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데이터를 내려받아 정리한 것으로 포스타입에 올라와있는 썰 백업 포스트와 겹치는 내용이 다수 있습니다. *유령계 대비용으로 만들어두었던 계정에 있던 썰 포함, 태그나 커플링 표기를 하지 않았던 썰 포함입니다. *글로 쓴 썰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썰 정리하면서 사족 많이 붙일 듯, 제 기준 재밌으면 다 넣을 듯 *최종 수정 일자 : 2024 / 0
-이한 워다나즈 사망, 시신 수습 실패, 볼라디 배그렉 실종. 이게 무슨 일이냐? 오수 고나달테스는 드물게도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라그린데 교수와 우레걸음 교수, 번개걸음 교수까지 갔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제국 동부 쪽에서 마취 물약에 들어가는 약초가 많이 발견되었다. 치유학파의 물약인 만큼 라그린테 교수가 확인하기로 했고, 연금
“워다나즈 조교, 아니, 교수님 돌아오셨대!” “헉, 진짜? 나 막힌 연구 있었는데!” “지금 교장실에 계셔.” “뭐? 누가 돌아왔다고?” “워다나즈 선배. 아니, 교수님.” 후배들은 아직도 워다나즈의 호칭을 섞어 불렀다. 어느 학파에서는 선배로, 어느 수업에서는 조교로, 워다나즈의 수업에서는 교수로 있었으니 헷갈리는 일이야 당연했다. 워다나즈로서는 서
關, 친애하는 배그렉 교수님께. 전쟁이 일어났다. 제국에서는 드문 일이다. 오수 고나달테스와 볼라디 배그렉은 이런 일을 예상하고 있었다. 언제쯤 돌아올 수 있겠소? “내년 초여름까진 돌아올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워다나즈는. “출정 전날 강의를 마치고 기말고사 대체 시험을 보겠습니다.” 아니,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오. “따라오려고 하면 막아주
배그렉 교수님께. 잘 지내시나요, 교수님. 저는 지금 여행을 왔습니다. 교수님이 좋아하시던 찻잎이 나는 곳입니다. 여기는 햇살이 참 맑습니다. 비 오는 날이 적어 산책하기에도 좋고요. 지금은 드물게도 비가 오는 중이라 실내에서 차를 마시며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편지에 찻잎을 동봉해 보낼 테니 교수님도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차보다 커피를 선
이한 워다나즈. 제국 역사상 최악의 마법 범죄자. 지혜를 원한다는 이유로 눈을 버린 미치광이. 네놈의 마법에 휘말려 죽어간 제국민들이 얼마인지 알고 있으며, 네놈이 제국에 입힌 피해가 얼마인지 알고 있느냐! 워다나즈가 코웃음 쳤다. 검은 안대 위에 수놓아진 금빛 마법진이 오른눈을 대신하여 번쩍 빛났다. 미미르의 샘이여, 그대 역시 어리석군. 이깟 눈 하
“저녁 시간인데 이한은?” “아까 배그렉 업고 방으로 가던데?” “뭐?” “왜?” “설마 둘이 전투하다 배그렉이 죽은 거야?” “의외군. 전투에 있어서는 배그렉이 한 수 위 아니었어?” “…….” “그 자식, 요즘 혈마법 연구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마력 폭주 탓에 죽은 게 아닐까.”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한과 볼라디는 이한의 방에 얌전히
“환상 마법은 쓰레기다.” 강의실에서 나오던 볼라디가 불쑥 말을 꺼냈다. 또 시작이군. 쿠는 고개를 저었고, 이한은 볼라디의 옆구리를 쳤다. “왜 그러지?” “네가 강의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그 말을 하는지 내기했거든. 내가 졌어.” “쿠, 헛소리 마라. 볼라디 너도 말을 좀 가려서 하는 게 어떤가.” “왜지?” “그야 교수님의 분야를 무시하다니, 시
고통이란 무엇인가. 상처를 입으면 왜 고통을 느끼는가. 질병에 걸리면 왜 고통을 느끼는가. 어째서 고통을 느끼는 것인가. 상처를 입은 사람이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아 상처가 악화되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병에 걸린 사람이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아 병이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고통이란