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 00월 00일 최근 들어 검이 손에 잘 잡히는 것 같다. 검을 휘두르는 것이 전보다 가벼워졌다고 아츠시 토시로가 말했다. 기쁨에 흥분하여 검을 휘두르다가 미끄러진 검이 말리고 있던 빨래를 직격했다. 빨래 담당인 카센 카네사다에게 '우아하게 베지 않는 검은 날뛰는 짐승과 다를 바 없다'라고 들었다. 바닥에 떨어진 빨래는 아츠시 토시로와 함께 다시 빨았
닛코 이치몬지는 눈을 떠보니 제 주인과 장난감 같은 방에 있었다. 모양새가 아니라 그 쓰임이 장난감 같은 방으로 ‘서로에게 단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생각을 한 가지 말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 새겨진 금속판이 굳게 닫힌 문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문과 금속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방이었다. 둘의 본체도 사라져, 이 문을 열고 이런 짓을 벌인 자를
센고 무라마사x창작사니와x(?) 저녁 식사시간이 지나 복도는 인적이 드물었다. 무라마사 도파의 거처가 있는 복도이기에, 더 그랬을 것이다. 이 시간이어도 아와타구치등의 거처는 별관으로 두고있어도 기척이 가득했으며, 그것은 인원이 많은 도차의 공통점이었다. 톤보키리는 센고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는지 미간을 찡그리다 시선을 마주했다. 동도파의 타도는 그런
산쵸모x창작사니와 빈말인 것은 알고 있었다. 소위, ‘아무 말’을 다트 던지듯이 던진 말이라는 것 정도는, 그가 아니어도 알 일이었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오기 전, 확인을 위해 들른 사니와의 방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누구도 없이 혼자 침실에 들어 잠들었다는 것 또한, 굳이 다시 확인할 필요 없는 일이었다. 여름의 밤 바람이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산쵸모x창작사니와 사니와 안나옴 주의(뭐) 온도는 일조량과 반드시 같지 않다. 조금 어둑한 광야는 구름으로도 낮추지 못할 열을 품고 조금 메마지만 열기가 많은 바람을 그 머리에 풀어헤쳤다. 혼마루에 현현한지 오래되지 않은 검들 중 하나였던 산쵸모는 아직 레벨이 전장에서 버틸 정도가 아니라는 사니와 오유의 판단아래 다른 검들과 함께 원정에 나온 상태였다
센고/산쵸모x창작사니와 전력60분 “그렇게 그 둘은 만남과 이별을 매년 반복하는 것이랍니다.” “음.” 제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누운 사니와의 하얀 머리카락을, 센고는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 위, 그들이 보기 좋은 위치에 펼쳐진 디스플레이에는 밤 하늘이 투영되어 반짝였다. 아직 해가 다 지지 않아 보이지 않는 별 대신, 다른 시간 지구 어딘가의 밤하늘의
도검난무 검사니 드림 전력 60분 센고사니/쵸모사니 이치몬지 노리무네는 인간을 잘 파악하는 편이다. 그는 인간을 잘 아는 도검남사에 속했으며 그래서 이해도가 빨랐다. 그런 그가 못마땅한 얼굴로 센고 무라마사를 보았다. 평범한 응접실, 소파가 여럿 있는, 평범한 휴게실의 전경. 그 소파에 앉은 이는 둘. 소파 중심에는 차를 놓을 높이의 큼직한 테이블이
후에타가 호들갑을 떨며 달려들어 왔다. 평소와 다를 바 없었기 때문에 팀원들은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후에타는 바로 이리노에게 달려갔다. “큰일이에요. 큰일!” 이리노는 질린다는 얼굴로 후에타를 바라보았다. “이번엔 또 뭔데요?” “이리노 주임님 담당 사니와인 와타리 님의 역사에 문제가 생겼대요!” “네?” 우당탕 의자가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이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