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귀환 썰

썰 백업 05

조걸당잔 걸잔

걸잔 조걸당잔 (현패)

아이돌로 데뷔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던 잔이한테 가장 유명한 팬이 하나 있음 홈마인데 처음부터 홈마였던건 아니고..

처음에는 잔이네 그룹이 광고를 맡았는데 광고주 회사 사장 아들내미라 하는거임 자기 아들의 친군가 뭔가가 잔이네 그룹 팬이라는데 한 번만 따로 만나줄 수 없냐는 요청이 들어와서 뭐... 을의 입장에서 쩔수없지. 하고 만남. 걸이는 징검다리 역할이었던거고 그때 팬은 걸이의 친구인 모브로 하자...

그렇게 잠깐 스치듯 걸이랑 잔이랑 처음 만남. 근데 그때 잔이 보고 와.... 개이쁘다. 이렇게 생각한 걸이... 친구 따라 쫌쫌따리 뮤비 보고 예능 나온 거 보고 하면서 입덕 스탯 착실하게 쌓고 있었음.

그러다가 팬싸를 한다는겨~ 있는 게 돈인데 싶어서 앨범 왕창 사놓고 팬싸 감. 처음에는 어색하던게 이제 돌판 덕질 좀 했다 싶으니까 이것저것 싸들고 가고 부탁도 하면서 잔이한테 눈도장 찍게 됨.

그 뒤로는 아예 직접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도 배우고 카메라 비싼거 막 사가지고 무대 따라다니고... 아무래도 여팬들이 압도적인 판에 남팬이 떡하니 있으니 팬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해진데다 자주 언급이 되어서 잔이도 알게 됨.. (idol이 팬이랑 어쩌고 하는건 현실적으로 좀 그렇지만 이건... 썰이니까)

그러다보니 점점 잔이도 좀 더 신경쓰게 되고 잘해주려고 하게 되고... 단순히 돌이랑 팬 관계를 떠나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라는 생각에 매니저 통해서 연락처 건네주게 됨. 몇 번 연락하다보니 좀 재밌기도 하고~ 투닥대는 맛이 있어서 찐친 생겼다 >< 이러고 있는데 점점 묘한 기류가 쌓이게 되는거임

걸잔 조걸당잔

둘이 개처럼 싸우고 주변에서 오히려 야... 쟤네 어카냐...;; 이러고 좀 눈치보고 걱정해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둘이 찰싹 붙어서 꽁냥대고 있음 다들 자기 눈찌르고 사라지길 선택할듯... 잔이 머리카락 정리해주고 잔이가 아 머야~ 하면 예쁘다고 멘트치는 걸이...

그걸 보는 소소 우웨에에에엑 하고 다른데로 가버림. 소가주 지나가다가 그 꼴 보고 미간 짚고 사라짐... 나중에 가주도 그거 알게 되어서 처음에는 아니걸만이놈이물론집도잘살고그럴싸한별호도붙고화산의차기무각주감이라는건알겠지만아무리그래도내아들을!하고 화내려고 찾아갔다가 둘이 너무... 너무 그사세.라 뒷걸음질치고 나중에 잔이는 따로 불러서 그.. 그래도 맹우들이 보고 있는데 자제하라고 말해줌.

잔이 걍 넹! 이러고 가버림 ㅋㅋ 그러다가 또 개같이 싸우고...

아 걸이가 너무 세게 쳐서 잔이 코피 터졌는데 둘이 사귀기 전에는 그걸 비웃으면서 오히려 놀려먹던 걸이가 사귀고 나서는 순간 멈칫. 흠칫. 해가지고 잔, 잔아... 괜찮냐? 이러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배에 주먹 꽂히는 일이 자주 있지 않을까. 다친거 이용해서 한 대 더 치려는 승부욕 개쩌는 잔이라서... ㅋㅋ 그러고도 저녁에는 또~ 붙어가지고 접문이나 하고 있겠지...

