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와명 '츠루기'

審神者名 「剣」

그림 : 맥콩님 (@ ____tachi)

혼마루 ‘사야 (검집)’을 이끄는 지휘관이자 사니와.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전과를 착실하게 쌓아 빠른 성장을 보인다.

  • 개요

‘검’을 이름으로 쓰는 사니와. 그 이름에 걸맞게 전투와 지휘, 부대 관리 등에 두각을 드러내지만 ‘인간미가 없다’라는 평가 또한 그를 떠나지 않는다. 본디 시간 정부가 츠쿠모가미 투입을 결정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사니와의 직위를 얻어 ‘시스템이 안정되기 이전’ 부터 일선 전투에 서거나 남사를 지휘하던 베테랑이다. 다만 몇 년 전 모종의 이유로 은퇴를 결정하며 자신의 혼마루를 떠났고, 그가 떠날 당시엔 복귀를 생각하지 않았기에 혼마루 또한 남기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여러 일을 거친 뒤 츠루기는 복귀를 결심한다. 허나 그에게 돌아갈 혼마루는 남지 않았다. 은퇴를 번복한 사니와를 받아주는 건 쉬운 일이었으나, 사라진 혼마루를 되찾을 길은 없는 법. 사니와 츠루기는 ‘새’ 혼마루를 받기로 결정한다. 다만 츠루기의 주변에서 ‘이전의 혼마루를 겹쳐 보는’ 문제가 있지 않겠냐 걱정하였고, 츠루기는 그럴 일 없다 일축했다.

그리움은 버렸다. 새로 마주할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건 도려내었다. 그런 이기심은, 앞으로 만날 이들에게 실례일 뿐이다.

  • 외견

그림 : 맥콩님 (@ ____tachi)

164cm, 군살을 찾아보기 어려운 체형. 겉으로 보아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전신은 근육으로 꽉 차있다.

전체적으로 ‘냉막하고 다가서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긴다. 표정 변화가 드물고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일도 적다. 전신의 의상은 ‘싸우기 위한’ 것으로 사니와 정복인 동시에 전투 복장이다. 바지는 기본적으로 하카마에 가까운 라인이지만 옆의 끈을 묶어 슬랙스처럼 보이도록 만든 것. 사복 또한 러프한 것을 선호하지 않아 언제나 ‘차려입은’ 느낌을 주고, 이는 츠루기의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을 만드는데 일조한다.

  • 성격

누구도 특별히 아끼지 않음은 그 누구도 특별히 사랑하지 않음과 같아, 공평은 철저하게 계량한 무심이다.

이성적이고 침착하다. 웬만한 상황에서 동요하지 않으며, 동요하였다고 하여 판단을 흐리는 일이 적다. 감정에 휩쓸려 행동하는 일이 없는 사람. 극도의 효율주의자이며 동시에 워커홀릭. 덕분에 가장 자주 듣는 평가는 ‘인간적이지 못하다’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권위주의를 표방하며 혼마루에서 ‘편애하지 않을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는다. 다만 너무 공평함을 추구하는 탓에 혼마루 일각에서는 ‘편애라도 좀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온다. 다만 이는 츠루기 본인이 자신을 ‘지휘관’ 혹은 ‘군대의 상관’으로 여기기에 그런 것으로, 츠루기 나름의 배려에 가깝다. 굳이 사단장 눈에 띄어서 즐거울 병사가 어디 있겠나? 그러니 그는 부관이라고 부를 법한 초기도 ‘야만바기리 쿠니히로’와 초기 단도 ‘야겐 토시로’를 제외하면 특별히 아끼는 검이 없고, 아낀들 드러내지 않는다.

본디 베테랑이었던 탓에 지금의 자신이 ‘약해졌다’는 것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워커홀릭 기질을 보인다. 이전에도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현재는 전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더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다만 이건 태생이라 제 아래의 도검남사가 출진에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도 같이 출전했으므로.) 그저 ‘자신이 남들과 다름’을 삶에서 학습했기에 이해하지 않고 수용했을 따름.

드러내지 않을 뿐 자신의 검을 끔찍하게 아낀다. (진심으로 사단장이 병사를 편애해서 어쩔건데. 라는 마음으로 공평하게 대할 뿐이다.) 그러니 그들의 행동이 자신이 ‘정당하게’ 용인할 수 없는 선, 하극상, 방종, 명령 불복종의 경지에 다다르지 않는 한 제제하는 일이 적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의 발생 자체가 자신의 불찰, 혹은 능력 부족이라 생각한다. 나름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지만 방식의 문제로 티가 나진 않는다.

앞서 설명한 부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괴짜. 사고방식이 세간 일반과 다르고, 본인도 이를 인지하여 노력하지만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 감정적인 부분에서 건조하고, 이는 악의나 무심이 아닌 그저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 하지 않을 뿐이다.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 종잡을 수 없는 결론을 내고는 한다.

  • 이외 사항

  1. 주무기로 나기나타와 서양 롱소드를 다룬다. (혼마루 내부에서 말이 나올까 걱정하여) 일본도는 본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초기도의 부탁을 받아 배우기 시작하였다.

  2. 지휘관으로서 가지는 주된 특기는 심리를 읽고 제어하는 것. 사람의 심리를 읽고 파악하는 일, 말로써 유도하고 비틀어 놓는 일에 능하다. 이 ‘파악’을 위한 도구로서 통찰력이 두드러진다.

  3. 과로로 남사들과 사이가 멀어진 것을 알고 수습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지만 다 미묘하게 빗나갔다.

  4. 착각계. 앞서 말한 평판이 유지된다고 생각하여 혼마루 내부에서 제 호감도가 땅을 친다고 여긴다. 언제 자다가 칼맞아서 죽을지 모른다고 상상할 때도 존재한다. 두려운 건 아니지만.

  5. 도검남사가 자신에게 ‘인간적인’ 것을 요구하거나 호감을 품을 리 없다고 여긴다. 앞서 말한대로 어느 병사가 사단장의 관심을 원하겠나?

  6. 잠이 많고 귀찮음도 많다. 오전에 일어나서 업무 지시만 하고 자러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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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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