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OC.
東京天使の詩 - 아라엘
번화가.
어딜 그리 바삐 가시나요.
"아라엘, 정말로 이 모든 것을 버릴 건가요?"
누각에 앉은 두 천사, 하나는 있는 대로 다리를 꼬았다. 다른 하나는 턱을 괴고 조감도를 보듯 도시를 관조한다. 해파리가 유영하듯 교차로를 건너가는 사람들. 이들의 눈엔 개미만큼 조그맣게 보인다. 저 이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아? 아라엘 말한다. 그러자 옆에서 냉소한다. 잘 살아봤자 죽어서 이름 몇 글자나 남기는 게 뭐가 좋다고. 아라엘, 웃는다. 그러니까 사랑스러운 거야...
"그게, 나..."
사실은 자신 없어.
뭐든, 자신이 없어. 하고 아라엘 중얼거린다.
c. mito
Arael
アラエル
아라엘
새의 이름을 가진 천사.
새가 자신의 날개를 버릴 마음을 갖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아?
물고기가 부레를 버린다는 말이랑 똑같은 거야!
-푸하핫. 하고 웃는 소리.
"나, 내 눈동자가 무슨 색인지 알고 싶어."
아라엘. 하찮은 인간의, 죽으면 끝인, 이름을 갖기로 한다.
노아のあNoah希空노아のあNoah希空노아のあ.
"그녀 "가 부르는 하얀 고양이의 이름이었다.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 노래 들려와...
내 곁에서 떠나 버렸던...
*
천사는... 그런 거 못해.
천사는 모르는 게 많아.
-그럼, 천사가 하는 건 대체 뭐예요?
음... 널 사랑하는 거?
어리고 미숙한 천사 하나
세상을 풀컬러로 보고 싶어
저기요,
당신 눈동자는 무슨 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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