쿵쾅대는 심장 소리가 제 귀에까지 들리고, 두려움과 긴장감은 지도를 말아 쥔 춘자의 손을 축축하게 적신다. 땀에 젖은 손으로 들고있다가는 지도마저 축축해질까봐, 그렇다면 문 너머에서 자발적으로 명을 단축하는 이 지도의 주인을 볼 낯이 없어질까봐. #필삼춘자 인식 week4 / immersed 악몽을 꾼 듯했다. 이게 악몽이 아니라면, 대체 왜 이 윤회는 그의 죽음을 양분 삼아 흐르는지. 스스로의 의문에 답을 구하지 못한 춘자는 일어난 자리에서 마른 세수를 했다. 하나의 차원 속 그가 또 죽었다. 그리고 그 세계의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사실이 오늘따라 온몸에 사무쳤다. 이제 그녀에게는 달리 계획이 없었다. 과부하가 오고 난 후, 모 #필삼춘자 終天之慕 week6 / ☁️ week6 <終天之慕> ☁️ (@xodslndr) #필삼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week5 / 뿡야 week5 <그럼에도 불구하고> 뿡야 (@Mn9jBg73Ya) #필삼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