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디페후기
와 진짜 몇년만에 부스를 낸거지? 지금 아니면 못쓸 것 같아 쓰는 후기
님들아 저 혹시 지금 포타 해킹당했냐고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때는 2024년... 아니지 23년.. 로또리는 어느날 지인의 권유로 몹싸를 보게된다
이 아래로 두서없는 주절거림이 서술됩니다
갠홈 브금으로 걸어둔 레이겐 브금 들으면서 쓰는중
(이사람 애니몹싸를 보기 전부터 이미 갠홈 브금으로 쓰고잇던거임 오해 x)
부스낼 결심
몹싸를 보고나니 염동력 소재때문에 컨트롤과의 연결점이 보이길래 지인들과 있는 카톡방에서 나홀로 주절거렸으나 그 아무도 호응해주는 사람이 없는거임
왜냐? 그들은.. 몹싸는 알고 있어도 컨트롤에 대해선 잘 몰랐기 때문이죠 (ㅅㅂㅠㅠ)
크오본 후기에 수록한 만화
어느때와 같이 블루스카이에서 하늘 유영을 하는 도중 블친님인 ㄱㅋㄹ 님과 부스얘기를 하는 와중에 동네쪽에 4디페 공지가 뜨는거예요
심지어 모브사이코 관련 쁘띠존까지잇다는거임? 와 요따가 부스내면 나도 앨런웨이크로 올만에 뭐 들고가면서 몹싸조아하는 지인도 살거 생기겠다 <라는 마음으로 진짜 급하게 부스컷을 만들어서 충동적으로 부스 신청서를 지르게 되었음
사실 부스 신청서를 처음 질렀을 때 천 몇번대였기 때문에... 4디페 부스는 물건너갔구나 생각을 했는데 이게 웬걸? 행사 시작으로부터 약 한달반 전 시점에 대기중이었던 신청서가 그 대기번호를 뚫고 마침내 해제되어 부스결제를 성공하게 되었답니다 ^^v 대충 존버는 성공한다는 이야기
행사 당일
이러한 동인 행사를 직접 제 발로 찾아간 것이 대체 얼마만인가.. 부스에 대한 감각이 소멸되어 가고 있었던 로또리와 로또리의 지인들은 들뜬 마음으로 aT센터로 갑니다.
아무리 최근이어도 4~5년 전 부스 활동을 했던게 마지막이었던 이들은 얼레벌레 입장하며 부스 세팅을 합니다 심지어 저는 원고를 행사장으로 받아본게 처음이었어요 ㅁㅊ 원고 상태가 어케 나왔을지 너무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음.
하지만 걱정에 비해 원고들은 무사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부스준비를 했답니다.
부스 입장을 했으니? 부스러의 메리트인 다른 부스 구경..............을 저는 안했습니다
왜냐? 저는.. 제가 파는 장르들이 디페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앨런웨이크 누가 좀 해주세요 컨트롤 해주세요 퀀텀브레이크 해주세요 RCU 덕톡하자 제발
일반 입장이 시작되고 놀러간 지인들은 언제 돌아오나 생각하며 나홀로 부스를 지키고 있는 그 와중
두둥..
나의 머핀님이 🥺🥺🥺🥺🥺🥺 와주셨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반가웠고요!!!!!!!!!!!!!!!!!!!!!