걸잔 조걸당잔 (조걸 사해상회이공자 if)

왠지 원작 방향에서 씨피적으로 먹으면 약간 귀엽기도 하고 투닥대기도 하고 암튼 좀 해피한 분위기가 상상되는데 걸이가 화산에 안 가고 사해상회 이공자로 계속 상단 일 배워서 당가의 영향력을 계속 받는 상태에서 잔이랑 만나면....? 약간 피폐물이 가능할것 같음

영향력 아래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당가 보면 묘하게 배알 꼴리고 좀 재수없다 생각하는 걸이.. 주로 심부름?하러 자주 들락거리는 잔이 보면서도 그렇게 생각하겠쥐 혐관으로 엮였다가 배부터 맞아서 몸정부터 드는 관계... 그런게 상상돼 이쪽도 맛있네념념

걸잔 조걸당잔 아니.. 존잘님들이 너무 많아서 숨쉬듯 하게 되네^^.. 걸이랑 잔이 혼인하면 개. 개크게 치를 것 같지 않냐...

당가는 당가라고 힘주고 사해상회는 당가한테 안 밀릴려고 힘줘서 사천 떠나가게 화려할듯 장문인이 주례하고... 청명이가 기어코!! 축가를 부르겠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맡겼을듯.... (지가잘부르는줄알자네) 할배.... 당보가 오퍼시티80 정도로 은은하게 낄끼빠빠..... 이러고 있을 것 같다

암튼 우당탕탕 걸잔이들 혼례식 끝나면 (사실 혼인 전에 정하는게 맞았는데) 신혼 살림 어디 차릴지를 두고 비무대회 벌어지는거 아님? ㅋㅋ 잔이는 데릴사위로 당가 와! 이러고 걸이는 화산 아니고 어딜 가냐? 이러고 본산 살림 차리자고 주장해서 의견이 안 좁혀지니 강자존으로... 결정내기로 함.

근데 우짜겠어 걸이가 이기지... 신부 차림으로 씩씩대면서도 그치만 난 종종 사천 갈거야! 이러고 있는 잔이... 그래도 걸이가 그래! 처가는 자주 가자!고 맞장구쳐줘서 잔이 맴이 풀림 둘이 부부 싸움하면 전각 날라갈까봐 싸울 때는 비무장에서 하라고 함.. 그렇게 뒤지게 싸우고도 항상 붙어다니고~ 잔이도 걸이 손깍지 끼고 다니고~ 어우 눈꼴시려.

걸잔 조걸당잔

ㅋㅋ 아 ~ 실컷 썼는데 날아가서 다시... 그날도 개같이 싸우고 잔뜩 엉망이된 걸잔이... 걸이가 탕 데우고 이런거 기다리는 시간에 그냥 아무데나 가서 등목이나 하자고 함. 잔이도 찝찝하고 덥기도 하고... 꾸닥. 하고 따라가서 장포 곱게 벗어두고 무복도 벗어서 곱게 개켜두고...

그러고 서로 물 훅훅 끼얹어주다가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문득 걸만이 눈에 띈 잔이 허리... 처음에는 야; 무슨 사내놈 허리가 한줌이냐? 이러고 장난삼아 딱 잡아보는데 당연히 뭐 한줌까진 아니어도... 한쪽 팔에는 딱 감길만한 두께에 살짝 당황+장난친다고 인식 못했는데 지금 둘 다 상탈하고 있음

가까워진 거리에 물 젖은 뺨이나 머리카락 확 눈에 들어오고 그때부터 묘한 기류가 지속됐으면... 또 쌈박질 하다가 잔이가 쓰러질 것 같으면 걸이 자기도 모르게 팔 뻗어서 받쳐주기부터 하게 되고 잔이 귀는 빨개지고 이미 상탈한 거는 봤는데 그 뒤로 괜히 내외하게 돼서 같이 등목도 안하고 방 들어갈 일 있음 야! 들어간다? 하고 알려주게 되고...

유난히 잔이 앞에서는 앞섶을 단단히 여미게 되는 걸만이... 윤종이 지나가면서 그거 보고 저 녀석... 철이 들었나?! 이랬는데 아니었음 그냥 좋아하는 애가 앞에 있다고 의식하니까 부끄러워서 그러고 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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