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다시 피우네?
라이터 빌려줘.
「すいそう」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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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웃으며 네 곁으로 다가와 제 입에도 담배를 하나 물었다. 쓴 웃음을 짓다 필터를 짓씹고 끝에 불을 붙였다.
하늘이 있어서 본다던 너를 본다. 아마 나는 네가 거기 있기에 본 것은 아닐테다. 그래도 항상 내 시선은 네 쪽을 향하곤 했다. 거창한 이유 없이. 그것만은 분명 네 버릇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위로해줄게, 마사루 군.
오늘은 쉬고, 필요하다면 내일도 쉬고….
……염치 없는 말이지만, 같이 헌화하러 가자.
신사에 가서 오마모리도 만들고…….
그리고─…”
나는 말을 멈추고 연기를 뱉었다.
가벼운 흰 연기가 허공에 흩어진다.
──돌아가자.
결국 할 말은 이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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