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3 직관후기
vs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오늘도 개막전 때 같이 봤던 친구와 안양전을 보러 학체를 왔다. 저번 시즌 챔결 때부터 어쩌다 보니 정관장전만 보러 오는 것 같다…😅
평소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출발하는데, 오늘은 학체에 있다는 포토이즘을 찍으러 여유롭게 3시간 전에 출발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지나가면서 MD샵에서 브이클랩도 사고 마침 포토이즘 부스에 줄도 안 길어서 바로 줄섰다. 그런데 분명 몇 팀 안 되는데 한 팀당 찍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인지 분명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어느새 경기 시작하기 2분 전이 되어 있었다. 오늘은 선수 등장하는 거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바로 앞 1팀까지 줄을 선 이상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는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알 수 있었다. 우선 막상 부스 안으로 오니 기사단의 프레임들이 우릴 반겨주고 있었는데, 도무지 누구 프레임으로 할지를 모르겠다는 것이었다.그렇게 고민하다 나와 내친구 둘다 썬 최애였기에 썬자님의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었고,나름 뒤에 사람들을 위해 빨리찍는다고 찍었는데도 3분이나 소요해서 이미 경기가 시작되어있었다.
확실히 브이클랩을 산 보람이 있었다. 손은 정말 아팠지만 소리가 잘 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물론 클래퍼가 정말정말 그리웠다. 브이클랩의 가장 좋은 점은 플래시타임에 붉은색 빛을 켜고 위아래로, 좌우로 흔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 슼나뽕이 가장 차오르는 순간…
이날 경기는 71대 85로 SK의 승이었다. 끝나고 브이클랩에 사인 받고 싶어서 퇴근길을 찾아봤는데 무슨 통로라길래 그냥 끝나고 나서 빠르게 나가 많은 사람이 가는 곳을 따라갔는데… 그냥 가족 주차장이라 사람이 많은 거였다.
뒤늦게 진짜 퇴근길을 찾았지만 난 이미 펜스에서 4번째 줄에 있었다... 하지만 불굴의 집념으로 30분을 존버하며 워니와 썬자님의 사인을 브이클랩에 받는 것을 성공했다. 근데 이거 너무 잘 지워지는데 안 지워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글은 펜슬 계정을 만든 김에 이번시즌 직관한 경기 복습용으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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