(여기서 머핀님이란? 블루스카이에서 서로에게 주접을 떨며 로또리와 단 둘이서 앨런웨이크 새소식에 대한 주접의 수레바퀴를 굴려주는 앨런웨이크 장르트친이자 귀인이자 블친이자 텀블러친구이자 아무튼 매우 귀한사람이다)
쌍방 오프가 처음인 지인을 만나는게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이어서 ㅋㅋㅋㅋ 저도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다 안나네요
아무튼 서로 막 횡설수설했지만 오타쿠의 감정이 벅차오르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다음 부스에 대한 기약도 하고 머핀님이 앨런 공굿이랑 팬굿 막 자랑해주시는데 진짜 다 귀엽고 넘 갖고싶은것들이엇음!! 레메디는 제발 이런 우리를 봐서라도 굿즈 장사를 제대로 좀 해줬으면 🥺🥺🥺
부스 자체 + 오프를 너무 오랜만에 해서 수고스럽게 와주신 머핀님께 뭐라도 쥐여드리지 못한게 넘 아쉬웟습니다... 와중에 머핀님이 그림을 두고가셔서 진짜 너무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진짜 너무귀엽고 행복했다 이걸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꺼내둘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예요 내가.. 앨런웨이크 손그림을 받는 날이 올 줄이야.. ?? 🥺🥺🥺🥺🥺 우아아아앙 이것만으로도 부스를 낸 목적이 다 달성되어버렸다고 🥲🥲🥲🥲❤️
간만에 그렇게.. 장르 덕질에 대한 덕톡을 하고나니까 '와 이맛에 부스/행사 뛰는구나' 싶은 감정이 정말 오랜만에 들었다죠 장르 도파민 진짜 싸악 ~~~~~~ 풀 충전되는 기분이 장난 아니었음 단 한사람과 그렇게만 덕톡을 해도 행복했는데 국내 앨런웨이크 팬덤이 커진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또 혼자 망상했구요 🤤🤤
와 벌써 덕톡에 대한 주접만해도 문체가 달라지는게 스스로도 어이없고 웃기네
ㅋ
아
행사 전까지
' 아 ㅜㅜ 재고 남는거 너무 괴로워 괜히 뽑았나 '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덕톡 1번으로 저 생각이 싸~~~~~악 가셔버렸음 ㅋㅋ
암튼 글케 머핀님과의 덕톡이 한차례 지나가고 부스에 기웃거리는 분이 있으면 강제로 무료 배포본을 손에 쥐여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스를 지키고 있었음
2시쯤인가? 지인들과 슬슬 파장해야하나~ 라는 분위기로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기억에 남는 분이 또 오심
헐
이 분이 지금 뭐라는거임?
앨런웨이크 회지를 .. 달라고?
와
앨런웨이크 아세요?
아니 앨런웨이크를 안다는거임!!!!!!!!!!!!!!! 이 박물관에 있어야 될 게임을 !!!!!!
심지어 플레이를 하셨대!!!!!!!!!!!!!!!!!!!!!
강제로 몹싸 배포본도 쥐여드리고 너무반가워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몸이 ㅋㅋ 앞으로 튀어나감
옆에서 보는 지인이 나를 그려주며 목도 앞으로 튀어나갓다고 하는데 설명만들으니 너무추햇던거같음
방문객님 정말,, 정말 반가웟습니다,. 저 뭔 이상한 소리 햇나요? 잊어주시기바랍니다
그분이 앨런웨이크1을 이미 했다고 하시길래 이번 판매본은 꼭~~ 2까지 한 다음에 보라고 신신당부했었다 🥲🥲 제발 그님한테 스포가 되지않기를
몇년전 앨런웨이크 낙서북을 냈을 때도 모르는 사람들이 회지를 사가는게 너무신기했는데 그 기분을 오랜만에 느끼니 너무.. 즐거웠다
행사 종료
사실 앨런웨이크와 컨트롤이라는 장르자체가 게임장르인지라 디페가 아닌 오락관에 냈으면 재고는 덜 남았겠다고 객관적으로도 생각은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몹싸 좋아하는 나의 지인들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는게 이번 4디페에 부스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낸 것이므로 정말 후회는 없었따 ^^v
추후에 뭔가 행사를 또 나가게 되면 그땐 재고판매를 할 것이므로 요번 기회에 못 구한분들이 있으면 그때 볼 수 잇기를 바라겠어요 😉😉
우리만의 뒷풀이도 너무재밌었고 예기치 못한 소비를 하는 나와 지인들의 모습을 보는것도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간만에 행사장 뽕도 채우면서 오타쿠 공인 자격을 5년정도 연장한 기분이었음
기회가 된다면 또만나요
그땐.. 앨런웨이크나 컨트롤 혹은 퀀텀브레이크 부스가 또 있기를
(솔직히 퀀텀브레이크는 진짜 내가 너무바라는거같음 양심사과하겠습니다)
덕질은 삶을 행복하게합니다 빠이
p.s 행사장 가는 길 지하철 역사에서 본 수위쿠보 ㄷㄷ
아 진짜 또봐도 개웃기네 어케이러지 유해진씨 당신은 진정한 배우이자 어쩌구입니다
이거 보고 개마니웃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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