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FEAR week12(完) / RoaRrrrr 《필춘문예》 by 필춘문예 2024.05.20 week12 <FEAR>RoaRrrrr (@biubiu_grrrrra) 카테고리 #2차창작 캐릭터 #필삼춘자 컬렉션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총 13개의 포스트 이전글 氣盡 week11 / 칸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포스트는 댓글이 허용되어 있지 않아요 추천 포스트 예지몽 week7 / 칸 week7 <예지몽> 칸 (@KN_gPtn) #필삼춘자 prologue week0 / 칸 후덥지근한 대낮의 호텔방. 덜컥이는 미닫이 문. 문 너머에서 나는 소음에는 남자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이 뒤따른다. 쿵쾅대는 심장 소리가 제 귀에까지 들리고, 두려움과 긴장감은 지도를 말아 쥔 춘자의 손을 축축하게 적신다. 땀에 젖은 손으로 들고있다가는 지도마저 축축해질까봐, 그렇다면 문 너머에서 자발적으로 명을 단축하는 이 지도의 주인을 볼 낯이 없어질까봐. #필삼춘자 終天之慕 week6 / ☁️ week6 <終天之慕> ☁️ (@xodslndr) #필삼춘자 인식 week4 / immersed 악몽을 꾼 듯했다. 이게 악몽이 아니라면, 대체 왜 이 윤회는 그의 죽음을 양분 삼아 흐르는지. 스스로의 의문에 답을 구하지 못한 춘자는 일어난 자리에서 마른 세수를 했다. 하나의 차원 속 그가 또 죽었다. 그리고 그 세계의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사실이 오늘따라 온몸에 사무쳤다. 이제 그녀에게는 달리 계획이 없었다. 과부하가 오고 난 후, 모 #필삼춘자 멀리 기적이 우네 week1 / omg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 예전의 기억과 똑같이 향수를 공중에 두 번 칙칙 뿌리고, 반바퀴 스텝을 밟고, 권상사가 있을 506호의 문을 두드렸다. 이제는 이 모든게 절대 꿈은 아니란 걸 받아들였다. 꿈이라기엔 꼬집힌 볼이 너무 아팠고, 상처난 제 이마에서는 검붉은 피가 소름끼치도록 생생히 흘렀다. 전생이든 뭐든 일단은 3억도 벌고, 이미 저를 한 번 #필삼춘자 겁쟁이 week10 / 니야 조춘자는 미친년에 씨발년,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며 근본도 모르는 년이었다. 그 누구도 조춘자를 겁쟁이로 보지 않았지만, 춘자 본인은 거울을 볼 때마다 겁쟁이를 보았다. 누군가를 죽일 수는 있지만, 정작 자신의 목숨을 끊을 용기는 없는. 군천에 오고 나서 몇 년간은 자신을 범하려고 했던 그 시발새끼의 악몽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권필삼의 꿈을 꾼다. #필삼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week5 / 뿡야 week5 <그럼에도 불구하고> 뿡야 (@Mn9jBg73Ya) #필삼춘자 괴몽 week3 / 박박디라라 괴몽 1 怪夢 괴상한 꿈. 아는 사람이 죽는 꿈은 그 사람의 소망이 이루지려는 징조래. 그렇다면 당신의 죽음은, 끝없이 반복되는 죽음은,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확신일까. 단속이란 말에 벌벌 떨며 도망가던 조춘자는 이제 없다. 애초에 진짜 단속도 아니었고. 춘자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혼자 남겨진 양장점을 둘러보았다. 아무리 급해도 이 비싼 모피코트를 #필삼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