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담00 :: 세 개의 별 [취담 00] 별 :: 첫 번째 별 - 야간비행 이은하. 시. 2017 취담 by 소우주 2023.12.25 2 0 0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우주 #별 #시 #엔솔로지 컬렉션 취담00 :: 세 개의 별 총 3개의 포스트 다음글 [취담 00] 별 :: 세 번째 별 - la Luna 이은하. 소설. 2017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고요한 바다에서 심우주 탐사 연구원으로 뽑힌 사람 중에서 너는 손에 꼽힐 정도로 바보 같은 사람이었다. 무엇이 그리 바보 같았느냐, 너와 관련된 모든 일화가 바보 같아서 하나를 꼽아서 말하기도 어렵다. 대표적으로 처음 면접장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면접관이 심우주로 나간 경우 통신망 구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너는 일반적인 통신망 구축을 하는 방 #고요한바다 #우주 #주간창작_6월_1주차 7 지하시 - 제5호 기록 사람은너무좋으면울고말다 일만년살아낸죽은것들의알 알이아우성에나는앉아누웠 소만미래는시대를기록하였 소만우리가원하는것은항아 리가깨졌소만유리창은네시 간오십구분을바라본스민땅 끝에죽은것들은일만년동안 나의시대만기록하였소 결제창 아래는 시가 없습니다. #시 #지하시 8 1 미상 당신에게 당신은 순수한 여름밤을 닮았다. 한겨울 내음을 품고 있는 그리운 열대야 시린 밤의 끝 위를 우리 함께 걸을까? 아니면 달릴까. 어디 먼 데 향해 가버릴까. 사랑도 사람도 언젠가는 반드시 무뎌지고 마는 게 순리인 것을 어째서 나는 또 누군가를, 당신을 사랑하게 되고 마는 것인지. 당신이 펼쳐보인 푸른 하늘엔 아릿한 희망이 당연하다는 듯 제 반짝임을 전시하고 #시 15 1 시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설움에 겹도록 부르 #시 #동시 #그림 5 月과 星, 太陽 달과 별, 태양 밤은 매일 찾아온다. 밤하늘이 구름에 가려 흐릴 수도 있고 둥근 보름달에 어둠을 밝히는 빛을 뿜어내는 날. 가느다란 초승달이 보이는 날과 그믐달이 보이는 날도 분명있다. 초하루 날의 밤하늘은 별빛으로 가득한 하늘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 달이 보이지 않는 날로 인식하지만 분명 다른 하늘에선 달은 빛나고 있다. 다른 하늘에서의 별빛을 받아 자신을 빛내는 것 #달 #별 #태양 #우리는혼자가아닌모두 3 멸망과 건국의 꿈 지구 멸망 직전에 우리는 모두 비행기에 타 있었다 사실 개죽음만 면하려고 간 거였지 우리도 모두 죽긴 매한가지 너무 슬퍼서 울었다 창이 넓고 크게 휘어져 있어서 탁 트인 비행선 여행하는 것처럼 구름 위를 날았다 그곳엔 나의 동창들이 있었다 삶의 한 추억 조각처럼 아름답고 조용하지만 마냥 즐거워 보이는 표정의 모두와 셀카를 찍으며 마지막의 마지막 기념을 하다 #시 #문학 #산문 #SF #아포칼립스 지하시 - 제7호 무형객체의구속 가만히서서앉지못하다 지하철이빠르게지나다 파란옷의사람같은게하늘을보다마는보이지않는다 모방의객체는자리에서다 모든승객이하차한다음승차하여주시기바랍니다 그런데객차에는사람이없다 고요속의열차는미지한목적을좇다 객차안을질주하는사람이내리실문은오른쪽입니다 오직사람만이격동적으로움직이다 그런데객차에는사람이없다 사람은열차속을달리다 우리는고꾸라졌다 결제선 아래는 시가 없습니 #시 #지하시 #무형객체의구속 5 3 무제 금속의 가루를 섞은 유리 스테인드글라스 아래 파랗게 동사한 신부의 입술 맹세가 오색으로 박제된다 성자와 천사가 그랬듯이 사탄이 그랬듯이 쥐어짜이는 흰 꽃다발 영원히 정순하고 영원히 순결할 것을 백색 옷감에 짓눌린 허파가 읊을 때 창백한 꽃잎도 같은 말을 외쳤나? 가장 무결한 양의 가죽 은결 이는 성수로 쓰인 말을? 꾸욱 꾹 땋아 올린 머리카락 굽이치지도 #시 #운문 1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